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은 (사)생명의숲과 서울 도심 녹지 확대를 위한 ‘서울마이트리’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서울시 공원에 나무를 심어 도시 생태계를 회복하고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은 ESG 이니셔티브 ‘더 건강한 세상을 위한 움직임(Moves for a Healthier World)’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서울마이트리’는 시민과 기업이 함께 나무를 기부하고 식재, 관리에 참여하는 도시숲 조성 사업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2022년부터 ‘그린짐’, ‘숲이 있는 운동장’ 등 다양한 환경·건강 사회공헌 활동을 생명의숲과 함께 진행해왔다.이번 협약으로 회사는 식
현대ADM과 현대바이오가 사람 유래 췌장암 오가노이드 연구를 통해 암 치료 실패 원인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암 치료가 80년간 실패한 이유는 암세포 유전자 변이 때문이 아니라, 약물이 암세포에 도달하지 못하는 ‘가짜내성’ 때문임을 입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연구진은 실제 환자의 췌장암 조직으로 만든 오가노이드 모델에 표준 항암제 젬시타빈을 고농도로 투여했으나, 암연관섬유아세포(CAF)가 있으면 약물 효과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ECM(세포외기질)과 CAF를 제거하는 Penetrium을 병용하자 방어벽이 무너지고 암세포 생존률이 0%에 가까워졌다.이는 기존 항암제 반복 투여 시 나타나는 내성이 아니라
네오이뮨텍은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제 후보물질인 NT-I7(Efineptakin alfa)의 영장류 실험에서 첫 번째 투여를 모두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해 설치류 모델에서 생존율 개선 효과를 확인한 후, 현재 미국 찰스리버 연구소에서 영장류를 대상으로 NT-I7의 림프구 회복과 생존율 개선 여부를 검증 중이다. 총 48마리 대상으로 3가지 용량군 투여를 마쳤으며, 투여 후 60일간 림프구 수와 생존율 변화를 관찰한다. 30일 이후부터 대조군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ARS는 임상시험이 어려운 질환으로, 미국 FDA는 동물실험 결과만으로도 허가할 수 있는 ‘Animal Rule’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네오이뮨텍은 내년에 N
안지오랩은 자체 개발한 치주건강 기능성 원료 ‘ALH-L1005’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ew Dietary Ingredient, NDI #1397)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ALH-L1005’는 천연물 기반 원료로, 국내에서 치주염 치료제로 임상 2상을 완료한 물질을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전환한 제품이다. 염증 유발물질(Nitric Oxide, IL-6, COX-2, PGE2)과 잇몸 조직 분해 효소를 억제하고, 파골세포 분화를 막아 치조골 파괴를 방지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안지오랩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도출된 후보물질 중 임상 단계에서 안전성과 효능이 확인된 원료를 기능성 식품 소재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며, 이번 NDI 승인도 그 일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척추 임플란트 신제품 ‘BluEx-TM’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BluEx-TM’은 기존 제품인 ‘PathLoc-TM’에 BluEx 시리즈의 표면 처리 기술을 적용한 모델로, 유통망과 영업 전략에 맞춰 제품명을 구분해 출시됐다. 이번 FDA 승인으로 회사는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 유통망 확대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승인으로 미국 내 공급 체계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역별 유통사 및 병원과의 맞춤형 계약을 통해 공급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회사는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 중남미 등 주요 시장에서도 제품
지씨셀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보보안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강연은 사내에서 지정한 ‘준법의 달’을 맞아 보안 의식 제고와 내부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연사로는 한국디지털포렌식전문가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재현 HM Company 상무가 초청됐다.박 상무는 ‘정보는 기억한다, 흔적은 말한다’를 주제로 디지털 흔적의 특성과 추적 원리, AI 확산에 따른 새로운 보안 위협, 실제 사례를 통한 정보 유출 원인 분석, 보안 실천을 위한 기본 습관 등을 소개했다.지씨셀은 이번 강연을 포함해 정기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하며, 내부 컴플라이언스와 윤리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김재왕 대표는 “디지털
휴온스그룹 휴메딕스는 최근 에스테틱 의료 전문가 대상 학술행사 ‘HART 심포지엄’을 열고, 세포외기질(ECM) 기반 제품 ‘엘라비에 리투오’의 임상 사례와 활용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에는 약 140명의 의료인이 참석했으며, 인체유래 무세포동종진피(hADM)를 활용한 ECM 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를 중심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주요 발표는 박제영 오라클피부과 원장, 김은연 뷰티바성형외과 원장, 김상엽 제이에프피부과 원장이 맡았다.박제영 원장은 ECM 성분을 진피층에 주입했을 때의 구조 보강 및 콜라겐 생성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미국조직은행연합회(AATB) 인증과 FDA 원료 승인 등의 안전성 관련 근거도 소개했다
