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유난히 심하게 느껴진다면 척추전방전위증 가능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이 질환은 위쪽 척추뼈가 제자리에서 앞쪽으로 미끄러지며 정렬이 흐트러지고, 그로 인해 신경이 압박되면서 통증과 저림, 보행 불편까지 이어진다. 외형적으로는 배가 앞으로 내밀어 보이거나 엉덩이가 과하게 뒤로 빠져 보이는 특징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특히 중장년층 여성에서 발병이 잦은 이유는 여러 요인이 겹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근육량이 적고, 하이힐 착용이나 가사·육아로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누적되기 쉽다. 폐경 이후에는 골밀도 감소와 근력 약화가 더해지면서 척추의 지지력이 떨어져 퇴행성 전위가 쉽게 진행된
풀무원푸드앤컬처의 비건 레스토랑 브랜드 ‘플랜튜드’가 겨울 시즌을 맞이해 온기를 더한 순식물성 신메뉴 3종을 론칭하며 고객 메뉴 선택지를 확대했다고 16일 밝혔다.‘Winter Calling’을 컨셉으로 한 이번 신메뉴들은 제철 식재료와 따뜻한 질감을 활용해 계절감을 살렸다. 플랜튜드는 정기적인 메뉴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비건 외식 시장을 이끌고 있다.이번에 출시된 메뉴는 '화이트 크런치 나시고랭 & 토마토 순두부 스튜', '겨울 매생이 쌀국수', '북경식 호가로우' 3가지이며, 모두 동물성 재료 없이 100% 순식물성 재료로만 조리되었다.화이트 크런치 나시고랭 & 토마토 순두부 스튜(18,500원)는
스킨푸드가 신제품 ‘바나나 PDRN’ 라인 3종을 카카오톡딜을 통해 단독으로 먼저 선보이며, 출시를 기념해 최대 48%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바나나 PDRN 라인은 유기농 경남 산청 바나나 추출물을 주원료로 하는 3세대 탄력 집중 제품이다. 피부 자극은 줄이고 유효 성분 흡수력을 높이기 위해 저분자 PDRN을 함유했으며, 피부 자극 테스트까지 통과했다. 구성품은 패드, 세럼, 크림 3가지로 이루어져 있다.스킨푸드는 오는 18일 밤 11시 59분까지 79시간 동안 카카오톡딜 특가를 운영한다.제품별로 보면, 바나나 섬유 단백질 원단이 적용된 ‘바나나 PDRN 실키 패드’는 밀착감과 보습력을 자랑한다
이천시치매안심센터는 지역 내 치매 환자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치매극복선도단체 1곳과 치매안심가맹점 4곳을 신규로 지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지역사회 전반의 치매 안전망을 한 단계 더 촘촘하게 구축하는 조치다.치매극복선도단체와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되려면 해당 기관의 모든 구성원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이들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를 배려하고 지역사회 문화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현재 이천시에는 치매극복선도학교 1개소, 치매극복선도단체 4개소, 치매안심가맹점 37개소가 운영되며 광범위한 치매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이번에 신규
청도군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가 지역 주민 25명을 대상으로 돌봄품앗이 활동가 양성교육을 12월 12일 여성회관 4층 종합교육장에서 개최,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돌봄 활동 역량 강화에 성공했다고 오늘 밝혔다. 이번 교육은 클래식 음악회, 운영 교육, 크리스마스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3부 구성으로 진행되었다.1부 클래식 음악회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친숙한 곡들로 구성되어, 참여자들은 "아이와 함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편안한 구성이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가장 핵심적인 2부 돌봄품앗이 운영 교육에서는 품앗이 활동의 가치와 이해를 비롯해 그룹 신청 및 활동 운영 방법, 안전 관리와 활동 일지 작성법 등 실무
GC녹십자의 장기 지속형 G-CSF 치료제 ‘뉴라펙’이 췌장암 항암치료에서 중증 호중구감소증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eClinicalMedicine에 발표됐다.연세암병원 연구팀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 77명을 대상으로, 뉴라펙 투여군과 비투여군을 비교했다. 항암 8주기 동안 중증 호중구감소증 발생률은 뉴라펙군 2.6%로, 대조군 38.5%보다 크게 낮았다. 특히 발열성 호중구감소증은 뉴라펙군에서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투여군은 항암 치료 지연과 입원 일수도 줄었으며, 환자가 스스로 평가한 삶의 질 점수에서도 개선이 나타났다. 뼈 통증 등 주요 부작용 발생률은 두 그룹 간 차이가 없
셀트리온이 안과 치료제 ‘아이덴젤트(Eydenzelt, 애플리버셉트)’를 유럽 주요국에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영국에서는 NHS 입찰 3건을 동시에 수주하며 공급망을 확보했다. 특히 북부 잉글랜드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중 유일하게 공식 등재돼 조기 시장 안착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포르투갈 등 다른 국가에서도 제품 출시가 진행됐으며, 내년까지 판매국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아이덴젤트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망막정맥 폐쇄성 황반부종,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 등 다양한 안질환 치료에 적용된다. 셀트리온은 유럽 내 직판망과 가격 경쟁력을 활용해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단계적 시장
