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의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가 공여자 개개인 맞춤형 혈장 채취 기술을 전격 도입하며 혈장 채취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기존 체중 기준으로 일률적으로 진행되던 채장 방식을 탈피해, BMI(체질량지수)와 적혈구용적률 같은 개인 건강 지표를 정밀 분석해 ‘맞춤 채장’을 실현한 것. 이 기술로 공여자 부담은 줄이면서도 채장 효율은 크게 올렸다.특히 적혈구용적률이 높은 공여자는 채장량을 조절해 안전을 극대화하고, 건강 지표가 양호한 공여자에게는 채장량을 확대해 한 번에 더 많은 혈장을 확보하는 차별화된 관리가 가능해졌다. 덕분에 한 회당 채장량은 평균 8%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ABO플라즈마는 건강 지표 데이터를
대웅제약이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북한이탈주민의 건강 문제를 정면 돌파하며 사회 정착을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지난달 30일, 안산시청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대웅제약을 비롯해 메디컬AI, 엑소시스템즈, 에버엑스 등 IT 헬스 스타트업들이 힘을 모았다. 어린 시절 영양 부족과 만성질환, 탈북 과정에서 입은 신체·정신적 손상으로 건강이 취약한 이들을 위해 웨어러블 기기와 AI 분석 기술이 총동원됐다.심부전 위험을 잡아내는 ‘에티아(AiTiA LVSD)’, 근육 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엑소메드-딥사크’, 그리고 자세 교정에 특화된 ‘모라 핏’ 등 첨단 기기들이 환자 개개인의 몸 상태를 샅샅이 파악했
질병관리청과 교육부가 2025년 초·중학교 신입생 대상 예방접종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방자치단체와 학교가 협력해 필수 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점검하고, 접종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접종을 권장하는 법적 절차다.결과는 초등학생 92.1%, 중학생 79.4%가 필수 예방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접종 독려 활동 덕분에 초등학생은 전년 대비 27.5%포인트, 중학생은 40.5%포인트나 큰 폭으로 증가했다.다만 초등학생 접종률은 전년 대비 0.2%포인트 소폭 하락했지만, 중학생은 3.0%포인트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학부모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 협력이 이번 성과를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학교 내 감염병 예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국민의 건강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건강정보 도서관’을 새롭게 개설했다고 밝혔다.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지만, 그중 상당수는 과장되거나 검증되지 않아 혼란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개발원은 신뢰할 수 있는 건강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고, 국민의 건강정보 문해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건강정보 도서관’은 전문가가 검토한 ‘진실 혹은 거짓’ 코너를 통해 잘못 알려진 건강 상식을 바로잡고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설명을 더한다. 또한 국민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도 소개해 공감대와 신뢰성을 높였다.인터넷에서 건강정보를 얼마나 잘
갑자기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불규칙하다면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이라 여기기 쉽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부정맥’을 의심해야 한다. 부정맥은 심장의 전기 신호가 흐트러져 박동이 지나치게 빠르거나 느리거나, 불규칙해지는 질환이다.국내 부정맥 환자는 2018년 약 37만 명에서 2022년 46만 명을 넘겼다. 특히 10~30대 환자가 약 30% 증가하며 젊은 층 부정맥이 급격히 늘고 있다.김민식 인천힘찬병원 순환기내과 과장은 “젊은 층 부정맥 증상을 피로나 스트레스 탓으로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심실빈맥 등 치명적 부정맥은 돌연사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다.◇두근거림과 실신, 심장이 보내는 위험 신호부정맥은 심장 구조
특발성 폐섬유증(IPF)은 폐 조직이 점점 굳어 숨쉬기 어려워지는 만성 질환이다. 폐의 탄성이 떨어지고 산소 교환이 힘들어져 일상적인 호흡 자체가 부담이 된다. 우리나라에선 2000명당 1명꼴로 환자가 발생하며, 특히 60대 이상과 흡연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서 빈번하다. 간질성 폐질환 중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형태라 진단과 치료가 까다롭다.초기 증상은 마른기침과 숨 가쁨으로, 감기나 천식, 기관지염 등 다른 호흡기 질환과 비슷해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그러나 병이 점차 진행되면 걷기만 해도 숨이 차고, 손끝이 둥글게 변하는 ‘곤봉지’ 증상이 나타난다. 심해지면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산소 치료가 필요할 만큼 폐
