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로 심부전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심부전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22만 명으로, 2018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률이 높고, 한 번 입원한 뒤에도 재입원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적 관리가 중요하다.의료 전문가들은 심부전을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닌, 관상동맥질환·심근경색·고혈압 등 여러 심장 질환이 누적돼 나타나는 ‘결과 질환’으로 본다. 김범성 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심장은 손상이 누적되면 점점 기능을 잃는다. 이로 인해 전신에 산소와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가 심부전”이라며, “특히 관상동맥질
인천광역시교육청이 특수학교 학부모네트워크-교육감 간담회를 시작으로 '2025년 지역별 학부모네트워크 간담회' 일정을 본격 시작했다.올해 간담회는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 학부모 대표를 대상으로 총 11회에 걸쳐 개최된다.인천시교육청은 "학부모의 접근성과 참여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역별로 간담회 장소를 세분화하고, 교육감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확대하는 등 실효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일부 간담회는 특성화고 진로 정보를 연계해 학부모의 이해를 돕는다.현장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실질적인 소통을 이어간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교육의 방향을 학부모와 함께 모색하고, 간담회 결과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에서 출발한 이대엄마아기병원이 누적 분만 5000건을 기록하며,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에게 희망을 전하는 병원으로 그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밝혔다.지난 5월 31일 밤 11시 9분, 2.94kg의 건강한 남아가 병원의 5000번째 신생아로 세상에 첫 울음을 터뜨렸다. 이를 기념해 병원은 지난 2일 ‘분만 5000건 기념식 및 병상 확장식’을 열고, 의료진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눴다.이대엄마아기병원은 매달 평균 150건 이상의 분만을 담당하고 있으며, 2023년 11월 4000건 돌파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1000건을 추가로 기록했다. 급증하는 분만 수요에 맞춰 엄마아기병동은 20병상에서 26병상으로, 신생아중환자실(NICU)은 2
평택시가 2026학년도 대학입시 박람회 및 설명회를 개최하며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 해소에 나선다.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시·정시 등 입시 전형의 주요 변화와 함께 대학별 입학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학생 개개인의 진학 전략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박람회에는 수도권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총 46개 대학이 참여해 대학별 입시상담, 전공별 진로 안내 등 복합적인 진학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모의고사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1:1 맞춤형 컨설팅 부스를 통해 실질적인 입시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준다.수요가 높아 조기 마감되는 컨설팅 부스를 확대 운영해, 올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 지역 내 유학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대표자 회의’를 정식 출범시켰다.재단은 지난 7월 2일 위촉식과 함께 1차 회의를 개최하고 회의체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열린 외국인 주민 대표자 회의에 이은 연속적 소통의 일환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의 현실적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상설 채널로 마련되었다.초대 유학생 대표자로는 베트남, 필리핀, 몽골 등 총 7개국 11명의 유학생이 위촉되었으며, 이들은 자국 커뮤니티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달하는 중간 연결자 역할을 맡게 된다.이날 회의에서는 학교생활의 어려움, 졸업 후 진로 고민, 토픽(TOPIK) 자격증 취득
허리디스크는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기 쉽지만,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이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서는 젊은 직장인도 결코 예외가 아니다. 특히 앉은 자세에서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은 서 있을 때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자세 불량이나 근력 부족이 겹치면 디스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증상이 처음엔 단순한 요통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근육이 뭉쳤나’ 하는 식으로 넘기기 쉽다는 점이다.허리디스크는 의학적으로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추간판)가 돌출되거나 파열되며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허리 통증 외에도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 이어지는 저림·당김·통증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프랑스 가톨릭 릴 의과대학 교환학생 임상실습 수료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가톨릭 릴 의과대학은 국제성모병원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꾸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이번 수료식에는 프랑스 학생 4명과 병원장 고동현 신부, 구본대 의과대학장, 이용원 교육부학장, 박영순 의학교육학 교수, 국제교류 동아리 학생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심장혈관흉부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임상실습을 마쳤다. 또한 병원 탐방과 의학교육·윤리 프로그램, 문화체험 등 국제교류 활동도 진행했다.프랑스 학생들은 “한국의 첨단 의료 시스템과 환자 중심 진료가 인
