무더위와 높은 습도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기 쉽다. 아토피 피부염은 건조한 겨울철에 심해진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여름철에도 증상이 악화되어 내원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고온다습한 환경, 과도한 땀 분비, 강한 자외선, 잦은 물놀이와 샤워 등 여름철 특유의 환경 요인이 피부 장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과 건조증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특징적인 습진을 동반한다. 유전적·환경적·면역학적 요인과 피부장벽 이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건조가 가려움을 유발하고 긁는 행동이 다시 염증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된다.특히 여름철에는
철분이 부족하면 몸 구석구석에 산소를 나르는 적혈구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쉽게 피로하고 어지럽다. 피로와 창백함뿐 아니라 탈모, 집중력 저하로 나타나기도 한다. 가임기 여성은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철분이 부족하다는 조사가 있을 만큼 흔하다. 문제는 철분제를 아무 때나 먹는다고 다 흡수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먹는 시간과 함께 먹는 음식에 따라 흡수율이 크게 달라진다.◇ 흡수만 따지면 '공복'이 유리철분은 위산이 있을 때 더 잘 녹아 흡수된다. 흡수율만 보면 아침 식사 30분에서 한 시간 전, 빈속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위가 비어 있을 때 다른 음식 성분의 방해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밤에는 활동량이 줄어 소화가 더디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폐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8월 1일은 세계 폐암의 날이다. 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폐암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21년 11만376명에서 2025년 14만1181명으로 4년 새 약 27.9% 증가했다. 흡연이 가장 큰 위험요인이지만 고령화와 대기오염, 비흡연 폐암 증가 등으로 폐암의 질병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다.폐암은 폐에 발생한 악성종양으로, 주변 조직을 침범하거나 림프절, 뇌, 뼈, 간, 부신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다. 크게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되며, 암의 종류와 병기에 따라 치료 방법과 예후가 달라진다.서종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으로 성장해온 셀트리온이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사내 연구개발 현황 보고회에서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의 비임상 결과를 연내 공개하고,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의 초기 임상 결과도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가장 먼저 성과가 가시화될 파이프라인은 4중 작용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CT-G32'다. 셀트리온은 4개 타깃에 동시 작용하는 CT-G32의 적정 투여 용량 설정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쥐 252마리, 원숭이 48마리를 대상으로 GLP 독성 시험을 진행 중이다. 연내 마무리해 11월 관련 학회에서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2월까지 임상
무더위에 땀을 많이 흘리면 몸속 수분과 전해질이 함께 빠져나간다. 이때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면서 콩팥 기능이 갑자기 떨어지는 급성콩팥손상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2023년과 2024년 급성콩팥손상 환자를 보면 6~8월 환자가 각각 약 28%를 차지해 여름철 비중이 다른 계절보다 높았다. 여기에 콩팥에 부담을 주는 식습관까지 겹치면 위험은 더 커진다. 여름에 특히 조심해야 할 습관과 음식 다섯 가지를 정리했다.◇ 국물까지 비우는 짠 음식나트륨을 많이 먹으면 갈증이 나 물을 더 찾게 되고, 몸은 늘어난 수분과 나트륨을 내보내느라 신장을 계속 가동한다. 세계보건기구가 권하는 하루 소금양은 5g 미만인데 한국인은 그 두 배 이상
거울 앞에서 옷 위로 가슴 라인이 도드라져 보인다. 살이 쪘으려니 운동과 식단을 신경 써도 그 부위만 그대로다. 그런데 유두 아래를 눌렀을 때 단단한 몽우리가 만져지고 통증까지 느껴진다면 단순 지방이 아니라 유선조직이 자란 여유증일 수 있다.◇ 여성 호르몬과 남성 호르몬의 균형이 깨질 때남성의 가슴에도 유선조직이 있는데, 평소에는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발달하지 않는다. 그런데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작용이 상대적으로 커지거나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힘이 약해지면 유선조직이 자극을 받아 증식한다. 이렇게 유선조직이 실제로 발달한 상태가 여유증, 즉 여성형 유방이다.◇ 지방인가 유선조직인가...눌러보면
