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캐나다에서 안과 질환 치료용 아일리아(EYLEA)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EYDENZELT, CT-P42)’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허가는 습성 황반변성, 망막정맥폐쇄(RVO) 관련 황반부종,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 등 성인 안과 질환을 대상으로 한다. 승인 제형은 바이알과 프리필드시린지 두 가지다.셀트리온은 이번 허가로 북미 주요 시장인 미국과 캐나다에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회사는 빠른 상업화 절차를 통해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고, 현지 매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오리지널 아일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지난해 약 13조 원의 매출을 기록한 대표 안과 치료제
재생의료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 산업기술 R&D 기대성과 10선’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산업부는 기술적 성과와 사회·경제적 파급력, 기대효과를 종합 평가해 약 8000건의 연구 과제 중 상위 50건을 추린 뒤,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10선을 선정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은 탈세포화 세포외기질(ECM) 기반 혈관용 바이오잉크와 인공혈관 프린팅 기술을 인정받아 포함됐다.회사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혈관내피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과 ECM 바이오잉크, 3D 바이오프린팅을 결합해 세포 기반 기능성 인공혈관을 개발 중이다. 기존 PTFE(고어텍스) 재료가 소구경 혈관에서 혈전 문제로 한계가 있
알테오젠의 자회사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가 습성 황반변성(wAMD) 등 망막혈관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LTS-OP01’로 국가신약개발사업(KDDF)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ALTS-OP01 개발에 정부 지원이 본격적으로 투입된다.ALTS-OP01은 하나의 약물로 4가지 혈관 성장 관련 표적을 동시에 조절하는 다중 특이성 융합단백질 신약이다. 기존 단일 표적 치료제와 비교해 결합력이 강하고, 불필요한 부작용 위험(off-target)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치료제에서 나타나는 내성 보상 경로를 차단해 약효 지속성을 높이고, 환자의 투약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시장 전망도 밝다. 습성 황반변성과 당뇨성
셀트리온의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오말리주맙, 75mg/150mg)가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유럽 핵심 국가 시장에 잇따라 출시되며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옴리클로는 지난해 5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서 첫 허가를 획득한 후,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퍼스트무버’로 진입해 경쟁 우위를 확보한 바 있다.특히 네덜란드에서는 출시 직후 주요 병원 그룹 입찰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전체 시장의 약 70% 점유율을 달성,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셀트리온은 국가별 시장 환경에 맞춘 직판과 입찰 전략을 병행하며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스
한국 연구진이 개발한 우주 생물학 실험 장치 ‘바이오캐비넷(BioCabinet)’이 오는 27일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돼 우주로 향한다. 박찬흠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교수 연구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한국형 우주 바이오 플랫폼을 활용해 미세중력 환경에서 인공 심장 조직을 제작하고 세포 반응을 관찰하는 첫 사례다.바이오캐비넷에는 3D 바이오프린터와 세포 배양 장치가 통합돼 있으며, 심장 줄기세포 기반 조직 프린팅과 편도 유래 줄기세포의 혈관 분화 시험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미세중력에서 조직 형성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장기적으로 심혈관질환 치료 연구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
암젠코리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이 지난 12일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을 촉진하는 ‘2025 골든티켓’ 시상식을 개최하고 최종 수상 기업을 발표했다. 올해 영예의 1위는 포트래이(대표 이대승), 2위는 비엘멜라니스(의장 김태완)가 차지했다.포트래이는 공간생물학(Spatial Biology) 기술을 기반으로 조직 내 세포 간 상호작용을 정밀 분석, 암과 같은 복잡질환에서 새로운 치료 타깃 발굴과 전략 수립 가능성을 제시했다. 비엘멜라니스는 분자접착제(Molecular Glue) 기술을 활용해 ALT암과 기존 치료제 내성 림프종 대상 혁신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수상 기업에게는 1년간 암젠 글로벌 R&D 멘토십, 보건산업혁신창업센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자사 경구용 광범위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CP-COV03의 후기 임상시험(2/3상) 계획 변경을 베트남 보건부로부터 공식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캡슐형에서 과립형 제형으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고열, 구토, 삼킴 어려움을 겪는 환자도 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또한 임상 실시 기관이 기존 1곳에서 북부·남부 2개 병원으로 확대되면서 대상자 모집과 시험 진행이 한층 원활해졌다. 