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방에서 작은 멍울을 느끼고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멍울을 발견하면 자연스럽게 불안감이 생기지만, 모든 멍울이 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은 양성 종양으로, 조기 확인과 적절한 관리만으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핵심은 성급히 결론을 내리기보다 멍울의 특징을 먼저 살피는 것이다.멍울의 크기, 형태, 단단함, 경계 등은 양성과 악성을 구분하는 중요한 단서다. 특히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늦게 발견되기 쉽지만, 초기에 진단받으면 치료 부담과 회복 속도 모두 훨씬 유리하다. 따라서 불안에만 집중하기보다 객관적 검진을 우선해야 안전하다.◇안전하고 정밀한 진단 방법멍울이 느껴지면 유방 초음파와 촬영술
시험이나 면접을 앞두고 긴장을 줄이려는 청소년과 취준생 사이에서 ‘수능약’·‘면접약’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약물이 확산되고 있다. 겉보기에는 심장 두근거림이나 손 떨림을 억제한다고 알려졌지만, 실제 성분은 심혈관 질환 치료제인 인데놀정(프로프라놀롤)이다.인데놀정은 베타차단제 계열 약물로, 고혈압·부정맥·협심증 등 심장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국내 식약처와 미국 FDA 모두 건강한 사람의 긴장 완화 목적으로는 사용을 허가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일부 청소년과 취준생은 불안이나 긴장 완화를 위해 임의 복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증상 없는 복용, 위험한 선택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0~19세 청소년에
화장실에서 힘을 주다 갑작스럽게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끼거나, 휴지에 선홍색 피가 묻어난 경험이 있다면 단순한 자극이 아닐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치열’, 즉 항문 점막이 갈라지는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치질만큼 흔하지만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방치하다가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변비와 설사, 치열의 주된 원인치열은 항문 피부나 점막이 미세하게 찢어지는 질환으로, 가장 큰 원인은 변비다. 딱딱한 변이 항문을 지나가며 상처를 내기 때문인데, 반대로 잦은 설사 역시 항문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어 점막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 급격한 다이어트, 수분 부족, 섬유질이 적은 식습관도 위험
출산은 인생에서 가장 경이로운 순간 중 하나지만, 어떤 여성에게는 예상치 못한 감정의 소용돌이로 다가올 수 있다. 처음에는 단순한 피로나 수면 부족이라 생각했던 우울감이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나거나 불안이 밀려온다면 ‘산후우울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감정 기복이 오래간다면 단순한 ‘산후우울감’이 아닐 수 있다출산 직후 산모의 절반 이상은 예민해지고 눈물이 많아지는 ‘베이비 블루’를 경험한다. 이 현상은 출산 후 갑작스러운 호르몬 변화로 인해 생기며,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난다. 보통은 1~2주 안에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그 시기를 지나도 우울감이나 불안, 무기력함이 계속된다
AI 혈액·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이 아산병원과 함께 개발한 차세대 혈액 분석 솔루션 miLab™ BCM의 임상 성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연례학술대회(LMCE 2025)에서 이뤄졌으며, 글로벌 표준 장비(Sysmex XN-series)와의 비교를 통해 miLab BCM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검증했다.miLab BCM은 AI 기반 이미지 세포분석(Image Cytometry)을 활용해 혈액 세포 형태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유세포 분석법에서는 판별이 어려웠던 미세 구조와 이상세포까지 고정밀로 식별할 수 있다.연구팀은 CLSI EP09-A3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301건의 전혈 검체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각 검체는 miLab BCM과
샤페론이 세계적인 비영리 단체 MMV와 함께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차세대 백신 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샤페론의 나노바디 기술과 mRNA 플랫폼을 결합해, 한 번의 접종으로 장기간 면역을 제공할 수 있는 백신을 목표로 한다.연구팀은 말라리아 원충의 다양한 생애 단계를 동시에 겨냥하는 항원 설계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단일 백신으로도 효과적인 예방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며, 특히 저개발국가에서 신속하고 대량으로 생산·배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샤페론은 MMV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고, MMV는 임상시험과 상용화 단계에서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양측은 이번 협력이