삼양사는 숙취해소 브랜드 ‘상쾌환’ 제로(ZERO) 제품 3종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기준 1200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음료형 제품인 ‘상쾌환 부스터 제로’는 약 777만 개, 젤리형 스틱 제품인 ‘상쾌환 스틱 제로’ 2종은 약 500만 개가 판매됐다. 전체 제로 제품 중 음료형 비중은 약 60%를 차지한다.‘부스터 제로’는 무설탕·제로 칼로리 음료이며, ‘스틱 제로’는 알룰로스를 사용해 칼로리를 줄인 젤리형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글루타치온 성분이 포함돼 있으며, 숙취 관련 기능성 표시제에 따른 실증 자료를 확보해 식약처 검토를 통과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삼양사는 향후 제로 제품군 관련 출시를 이어갈 예정
브릿지바이오를 인수한 파라택시스 홀딩스(Parataxis Holdings)가 8월 초 예정된 주주총회를 앞두고 차기 이사회 후보자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브릿지바이오는 이번 주총을 기점으로 사명을 ‘파라택시스 코리아’로 변경하고, BTC(비트코인) 기반 트레저리 플랫폼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할 계획이다.파라택시스 코리아의 CEO로 내정된 앤드류 김은 “이번 이사회 후보들은 디지털 자산, 자본시장, 금융규제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기관 중심의 BTC 트레저리 플랫폼 구축과 주주 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새 이사진에는 파라택시스 창립자이자 CEO인 에드워드 진, CEO로 내정된 앤드류 김, 기존 브릿지바이오 대표
큐리언트는 항결핵 신약 후보 ‘텔라세벡(Telacebec)’의 호주 임상시험에서 기존 40명에 이어 80명을 추가 모집하며 임상 확대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지난해 완료된 1차 임상의 연장선으로, 동일한 시험 설계와 지역에서 진행된다.텔라세벡은 결핵균과 부룰리궤양균 등 특정 마이코박테리아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물이다. 지난 3월, TB얼라이언스는 WHO 국제회의에서 텔라세벡의 중간 임상 결과를 발표했으며, 짧은 투약 기간에도 사실상 100% 완치율과 낮은 부작용 발생률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현재 텔라세벡은 미국 FDA로부터 부룰리궤양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으며, 이 경우 소규모 임상자료로도 신약 허
티앤알바이오팹이 3D 프린팅 피부오가노이드의 기능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차세대 배양배지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자매 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이번에 개발한 배양배지는 해조류에서 추출한 저분자량 후코이단을 기반으로 한다. 후코이단은 세포 증식과 분화를 조절하고, 콜라겐 기질 안정화와 노화 억제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를 배양배지에 적용해 별도의 고가 성장인자 없이도 피부오가노이드를 4주 이상 안정적으로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실험 결과, 해당 배양배지에서 배양된 오가노이드는 구조 안정성이 향상됐고, 세포 증식은 기존 대비 약 20% 높게 유지됐다. 반면
쎌바이오텍이 유산균의 생존률을 크게 끌어올린 ‘듀얼코팅(Dual Coating)’ 기술 고도화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한국,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 5개국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이번 기술 고도화는 유산균을 단백질과 다당류로 이중 코팅해 위산과 담즙산 같은 인체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장에서 코팅이 자연스럽게 풀리도록 설계된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코팅에 사용하는 단백질을 더 작은 분자로 가수분해하면서 유산균의 생존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실험을 통해 가속안정성 85.2%, 내산성 90.7%, 내담즙성 91.6%의 생존율을 확보했으며, 삼육의료원과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는 비코팅 유산균 대비 장내 생존율이 최대
복잡한 규제와 급변하는 산업 환경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에게 끊임없는 도전 과제로 작용해 왔다. 과거에는 외부 환경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그쳤다면, 최근에는 전문 역량을 집중한 전담조직을 신설하거나 재편해 경쟁력을 키우는 적극적 전략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리면서 기업들은 AI, R&D, 규제 대응 등 핵심 분야에 특화된 조직을 구축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단순한 문제 해결을 넘어, 전담조직은 혁신과 차별화를 이끄는 주축으로 진화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AI 전담조직 ‘AI Lab’을 신설했다. AI 신약개발 스타트업 스탠다임
