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가 모기 물림 예방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을 당부하고 나섰다.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가 주요 전파 매개체인 감염병이다. 초기 감염 시 발열·구토 등 가벼운 증상에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발작·마비 같은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뇌염으로 이어지면 사망하거나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다행히 효과적인 백신이 있어 예방이 가능하다. 국가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접종 일정에 맞춰 반드시 완료해야 한다. 과거 접종력이 없는 성인 가운데 논·돼지 축사 인근 위험지역에 사는 경우, 전파 시기에 위험지역 활동이 예정된 경
"그동안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해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구체적인 대화법과 훈육 기준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이천시가 지난 25일 마련한 ADHD 자녀 부모교육에 참석한 한 부모의 말이다.이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날 오전 10시 아동·청소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2026년 아동·청소년 부모교육'을 진행했다. 자녀의 행동 특성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일상에서 반복되는 부모-자녀 간 갈등과 양육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많은 부모가 자녀의 산만함이나 충동적인 행동을 오해해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번 교육은 자녀 행동의 원인을 이해하고 비난보다 수용을 바탕으로 한 양
치매 어르신의 인지기능 유지와 보호자의 돌봄 부담 완화를 동시에 돕는 프로그램이 고흥에서 운영된다.고흥군 치매안심센터는 오는 8월 27일까지 치매 어르신과 보호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쉼터 프로그램 및 가족교실'을 총 20회에 걸쳐 진행한다.쉼터 프로그램은 작업치료·공예활동 등 인지재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인지기능을 유지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가족교실은 보호자를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돌봄 방법을 안내하고, 정서적 지지 모임을 함께 운영해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거동이 불편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올해부터 '치매안심택시 송영서비스
나이가 들면서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화장실을 자꾸 찾는 배뇨 불편 증상은 중년 남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부분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하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참지만 이는 전립선암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 전혀 다른 두 질환이 같은 전립선에서 발생해 초기 증상이 겹치다 보니 비대증 정밀 검사를 하다가 암을 발견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뒤늦게 병원을 찾았다가 암이 이미 손쓸 수 없이 진행한 상태를 마주하기도 한다.실제 한국 남성들에게 전립선암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공표한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전립선암은 집계 이래 최초로 한국 남성암 발생 1위 자리에 올랐
건강을 위해 고기 섭취를 무조건 줄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뒤흔드는 대규모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인을 장기 추적한 데이터 분석 결과 암 사망 위험을 좌우하는 것은 총 섭취량이 아니라 '어떤 종류의 고기를 어떤 방식으로 먹느냐'였다. 특히 서구식 식습관을 기준으로 정립된 기존 육류 제한 지침을 아시아 인구집단에 그대로 대입하기 어렵다는 실증적 근거가 마련됐다.서울대병원 박민선 교수와 이대서울병원 유인선 교수 공동 연구팀이 국내 40세 이상 성인 14만75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육류 종류별 암 사망률 추적 조사는 아시아인의 식문화 특수성을 반영한 한국 첫 연구다.결과 분석에서 가장 이색적인 대목은 남성의 붉은 고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 질환으로 흔히 오인하는 뇌졸중이 무더운 여름철에도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온다. 추위로 혈관이 수축해 발생하는 겨울철 발병 기전과 달리, 여름에는 폭염으로 인한 탈수가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여름철 고온 환경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수분을 땀으로 배출한다. 이때 수분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탈수 상태에 빠지는데, 체내 수분이 줄어들면 혈액 농도가 진해지고 점도가 높아진다.피가 끈적해지면 혈관 내부에서 피떡인 혈전이 쉽게 생성되고, 이 혈전이 뇌혈관을 막으면서 전체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경색을 일으킨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
