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23일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을 공식 개원했다고 밝혔다. 개원식에는 내·외빈과 교직원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이번 어린이병원은 중증·희귀 난치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전문적 치료를 제공하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소아 의료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병원 명칭은 산타클로스의 모델이 된 성 니콜라스 성인에서 따왔다. 환아들이 질병을 넘어 미래까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를 담았다.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은 기존 소아청소년센터의 다학제 협진, 연구, 교육 역량을 기반으로 소아암, 희귀·난치 질환, 신생아·미숙아, 소아 중환자 치료 등 고난도 진료를 수행한다. 조기 진단,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지난 22일 본관 1층 로비에서 ‘제18회 상계백병원 합창단 음악회–희망의 멜로디’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환자와 보호자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교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과 함께 환우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도 준비돼 따뜻한 의미를 더했다.공연은 합창단 단장 이우용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지휘 아래 진행됐으며, 하인근 지휘자와 박수연 반주자의 참여로 무대가 풍성하게 꾸며졌다. 상계백병원 합창단과 어린이집 원아들, 고양시남성합창단이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어린이집 원아들은 ‘눈을 굴려서’, ‘징글벨’, ‘혼자 걷지
인하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23일 병동 가족라운지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음악회에는 인하대병원 기독동호회 힐링핸즈, 마니피캇 천주교 봉사단, 아루쿠스 앙상블, 관교동 시니어 봉사단 등 다양한 팀이 참여해 서정적이면서도 열정적인 연주와 가창을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공연을 감상하며 한층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센터는 공연 전후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을 병행하며, 참석자들에게 기념선물과 간식을 제공하고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 공
겨울철 야외 활동이 줄면서 실내 운동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SNS에서 발레 연습 영상을 공유하면서 ‘취발러’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발레는 단순 예술 활동이 아닌 체형 교정, 체중 관리, 근력 향상 등 건강 목적의 운동으로 인식이 확산되며, 2030 여성층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발레 의상과 동작이 주는 시각적 즐거움까지 더해지면서 취미 활동 이상의 매력을 제공한다.전문가들은 발레가 전신 근육을 고르게 사용하고 유연성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 유성호 대동병원 족부센터 과장은 “발레는 바른 자세를 반복적으로 배우고 체형 인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된다. 단순 운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공동 연구팀이 직장암 환자의 수술 전 항암화학방사선치료 기간을 기존 6주에서 2주로 단축해도 치료 효과가 유지되고, 부작용은 오히려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15년 1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세 병원에서 치료받은 367명의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3상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종양 반응률, 항문 보존율, 수술 부작용 등 주요 치료 지표는 6주 표준군과 2주 단기군 간 차이가 없었다. 반면 중증 위장관 방사선 부작용은 6주군 13.1%에서 2주군 5.8%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이종훈 성빈센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2주 단기 항암화학방사선치료가 기존 6주 치료와
추운 겨울에는 일조량 감소와 실내 활동 증가로 신체 리듬이 쉽게 흐트러진다. 활동량이 줄고 체온이 낮아지면 기초 체력과 면역력도 떨어지기 쉽다. 특히 끼니를 거르거나 단조로운 식단을 유지하면 필수 영양소 섭취가 부족해질 수 있다. 건강과 활력을 지키려면 평소보다 세심하게 영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꼭 챙겨야 할 4가지 핵심 영양소비타민 D는 면역력과 뼈 건강, 심혈관 기능과 기분 조절까지 도움을 주는 필수 영양소다. 겨울철 일조량이 적어 충분한 합성이 어렵기 때문에, 아침 햇살을 받거나 가벼운 산책으로 햇빛을 쬐는 습관이 좋다. 필요하면 영양제로 보충할 수 있다.오메가-3 지방산은 혈행과 기분 조절에 도움을 주는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즐거움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하지만 치아가 빠진 자리를 방치하면 씹는 즐거움이 사라질 뿐만 아니라 주변 치아가 쓰러지거나 잇몸 뼈가 흡수되는 등 연쇄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갈비처럼 질긴 음식을 마음껏 먹지 못하거나 대화 도중 빈 공간이 보일까 봐 위축되는 경험은 치아 상실을 겪어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고민이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임플란트를 선택하지만 정작 수술 전후에 무엇을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경우는 드물다.◇ 빠진 치아의 기능을 회복하는 임플란트의 원리임플란트는 치아가 상실된 부위의 잇몸 뼈에 인체 거