여름철 야외 활동 중 갑자기 어지럽거나 몸에 힘이 빠지면 단순히 '더위를 먹었다'고 생각하며 가볍게 넘기기 쉽다. 그러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얼굴이 비대칭으로 처지고 발음이 어눌해진다면, 단순 온열질환이 아닌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신호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흔히 뇌경색은 추운 겨울철에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무더운 여름철에도 안심할 수 없다.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액이 농축돼 혈전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될 수 있다. 무더위에 노출되면 말초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압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는데, 이미 뇌혈관이 좁아져 있는 사람은 이로 인해 뇌경색 발생 위험이
"우리 아이 말이 너무 느린 건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해봤을 걱정이다. '언어 발달 지연'이란 같은 나이의 또래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언어를 이해하거나 표현하는 능력이 의미 있게 뒤처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여기서 핵심은 '의미 있게'라는 부분이다. 아이들은 발달 속도가 저마다 다르므로 단순히 옆집 아이보다 말이 조금 늦다고 해서 바로 언어 지연이라고 진단하지는 않는다. 다만 표준화된 검사에서 하위 10퍼센타일 이하로 떨어진 경우나, 발달 이정표에서 일정 범위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 언어 발달 지연이라고 본다.◇ 원인은 크게 세 가지채민지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언어는 말을 알아듣고
식사량을 줄여도 몸이 붓고 체중은 그대로다. 한여름인데 유독 손발이 시리고,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 이런 변화를 나이나 날씨, 단순 피로 탓으로 넘기기 쉽지만 여러 증상이 한꺼번에 겹친다면 갑상선 기능이 떨어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이 줄면 몸 전체가 느려진다목 앞쪽 울대뼈 아래에 나비 모양으로 자리한 갑상선은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만든다. 이 호르몬이 부족해지는 상태가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 연료 공급이 줄어든 것처럼 온몸의 대사가 느려지면서 쉽게 지치고, 열 생산이 떨어져 추위를 잘 타게 된다.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장운동도 둔해져 변비가 생기며, 수분과 노폐물이 조직에 쌓여
대장 용종은 방치하면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대장암은 물론 대장 용종 역시 초기에 자각할 만한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제거가 확실한 예방책이다.이원명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3년 대장암 환자는 3만2610명으로 전체 암 가운데 3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라며 "대장암 발생 및 사망 통계를 국제 비교한 결과 한국은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의 치료 성과를 보이고 있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암의 씨앗인 대장 용종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대장 용종은 대장 점막이 비정상
밤에 운동하면 잠을 설친다는 이유로 취침 전 운동을 꺼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렇다면 취침 전 밤 운동은 정말 피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운동 시간대 자체보다 운동 강도와 종료 시점이 수면의 질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조현진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여러 메타분석을 보면 고강도 운동이라도 취침 2시간 이상 전에 끝내면 오히려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문제는 취침 1시간 이내로 바짝 붙여서 하는 고강도 운동인데, 이 경우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고 전체 수면 시간도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중·저강도 운동은 시간대와 상관없이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운동 강도는 심박수, 운동
손이 저리면 대부분 손목터널증후군을 먼저 떠올린다. 그런데 저림이 엄지·검지·중지 쪽이 아니라 약지와 새끼손가락에 집중된다면 원인이 다를 수 있다. 손목이 아닌 팔꿈치에서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서다. 저림 부위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정확한 원인을 찾는 출발점이 된다.척골신경은 팔꿈치 안쪽을 지나 손끝까지 이어지며 약지와 새끼손가락의 감각과 손의 세밀한 움직임에 관여한다. 이 신경이 팔꿈치나 손목 부위에서 압박을 받으면 손끝 저림과 통증, 손 힘 저하가 함께 나타난다. 이것이 척골신경포착증후군이다.원인의 중심에는 팔꿈치를 오래 구부리는 자세가 있다. 스마트폰을 볼 때 팔꿈치를 접은 채 오래 유지하
여름철 갑작스러운 옆구리·복부 통증, 단순 배탈이 아닐 수 있다. 폭염으로 인한 수분 부족과 식습관 변화가 몸속 '돌', 즉 결석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먼저 요로결석증이다. 소변이 만들어지고 배출되는 요관, 방광 등에 돌이 생기는 질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5년 6월 4만3424명이던 환자가 7월 4만8557명으로 약 12% 늘었다.이상협 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폭염으로 인해 땀 배출량이 늘어나고 수분 섭취가 부족해지면 소변량이 줄어들면서 소변이 농축된다"며 "소변 속에 남아있는 칼슘, 수산(옥살산) 등의 성분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뭉치면서 돌이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요로결석증은 옆구리를