신장 기능을 마비시켜 루푸스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루푸스 신염'은 표준 면역억제 치료를 시작해도 환자마다 반응이 천차만별이다. 더욱이 치료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단백뇨 수치나 신장 기능 변화는 면역계의 실제 세포 변화보다 한 박자 늦게 나타난다. 이 때문에 의료진이 치료 전략을 제때 수정하지 못하고 불충분한 치료를 이어가는 한계가 있었다.국내 공동 연구진이 이러한 시간차를 극복하고 혈액 검사만으로 치료 초기에 환자의 치료 저항성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면역학적 실마리를 찾아냈다.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배상철 의학석좌교수와 KAIST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 공동 연구팀은 환자의 혈액 속 면역세포를 시간 흐름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그대로예요." 홍조로 진료실을 찾는 분들 중에는 이미 여러 곳을 거쳐 온 경우가 적지 않다. 피부 시술, 화장품, 스테로이드 치료도 해봤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지친 채로 오신다. 오래 낫지 않는 홍조에는 피부만으로는 보이지 않는 공통점이 있다.◇ 피부 겉만 다뤄온 경우가 많다오래 반복된 홍조 환자들을 보다 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눈에 들어온다. 그동안의 접근이 대부분 얼굴 표면에 집중돼 있었다는 점이다. 붉은기를 가라앉히고, 혈관을 없애거나, 자극을 줄이는 방향이다. 이런 관리가 의미 없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피부 관리만 반복하다보면 계절이 바뀌거나 몸 상태가 떨어질 때 다시 홍조가 올라오는
손바닥이나 손가락 옆면, 발바닥에 좁쌀만 한 투명한 물집이 무리 지어 잡히고 몹시 가렵다면 무좀을 먼저 의심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곰팡이가 원인인 무좀과 달리, 땀과 자극으로 생기는 습진성 피부질환인 한포진일 가능성도 있다. 두 질환은 생김새가 비슷해 구분하기 어렵고 잘못 판단하면 엉뚱한 약을 쓰게 된다. 한포진은 한 번 나으면 끝나는 병이 아니라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는 만성 질환이라 원인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 손발에만 물집이?한포진은 손바닥과 발바닥처럼 땀샘이 많고 각질층이 두꺼운 부위에 주로 생긴다. 작은 물집이 피부 속에 갇힌 듯 단단하게 잡히고, 가려움이 심하며, 물집이 마르면서
자려고 누웠는데 정신이 말똥말똥해지는 밤이 반복되면 수면제부터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잠자리에 드는 한두 시간 동안의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도움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뜻한 차 한 잔이 대표적이다. 카페인이 없는 차는 몸을 데워 긴장을 풀어주고, 일부 허브에는 신경을 가라앉혀 잠을 유도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다만 차는 약이 아니라 잠들기 좋은 상태를 만들어주는 보조 수단이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차가 잠을 돕는 원리잠은 몸과 마음이 충분히 이완됐을 때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따뜻한 음료를 마시면 몸이 데워졌다가 서서히 식는데, 이 체온 변화가 뇌에 졸음을 알리는 신호로 작용한다. 수면 전 90분 이
건강검진에서 공복 혈당과 중성지방 수치가 함께 높게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두 수치는 따로 노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같은 식습관에서 함께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단순당과 정제 탄수화물을 자주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오르고 다 쓰지 못한 당이 간에서 중성지방으로 바뀌어 쌓이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시원한 음료와 단 과일을 손이 가는 대로 먹기 쉬워 두 수치가 함께 흔들리기 쉬운 계절이다. 같은 과일이라도 당이 적고 식이섬유가 많은 쪽을 고르면 혈당과 중성지방을 한 번에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과일이 혈당과 중성지방에 영향을 주는 이유식이섬유는 위에서 음식물이 내려가는 속도를 늦춰 당이 천천히 흡수되도록
임산부 태교여행이 대중화하면서 장거리 이동에 따른 응급 상황 예방과 안전 수칙 준수가 산모들의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에서는 임신 기간 추억을 남기기 위해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산모가 늘고 있지만, 신체 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일정은 조산이나 유산 등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의료진들은 임산부가 여행을 떠나기 가장 안전한 시기로 임신 14주부터 28주 사이의 안정기를 권장한다. 임신 초기에는 유산 위험이 따르고, 임신 36주 이후의 말기에는 언제든 분만이 시작될 수 있어 장거리 이동을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특히 항공기를 이용한 장거리 이동 시에는 기압 변화와 협소한 공간으로 인한 신체 자극을 통
여름 휴가철이면 평소 안 쓰던 무릎을 갑자기 혹사하기 쉽다. 오랜만에 산을 오르고, 계곡과 물놀이장에서 미끄러운 바닥을 디디고, 장거리 운전으로 무릎을 오래 굽히고 있다 보면 휴가가 끝난 뒤 무릎이 시큰거리기 시작한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계단을 내려갈 때 유독 시큰하거나 쪼그려 앉았다 일어설 때 통증이 반복된다면 무릎 연골이 보내는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연골은 한 번 닳으면 스스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초기 신호를 알아채는 것이 중요하다.◇ 내리막에서 무릎이 더 아픈 이유평지를 걸을 때 무릎에는 체중의 두세 배에 이르는 힘이 실린다. 계단을 내려가거나 내리막을 내려올 때는 그 부담이 훨씬 커진다. 내려갈