경동제약이 테고프라잔 결정형 특허 관련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대법원 최종 승소를 확정했다고 밝혔다.지난 3일, 대법원은 HK이노엔의 상고를 ‘심리불속행 기각’하며 경동제약의 승소 판결을 그대로 인정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상고 이유가 법률적으로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본안 심리 없이 기각하는 절차로, 사실상 대법원의 최종 결정과 같다.이번 판결로 2심에서 인정된 경동제약의 특허 비침해 판단이 확정됐고, 80여 제네릭사와 함께 제기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인용 결정과 맞물려 장기 법적 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경동제약은 지난 4월 테고프라잔 제네릭 ‘테고잔정’ 품목 허가를 받은 후, 이번 판결로 특허 침해 우려 없
저분자 신약개발 전문기업 큐어버스는 미국 FDA 임상 1상 IND 승인에 이어, IPO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7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본격 준비에 들어간다. 큐어버스는 미래에셋증권의 풍부한 바이오 상장 경험을 높게 평가해 주관사로 결정했다.2021년 설립된 큐어버스는 자체 개발한 ‘Right Structure’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혁신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한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CV-01은 지난해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 파마에 전임상 기술이전됐으며, 서울대병원에서 진행 중인 임상 1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연내 임상 완료를 목표로 한다.조성진 대표는 “높아진 기술성 평가와 상장심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하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아미코젠의 자회사 퓨리오젠이 중국 바이오 제약사들과 협력하는 Zenmindes Biotech와 전략적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젠마인디스는 중국 청두에 본사를 두고 Sinovac, Fosun Pharma 등 주요 바이오 기업과 협력하며, 항체 치료제 고급 정제공정에 강점을 가진 업체다. 이번 계약으로 퓨리오젠은 중국 내 주요 고객사에 ‘Puriose ProA HP’, ‘Puriose NexPurA’ 등 고성능 크로마토그래피 레진을 공급한다.중국 바이오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70조 원 규모로, 특히 항체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정제공정 소재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퓨리오젠은 이번 협력을 통해 연간 최소 1000L
본격적인 여름철, 습도가 높아지면서 피부 질환 환자가 급증한다. 특히 ‘무좀’이라 불리는 백선은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곰팡이 감염증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균이 활발히 증식해 환자 수가 늘어난다.노주영 이대서울병원 피부과 교수는 “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가 주원인으로, 주로 발에 발생한다. 덥고 습한 날씨는 무좀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 여름에 특히 빈번하다”고 설명했다.무좀은 발가락 사이뿐 아니라 손바닥, 손가락, 그리고 손발톱에도 생길 수 있다. 진균 감염 중 가장 흔하며, 인구의 30~70%가 경험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발 무좀은 크게 ‘지간형’(발가락 사이 발생), ‘각화형’(발바닥 전체가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7월 8일, 경남지역 의료기관 환자안전 담당자들과 함께 ‘2025년 제1차 환자안전 관리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경상남도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환자의 존엄성과 자율성을 지키는 돌봄 실천 방안을 공유하고자 기획됐다.참가자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체보호대 없는 병원 운영을 실천 중인 희연재활병원과 희연요양병원을 직접 방문해 운영 사례를 확인하고, 신체억제 없는 돌봄의 대안과 실천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한 참석자는 “신체보호대는 안전을 위한 수단이지만 환자의 권리를 제한할 수 있어 고민이 많았다”며 “이번 세미
질병관리청은 9일, 국방부·전국 지자체 감염병 담당자들과 함께 ‘2025년 감염병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공동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질병청과 국방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단순 사례 공유를 넘어 ‘시나리오 기반 실전형 모의훈련’으로 구성돼 실효성을 높였다.훈련에는 질병관리청, 군부대, 지자체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하며, 군 특성을 고려한 감염병 대응사례 발표와 함께 실질적 방역 과제를 수행하는 시뮬레이션이 진행된다.훈련의 주요 내용은 군부대 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뇌졸중 진단 솔루션 실증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AI 정밀의료 솔루션 기반 원내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오는 11월까지 약 7개월간 정부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동산병원 바이오브레인엔지니어링 연구팀(김재현·김창현 신경외과 교수, 이종하 의용공학과 교수)은 의료 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와 협력해 AI 기반 뇌졸중 진단 솔루션(JLK-ICH, CTP, UIA, LVO)의 임상 실증, 응급실 환자 진료 프로세스 개선, 정확도·민감도·특이도 등의 지표 분석을 추진한다. 의료진 피드백을 반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