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은 의료기관에도 중요한 과제가 됐다. GC녹십자의료재단이 이 흐름에 맞춰 국내 임상검사 전문의료기관 최초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인증 수여식은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센터에서 열렸다. 이상곤 대표원장을 비롯해 우병호 행정원장, 최승권 경영지원실장, 박혜연 중대재해전담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인증 획득을 기념했다.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으로, 사업장의 안전보건 관리체계와 운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안전보건 분야 국제 인증이다. 인증 심사에서는 위험요인의 사전 식별
기침은 누구에게나 흔한 증상이다. 감기에 걸려도, 미세먼지가 심해도, 목이 건조해도 기침은 쉽게 생긴다. 특히 흡연을 하는 사람은 원래 기침이 좀 있다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기침이 3주 이상 계속된다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폐암은 국내에서 사망률이 높은 암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폐암은 폐를 구성하는 세포 자체가 암세포로 변해 증식하는 원발성 폐암을 의미한다. 전체의 약 80~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과 약 15~20%를 차지하는 소세포폐암으로 나뉜다.폐암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흡연이다. 담배 연기에는 수천 종의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으며, 그중 상당수가 발암물질로 알
출산 후 아기의 피부나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모습을 보고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신생아 황달은 신생아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대부분 자연스럽게 좋아지지만, 일부는 치료가 필요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심한 황달은 신경학적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발생 시기와 지속 기간, 아이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신생아 황달은 신생아 10명 중 6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혈액 속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증가하면서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빌리루빈은 수명을 다한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생성되며 간에서 대사된 후 대변으로 배설된다. 신생아는 성인보다 적혈구 수명이 짧아 빌리루빈 생성이 많
늘 마시던 커피를 하루 걸렀을 뿐인데 오후부터 머리가 무겁고 지끈거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커피를 줄이거나 끊는 사람에게 흔히 찾아오는 카페인 금단 두통이다. 카페인은 뇌에서 피로 신호를 전달하는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이 달라붙는 자리를 대신 차지해 각성 효과를 낸다. 그런데 카페인이 갑자기 사라지면 밀려 있던 아데노신이 한꺼번에 작용하면서 뇌혈관이 확장되고 두통이 생긴다. 보통 마지막 섭취 후 12시간에서 24시간 사이 시작돼 하루 이틀째 가장 심하고 길게는 일주일 넘게 이어지기도 한다. 이럴 때 카페인이 없는 따뜻한 차 한 잔이 혈관을 안정시키고 수분을 채워 두통을 달래는 데 도움이 된다.◇ 캐모마일차캐모마일차는
반바지의 계절이 오면 종아리에 파랗게 튀어나온 혈관이 신경 쓰이는 사람이 늘어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속에서 피가 거꾸로 흐르지 않도록 막아주는 판막이 약해져 혈액이 아래에 고이면서 혈관이 늘어나고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일하는 사람, 임신부, 비만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 잘 생긴다. 단순히 보기 싫은 문제로 그치지 않고 다리가 무겁고 붓거나 밤에 쥐가 나고 저리는 증상으로 이어진다. 한번 늘어난 혈관은 저절로 돌아오지 않지만 생활 습관으로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줄일 수 있다.◇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기고여 있는 피를 심장 쪽으로 돌려보내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다리를 올리는 것이다
물놀이를 다녀온 그날 밤, 배가 살살 아프고 화장실을 들락거린다. 대개 "찬물에 배탈 났나 보다" 하고 넘기지만, 여름철 물놀이 뒤 찾아오는 복통은 원인이 하나가 아니다. 단순 자극성 복통부터 오염된 물이 옮기는 감염병까지 갈래가 여럿이라, 증상의 결을 살펴야 대응이 달라진다.◇ 오염된 물 한 모금에 옮는 노로바이러스물놀이 중 무심코 삼킨 물이 문제일 수 있다. 계곡물이나 관리가 소홀한 수영장 물에는 감염자의 분변에서 나온 노로바이러스가 섞여 있을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삼키는 분변-구강 경로로 퍼지는 대표적인 장염 바이러스로, 10~50시간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설사, 구토, 복통, 미열이 나타난다
스마트폰과 모니터를 종일 들여다보는 생활에 여름 자외선까지 더해지면 눈은 쉽게 지친다. 눈 건강은 영양제보다 매일 먹는 밥상에서 먼저 챙길 수 있다. 미국 국립안연구소의 AREDS2 연구에서 루테인과 제아잔틴 보충제를 꾸준히 복용한 그룹은 황반변성이 중기에서 말기로 진행할 위험이 약 2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색소들이 풍부한 제철 과일과 채소를 정리했다.◇ 시금치, 루테인의 대표 공급원시금치는 눈 건강 색소인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가장 풍부한 채소로 꼽힌다. 이 두 색소는 망막 중심부인 황반에 쌓여 유해한 청색광을 걸러 내는 천연 필터 역할을 한다. 기름에 살짝 볶으면 지용성인 루테인의 흡수율이 높아진다.◇ 케