주말을 맞아 공원이나 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이나 야구를 즐기다 보면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곤 한다. 날아오는 공에 눈 주변을 강하게 맞거나, 가벼운 나들이 중 넘어지며 얼굴을 바닥에 부딪히는 일이 대표적이다. 처음에는 눈 주위가 붓고 멍이 드는 정도라 생각하고 얼음찜질로 버티는 경우가 많지만, 만약 며칠이 지나도 붓기가 가라앉지 않거나 시야가 평소와 다르다면 단순히 멍이 든 것이 아닐 수 있다. 우리 눈을 보호하는 뼈인 안와에 골절이 생겼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안구를 감싸는 얇은 보호벽 안와골절이란안와골절은 안구를 둘러싸고 있는 뼈가 외부 충격에 의해 부러지는 상태를 말한다. 눈 주변의 뼈는 우리 몸의
이정훈 힘찬병원 의무원장이 로사로봇을 활용한 무릎 인공관절치환술 5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로사로봇과 마코로봇을 포함한 로봇 수술 총 3000례 이상을 집도했다.로사로봇은 FDA 승인과 식약처 허가를 받은 5세대 수술 로봇으로, 국내 50여 개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2022년 국내 도입 이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기준 약 1만례 이상이 시행됐으며, 힘찬병원은 이 중 15%를 차지한다.이 의무원장은 두 가지 주요 로봇 시스템을 모두 활용하며, 환자 상태와 수술 특성에 맞춰 수술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 또한 후배 정형외과 의사 교육에도 참여하며 로봇 수술 기술 전수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기록은 국내 병원에서 로봇 무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이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사재로 방위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22일 재단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19일 강원도 인제군 육군 제12사단 을지부대를 방문해 2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최전선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복지 증진에 사용될 예정이다.박 회장의 방위성금 기탁은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행보다. 올해 누적 기부금은 3억 7500만 원에 달하며, 재단 창립 7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의미가 크다. 재단은 ‘덕분에 70년, 함께 100년’이라는 슬로건으로 국군 장병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박 회장은 기부식에서 “국토방위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장병 덕분에 일상과 미래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의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강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전남도의 지원으로 도비 50억 원이 최종 확정되면서, 총 124억7300만 원 규모의 사업이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지자체 매칭이 필수 요건으로, 전남도와 병원의 협력이 기반이 됐다.사업의 핵심은 수술실 확장과 첨단 장비 도입이다. 기존 13개 수술실 중 1개는 신설, 2개는 확장되며 회복실 등 부대시설도 전면 개선된다. 이를 통해 수술 효율과 환자 안전, 편의성이 강화될 전망이다.또한 고난도 진단·치료를 위한 장비도 새로 도입된다. 감마나이프, 디지털 혈관조영 촬영장치, 엑스선혈액조사기, 방사면역검사 자동화 시스
김영훈·김상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다분절 척추 유합술 후 하부 척추가 완전히 붙지 않아 통증이나 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는 ‘가관절증(pseudoarthrosis)’의 주요 위험인자를 규명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요추-천추 추체간 유합술을 받은 환자 88명을 최소 2년 이상 추적 관찰하고, CT를 기반으로 유합 상태를 정밀 평가했다. 척추 정렬, 통증, 일상 기능 회복 등 임상 결과도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18명(20.5%)에서 요추-천추 접합부 가관절증이 발생했다.다변량 분석에서는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가관절증 발생 위험이 3.7배 높았고, 과거 다른 척추 유합술 경험 환자는 3.1배 증가했다. 특히 과거 유
전북특별자치도가 실시한 2025년 건강증진분야 평가에서 김제시보건소가 금연 및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부문 유공기관으로 선정되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김제시보건소는 현장 중심의 행정과 주민 밀착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 지표를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분야에서 거둔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보건소는 혈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레드서클 주간 낱말 퀴즈와 혈관 나이 측정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운영했다. 