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지난 25일 오후 5시, 병원 2층 을지홀에서 2025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보고회와 소아성장발달센터 제11차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바른성장지원사업은 대전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전을지대병원 소아성장발달센터는 올해 6월부터 지역 초등학교 1학년 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X-ray 촬영을 통해 성장판 상태, 골연령, 성장 속도를 종합 분석하고 상담을 통해 성장 방향을 점검해왔다.보고회와 심포지엄에서는 사업 전반 통계 및 개선 방향(황상원 재활의학과 교수), 외래·낮병동 진료 절차(권기애 간호사), 영상 촬영 절차(김종진 영상의학과 파트장) 등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대전을지대병원은 이번 사업을
한양대학교병원이 다음달 5일 오후 12시, 본관 3층 강당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과민성 장증후군 및 변비 공개강좌’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강좌는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가 주관하는 전국 공개강좌의 일환으로, 이상표 소화기내과 교수가 과민성 장증후군, 박진화 교수가 변비를 주제로 강의한다. 두 교수는 질환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은 물론 생활 습관 관리법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알기 쉽게 전할 예정이다.이상표 교수는 “과민성 장증후군과 변비는 흔하지만 정확히 관리하지 않으면 생활 불편이 지속될 수 있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질환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치료와 예방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준
발달지연 영유아 지원을 위한 온라인 강연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12월 1일부터 우리아이발달지원단 누리집을 통해 ‘2025 미니강연 전시회’를 공개한다고 밝혔다.해당 강연은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영유아 발달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우리아이발달지원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부가 공동 주최한다.강연 영상은 총 2편으로 구성된다. 1편은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제욱 교수가 ‘뇌 발달에 기반한 자기조절’을 다루고, 2편은 동의대학교 유아교육과 서보순 교수가 ‘발달지연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날 때, 회사에서 오래 앉아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날 때 갑자기 세상이 빙 도는 것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적지 않다. 단순히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넘기지만, 반복된다면 기립성 저혈압일 가능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잦아지면 일상의 불편은 물론 넘어짐·낙상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이란?기립성 저혈압은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어지럼증·실신 직전 느낌 등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혈압이 순간적으로 떨어지면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고, 이 과정에서 시야가 하얘지거나 눈앞이 깜깜해
하루 종일 실내에서 일하고, 주말에도 햇빛을 쬘 기회가 거의 없는 생활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몸이 자주 피곤하다”, “손발이 쑤신다”, “건강검진에서 또 비타민D가 낮다고 나왔다”는 고민을 하는 사례도 흔하다. 부족하면 골밀도와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양제로 비타민D를 챙겨 먹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부족하면 큰일”이라는 불안감으로 과하게 복용하는 경우도 있어 비타민D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가 필요하다.◇ 몸 속 칼슘 조절과 뼈 건강에 중요한 비타민D비타민D는 흔히 ‘뼈 건강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비타민D가 칼슘과 인이 몸에 흡수·활용되도록
만성골수성백혈병(CML) 환자에게 어떤 항암제가 가장 효과적일지, 치료 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김형범 연세대 의대 교수와 정유상·유구상 박사팀은 최신 ‘프라임 편집기(Prime Editing)’ 기술을 활용해, CML 세포에서 ABL1 유전자의 다양한 변이가 항암제 반응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게재됐다.CML은 BCR-ABL1 융합 유전자가 만든 비정상 ABL1 효소가 혈액세포의 과도한 증식을 유도하는 질환이다.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다양한 항암제가 존재하지만, 치료가 길어지면서 유전자 변이가 나타나면 약물 내성이 생겨 환자 맞춤형 치료가 쉽지 않았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간세포암 환자 대상 면역항암치료에서, 환자가 느끼지 못하는 미세한 영상 변화를 통해 치료 반응과 생존률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단순 이상으로 여겨졌던 영상 소견이 실제 임상적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간세포암은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 환자에게 주로 나타나며,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 면역항암제는 표준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았지만, 치료 중 발생하는 면역 관련 이상반응(irAEs)과 환자의 예후와의 상관관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환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아도 영상상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의 의미는 충분히 연구
