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는 부모라면 지금 당장 수족구병에 주의를 기울일 때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6세 이하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가정과 관련 시설에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를 보면 증가세가 뚜렷하다. 이번 주(22주 기준)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4.3명으로 3주 전(20주 1.7명)과 비교해 2.5배 이상 높아졌다. 특히 0~6세에서는 1,000명당 5.9명으로 바로 지난주(2.9명)의 두 배에 달한다. 수족구병은 매년 5월부터 환자가 늘기 시작해 6~9월 사이 본격적으로 유행한다. 올해도 당분간 환자 수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엔
의약품 허가 변경 업무에 수 시간씩 쏟던 관행이 바뀔 수 있다. GC녹십자가 AI 기반 사내 의약품 규제업무(RA) 챗봇 'RegulAItor(레귤레이터)'를 개발해 현업에 적용했다.RegulAItor는 미국 FDA 가이드라인과 GC녹십자의 사내 허가 문서를 데이터셋으로 삼는다. 허가 변경 카테고리를 분석하고 유사 허가 사례와 제출 경향을 파악해 RA 담당자가 규제 전략을 빠르게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는 방대한 가이드라인과 내부 문서를 일일이 뒤져 허가 변경 근거를 찾는 데 수 시간이 걸렸다. RegulAItor를 도입하면 같은 작업을 30분 이내에 처리할 수 있다.정보의 신뢰성도 철저히 관리했다. RegulAItor는 내부 데이터 보안 환경에서 운영
일동제약이 '2026년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펴냈다. ESG 경영 현황과 성과, 중장기 전략을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보고서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기업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작성됐다.보고서는 2025년 1월부터 12월을 대상으로 ESG 경영 체계와 성과,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별 현황, 관련 데이터와 부록으로 구성했다. 중대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 핵심 이슈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인재 확보 및 인적 자원 역량 강화, 제품 품질 개선 및 안전 관리, 폐기물 감축 및 자원 순환, 반부패 컴플라이언스 강화 등 다섯 가지다. 이슈별 활동과 성과, 중장기 이행 계획을 체계화해 담았다.지난해 분야별
바쁜 직장인이 보건소를 찾기 어렵다면, 보건소가 직접 사업장을 찾아간다.충청북도 괴산군보건소가 지역 직장인의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사업장을 방문하는 '직장인 건강 교실'을 운영한다.교육은 지역 사업체 네페스에서 진행한다. 지난 4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9월까지 매월 첫째 주 목요일에 총 4회 운영할 계획이다. 네페스 직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고혈압 증상 및 관리, 뇌졸중 증상 및 관리,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영양 교육이 주요 내용이다. 매 교육에 앞서 참여 근로자의 혈압과 혈당을 직접 측정하고 건강 상담도 진행한다.김미경 소장은 "직장인은 바쁜 업무와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만성질환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치매 환자를 직접 돌보는 가족은 신체적 피로와 함께 심리적 압박감, 사회적 고립을 동시에 겪는 경우가 많다. 정읍시치매안심센터가 이들을 위한 가족교실 '헤아림'을 오는 10일부터 7월까지 운영한다. 총 8회 과정으로, 치매·경도인지장애 환자 보호자 10명을 대상으로 한다.교육은 '치매 알기' 3개 과정과 '돌보는 지혜' 5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치매 종류별 초기 증상과 위험 요인, 진단과 치료 관리, 환자의 마음 이해하기, 부정적 태도 극복하기, 올바른 의사소통 방법 등 돌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다룬다. 전용 교재를 활용해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돕고, 공예·원예 활동 같은 스트레스 해소 과정도 함
국내 결핵 환자 가운데 65세 이상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고령층의 결핵 발생 비율이 높아지면서 정기 검진의 중요성이 커지는 이유다. 영주시가 어르신들이 직접 보건소를 찾지 않아도 되도록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실시한다.검진은 영주시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 7개소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21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영주시는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와 협력해 이동식 검진 장비를 현장에 투입한다. 흉부 X선 촬영과 실시간 판독이 기본이며, 이상 소견이 확인되면 가래검사를 추가로 실시해 결핵 여부를 정밀 확인한다.황순희 감염병관리과장은 "결핵은 조기 발견과 적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신 중 꼭 받아야 하는 산전검사 가운데 하나인 태아 기형아 검사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거제시 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 거제시보건소가 임신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해 태아 기형아 검사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지원 대상은 보건소에 등록한 임신 10주부터 22주 사이의 임신부로, 기형아 검사비 본인부담금을 최대 2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태아 기형아 검사는 선천성 기형 및 염색체 이상 위험을 조기에 확인하는 산전검사로,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신청 절차는 간단하다. 보건소를 방문해 임산부 등록 후 태아 기형아 검사 쿠폰을 발급받아 관내·관외 지정 의료기관에 제출하면 된
