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까지 스마트폰을 보다 잠들거나, 무서움에 은은한 무드등을 밤새 켜두는 이들이 많다. TV 소리를 자장가 삼아 환하게 불을 켜놓고 자는 습관도 흔한 일상이다. 하지만 무심코 반복해온 이러한 '밝은 수면' 습관은 우리 몸의 혈당 조절 시스템을 방해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 연구들은 수면 중 노출되는 빛이 단순한 숙면 방해를 넘어 대사 질환인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몸의 ‘대사 엔진’ 흔드는 야간 조명우리 몸은 해가 뜨면 깨고 해가 지면 잠드는 생체리듬에 최적화되어 있다. 밤에 밝은 빛에 노출되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되는데, 이는 단순히 잠이 안 오는 문제를 넘어선다. 생체
복통은 흔한 증상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심해지는 급성복통은 응급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충수돌기염, 담낭염, 소화기 궤양 천공, 장폐색 등이 있으며,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급성 충수돌기염 환자는 11만 명 이상, 담낭 질환 진료 인원은 8만9000여 명으로, 10년 전 대비 약 1.7배 증가했다. 생활습관 변화와 맞물려 응급복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허건웅 한양대학교 센트럴병원 외과 교수는 “급성복통은 통증의 위치, 강도, 동반 증상 변화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갑자기 발생하거나 점차 심해지는 복통이
최근 건강검진 확대로 간 기능 이상이 조기에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간 수치 상승은 바이러스 간염, 지방간, 알코올성 간 질환 등 흔한 원인에서 비롯된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이러한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 간 수치 상승이 지속된다면, 희귀난치성 질환인 자가면역성 간염(Autoimmune Hepatitis, AIH)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자가면역성 간염은 면역체계가 자신의 간세포를 외부 물질로 오인해 공격하며 만성 간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게 나타난다. 최원혁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 효소 수치가 오랫동안 상승하고 흔한 원인이 배제될 경우, 면역성 간 질환을 포함한 추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분석으로 뇌전증 환자의 발작 경과가 서로 다른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발작이 빠르게 사라지는 경우부터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까지, 장기 경과가 환자마다 뚜렷이 달랐다.박경일·이상건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김영곤 융합의학과 교수, 황성은 이대목동병원 교수팀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뇌전증 클리닉에 처음 내원한 환자 2586명을 평균 7.6년 동안 추적 관찰한 데이터를 분석했다.뇌전증은 반복 발작이 특징인 만성 신경질환으로, 치료 반응과 장기 예후가 환자마다 크게 다르다. 기존 분류 방식은 발작 유형이나 원인 중심이었지만, 장기 변화 양상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연구팀
혈관 시술 과정에서 생기는 작은 구멍을 자동으로 막아 지혈을 돕는 새로운 의료 장치가 개발됐다. 혈소판 응집을 유도해 지혈 속도를 높이는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성학준연세대 의대 의학공학교실 교수와 조성우 교수, 주현철·하현수세브란스병원 교수, 이상민 학생 등 연구팀은 카테터 시술 중 발생하는 혈관 구멍을 안전하게 봉합할 수 있는 ‘혈관벽플러그(vascular wall plug)’를 선보였다.대부분 심혈관 시술은 가는 카테터를 혈관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혈관벽에 구멍이 생기면, 적절히 막지 못할 경우 출혈이나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기존 혈관폐쇄 장치는 시술자의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
의령군이 고령층 군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나선다. 의령군은 오는 10일부터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유전자재조합백신 접종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진 고령자에게서 자주 발생하며, 발병 시 단순 통증을 넘어 만성적인 신경통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군은 예방 효과 지속 기간인 8년이 지난 생백신 접종자나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지원은 2회 접종이 필요한 사백신을 기준으로 하며, 군에서 10만 원의 비용을 보조해 주민들은 25만 원의 자부담으로 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접종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하여 평일 일과 시간
하동군보건소가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해 오는 3월 31일까지 ‘심뇌혈관질환 예방 마을 순회 교육’을 대대적으로 시행한다. 지난 2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보건소는 총 37개 마을을 직접 찾아가 어르신들의 혈관 건강을 살핀다. 전문 인력들이 마을회관에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고 평소 놓치기 쉬운 겨울철 영양 관리와 건강생활 실천법을 맞춤형으로 지도해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 교육은 특히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중증 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뇌졸중의 전조인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이나 두통, 심근경색의 징후인