아이디병원과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혈장에서 추출한 엑소좀이 피부 상처 회복과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피부재생 학술지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발표됐다.연구진은 엑소좀이 세포 간 메시지 전달을 통해 조직 회복을 돕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인체 혈장에서 직접 얻은 엑소좀을 세포 실험과 동물 모델에 적용한 결과,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새로운 콜라겐 형성을 유도해 상처 치유 속도를 높이는 것을 확인했다.동물 실험에서는 지름 8mm의 피부 손상 부위에 엑소좀을 주사하거나 바르는 방식으로 적용했다. 8일 후 평균 상처 회복률은 95%를 넘어섰고, 바르는 방식에서도 유사
최근 tvN 예능 ‘아이 엠 복서’가 큰 인기를 끌며 복싱 열기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배우 마동석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배우와 격투기 선수, 인플루언서 등 100여 명이 참여한 서바이벌 형식으로 방송되면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복싱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어깨 부상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복싱은 팔과 어깨 관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이다. 펀치를 날리거나 샌드백을 치는 과정에서 어깨에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진다. 오히려 머리 보호를 위해 착용하는 헤드기어가 어깨 부담을 키우는 경우도 있다. 실제 배우 이시영은 과거 전국체전에 출전할 정도로 경험이 풍부했지만, 어깨 부상으로 복싱을 중단한 적
퇴행성 뇌질환은 뇌의 구조와 기능이 점진적으로 손상되며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군이다. 일반적인 노화 과정에서도 일부 뇌세포가 감소하지만, 치매나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 기억력 저하, 판단력 약화, 성격 변화 등 생활 전반에서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진행된다.최호진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과 교수는 “노화 자체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일부 환자는 인지 기능 저하가 빠르게 나타나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조기 발견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과 특징가장 흔한 형태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약 60~70%를 차지한다. 뇌 속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플라크를 형성하고
김제시가 소아·청소년 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해 운영 중인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역 의료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김제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가동된 믿음병원의 2024년 총 진료건수는 6,195건이며, 올해는 누적 방문 인원이 8,000명을 넘어섰다.김제 지역에서 단독 지정된 달빛어린이병원인 믿음병원은 2025년부터 주 7일 진료 체제로 전환해 의료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을 크게 확장했다. 이를 통해 평일뿐 아니라 야간·주말·공휴일까지 18세 이하 경증 소아·청소년 환자 진료가 가능해졌다.이용 패턴을 보면 야간 시간대 진료자 2,417명, 주말 진료자 2,716명으로 야간·주말 환자가 전체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
사천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센터는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2025년 만성질환연구 포럼’에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이번 유공 표창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사업 추진에 기여도가 높은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수여된다. 사천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센터는 2012년 8월 개소 이후 지역 주민을 위한 만성질환 예방관리 기반을 구축해 왔다.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맞춤형 건강관리 지원, 합병증 예방 프로그램 운영, 검사 수진율 제고
일상생활 속에서 항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은 많지만, 민감한 부위라는 이유로 증상을 숨기거나 참고 지나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시간이 지나도 가렵고 불편감이 지속되거나 속옷에 분비물이 묻는 증상이 반복되면 단순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넘기기 쉽다. 하지만 이 같은 증상이 오래 이어진다면, ‘치루’라는 질환 신호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치루는 이름은 낯설지만 생각보다 흔하다. 그러나 치질과 비슷하다고 오해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이 문제다. 치루는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과 위생 문제를 유발해 일상생활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어 조기 확인이 중요하다.◇ 치루는 항문 주변에 ‘통로’가 생기는 병