알콘은 19일 ‘2025 SynergEYES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환자 중심의 시각 치료와 최신 임상 기술을 집중 조명했다. 국내외 100여 명의 안과 전문가가 모여, 수술 기술 개선과 환자 맞춤형 솔루션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노안 교정 인공수정체(PCIOL)가 핵심 주제로 다뤄졌다. 정호석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연속초점 렌즈 클라레온 비비티(Clareon Vivity)를 소개하며, 중간거리 시야 확보와 빛 번짐 최소화로 환자의 일상 활동 편의성을 높인 임상 경험을 발표했다. 난시나 경미한 망막 질환 환자에게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조됐다.산타로 노구치 일본 아수카 안과 박사는 삼중초점 렌즈 클라레온 팬옵틱스(Pa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28일 서울 본사에서 ‘제4회 화이자 페이션트 유니버시티’를 개최하며 환자 중심 임상시험과 실사용증거(RWE)의 가치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화이자의 글로벌 캠페인 ‘가치의 날’과 연계해, 환자의 참여와 목소리를 보건의료 혁신에 반영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화이자 페이션트 유니버시티는 환자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능동적 의사결정자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주제는 “환자와 함께 만드는 치료의 미래: 환자 중심 임상시험과 RWE의 가치”로, 참여 환자의 경험과 데이터를 임상과 정책에 반영하는 방법을 논의했다.첫 강연에서 김미영 상무
한국GSK가 전국 5개 도시에서 진행한 ‘싱그릭스 심포지엄’에서, 50대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 예방 중요성이 강조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 173명이 참여해 최신 임상 데이터와 예방 전략을 공유했다.대상포진은 심한 통증과 후유증(PHN)을 동반, 환자의 일상 활동과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특히 고령 인구 증가로 인해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현상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 접종의 필요성이 강조됐다.문지연 서울대병원 교수는 “대상포진과 PHN은 산통보다 강한 통증을 유발하고, 환자의 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며 “과거 병력이 있더라도 재조합 백신 접종을 고려하는
만성 B형간염 환자라면 누구나 간암 위험을 마음속에 두고 살아간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 간암 발생 가능성을 기존보다 훨씬 정밀하게 가늠할 수 있는 새 계산법이 나왔다.김승업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와 전혜연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 연구팀은 기존 ‘aMAP 점수’에 간경직도 측정값을 결합한 새로운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임상시험 결과, 이 모델은 간암 발생을 82%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에는 국내외 5개 상급종합병원이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실렸다.B형간염은 대부분 어린 시절 감염돼 성인이 된 뒤에도 간경변·간암 위험을 안고 사는
진행성 암 환자들은 임종 직전 3개월을 기점으로 광범위항생제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상태와 치료 목표를 고려한 항생제 사용 관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대병원 유신혜 교수, 이대목동병원 김정한 교수, 한림대 심진아 교수 공동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02~2021년 동안 진행암 환자 51만 5천여 명의 임종 전 6개월간 항생제 처방 패턴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환자의 절반 이상(55.9%)이 임종 전 6개월 동안 광범위항생제를 사용했으며, 특히 임종 1~3개월 전 구간에서 사용률이 최고조에 달했다. 사용량은 임종 2주~1개월 사이에 집중됐다.광범위항생제는 여러 종류의 세균을 동시에 공
10월 29일은 세계 뇌졸중의 날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세포가 급격히 손상되는 질환으로, 사망률과 후유증이 높은 대표적인 응급 질환이다. 2024년 국내 사망 원인 4위에 오른 만큼, 초기 증상을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4명은 뇌졸중 초기 증상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며, 한쪽 얼굴·팔·다리의 마비,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말이 꼬이는 언어장애, 시야 흐림,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등이 대표적이다. 이때 즉시 119를 호출해 응급실로 가야 생존률을 높일 수 있다.2022년 기준 국내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 건을 넘어섰다. 남성이 여성보다 다소 많고
뇌졸중은 뇌혈관의 막힘이나 출혈로 뇌세포가 빠르게 손상되는 급성 질환이다. 이때 흔히 따라오는 후유증이 근육 경직이다. 경직은 근육이 스스로 굳어 움직임을 제한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상태로, 환자들은 종종 “팔과 다리가 스스로 뻣뻣해진다”라고 표현한다. 실제 뇌졸중 환자의 20~40%가 마비가 있는 쪽에서 경직을 경험한다.단순한 뻣뻣함과 달리 경직은 신체 움직임에 큰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무릎 아래를 톡톡 두르면 다리가 자동으로 올라가는 심부건반사가 과도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뇌의 근육 조절 기능이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날씨와 생활 습관이 경직을 부추긴다추운 날씨는 근육과 혈관을 수축시켜 경직을 악
부천시가 지역 청년들의 마음건강을 위해 미술을 매개로 한 ‘집단 미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이번 프로그램은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으로 11월 11일부터 1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참여 대상은 부천시에 거주하는 19세에서 39세 청년으로, 12명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미술 수업이 아니라 감정 표현과 대인관계 회복을 돕는 심리적 치유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미술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 공감하며, 집단 내에서 협동을 통해 작품을 완성한다.지도는 위드유미술치료심리상담연구소 유미향 소장이 맡아 진행한다. 유 소장은 미술치료 경험이