후기 임상시험은 뎅기와 뎅기 유사질환(지카, 인플루엔자A, 코로나19 등)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된다. Part 1에서는 뎅기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보산진)과 손잡고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촉진하고, 국내 혁신 기술이 해외 시장에서 평가받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이번 MOU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NOVA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다. 국내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자산을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네트워크에 소개하고 심층 평가를 받도록 지원함으로써,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지난해 진행된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와 연결
셀트리온이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자가면역질환과 항암 분야 주력 제품 3종이 모두 유럽 처방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경쟁사들을 압도했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집계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IV·SC)’는 올해 2분기 기준 유럽 시장 점유율 69%를 기록했다. 영국에서는 87%, 스페인은 80%로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특히 피하주사 제형(램시마SC) 단독으로도 프랑스 34%, 독일 29%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후발주자임에도 빠르게 시장을 장악한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의 성과도 주목된다. 경쟁사 대비 3년 늦게 진입했지만, 26% 점유율로 유
삼일제약은 동양미래대학교 바이오융합공학과와 함께 바이오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산학협력 강화에 나서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협약식은 지난 5일 서울 구로구 동양미래대학교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 방향과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실무 중심 교육 과정 운영, 학생 현장 실습과 취업 연계,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 다각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성동은 동양미래대 바이오융합공학과 학과장은 “제약과 바이오 산업의 빠른 변화에 맞춰 학생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역량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가 지난 3일 박형준 부산시 시장을 맞아 연구개발 현황과 성과를 소개하고, 기업 운영 현장의 건의사항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부산시 ‘정책 AS(After Servic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투자 기업의 기술력, 고용 창출, 지역 경제 영향 등을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사는 항체 기반 신약 개발 상황과 글로벌 임상 진척도, 지식재산권 확보 실적 등을 보고하며 연구 역량을 강조했다.췌장암 등 난치성 질환을 겨냥한 항체 바이오의약품은 FDA·EMA 심사 및 식약처 희귀의약품 지정 등 국제적 승인 절차를 거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다수 국내외 특허와 국가 연구과제 참여 실적을 소개했
대웅제약이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2025에서 혁신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확장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회사는 단순 제품 소개를 넘어 미래형 약물 전달과 바이오시밀러 전략을 공개하며 다국적 제약사와 파트너십 구축에 집중했다.전시의 주인공은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반 약물 전달 플랫폼과 바이오시밀러였다. 마이크로니들은 기존 피하 주사제의 불편함을 줄이고, 환자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패치형 제형으로 개발돼 복용 편의성과 치료 순응도를 동시에 높인다. 현재 이 기술은 비만 치료제, 성장호르몬, 보툴리눔 톡신 등 다양한 질환으로 확장 가능하며, 대웅제약은 글로벌 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누적 수주 5조5193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수주액을 10개월 만에 넘어섰다고 밝혔다.최근 유럽 제약사와 약 2759억 원 규모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신규 및 증액 계약은 총 8건에 달했다. 1월 2조 원대, 9월 1조8000억 원 계약에 이어 주요 글로벌 고객과 지속적으로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누적 수주액 200억 달러를 넘겼다. 지난 4월 가동한 5공장은 18만L 규모로, 기존 공장 운영 경험을 반영해 총 생산능력 78만4000L를 확보했다.품질 측면에서도 안정적 성과를 보였다. 배치 성공률 99%를 기록했으며, 미국 FDA, 유럽 EMA,