정부가 오는 7월 1일부터 1형 당뇨 환자의 췌장 기능을 장애의 일종으로 인정하는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을 시행함에 따라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활용한 치료법이 전환점을 맞았다. 하지만 당뇨병이 없는 일반인들이 체중 감량과 다이어트만을 목적으로 이 기기를 찾는 사례가 늘어 오남용 우려도 커졌다. 음식을 먹은 뒤 혈당 상승을 억제하면 살이 빠진다는 시중의 설명은 실제 의학적 근거와 거리가 멀다.이 장치는 혈액이 아닌 피부 아래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5분 간격으로 계산하므로, 포도당 농도 변화가 실제 혈액 속 수치보다 약 5~15분 정도 늦게 반영되는 기술적 지연 현상이 있다. 이 때문에 저혈당 징후가 급격히 나타나거나 혈당이
대학생들이 학기 중 미뤄둔 외모 관리를 실행하는 방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눈 성형수술을 통한 변화를 모색하는 동향이 뚜렷하지만, 사후 일상 통제와 식이요법 관리가 선행되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여름철 눈 성형의 핵심은 단순히 수술을 끝내는 시점이 아니라 학기 시작일까지 온전한 치유 기간을 역산하여 일정을 확보하는 데 있다. 동선과 습관을 면밀히 통제하지 않으면 회복 속도가 지연되어 일상 복귀 시점까지 라인의 부자연스러움으로 혼란을 겪기 쉽다.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으로 얼굴에 열감이 오르고 땀이 눈가로 흐르기 쉬워 예민해진 상처 조직을 자극한다. 손으로 눈 주변을 만지거나 비비는 습관은 회복을 방해하
걷다가 멈추고, 쉬었다가 다시 걷고, 또 멈추는 일이 반복된다. 다리가 무겁고 터질 것 같아서다. 잠깐 앉아 쉬면 신기하게 가라앉는데, 다시 걷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되살아난다. 허리가 문제라기보다 다리가 문제처럼 느껴지는 이 증상을 단순 혈액순환 장애나 나이 탓으로 넘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 패턴이 반복된다면 척추에서 답을 찾아야 할 수 있다.척추 안에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있다. 나이가 들면서 척추 주변 인대가 두꺼워지고 관절이 비대해지면서 이 통로가 점차 좁아지는 것이 척추관협착증이다. 좁아진 통로가 신경과 혈관을 압박하면 허리보다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바닥으로 이어지는 저림과 통증
짜게 먹은 다음 날 얼굴이 붓거나 혈압이 오르는 것은 나트륨이 혈관 안의 수분을 잡아두기 때문이다. 이때 칼륨을 함께 챙기면 균형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된다. 칼륨은 신장이 나트륨을 소변으로 배출하도록 촉진하고, 혈관 벽의 근육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여름에는 땀으로 칼륨이 평소보다 더 빠져나가는 데다, 더위로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혈압 변동이 커지는 만큼 제철 과일로 칼륨을 보충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다.◇ 칼륨, 혈압에 얼마나 영향을 줄까2021년 중국 성인 4만여 명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24시간 소변 칼륨 배출량이 1,000밀리그램 많을수록 수축기 혈압이 평균 3.07밀리미터수은주, 이완기 혈압이
무더위와 장마가 겹치는 여름은 한 해 중 설사가 가장 잦은 시기다. 상한 음식, 찬 음료, 냉방으로 차가워진 배가 겹치면서 장이 예민해지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굶기보다 장에 부담이 적은 음식으로 수분과 영양을 천천히 채우는 편이 회복을 앞당긴다.◇ 설사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챙길 것설사할 때 가장 위험한 것은 탈수다. 물만 마시기보다 맑은 국물이나 보리차, 묽은 죽처럼 수분과 전해질을 함께 주는 음식이 좋다. 짠 기가 약간 있는 맑은 국물은 땀과 설사로 빠져나간 나트륨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장을 쉬게 하는 음식 5가지회복기에 권하는 대표 식단은 흔히 '브랫 식단'으로 불린다. 바나나, 흰쌀죽, 익힌 사과, 흰 식빵에
치매를 앓는 어르신이 사기나 재산 갈취 등 경제적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면서, 이를 제도적으로 막기 위한 공공신탁 기반 서비스가 청주에서 시범 도입됐다.청주시 보건소는 치매환자와 경도인지장애 진단자의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요양시설 입소자의 재산을 임의로 사용하는 경제적 학대 사례와 재가 치매 노인의 임대료 체납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제도적 지원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이 서비스는 공공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이 어르신의 재산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로 재산관리에 어려움이 있거나 앞으로 어려움이 예
스마트폰 앱 하나로 보건소 전문가의 맞춤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부여에서 더 많은 주민에게 열린다. 부여군이 올해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대상을 150명으로 넓혀 운영한다.모바일 헬스케어는 보건소 전문가가 모바일 앱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영양·운동 습관을 확인하고 개인별 맞춤 상담을 제공하는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다. 보건소를 직접 찾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건강 관리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지난해 성과는 숫자로 확인된다. 6개월 장기 프로그램임에도 참여 완료율이 91.18%에 달했다. 저염식 실천·영양표시 확인·아침식사·신체활동·걷기 등 주요 건강생활 습관을 1개 이상 개선한 비율은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