배가 빵빵하게 부풀고 트림도 방귀도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다. 회의 중이거나 사람 많은 곳이라면 더 곤혹스럽다. 배에 찬 가스는 대부분 장 속에서 음식이 발효되며 생기거나 음식을 먹을 때 함께 삼킨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쌓인 것이다. 약 없이도 지금 자리에서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했다.◇ 배꼽 둘레를 시계 방향으로 문지르기장은 오른쪽 아랫배에서 시작해 시계 방향으로 돌아 나간다. 그래서 배를 시계 방향으로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문지르면 장 속에 갇힌 가스가 이동 경로를 따라 항문 쪽으로 밀려 나가기 쉬워진다. 손바닥으로 5~10분 정도 일정한 압력으로 눌러 주면 뭉친 부위가 풀리는 느낌이 든다.◇ 앉아 있지 말고 1
매일 챙겨 먹는 유산균, 아침에 먹는 사람과 자기 전에 먹는 사람이 갈린다. 시간을 두고 논쟁이 생기는 이유는 유산균이 살아 있는 균이기 때문이다. 입으로 들어간 균은 강한 위산을 통과해야 장에 도달하는데, 위산에 오래 노출될수록 살아남는 균 수가 줄어든다. 그래서 위산이 옅어지는 시점을 노리는 것이 복용 시간 논쟁의 핵심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답은 하나가 아니라 균주와 제형, 그리고 무엇보다 꾸준함에 달려 있다.◇ 왜 하필 위산이 문제인가빈속의 위는 산도가 높아 세균이 살기 힘든 환경이다. 음식이 들어오면 위산이 음식을 소화하는 데 쓰이면서 산도가 잠시 완만해진다. 유산균이 위산을 덜 만나고 빠르게 위를 통과할수
무더위에 얼음이 든 음료를 마시다 이가 찌릿하게 시린 경험을 하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은 잠깐 시리고 마는 지각과민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하지만 같은 찌릿함이 치아에 금이 가면서 나타나는 신호일 수도 있다. 치아 균열은 초기 증상이 시린 느낌 정도로 약해 방치되기 쉬운데, 금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성질이 있어 자칫 치아를 뽑아야 하는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여름에 찬 음료와 얼음을 자주 접하는 만큼 시림의 원인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찬 음료에 시린 이유, 상아질이 드러났기 때문치아 표면의 단단한 법랑질 안쪽에는 신경과 이어진 상아질이 있다. 잘못된 양치 습관이나 이갈이로 법랑질이 닳거나, 잇몸이
허리가 아프면 대부분 디스크부터 떠올린다. 그런데 MRI를 찍어도 디스크 이상이 뚜렷하지 않은데 통증은 계속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굳어서 움직이기 힘들다가 조금 걷고 나면 풀리는 패턴,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고 앞으로 숙이면 오히려 편한 패턴이 반복된다면 후관절증후군을 먼저 따져봐야 한다.후관절은 척추 뒤쪽에서 위아래 척추뼈를 연결하는 관절 조직이다. 척추가 과도하게 회전하지 않도록 잡아주고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가 쌓이거나 척추 주변 근력이 약해져 특정 마디에 하중이 반복적으로 실리면 관절막이 닳고 만성 염증으로 진행된다. 이것이 후관절
동물실험을 줄이고 대체시험법을 확대하려는 흐름이 전 세계 제약업계에서 커지고 있다. 대웅제약이 이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사람의 간 기능을 구현한 '미니 간' 기술을 확보했다.대웅제약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간 오가노이드 제작 및 약물평가 기술' 도입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간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등을 배양해 사람의 간 기능을 재현한 미니 장기다.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은 대웅제약 마곡연구소에서 열렸으며 박성수 대표와 권석윤 원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대웅제약은 생명연 손명진 박사팀의 '3차원 인간 간 오가노이드 제작 및 독성 평가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이를 통
동아에스티가 12일부터 1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 국제 학회(AAIC)에서 GPX4 활성제 'DA-7505', 타우 응집 저해제 'DA-7503'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동아에스티는 13일 DA-7505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DA-7505는 신경세포 내 GPX4에 결합해 촉매 활성을 높이고, 페롭토시스 환경에서 단백질의 분해를 막아 지질 과산화 및 페롭토시스에 의한 세포 사멸을 억제했다. 기존 활성산소(ROS) 제거 기전의 억제제 대비 항염 효능을 확인했으며, 알츠하이머병 마우스 모델에서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해 질병조절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DA-7505는 신경퇴행과 신경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한국의 인구 고령화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치매가 국가적 보건 과제로 떠올랐다. 보건복지부의 최신 치매 역학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2026년을 기점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 환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확실시된다. 노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이런 가운데 지역 의료계에서 후각 기능에 주목하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부산 온병원 이비인후과 이일우 과장과 신경과 하상욱 과장은 입을 모아 후각 훈련의 강화가 치매 예방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치매라고 하면 흔히 기억력 감퇴를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의학적으로 그보다 훨