셀트리온이 미국 메릴랜드 기반 바이오기업 카이진과 손잡고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신약 후보 2종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은 KG006의 중국·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개발·판매권과 KG002의 전 세계 독점 개발·생산·판매권을 확보하게 됐다.총 계약 규모는 선급금 약 114억 원을 포함,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최대 약 1584억 원, 판매 단계별 마일스톤 최대 약 8921억 원 등 총 1조 620억 원에 달하며, 상업화 성공 시 순매출액의 5~10%를 별도 로열티로 받는다.이번 후보물질은 태아 Fc 수용체(FcRn)를 표적으로 한 신개념 자가면역 치료제다. FcRn 억제제는 병인성 자가항체를 제거해 질병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사업 구조를 CDMO(위탁개발생산) 중심으로 단순화하며 순수 CDMO 체제로 전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환은 인적분할을 통해 투자·자회사 관리 부문을 분리,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할 기일은 지난 1일이며, 관련 등기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이번 구조조정은 올해 5월 공시 이후 약 5개월 만에 완료됐다. 증권신고서 제출, 효력 발생, 임시주주총회 결의 등 모든 과정이 계획대로 진행됐다. 임시주총에서는 안건이 99.9% 찬성으로 통과하며, ISS와 국민연금의 지지로 시장 신뢰도 확보됐다.분할 완료 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로 나뉘어 변경상장
이중항체 전문 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오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바이오 유럽 2025’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회사는 뇌혈관장벽(BBB) 통과 기술 ‘그랩바디-B’, 4-1BB 기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차세대 ADC 기술 등 핵심 파이프라인을 선보이며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4월 GSK와 그랩바디-B 기술에 대한 최대 4조1000억 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을 입증했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해외 제약·바이오 기업과 만나 추가 기술이전, 공동연구, 임상 협력 등 폭넓은 협력 기회를 논의할 계획이다.또한 4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항암 바이오시밀러 ‘투즈뉴(Tuznue®, HD201)’로 유럽 시장 첫 수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문은 지난 5월 체결한 유럽 독점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 이후 처음으로, 금액은 74만3110유로에 달한다.이번 수주를 통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글로벌 제약사 테바(Teva)의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테바는 유럽 27개국 이상에서 활동하며 약 6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ESMO 2025에서 투즈뉴 계약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바 있다.업계 전문가들은 투즈뉴가 유방암과 위암 등 주요 적응증까지 확대되면서, 경쟁력 있는 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바이오허브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공동 인큐베이션 센터를 운영하며, 혁신 창업기업의 연구개발과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지난 27일 협약식에는 서울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사를 진행했으며, 전세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와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 단장이 양 기관의 협력 계획과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협약에 따라 서울바이오허브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연구 인프라 제공, 투자 유치 및 사업화 기회를 확대하고,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맞춤형 멘토링과 단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2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자사의 항암 신약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항암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였다고 밝혔다.이번 학회에서는 신종 발암 인자 PAUF(Pancreatic Adenocarcinoma Upregulated Factor)와 이를 표적하는 항체 치료제 ‘울레니스타맙(Ulenistamab, PBP1510)’의 임상 데이터를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PAUF 억제를 통한 종양 면역미세환경(TME) 조절 가능성이 주목받으며, 국내외 연구자와 제약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울레니스타맙은 재발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상 임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됐으며, 면역세포 활성 증가와 초기 항암 반응도 관찰됐다. 기
코스메카코리아와 현대바이오랜드가 국내 자생식물을 이용한 차세대 PDRN(Polydeoxyribonucleotide) 화장품 원료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연구는 피부 진정과 재생, 피지 관리 등 다양한 피부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더마 소재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양사가 공동 개발한 원료는 ‘별꽃 PDRN’과 ‘애기부들 PDRN’ 두 가지로, 각각의 효능이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별꽃 PDRN’은 항산화 활성과 세포 재생 촉진 효과를, ‘애기부들 PDRN’은 오토파지 활성화를 통한 피지 조절과 모공 개선 효능을 보였다.또한 두 원료 모두 현대바이오랜드의 친환경 생산 공정을 적용해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성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