여름이면 야외 활동이 늘면서 자외선 노출도 함께 많아진다. 이 시기에 피부에 새로 생긴 점이나 기존 점의 변화를 그냥 지나쳤다가 나중에 피부암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다. 악성 피부암인 흑색종이다.흑색종은 피부색을 만드는 멜라닌세포가 악성화되면서 생기는 피부암으로, 피부암 중 비교적 드물지만 악성도가 높고 전이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국소 및 원격 림프절은 물론 폐·간·뇌 등 다른 장기로도 퍼질 수 있어 병기가 높아질수록 위험이 크게 오른다. 조기 발견이 예후를 좌우하는 이유다.국내 환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악성 흑색종 환자는 2020년 640명에서 2023년 713명으로 증가했다
"결핵은 옛날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국내 통계는 다른 얘기를 한다. 지난 5년간(2020~2024년) 국내 신규 결핵 환자는 8만 명을 넘었고, 한국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높은 결핵 발생률을 기록하고 있다.박윤선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우리나라가 과거 '결핵왕국'이라 불릴 만큼 높은 유병률을 보였던 역사가 있고, 국가적 결핵관리사업과 경제 수준 향상으로 발생률이 줄었지만 여전히 OECD 국가 중에서는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결핵은 전 세계에서 매년 수백만 명의 환자가 생기고 약 200만 명이 사망하는 주요 감염병이다.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
올해도 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찾아왔다. 무더위가 길어질수록 온열질환 위험도 커진다. 그 중에서도 열사병은 단순히 더위를 먹은 상태와 차원이 다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질환이다.열사병은 우리 몸의 체온조절 기능이 한계를 넘어 작동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뜨거운 햇볕 아래 장시간 활동하거나 고온 다습한 환경에 오래 노출될 때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오르는 것이 출발점이다. 제때 손을 쓰지 않으면 뇌·신장 등 주요 장기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서민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열사병은 체온조절 기능 자체가 무너진 응급질환으로,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의식 저하나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될 수
광범위한 화상은 피부의 대량 손실과 체내 수분 증발, 대량의 수액 투여 등으로 체온조절 기능을 크게 떨어뜨린다. 화상 후에는 신체 대사가 빨라지며 기저체온이 높아지는 경향도 있어, 일반적인 정상체온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이런 특수성 때문에 그동안 화상 치료 현장에서는 수술 중·후 체온 관리에 주로 집중했고, 수술 직전 심부체온의 중요성은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다.이 공백을 메우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서영주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공동연구팀이 중증화상환자 635명을 분석한 결과, 수술 전 심부체온이 낮을수록 수술 후 사망률이 뚜렷하게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
스마트폰 앱으로 불면증을 치료하는 디지털치료기기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 근거 확보에 나선다. 씨엔알리서치가 에임넥스트의 디지털치료기기(DTx) '솜즈(Somzz)' 미국 확증 임상시험을 수주했다.솜즈는 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디지털치료기기다. 불면증 인지행동치료(CBT-I)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환자에게 수면 교육과 행동 중재, 실시간 피드백 등을 제공해 수면의 질 개선을 돕는다. 약물 없이 앱을 통해 불면증을 치료한다는 개념으로 국내에서 첫 허가를 받았다.이번 임상은 서울대학교병원이 주관하는 산업통상자원부 'AI 기반 슬립테크 국제협력 실증 확산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에
플라즈맵이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 QMED Master Distribution(이하 QMED)과 약 35억원 규모의 플라즈마 멸균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단순 공급을 넘어 안과 시장 진출 우선권과 신제품 우선구매권까지 묶은 종합 계약이다.계약 내용을 보면 QMED는 1년간 소형 플라즈마 멸균기 STERLINK U510 300대와 대형 멸균기 STERI 700 90대 등 총 390대, 약 35억원 규모의 최소 구매를 확약했다. 제품은 분기별 공급 계획에 따라 납품된다.계약에는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 조항도 담겼다. 플라즈맵은 QMED에 계약 체결일로부터 2년간 멕시코 안과 시장에 대한 독점 우선협상권을 부여했다. 북미에 이어 중남미 안과 시장으로의 진출