여름이면 어김없이 발가락 사이가 간지럽고 짓무른다. 매년 이맘때 반복되는 무좀은 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이 피부에 감염돼 생기는 백선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로 국내 무좀 환자는 217만여 명에 이르고, 그중 상당수가 덥고 습한 7~8월에 병원을 찾는다.◇ 발에서 사타구니로, 무좀이 완선을 부른다무좀을 흔히 발만의 문제로 여기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무좀균은 몸의 다른 부위로 옮겨 다닌다. 대표적인 것이 완선이다. 완선은 양쪽 사타구니에 생기는 백선으로, 발에 있던 피부사상균이 바지나 속옷을 입고 벗는 과정에서 옮겨붙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발 무좀을 방치하면 사타구니, 손, 손발톱까지 감염이 번질 수
여름 제철 과일인 체리를 제대로 즐기려면 보관과 손질이 핵심이다. 제철이 짧은 과일이지만 냉동 보관법만 알아두면 샐러드, 스무디, 베이킹까지 1년 내내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새콤달콤한 맛 뒤에 안토시아닌과 케르세틴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강 효능도 작지 않다.◇ 안토시아닌은 심장 혈관, 케르세틴은 소염 작용체리의 붉은빛을 내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한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있다. 또 다른 항산화 성분인 케르세틴은 체내 노폐물을 걸러내고 소염·살균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유통되는 수입 체리 대부분은 미국 워싱턴주 등 북서
에어컨을 틀어도 좀처럼 잠들지 못하고 새벽까지 뒤척이는 밤이 이어진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계속되면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자다가도 자주 깬다. 사람은 잠들 무렵 몸속 온도가 살짝 떨어져야 깊은 잠에 드는데, 밤에도 기온과 습도가 높으면 이 체온 조절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잠이 안 올 때 무심코 하는 행동이 오히려 잠을 더 쫓는다는 점이다. 열대야에 잠을 설칠 때 피하는 편이 나은 다섯 가지를 정리했다.◇ 잠이 안 와 마시는 '자기 전 술 한잔'술을 마시면 잠이 잘 오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깊은 잠을 방해한다. 알코올이 몸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잠이 얕아지고 새벽에
전기요금이 걱정돼 에어컨을 끄고 잠든 밤, 안방 온도가 슬금슬금 오른다. 심혈관질환은 흔히 겨울에 조심하는 병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한여름에도 환자가 늘어난다. 무더위 속 탈수와 냉방으로 인한 급격한 온도 변화가 심장에 만만치 않은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여름이라고 방심하기 쉬운 이 시기에 심장이 왜 위험해지는지 짚어 본다.◇ 6월보다 7월에 심혈관 환자 12% 늘어무더위가 본격화되면 심혈관질환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다. 한 분석에 따르면 6월 31만여 명이던 심혈관질환자가 7월에는 34만여 명으로 약 12% 늘었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겨울철 한파만 심장에 위험한 것이 아니라, 폭염과 냉방이 뒤섞인 여름
피부에 아무 이상이 없는데 몸 한쪽이 유독 따갑고 화끈거린다. 피로감과 미열이 겹치면서 감기몸살인가 싶어 쉬었는데, 며칠 뒤 그 부위에 붉은 발진과 물집이 띠 모양으로 올라온다. 대상포진이 무서운 이유 중 하나가 이 순서에 있다. 피부 변화가 나타나기 전에 통증이 먼저 오기 때문에 초기에 알아채지 못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대상포진은 어릴 때 앓은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점에 다시 깨어나면서 발생한다.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니라 신경을 따라 번지는 바이러스 질환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과거에는 50세 이상에서 주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과로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무더위에 차게 식힌 과일 한 접시는 여름의 낙이지만, 당뇨가 있거나 혈당이 신경 쓰이는 사람에게는 달콤함 뒤가 개운치 않다. 과일은 비타민과 식이섬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땀으로 지친 여름 몸에 도움이 되지만, 종류에 따라 식후 혈당을 가파르게 밀어 올리기도 한다. 열쇠는 당지수다. 당지수는 그 음식을 먹은 뒤 혈당이 오르는 속도를 숫자로 나타낸 값으로, 대체로 55 이하면 낮은 편으로 본다. 같은 과일이라도 당지수가 낮은 것을 고르고 주스 대신 생과일로, 한 번에 몰아 먹기보다 하루 한두 번으로 나눠 먹으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혈당이 걱정될 때 비교적 안심하고 즐길 만한 여름 과일을 모았다.◇ 키위키위는 당지수
나노엔텍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조혈줄기세포계수기 'ADAM II-CD34'의 냉동 조혈줄기세포 성분채집액(Frozen HPC-A) 적용에 대한 추가 승인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승인으로 ADAM II-CD34는 기존 말초혈액과 제대혈에 이어 냉동 HPC-A까지 FDA 승인을 확보해 조혈줄기세포이식에 사용되는 주요 검체를 단일 장비로 검사할 수 있게 됐다. 나노엔텍의 FDA 510(k) 체외진단의료기기 승인 제품은 총 13종으로 늘었으며, 이는 국내 면역진단 업체 중 최다 보유 건수다.냉동 HPC-A는 혈액암 환자의 자가조혈줄기세포이식 과정에서 사용되는 검체다. 환자의 조혈줄기세포를 미리 채취해 냉동 보관한 뒤 고용량 항암 치료 후 다시 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