고창군이 군민들의 튼튼한 노후를 위해 연중 내내 골밀도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사회의 건강 안전망을 촘촘히 하고 있다.고창군보건소에 따르면 골다공증은 고령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뼈가 부러지기 전까지는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다. 이에 보건소는 65세 이상 노령, 신장 감소, 스테로이드제 부작용 등 위험 요인을 가진 주민들이 제때 관리받을 수 있도록 영상의학실을 상시 개방하고 있다. 고창군민 중 65세 이상은 전액 무료이며, 19세 이상 성인은 8000원의 비용으로 검사가 가능하다.검사 절차는 간편하다.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에 내방하면 의사 상담 후 즉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후에는 결과지를 바탕으로 전문가
속초시가 운영하는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 한 달 만에 산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지역 필수의료 및 복지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총 21명이 조리원을 이용했으며, 현재 이용 중인 9명을 제외한 12명은 성공적으로 산후조리를 마치고 퇴소했다.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이용자들의 높은 신뢰도다. 이용자 전원이 만족도 조사에서 최상위 답변인 ‘매우 만족’을 선택했다. 공공시설 특유의 경제적 이점에 더해, 24시간 신생아 돌봄과 감염 관리 등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 시스템이 민간 시설 못지않게 탄탄하게 구축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현재 이곳은 입소 희망자가 넘쳐나 매달 ‘추첨제’로 운영될
태백시가 근골격계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파스 지원에 나선다. 시는 고향사랑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한 '8899 취약계층 건강물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의 복지 안전망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경제적 부담 때문에 통증을 참아온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태백시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어르신이 대상이며, 1인당 총 140매(20팩) 분량의 파스를 지원한다.접수 기간은 2월 23일부터 3월 20일까지다. 대상자는 질병 확인이 가능한 서류(진단서, 소견서, 처방전 중 1부)를 지참하여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상주시가 의료와 돌봄이 필요한 장기요양 수급자를 위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출범하고 현장 중심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평소 생활하던 자택에서 필요한 의료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방문 진료와 돌봄 서비스를 결합한 맞춤형 정책이다.사업 추진을 위해 상주시보건소는 지난달 마을숲의원과 손을 잡았다. 의료진과 복지 전문가가 한 팀을 이룬 재택의료 전담팀은 각 가정을 방문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간호 및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연계한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진료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상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요양병원 등에 의
금산군이 아이를 원하는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건강한 임신 준비를 돕기 위해 가임력 검사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20세부터 49세까지의 금산 군민이며, 연령대에 따라 생애 최대 3번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장기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구체적인 지원 금액은 여성 최대 13만 원, 남성 최대 5만 원으로 책정됐다. 여성은 난소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AMH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남성은 정자의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참여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보건소 또는 온라인을 통해 사전 신청 후 검사의뢰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검사 후 1개월 이내에 영수증 등을 구비해 보건소
대구 남구보건소가 암 예방 및 조기 치료를 위해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가암검진 수검을 독려하고 나섰다. 암은 조기 발견 시 90% 이상의 완치율을 보이는 만큼, 정기 검진이 주민 건강을 지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판단에서다.올해 국가암검진 대상자는 짝수년도 출생자다. 검진 대상 6대 암은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폐암이다. 구체적으로 위암과 유방암은 40세 이상(2년 주기), 자궁경부암은 20세 이상(2년 주기)이 대상이다. 대장암은 5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매년 검사가 이뤄진다. 간암은 40세 이상 고위험군(만성 간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6개월마다, 폐암은 54~74세 고위험군(30갑년 이상 흡연자)을 대상으