다자녀 출산 경험을 가진 여성일수록 폐경 후 골절 위험을 미리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내과 성경헌 전공의(2년차)가 내분비내과 하정훈 교수의 지도 아래 최근 열린 대한골대사학회 국제학술대회(2026 Seoul Symposium on Bone Health)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평소 내분비대사질환과 골대사질환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온 성 전공의는 국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출산력과 폐경 후 골격 건강의 연관성을 정밀하게 규명한 성과로 학회의 주목을 받았다.해당 연구는 '폐경 후 여성의 출산력, 누적 호르몬 노출 및 골격 건강'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질병관리청이
혈당과 혈압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사람에게 여름은 까다로운 계절이다. 땀으로 칼륨 같은 전해질이 빠져나가 혈압 변동이 커지고, 더위로 입맛이 떨어지면 식사가 불규칙해져 혈당 조절도 흔들리기 쉽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탄수화물은 적으면서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한 비전분성 채소다. 식이섬유는 위와 장에서 수분을 머금어 당이 급하게 오르는 것을 늦추고, 칼륨은 신장이 나트륨을 소변으로 내보내도록 도와 혈압을 낮춘다. 마침 제철을 맞아 값도 싸고 수분까지 많은 여름 채소 여섯 가지를 정리했다.◇ 오이, 수분 95%에 칼륨까지오이는 대부분이 수분이라 열량이 100그램당 10킬로칼로리 안팎으로 낮고 탄수화물도 적어 혈당
한여름에 갑자기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면서 몸에 힘이 빠지면 대부분 더위를 먹었다고 여긴다. 실제로 상당수는 열탈진이지만, 똑같은 증상 뒤에 뇌졸중이 숨어 있는 경우도 있다. 뇌졸중은 겨울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여름에도 발병이 적지 않다. 땀으로 몸의 수분이 빠지면 혈액이 끈끈해져 혈전이 생기기 쉽고, 냉방으로 차가워진 몸이 갑자기 더운 바깥으로 나갈 때 혈관이 급하게 수축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더위 증상과 뇌졸중 신호가 겹쳐 보인다는 데 있다.◇ 여름에 뇌졸중이 느는 이유땀을 많이 흘려 탈수가 생기면 혈액 점도가 올라가 혈전이 만들어지기 쉽다. 더위로 혈관이 늘어나면 혈류 속도가 느려져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무더위가 시작되면 과일 가게 앞이 온통 분홍빛으로 물든다.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 복숭아 이야기다. 그런데 같은 복숭아라도 하얀 백도부터 노란 황도, 잔털 없는 천도, 손바닥만 한 납작복숭아까지 종류가 제각각이다. 단맛과 식감은 물론 몸에 주는 이로움도 조금씩 다르다. 내 입맛과 건강 상태에 맞는 복숭아를 고르는 법을 품종별로 정리했다.복숭아는 공통적으로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하고 펙틴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땀으로 빠져나가기 쉬운 칼륨이 많아 여름철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고, 아스파라긴산이 들어 있어 예로부터 숙취 해소 과일로 꼽혀왔다. 농촌진흥청 연구에서는 담배를 피운 뒤 복숭아를 먹으면 니코틴 대사물의
대상포진이 나은 뒤에도 통증이 몇 달, 몇 년씩 이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불리는 이 증상이 뇌 연결망 변화와 관련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오대석 교수와 신경과 박강민 교수 연구팀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에서 뇌의 구조적 연결망이 건강한 사람과 다르게 변화해 있다는 사실을 뇌 MRI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rain Topography'에 게재됐다.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 발진이 사라진 뒤에도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대표적인 신경병성 통증 질환이다. 찌르거나 타는 듯한 통증, 감각 이상, 피부가 스치기만 해도 아픈 증상 등이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갑상선결절'이라는 소견을 접하면 상당수의 수검자가 암을 우려한다. 그러나 갑상선결절은 성인에서 매우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으로, 발견된 결절 가운데 실제 악성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약 5% 내외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 소수의 악성 결절을 놓치지 않으면서 양성 결절을 불필요하게 치료하지 않는 균형 잡힌 판단에 있다.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으로 체내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한다. 갑상선결절은 이 갑상선 조직 내에 생긴 종괴를 의미한다. 대부분은 양성이며 낭종(물혹), 증식성 결절, 염증성 결절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