최근 종영한 한 드라마에 등장한 ‘이명난청 완치 설명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비안 한의원에 따르면 이 책은 이명, 난청, 어지럼증, 귀 손상의 원인과 귀 건강 관리법을 다섯 개의 챕터로 나눠 실제 환자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난청 환자는 2010년 약 39만 명에서 2020년 63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귀 건강 문제를 단순 노화나 일시적 스트레스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소음,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이 귀를 손상시키고, 이명이나 난청, 어지럼증 같은 증상으로 이어진다. 귀 질환은 쉽게 치료되지 않아 좌절하거나 포기하기 쉽지만, 꾸준한 치료와 생활 관리를 통해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8일 오후 12시 30분 병원 9층 대강당에서 ‘2025년 진료부 환자경험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5년 제5차 환자경험평가를 앞두고 환자 중심 진료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목표로 마련됐다.교육에는 최은석 재활의학과 의무원장, 권종범 심장혈관흉부외과 진료운영부장 등 진료부 교원 12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진 대구파티마병원 고객행복실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이 ‘공감은 감정이 아니라 기술입니다’를 주제로 실제 환자경험 개선 사례를 공유하며 의료진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강조했다.최은석 의무원장은 “환자경험평가는 환자와 의료진 간 의사소통과 치료 과정에 대한 평
한의학은 수천 년에 걸친 전통적인 치료법을 바탕으로, 최근 현대 의학과의 융합을 통해 진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한의학의 전인적 접근에 과학적 진단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다양한 만성 질환 및 기능성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손호연 대구 손한의원 대표원장은 "특히 초음파, 인바디 분석기, 로봇 디스크 치료기 등 현대적인 진단 장비를 통해 치료의 정확성과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추나요법은 그 중 하나로, 목과 허리 디스크를 비롯한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교통사고 후 겪기 쉬운 후유증과 함께 다이어트, 산후 회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의학적 접근이 각
한국AI커뮤니케이션학회가 지난 7일 서강대학교 가브리엘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AI와 커뮤니케이션의 경계를 허물고, 미디어·언론·커뮤니케이션 전반에 AI가 미치는 영향을 다학제적 시각에서 연구하는 새로운 학술단체다.이날 행사에는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상길 한국언론정보학회장, 남인용 부경대 교수, 이민영 중앙대 교수 등 학계와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첫 순서로 맹성현 전 KAIST 교수(현 테재대학교 부총장)는 ‘AI와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AI가 빠르게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우리의 일상과 일자리를 바꾸고 있다”며, “이런 변화
김경곤 가천대 길병원 교수팀이 비만 관련 용어에 따라 비만 환자들의 낙인감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건강체중초과’와 ‘체질량지수가 높은 사람’이라는 표현이 비만 여성과 의료진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됐다.이번 연구는 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비만 용어에 대한 인식과 반응을 조사한 첫 사례로, 의료 현장에서 환자 중심의 언어 사용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연구팀은 전국 10개 병원에서 BMI 30 이상인 비만 여성 321명과 의사 171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비만인’을 지칭하는 다양한 용어에 대한 선호도를 5점 척도로 평가했다.그 결과, ‘비만병’, ‘비만병환자’라는 용어는 가장 부정적으로 인식됐고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제테마(216080)는 8일 서울 강남비비의원에서 ‘JAM 라이브 세미나(더톡신X테옥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JAM(Jetema Academic Meeting)은 에스테틱 분야 최신 트렌드와 시술 노하우를 전 세계 의료진과 공유하는 제테마의 공식 학술 행사다. 이번 세미나는 스위스 프리미엄 히알루론산 필러 ‘테옥산’과 제테마더톡신 제품을 활용한 컴바인 시술 노하우 소개를 위해 마련됐다.박수범 강남비비의원 원장은 입 주변 근육 구조와 움직임을 고려한 디자인 전략을 주제로 제품 이론을 설명하고, 라이브 시술 데모를 통해 임상 노하우를 전수해 현장 참가 의료진의 이해를 높였다.제테마 관계자는 “참가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는 지난달 발표한 인적분할 계획을 최종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주주 및 시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신중히 재검토한 결과다.파마리서치는 “분할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우려와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 소통 부족에 대한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였다”며 “기업 의사결정은 전략적 필요뿐 아니라 깊은 신뢰와 주주 소통이 필수적임을 다시 깨달았다”고 말했다.인적분할은 추진하지 않지만, 파마리서치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글로벌 에스테틱 사업 확대, 투자 기능 강화와 전략적 M&A 준비, ESG와 투명한 거버넌스 체