함양군이 가상현실을 활용한 즐거운 치매 예방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함양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건강 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놀이형 치매예방실'을 상시 운영하며 인지 기능 강화 지원에 나섰다.놀이형 치매예방실은 딱딱한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VR 기기를 통해 가상 공간에서의 활동을 체험하는 놀이 중심 프로그램이다. AI가 개인의 수준을 분석해 최적화된 훈련을 제안하며, 기억력과 공간 인지력 등 치매 예방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흥미롭게 풀어내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군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치매안심센터 외에도 11곳의 보건진료소에 해당 프로그램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이동이 불
동두천시가 임신부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모성 보호를 위해 '아기마중 출산준비교실'의 문을 연다. 이번 교육은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육아 현장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실습 위주의 콘텐츠로 구성되어 예비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프로그램의 핵심은 '심리적 안정'과 '숙련도 향상'이다. 분만의 생리적 과정을 상세히 안내해 출산 공포를 줄이는 한편, 인형을 이용한 신생아 케어 실습을 통해 실생활 적응력을 키운다. 보건소는 이를 통해 관내 임신부들이 출산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자연스럽게 모유수유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동두천시에 등록된 임신부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접수는 내 내달
의령군이 관내 만성질환자의 건강 수명 연장을 위해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조기검진’ 지원 사격에 나선다. 심뇌혈관질환은 한 번 발생하면 생명에 치명적이거나 장애를 남길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합병증 검사를 통해 중증 질환으로의 이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검진 대상자로 선정되면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에서 전문적인 검사를 받게 된다. 지원 항목에는 혈관 상태를 파악하는 동맥경화도 및 경동맥 초음파를 비롯해 당뇨 합병증 확인을 위한 안저검사 등이 포함되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청은 의령읍 거주자의 경우 보건소에서, 그 외 지역은 가까운 보건지소나 보건진료소에서 가능하다.의령군
옥천군이 관내 예비 엄마들을 위한 구강 건강 안전망을 구축한다. 옥천군보건소는 호르몬 영향으로 치과 질환 노출 빈도가 높은 임신부들을 위해 전문적인 구강 케어 서비스를 연중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검진을 넘어 전문가의 밀착 교육이 병행된다. 특히 잇몸 사이사이의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와타나베 칫솔질법’ 교육을 통해 임신부 스스로 구강 위생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한다. 임신 16주에서 30주 사이의 임신부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보건소 건강증진센터 1층 구강보건센터에서 관리가 이뤄진다.보건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임신성 치은염 등 다빈도 질환을 예방하고, 산모의 구강 건강이 태아
달력의 날짜가 다가올수록 아랫배를 쥐어짜는 듯한 통증과 이유 없는 예민함이 일상을 잠식하곤 한다. 많은 여성이 생리 기간만 되면 허리가 끊어질 듯한 고통이나 소화불량, 심한 붓기를 당연한 숙명처럼 받아들인다. 하지만 생리통은 단순히 '참아야 하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 몸의 영양 상태와 염증 수치에 따라 충분히 조절 가능한 영역이다. 무심코 먹은 자극적인 음식이 통증을 키우고 있지는 않은지, 최신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생리통을 완화하는 5가지 실천 원칙을 살펴본다.◇ 염증을 다스리는 과일과 채소 중심의 식단평소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습관은 생리통의 기세를 꺾는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채소에 풍부한
서재홍 고대구로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난치암 표적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한 창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딥사이언스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연구 성과를 실제 치료제로 연결할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이번 사업은 첨단 기술을 연구에서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자와 전문경영인의 협업을 지원하는 국가 연구 프로그램이다. 서 교수는 ‘모듈형 저분자-약물 접합(SMDC) 기술 기반 난치암 표적 치료제’ 사업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1단계 과제에 이어 올해 2단계까지 연속 선정됐다.연구팀은 향후 3년간 15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SMDC 기술
직장인 A씨는 생후 5개월 된 아이의 뒤통수가 납작해진 것을 발견하고 불안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헬멧 교정 사례를 보고 금액과 효과를 고민한 끝에 300만 원 상당 맞춤형 헬멧을 알아봤다.최근 부모들 사이에서 헬멧 치료가 관심을 끌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고가 장치보다 생활 습관 관리와 정기 검진이 우선이라고 조언한다. 강희정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사두증 예방과 조기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사두증, 원인 따라 치료법 달라사두증은 아기 두개골이 평평하거나 비대칭으로 변형된 상태를 말한다. 원인에 따라 크게 자세성 사두증과 두개골 조기 유합증으로 구분된다.자세성 사두증은 두개골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