농사일을 마친 뒤 이유 없이 고열이 나거나, 등산 다녀온 지 열흘 만에 몸살 증상이 생긴다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의심해야 한다. 기온이 오르면서 진드기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가 됐다. 사천시보건소가 야외활동 전·중·후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농작업·등산·캠핑 등 야외 활동 중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대표적인 것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과 쯔쯔가무시증이다. 특히 SFTS는 고열·오심·구토·설사 등을 동반하며 치명률이 약 18%에 이르는 위험한 감염병이다. 현재까지 예방 백신도 치료제도 없어 물리지 않는 것 외에 뚜렷한 예방 방법이 없다.문제는 여름철에 노출 위험이 더 커진다는 점
영아를 키우는 장애인 가구나 두 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 가구라면 7월부터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을 받기가 조금 더 쉬워진다. 공주시가 7월 1일부터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의 소득 기준을 장애인 및 다자녀(2인 이상) 가구에 한해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상향한다.이 사업은 2세 미만 영아를 둔 기초생활보장·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수급 가구와 장애인·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내용은 최대 24개월 동안 기저귀 월 9만원, 조제분유 월 11만원의 구매 비용이다.조제분유는 기저귀 지원 대상자 중 특정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영양플러스 사업이나 선천성대사이상 환아 관리 사업의
충주시에 사는 임산부라면 교통비 5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충주시가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을 마련하고 지난 1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이 사업은 교통약자인 임산부의 이동 부담을 줄여 산전·산후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도입됐다. 지원금 50만원은 임산부 본인 명의의 충주사랑카드(정책수당) 또는 계좌로 지급되며, 별도의 유효기간 없이 소진할 때까지 쓸 수 있다. 사용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차감 알림 문자가 온다.사용처는 충주시 관내 개인·법인 택시와 주유소, LPG 충전소다. 전기차를 모는 임산부는 예외적으로 계좌를 통한 현금 지급 방식으로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다.지원을
치과 진료비가 부담스러워 치아 건강을 미뤄온 어르신과 저소득층 주민이라면 매주 금요일 대구 중구보건소를 찾으면 된다. 중구보건소가 중구치과의사회와 함께 12월까지 금요 무료 치과 진료를 운영한다.경제적 부담으로 치과 접근이 어려운 60세 이상 어르신과 저소득층이 대상이다. 매주 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보건소 구강보건실에서 진행되며, 구강 검진, 치면세마, 간단한 치료, 구강 건강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중구보건소 구강보건실에 먼저 상담 후 예약하면 된다.중구보건소는 이 사업 외에도 저소득 어르신 무료 틀니 지원,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불소도포 등 연령대별 맞춤 구강 건강 서
6세 아이를 키우는 보호자 A씨는 며칠 전부터 아이 목이 붓고 열이 나자 감기나 편도염으로 여기고 상태를 살폈다. 열이 조금 가라앉는 듯했지만 이후 아이는 갑자기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걷기를 꺼렸다. 처음에는 놀이터에서 뛰다 다친 것으로 생각했지만, 무릎 주변이 점점 붓고 뜨거워졌고 아이가 다리를 제대로 펴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 다시 열이 오르고 침대에서 일어나려 하지 않자 A씨는 단순한 외상이 아닐 수 있다고 판단해 소아 정형외과 진료가 가능한 응급실을 찾았다.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급성화농성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급성화농성관절염은 세균이 관절 안으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관절 안은 원래
유방암 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존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수술 뒤 찾아오는 합병증은 완치 이후의 삶을 흔들어 놓을 수 있다. 림프부종이 대표적이다. 신체 기능 저하는 물론 심리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일상의 질을 끌어내리는 이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해야 악화를 막을 수 있다.림프부종은 림프계의 손상이나 폐쇄로 림프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조직 사이에 쌓이면서 발생하는 만성 부종 질환이다. 유방암 수술 시 겨드랑이 림프절을 절제하면 같은 쪽 팔에 림프부종이 생길 수 있다. 강상윤 경희대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림프절 절제를 받은 유방암 환자 중 약 20% 내외에서 림프부종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
심장질환을 겪은 환자들이 흔히 하는 착각이 있다. 지금 아무 증상이 없으니 괜찮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증상이 없을 때도 혈관 손상은 이미 진행되고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이라는 세 가지 만성질환이 조용히, 그러나 끊임없이 심장을 위협하는 이유다.고혈압은 '조용한 살인자'라 불릴 만큼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상태에서 치료를 방치하면 심부전과 부정맥 같은 심장질환은 물론, 뇌출혈·뇌경색·신장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운동과 체중 조절, 식습관 개선으로 혈압이 안정되면 의료진과 상의해 약을 줄이거나 중단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