대웅제약은 2025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학술대회’에서 자사의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가 체중 변화와 무관하게 렙틴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보이며 지방세포 기능 개선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박철영 강북삼성병원 교수팀이 기존 3상 임상 데이터를 이차 분석해, 엔블로와 다파글리플로진의 효과를 비교한 것이다. 제2형 당뇨병 환자 426명을 24주간 관찰한 결과, 엔블로는 식욕과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렙틴 수치를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더 큰 폭으로 감소시켰다(-1.24µg/L vs -0.78µg/L, p=0.043). 특히 체중 변화가 적은 환자군에서도 렙틴 수치가 낮아져, 단
삼일제약은 8일, SK네트웍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AI 스타트업 피닉스랩(PhnyX Lab)과 생성형 AI 기반 제약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삼일제약의 의약품 개발 전문성과 피닉스랩의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해 제약사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식은 서울 본사에서 열렸으며, 허승범 삼일제약 대표와 배민석 피닉스랩 대표가 참석했다.삼일제약은 자사의 신약 개발 경험과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솔루션 실효성을 검증하고, 피닉스랩은 AI 모델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플랫폼 구축을 주도할 예정이다.허승범 대표는 “AI 기술 접목을 통해 신약 개발의 시
디벨로퍼 HMG그룹이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원에 선보이는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가, 민간임대 청약에서 1만 351건이 접수, 평균 13.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는 공정추첨서비스 `유니피커` 를 통해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총 793가구 모집에 1만 351건이 접수돼 평균 13.0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타입별로는 ▲59㎡A 는 439가구 모집에 5916건이 접수, 13.48대 1 ▲ 59㎡B 는 354가구 모집에 4435건이 접수, 12.53대 1 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지난달 27일 개관한 견본주택에는 지방 사업장으로는 이례적으로, 주말 3일간
GE헬스케어가 지난 4일 서울 강남 노보텔에서 ‘비뇨생식영상의학 2025 아카데믹 포럼’을 열고, 고해상도 MRI 및 AI 기반 영상 기술의 임상 적용 사례와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문민환 보라매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정성일 대한비뇨생식영상의학회 회장(건국대병원)과 정승은 대한영상의학회 회장(은평성모병원)의 환영사로 시작됐다.주요 발표로는 문성경 경희대병원 교수가 ‘AI 기반 전립선 MRI의 진단 활용 사례’를, 분당서울대병원 황성일 교수가 ‘멀티샷 확산강조영상(DWI)의 임상 적용’을 소개하며, AI 기술이 진단 정밀도 향상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공유했다.이대욱 GE헬스케어 상무는 자사의 영상 솔루션
신라젠은 라선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팀이 신라젠의 항암 후보물질 BAL0891 관련 연구 결과를 ‘2025 아시아종양학회(AOS)’ 및 ‘제51차 대한암학회’ 공동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3~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이번 연구는 진행성 위암 환자의 악성 복수로부터 확보한 오가노이드 모델을 활용해 BAL0891의 항암 효과와 정밀의료 적용 가능성을 평가한 것이다. 해당 질환은 복막 전이와 악성 복수를 동반해 치료가 까다롭고 예후가 좋지 않다.연구 결과, BAL0891은 오가노이드 모델에서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고, 이에 반응한 모델에서 공통된 단백질 발현 패턴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지난달 2일 제주 서귀포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현장에서 제주YMCA에 청소년 육성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기금 전달식에는 김정진 이사장, 송규진 제주YMCA 사무총장, 인터비즈 조직위원회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기금은 복지·보호 프로그램, 인재 육성 및 장학사업 등 제주지역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신약조합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제주 청소년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기탁을 포함한 누적 기금은 5000만 원에 달한다.조헌제 연구개발진흥본부장은 “이번 기금이 제주 청소년들의 성장과 미래 준비에 작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