바쁜 일상 속에서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질 때, 많은 사람들은 자연식품에서 활력의 해답을 찾곤 한다. 최근에는 한동안 잊혀졌던 전통 식재료 '참마(산약)'가 다시 건강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예로부터 약재와 보양 식재료로 쓰였지만, 실제로 어떤 점이 좋고 어떤 과학적 근거가 있는지는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다.참마는 고구마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맛은 덜 달고 특유의 끈끈한 점성이 있다. 이 단단한 뿌리채소가 일상 속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면서 소비자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섬유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참마참마가 꾸준히 관심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영양 균형이 고르게 잡힌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안철우 교수가 생활 습관 기반 호르몬 관리법을 담은 신간 『하루 15분 호르몬 혁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책은 만성 피로, 수면 문제, 체중 증가 등 흔한 증상을 단순 불편이 아닌 호르몬 불균형의 신호로 바라보고, 매일 15분 투자로 균형을 회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안 교수는 노화 과정에서 성호르몬, 성장호르몬, 멜라토닌 감소가 특히 40대 이후 급격히 진행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피로와 기분 기복, 수면 장애를 단순 스트레스 문제가 아니라 몸이 보내는 조절 신호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바탕으로 독자가 자신의 상태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자가 진단표를 제공하며, 부족한 호르몬 유형에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이 KOICA와 함께 추진한 이라크 중환자 전문병원 설립 및 의료 역량 강화 프로젝트가 7년여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2018년 착수된 이번 사업은 전쟁과 내전으로 재건 중이던 이라크에 전문 중환자 치료 시설을 구축하고 현지 의료진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총 3950만 달러 규모로 진행된 프로젝트는 내전과 코로나19 대유행 등 다수의 어려움 속에서도 순천향대 중앙의료원과 KOICA의 긴밀한 협력으로 계획대로 완수됐다. 70병상 규모의 한-이라크 중환자 전문병원은 2024년 12월 개원 이후 현재까지 약 1200명의 환자를 치료했으며, 국내에서 연수받은 109명의 이라크 의료진이 초기 운영을
한국 연구진이 개발한 우주 생물학 실험 장치 ‘바이오캐비넷(BioCabinet)’이 오는 27일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돼 우주로 향한다. 박찬흠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교수 연구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한국형 우주 바이오 플랫폼을 활용해 미세중력 환경에서 인공 심장 조직을 제작하고 세포 반응을 관찰하는 첫 사례다.바이오캐비넷에는 3D 바이오프린터와 세포 배양 장치가 통합돼 있으며, 심장 줄기세포 기반 조직 프린팅과 편도 유래 줄기세포의 혈관 분화 시험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미세중력에서 조직 형성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장기적으로 심혈관질환 치료 연구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
스마트 기기와 AI 대화를 통해 뇌혈관 질환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됐다. 삼성서울병원이 주도하고 고려대안산병원, 서울아산병원, 한양대구리병원, 인천대가 참여한 다기관 컨소시엄은 지난 14일 ‘IN SILICO에서 환자로’ 심포지엄에서 해당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3년간 진행됐다.기술의 핵심은 사용자가 별도 장비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AI와 상호작용하면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맥박과 발음 변화 등 기본적인 생체 신호를 피지컬 AI가 측정하고, 이를 LLM(대규모 언어 모델)과 결합해 개인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대화만으로 뇌졸중이나
일상에서 흔히 하는 집안일이 어깨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빨래를 널고, 걸레질을 하고, 무거운 장바구니를 반복적으로 드는 행위는 겉으로는 피로처럼 느껴지지만, 어깨 근육과 관절에는 작은 손상이 누적된다. 이러한 반복적인 부담은 특히 중년 여성과 주부에게서 흔히 나타난다.처음에는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팔을 들거나 뒤로 돌릴 때 날카로운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단순 근육통을 넘어선 문제일 수 있다. 장기간 방치하면 회전근개 손상이나 오십견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통증의 패턴과 강도를 세밀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근육통과 질환을 구분하는 기준단순 근육통과 회전근개 손상, 오십견은
하동군보건소가 영양플러스 사업 대상자들을 초청해 구강 건강과 식습관 관리를 주제로 한 교육을 실시했다. 임신·출산부와 영유아 보호자 30명이 참여해 영유아 건강관리 지식을 배우며 실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보건소는 영양플러스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영양 문제 해소를 목표로 관련 식품 지원과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 보충 식품 지원 인원은 121명이며 영양 교육 횟수는 317회로 지역사회 건강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교육은 치과 공중보건의가 진행했으며 유치 발달 과정 이해, 올바른 칫솔질 법, 충치 예방 생활 습관 등 구강 위생 중심 내용을 다뤘다. 아울러 균형 있는 식생활 관리 중요성을 강조해 가정에서도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