설사나 혈변이 계속된다면 단순 장염으로 넘기기엔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젊은 층에서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궤양성 대장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이 질환은 대장 점막에 염증과 궤양이 생기는 만성질환으로, 증상은 설사, 혈변, 점액변, 복통, 발열 등 다양하다. 일반적인 장염은 며칠 내 호전되지만, 궤양성 대장염은 수주에서 수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된다.이원명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궤양성 대장염은 병변이 대장에 연속적으로 나타나며, 방치할 경우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국내 환자 수는 10년 사이 4배 이상 증가해 2022년 기준 4만 명을 넘었다.◇진단과 치료, “증상 없는 상태”가 목표진단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이나 집안일을 도맡는 중년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가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터널(수근관)은 손바닥 쪽 손목뼈와 이를 덮는 인대 사이의 좁은 통로로, 이곳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압박되면서 손바닥과 손가락에 저림이나 통증이 발생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의 특징적 증상이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엄지부터 넷째 손가락까지 이어지는 저림과 통증이다. 새끼손가락이나 손등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엄지두덩 근육이 위축돼 물건을 잘 잡지 못하거나 젓가락질이 서툴러지는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단순히 피로에서 비롯된 손 저림과 달리,
한국노바티스가 국내 첫 siRNA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렉비오(인클리시란 나트륨)의 개원가 독점 유통 및 판매를 블루엠텍에 위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지난 22일 체결된 이번 계약에서 블루엠텍은 개원가 유통과 프로모션을 담당하고, 한국노바티스는 수입과 종합병원 채널의 마케팅 및 유통을 계속한다.렉비오는 연 2회 투여로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평균 57.2% 낮출 수 있는 siRNA 치료제로, 2024년 6월 국내 허가를 받았다. 임상 연구에서는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됐으며, 스타틴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서도 LDL-C 감소가 나타났다.한국노바티스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개원가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기 임
신장은 몸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혈압과 수분 균형을 조절하며, 적혈구를 만드는 데도 관여한다. 하지만 고혈압, 당뇨병, 비만 같은 질환으로 기능이 떨어지면 만성콩팥병으로 진행할 수 있다. 문제는 한 번 손상된 신장은 회복이 어렵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 관리와 올바른 식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금은 줄이고 신선한 재료로 조리하기콩팥 건강을 지키려면 가장 먼저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나트륨이 몸에 쌓여 부종이나 혈압 상승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최신 권고 기준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환자는 하루 나트륨 2g(소금 5g) 미만으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가공식품, 인스턴트식품,
휴온스가 테라펙스의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TRX-211’을 도입하며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지난 22일 과천 동암연구소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휴온스는 전임상 단계인 ‘TRX-211’의 임상 개발을 직접 맡고, 허가 후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더불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권리도 옵션으로 확보해 확장 가능성을 열었다.‘TRX-211’은 EGFR Exon20 삽입 변이를 겨냥하는 경구용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로, 지난해 미국암연구학회에서 강력한 항암 효과와 선택적 기전이 발표돼 기대를 모은 신약 후보다. 기존 치료법이 제한적인 환자들에게 새 희망이 될 전망이다.이구 테라펙스 대표는 “TRX-211은 당사의 폐암 치료 노하우
셀트리온이 미국 뉴저지 브랜치버그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약 4600억 원(3억 3천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일라이 릴리와 체결했다. 초기 운영비 포함 총 7000억 원을 투자하고, 추가로 70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생산 능력을 크게 확장할 계획이다.이번 인수로 셀트리온은 미국 내 관세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나, 기존 제품뿐 아니라 앞으로 출시할 신제품의 경쟁력도 확보하게 됐다. 인수 대상 공장은 이미 cGMP 기준을 충족하는 바이오 원료의약품 생산시설로, 즉시 가동 가능해 신규 건설 대비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증설이 완료되면 생산 규모는 인천 송도 2공장의 1.5배에 달한다. 현지 인력도 전원 고용 승계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마음챙김 위크’를 열고 임직원 정신 건강 증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처음 기획된 이번 행사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행사 기간 동안 직원들이 직접 만든 ‘감정 몬스터’ 클레이 작품 전시, 응원 메시지 이벤트, 도박·알코올 중독 예방 캠페인, 임산부 명상, 스트레스와 혈관 나이 검사, 심리상담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특히 임상심리 전문가가 진행한 특강에서는 건강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법을 소개해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알코올 중독 예방 캠페인에서는 체험형 활동이 참여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