의료 인공지능(AI)이 폐암 검진의 핵심 단계로 꼽히는 추적검사(follow-up CT)에서도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코어라인소프트는 iDNA,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MC, 흐로닝언대학교 등과 공동으로 수행한 폐암 검진 연구가 국제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Cancer(EJC)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는 AI 기반 분석이 초기 검진뿐 아니라 3개월·12개월 추적검사에서도 폐암 진행 여부를 얼마나 정확히 감지하는지를 분석했다.연구 결과, AI 분석 도구인 AVIEW LCS는 3개월 추적 검사에서 확인된 양성 암을 모두 탐지했다. 초기 검사에서는 기준치 이하로 분류돼 관찰 대상이었던 소형 결절 중 일부를 더 이른 시점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약국(OWM 약국)이 서울 종로구 영풍문고 종각종로본점 지하 2층에 종각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개점한 강남점에 이은 두 번째 매장이다.OWM 약국 종각점은 서점 내부에 조성된 약국으로, 의약품 판매와 상담 공간, 독서 공간이 함께 구성돼 있다. 운영사는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로, 영풍문고와 협업해 매장을 마련했다.매장은 약사 상담을 중심으로 한 운영 방식을 기본으로 한다. 방문객은 건강 관련 상담과 함께 제품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매장 일부에는 의학·건강 관련 도서가 비치돼 있다. 휴식을 겸한 좌석 공간도 함께 운영된다.종각점은 기존 강남점과 유사한 구성으로 운영되지만, 서점 환경에 맞춰 동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기업 아델이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대상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DEL-Y01’로, 사노피가 전 세계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이번 계약 규모는 최대 10억4000만 달러로, 아델은 선급금 8000만 달러를 받는다. 이후 임상 개발과 허가, 상업화 단계에 따라 추가 마일스톤을 수령하며, 제품 출시 후에는 매출에 연동된 단계별 로열티를 받는 구조다.ADEL-Y01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병리 인자로 알려진 타우 단백질 가운데, 독성 응집과 관련된 ‘아세틸화 타우(acK280)’만을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단일클론항체다. 정상 타우에는 영향을 주지
운동이 단순히 체력을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노화로 인한 신체 변화 자체를 늦출 수 있다는 과학적 단서가 제시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근육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바이글리칸(Biglycan)’이 나이가 들며 나타나는 근감소와 지방간을 동시에 완화하는 데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실렸다.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근감소증은 노년기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약 13%가 근감소증 범주에 해당한다. 근육량과 근력이 함께 감소하면 일상 활동이 제한되고 낙상 위험이 커지며, 대사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을 찾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루 종일 커피로 버티다 밤에 몰아서 물을 마시는 사람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1.5~2리터의 수분 섭취를 권고하지만, 단순히 권장량을 채웠다고 해서 건강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물은 섭취 시점과 방식에 따라 몸에 도움이 되기도, 부담이 되기도 한다.인체의 약 60%는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액 순환과 체온 조절, 노폐물 배출이 둔해지고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가 빠르게 나타난다. 반대로 짧은 시간에 과도한 물을 섭취하면 전해질 균형이 깨져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물은 양보다 리듬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루의 흐름을
김지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교수가 한국과 미국의 간이식 성적을 국가 단위 데이터로 비교한 연구로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연이어 수상했다. 김 교수는 아시아이식학회(ATW 2025)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2025 대한외과학회(ACKSS)에서는 우수연구자상 최우수상을 받았다.수상 연구는 미국 장기이식 등록 시스템인 UNOS와 국내 장기이식등록 레지스트리 KOTRY 자료를 활용해 양국 간이식 성적을 비교한 분석이다. 2014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 환자 5,467명, 미국 환자 5만여 명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했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유영경 교수가 공동 연구자로 참여했다.분석 결과, 한국은 전체 간이식 중 생체 간이식 비율이