창녕군보건소는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움직이면 건강이 보인다!’를 주제로 건강지킴이(생활지원사) 실습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160여 명의 건강지킴이가 참여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는 건강지킴이들이 올바른 신체활동 지도를 할 수 있도록 실무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참가자들은 운동처방사의 지도를 받아 세라밴드를 이용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법을 배우고, 이를 현장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교육을 받았다.이와 함께 혈압계 관리 요령과 동의서 작성법에 대한 안내도 병행돼, 현장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의 정확한 관리 방법과 책임 의식을 강화했다.창녕군은 이
천안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꿈의 무용단 천안’이 내달 1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정기공연 ‘동무동행–여럿이 같이, 여럿이 가치’를 개최한다.‘꿈의 무용단 천안’은 청소년들이 무용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부터 이어진 교육의 성과를 무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로 준비됐다.공연명 ‘동무동행’은 ‘함께 춤추며 함께 나아간다’는 뜻으로, 무용을 통해 나와 타인이 함께 성장하는 ‘같이의 가치’를 표현한다. 무대에서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선보여지며, 청소년들의 열정과 진정성이 어우러진 퍼포먼스가 관객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할
시흥시보건소 중부건강생활지원센터는 예비 부모들이 건강한 모유수유 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오는 11월 19일 ‘모유수유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시흥시보건소 중부건강생활지원센터가 오는 11월 19일 예비 부모와 임산부를 위한 ‘모유수유 실천 교실’을 운영한다.교육은 목감어울림센터 2층 건강교육실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선착순 2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11월 3일부터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 누리집을 통해 접수한다.이번 프로그램은 국제모유수유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실질적인 수유 노하우를 전수한다. 교육 내용은 모유수유의 중요성과 자세 교정법, 유방 관리 및 유즙 분비 촉진법, 수
부안군이 전국 최초로 임신 단계부터 의료비 위험을 보장하는 ‘태아보험 지원사업’을 2026년부터 추진한다.군은 저출산과 고위험 임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임산부와 태아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출산 전부터 보호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태아보험은 임신 중에만 가입할 수 있으며, 출산 이후에는 선천성 이상아나 미숙아 등의 이유로 가입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군은 제도적 공백을 해소하고,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임산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설계했다.지원 대상은 부안군에 주소를 둔 임산부이며, 보험료의 80%(월 최대 10만 원 한도)를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보험 가입
10월 29일은 ‘세계 뇌졸중의 날’이다.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와 뇌를 순식간에 마비시키는 질환으로,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단 몇 분 만에 뇌세포가 손상된다.2024년 기준, 뇌졸중은 국내 사망 원인 4위를 차지하며, 매년 약 2만 명이 사망한다.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해 2020년 60만7,862명에서 2024년 65만3,275명으로 늘었다. 특히 60세 이상이 전체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한다.김태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은 증상 발생 후 3~4.5시간 안에 치료해야 회복 가능성이 크게 달라진다”며 “이 시간 안에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생사를 가르는 결정적 요소”라고 강조했다.◇작은 증상, 생명을 알리는 경고뇌졸중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피임이 실패했을 때, 많은 여성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방법이 ‘사후피임약’이다. 하지만 정확한 복용 시기와 방법을 모른 채 복용한다면 약의 효과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사후피임약은 응급 상황을 위한 약으로,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전피임약과 사후피임약, 어떻게 다를까피임약은 크게 사전피임약과 사후피임약으로 나뉜다. 사전피임약은 여성의 배란과 생리 주기를 조절해 임신을 예방하는 약으로, 매일 일정한 시간에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가 있다. 반면, 사후피임약은 이미 성관계가 이뤄진 뒤 임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응급약이다. 즉, ‘미리 먹는 약’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