삼천당제약이 자체 개발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허가를 획득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이번 허가는 캐나다, 유럽에 이어 주요 글로벌 시장 확대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2026~2027년 미국 허가도 목표로 절차가 진행 중이다.국내에서는 경쟁사 대비 늦은 허가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제품력과 안과 전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빠른 시장 안착을 추진한다. 일본에서는 약가 확정 후 현지 파트너와 협업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또한 아직 계약이 완료되지 않은 지역들과의 협상도 조속히 마무리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시작한 노인 환자 상당수가 약 복용을 1년 이내에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3명 중 1명은 시작한 지 3개월도 안 돼 약을 끊는다. 치료 효과가 보이기 전에 복용을 중단하면서, 결국 치매 악화를 앞당기는 셈이다.이영건 인제대 일산백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2018~2020년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에서 65세 이상 치매 환자 약 51만 명의 복약 기록을 분석했다. 국내에서 치매 약 복용 실태를 이처럼 대규모로 분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효과 안 보이니 ‘초반에 포기’치매약은 병을 낫게 하진 못하지만, 증상의 진행을 늦추는 역할을 한다. 복용을 멈추면 인지 저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치
항암치료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강력한 무기이지만, 동시에 정상세포와 면역세포에도 큰 손상을 남긴다.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마친 후에도 극심한 피로감, 체력 저하, 감염에 대한 취약성 등으로 또 다른 고비를 겪는다. 전문가들은 이 시기의 회복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면역력’을 강조한다. 단순한 보양식이 아니라, 몸속 방어력을 다시 세우는 ‘식사 전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특정 음식보다 ‘균형’이 먼저항암치료 이후 면역 체계는 크게 약해진 상태다. 이 시기에는 특정 보양식이나 민간요법에 기대기보다는,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기본이 돼야 한다. 미국종양학회 공인 영양사들은 “면역력을 높이는 마법 같
신장 손상 이후 회복기에 들어선 환자들에게 지나치게 제한적인 식단이 오히려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통적으로 권장되던 저염·저단백 식이요법이 무조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지적이다.장혜련, 전준석, 이경호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교수 연구팀은 허혈성 급성 신손상(acute kidney injury, AKI) 이후 회복기 식단이 신장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동물 실험과 세포 실험을 통해 분석하고, 그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Cell and Developmental Biology에 발표했다.◇“저염·저단백이 무조건 좋지는 않다”연구팀은 양측 또는 편측 신장 손상을 입은 생쥐에 다양한 식이 조합을 적용했다.저염 vs 고염, 저
국내 여행객들에게 알뜰한 숙박 기회가 열린다. 온라인 여행사 웹투어(대표 홍성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숙박세일페스타’에 참여해 최대 5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행사는 10월 30일까지 진행되며, 7만 원 이상 숙박 상품 예약 시 1인 1회 한정으로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가을편’ 또는 ‘특별재난지역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숙박업소는 최대 3만 원, 특별재난지역 31개 지역 숙박시설은 최대 5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쿠폰은 매일 오전 10시 웹투어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발급되며, 발급일 당일에만 사용
가을 초입, 선선한 날씨에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자외선에 대한 경계심은 느슨해지기 쉽다. 하지만 피부과 전문의들은 이 시기 자외선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 그리고 백반증 환자에게는 특히 악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색소 없는 피부, 햇볕 아래 더 두드러진다백반증은 멜라닌세포가 파괴돼 피부 일부가 하얗게 변하는 색소 결핍성 피부질환이다. 통증은 없지만, 눈에 띄는 외형 변화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심리적·사회적 불편을 겪는 환자들이 많다.문제는 자외선이다. 일반 피부는 햇볕에 그을리며 색이 짙어지지만, 멜라닌이 없는 백반 부위는 그대로 남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특히 가을철처럼 자외선은 강한데
최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소아·청소년기 질환이라는 인식을 넘어, 성인에게서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상 속 집중력 저하, 감정 기복, 충동적 행동 등으로 이어지는 성인 ADHD는 개인의 삶은 물론 사회 활동 전반에도 영향을 미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ADHD 진료 인원은 2020년 약 7만9000명에서 2024년 25만6000명으로 약 3배 넘게 늘었다. 이 가운데 성인 환자 수만 약 12만3000명에 달하며, 이는 4년 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산만함”이 아닌 “질환”... 성인 ADHD의 오해와 현실성인 ADHD는 그동안 종종 성격적 특성이나 생활 습관 문제로 오해돼 왔다. ‘게으름’, ‘무책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