아울러 건강벨을 울려라와 같은 퀴즈대회와 걷기 챌린지를 연계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즐겁게 건강 관리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자발적인 건강 인식 개선을 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뒤 변기 속이 붉게 물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면 누구나 가슴이 철렁 내려앉기 마련이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움에 눈을 의심하다가도 금세 별일 아니겠지 하며 스스로를 안심시킨다. 특히 평소 치질을 앓고 있거나 변비가 심했던 사람이라면 단순한 상처 때문이라고 단정 짓고 넘어가기 쉽다. 하지만 대변에 섞여 나오는 피는 우리 몸의 소화기관 어딘가에서 문제가 생겼음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다. 이를 단순히 컨디션 문제로 치부하기보다는 내 몸이 보내는 적신호로 받아들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변의 색깔이 말해주는 출혈 위치혈변은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을 통틀어 말한다. 대개 선홍색
추운 겨울이 아니어도 유독 발끝이 시려 잠을 설칠 때가 있다. 퇴근길이면 코끼리 다리처럼 부어오른 다리 때문에 신발이 꽉 끼는 경험도 흔하다. 우리는 흔히 이런 증상을 마주할 때 혈액순환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한다. 심장에서 출발한 혈액이 온몸을 돌고 다시 돌아오는 과정인 혈액순환은 우리 생명 유지의 핵심이다. 하지만 몸이 보내는 신호들을 무조건 혈류 문제로만 단정하면 진짜 원인을 놓칠 수 있다. 최근 의학적 기준에 맞춰 몸의 경고등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살펴본다.◇ 몸의 엔진이 보내는 경고음 '혈액순환'혈액순환은 전신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회수하는 복잡한 시스템이다
영주시보건소가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경제적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국가암검진 홍보와 암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암을 조기에 발견해 완치율을 높이고, 치료 과정에서 겪는 가정의 경제적 파탄을 예방하겠다는 취지다.보건소가 추진하는 국가암검진은 출생연도에 따라 홀수 및 짝수 해 대상자가 나뉘며, 2025년은 홀수년생이 검진을 받는 해다. 주소지 제약 없이 지정된 검진기관 어디서나 적은 부담으로 검진이 가능해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다.치료비 지원 정책도 촘촘하다. 성인 암환자 중 지원 대상에 해당하면 3년간 연 최대 300만 원의 의료비를 보조받을 수 있다. 18세 미만 소아 암환자는 소득 기준
대마에서 추출한 비정신성 성분 칸나비디올(CBD)이 여드름 발생과 흉터 형성 과정에 동시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서대헌 교수팀은 CBD가 피지 생성, 염증 반응, 각질 변화, 피부 구성 단백질에 작용해 여드름과 흉터 악화를 막는 효과를 확인했다.여드름은 피지 과다, 각질 축적, 염증이 복합적으로 얽힌 질환으로 일부는 흉터로 이어진다. 기존 치료제는 과정 일부만 조절해 효과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았다. CBD는 환각 효과가 없으면서 항염과 피지 억제 효과가 알려져 있으나, 여드름 발생 전 과정에 대한 체계적 연구는 적었다.연구팀은 피지세포(SEB-1), 각질형성세포(HaCaT), 섬유아세포에 CBD를 농도별로
겨울철 손발이 차갑고 저린 증상을 단순 수족냉증으로 치부하기 쉽다. 그러나 피부 색이 하얗게 변했다가 파랗게, 다시 붉게 돌아오고 통증이나 저림이 반복된다면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레이노증후군은 손가락과 발가락의 말초혈관이 추위나 스트레스에 과민하게 반응해 일시적으로 혈류가 막히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창백해진 피부가 파랗게 변하며, 이후 다시 빨갛게 되면서 냉감과 찌르는 듯한 통증, 저림이 나타날 수 있다.정상완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손발 색이 선명하게 변하고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 냉증으로 치부하지 말고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색 변화가 오래 지속되거나 상처가 생기면 심각한 합
계명대학교 간호과학연구소가 발간하는 학술지 「간호와 보건과학(Nursing and Healthcare Science)」이 2025년도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평가에서 KCI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따.KCI 등재후보학술지는 논문 수준, 심사·편집 체계, 연구윤리, 운영 안정성 등을 종합 평가해 정식 KCI 등재 전 단계의 우수 학술지에 부여하는 지위다. 이번 선정으로 「간호와 보건과학」은 국내 간호·보건의료 분야에서 학문적 완성도와 공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이 학술지는 간호학을 비롯해 보건의료 전반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임상 간호, 지역사회 보건, 보건의료 정책 등 다양한 분야 논문을 꾸준히 게재해 학문 발전에 기여해 왔다.계명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17일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을 일일 명예 병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강 구청장은 위촉식 후 병원장 고동현 신부와 부서장 회의에 참석해 업무 보고를 받으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이어 국제환자 전담센터를 방문해 다국어 의료 통역 솔루션 메디카복스를 체험하고, AI 기반 셀프스크리닝 서비스 웨이메드 코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또 심장혈관병원과 로봇수술센터를 둘러보고 입원 병동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환자들과 소통하며 쾌유를 기원했다.마지막으로 양 기관장은 인천 서구 지역 의료 발전과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동현 병원장은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