박찬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제16대 대한수면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2년이다.대한수면학회는 2006년 창립된 학술단체로, 기초과학을 비롯해 내과·신경과·이비인후과·정신건강의학과·소아청소년과·치과·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면의학 연구와 수면 건강 증진을 다루고 있다.박 교수는 “수면 장애는 개인의 삶의 질 문제를 넘어 사회적 안전과도 밀접한 사안”이라며 “학술 교류와 기초·임상 연구의 연계를 통해 수면의학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현재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보험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비과학회와 대한소아이비인후
난소암은 부인암 가운데 생존율이 낮고 재발과 전이가 잦은 암으로 꼽힌다. 암줄기세포의 자가재생 능력과 항암제 내성, 높은 이동성으로 인해 복강 내 전이가 쉽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권병수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팀은 숙명여대 생명시스템학부 김종민·유경현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난소암 전이와 재발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게재됐다.연구팀은 항말라리아제 유래 물질인 디하이드로아르테미시닌(DHA)을 활용해 난소암 세포 배양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DHA는 종양 억제 인자인 miR-200b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반면, 암줄기세포와 관
하루에 세 번 꼬박꼬박 양치질을 하는데도 충치가 생기거나 잇몸이 불편해졌다는 이야기는 흔하다. ‘양치질은 많이 할수록 좋다’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횟수보다 방법이 더 중요하다. 치아 건강은 단순히 칫솔을 입에 넣는 행위로 지켜지지 않는다. 어떻게, 언제, 무엇을 사용해 닦느냐가 결과를 좌우한다.◇ 3·3·3 법칙보다 중요한 핵심 원칙하루 세 번, 식후 3분 이내, 3분 동안 양치하는 이른바 3·3·3 법칙은 치아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생활 수칙으로 자리 잡아 왔다. 그러나 이 기준을 지킨다고 해서 충치가 반드시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불소가 들어 있는 치약을 사용해 하루 두 번 이상, 충분한 시간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차가워지면 자연스럽게 따뜻한 차를 찾게 된다. 그중에서도 생강차는 특유의 알싸한 향과 함께 몸을 데워주는 느낌 덕분에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나 속이 불편할 때 생강을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생강을 매일 먹는 습관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향신료를 넘어 식재료로 쓰이는 생강생강은 음식의 잡내를 없애고 풍미를 더하는 향신료로 널리 쓰인다. 김치, 찌개, 고기 요리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며, 차나 절임 형태로도 섭취된다. 생강 특유의 매운맛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느낌을 주고 입맛을 돋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예부터 일상 식재료이자 건강을 보조하는 음식으로 활용
발효유 전문기업 풀무원다논이 다논(Danone)의 글로벌 프리미엄 프로틴 요거트 브랜드 '요프로(YoPRO)'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단백질 섭취 트렌드 공략에 나선다고 15일 발표했다.요프로는 이미 다논이 전 세계 23개국에 출시하여 검증받은 제품이다. 풀무원다논은 다논의 글로벌 제조 기술과 영양 설계를 한국 소비자에게 맞게 최적화했다.이 요거트는 150g 한 컵 기준으로 설탕무첨가 플레인 맛에서 단백질 15g을 제공한다. 필수 아미노산 9종을 포함한 '완전 단백질' 형태로 영양 가치가 높으며, 근육 보충에 필요한 세 가지 아미노산인 BCAA를 최대 3,250mg까지 담았다. 특히, 마그네슘을 보강하여 운동 전후 효율적인 영양 밸런스를 고려했
천안시보건소가 늘어나는 치과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저소득층 노인과 아동을 위한 맞춤형 치과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며,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발표했다.천안시는 그간 취약계층을 위한 의치 지원 사업에 집중해 왔으나, 시민들의 치료 수요 증가와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 범위를 획기적으로 늘렸다.이를 위해 시는 지역 내 치과 병·의원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두 가지 신규 지원 사업을 도입한다.새롭게 도입되는 노인 임플란트 의료비 지원은 65세 이상의 의료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본인부담경감자가 대상이다. 지원 내용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항목의 본인부담금에 한하며, 최대 2개까지 지
울산 울주군이 올해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걷기실천율이 59.5%를 기록하며 전년 52.8%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2030)의 국가 목표치(50.0%)를 크게 웃도는 성과이다.울주군은 2021년 33.8%에서 시작해 2022년 36.6%, 2023년 43.8%, 지난해 52.8%로 걷기실천율을 꾸준히 끌어올렸으며, 올해는 전국 중앙값 48.6%보다 10.9%p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군은 과거 지역 간 걷기실천율 격차가 주요 과제로 지적된 것을 인지하고,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걷기'를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주민 참여, 제도 마련, 디지털 활용, 생활환경 개선 등 네 가지 요소를 결합한 통합 전략을 추진하여 지역 간 건강 불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