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은 의료기관에도 중요한 과제가 됐다. GC녹십자의료재단이 이 흐름에 맞춰 국내 임상검사 전문의료기관 최초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인증 수여식은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센터에서 열렸다. 이상곤 대표원장을 비롯해 우병호 행정원장, 최승권 경영지원실장, 박혜연 중대재해전담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인증 획득을 기념했다.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으로, 사업장의 안전보건 관리체계와 운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안전보건 분야 국제 인증이다. 인증 심사에서는 위험요인의 사전 식별
비장애인에게도 치과는 공포의 대상이지만 의사소통이 어렵고 환경 변화에 민감한 발달장애인에게 치과 치료의 문턱은 더욱 높다. 치과의 작은 소음이나 자극에도 극심한 불안을 느껴 치료를 포기하거나 질환을 키우기 일쑤인 자폐성·지적장애인을 위해 지역 보건소와 의사들이 힘을 모은 현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충남 논산시가 운영한 발달장애인 치과 무료 진료 사업은 누적 진료 인원 530명을 돌파하며 필수 의료 안전망으로 안착했다.이 사업은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세심하게 배려해 설계했다. 논산시보건소 2층 구강보건센터에 전용 진료 공간을 확보하고, 보호자들이 직장 업무 등으로 병원 동행이 수월한 주말을 활용한다. 논산시치과의
전문의들의 수도권 집중 현상과 저연차 의사들의 기피로 지역 필수 의료 붕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구시가 광역시 최초로 의사들의 지역 잔류를 유도하는 특단의 대책을 꺼내 들었다. 대구시는 8개 필수 의료 과목의 전문의들을 직접 확보해 지역 거점 종합병원에 배치하는 장기 정착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보건복지부의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 공모에 대구시가 최종 선정되면서 가능해진 조치다. 2025년 7월 첫발을 뗀 이 사업은 당초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6개 도 지역을 주축으로 움직였으나, 대도시 지역 종합병원마저 의사 구인난에 허덕이자 정부는 대구, 부산, 울산 등을 포함한 11개 시·도로 대상을 넓혔다. 광역시 단
그동안 강원도 내 바이오 기업들은 개발한 체외진단의료기기의 안전성 시험이나 인증을 받기 위해 매번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의 시험인증기관을 찾아야 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 지연과 비용 부담은 지역 기업들의 고질적인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강원특별자치도가 대규모 국비를 확보하며 도내에 직접 종합 성능평가 인프라를 구축해 이러한 제약을 정면으로 돌파하기로 했다.강원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산업 개방형 생태계 조성 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체외진단의료기기 종합 성능평가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도는 2030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155억원을 합한 총 305억원의 사업비를
의료급여 1종 수급자라면 외래 본인부담금을 줄이기 위해 매월 6000원씩 건강생활유지비가 지원된다. 그러나 제도를 몰라서, 혹은 사용 방법이 익숙하지 않아 이 혜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수급자들이 있다. 횡성군이 이들을 직접 찾아 나선다.횡성군은 '건강생활유지비 미사용자 인식개선 교육' 특화사업을 1일부터 추진한다. 관내 수급자 중 건강생활유지비 미사용자 26명을 선정해 내년 12월까지 6개월간 맞춤형 집중 안내를 진행한다. 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1대1 맞춤 상담을 하고, 의료급여사업 안내 책자와 건강 물품도 전달할 예정이다.횡성군은 이번 사업으로 수급자들이 지원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사용률을 높여 질병을 선제적으
단양군 주민들이 지역 내에서 입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4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단양군보건의료원이 7월 1일부터 입원실 운영을 재개했다. 의료원은 2024년 7월 개원과 함께 입원 진료를 시작했으나 올해 3월 내과 전문의 퇴직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단양군이 의료진 확보에 나서 내과 전문의를 채용하면서 입원 진료가 다시 시작됐다.입원실은 30병상 규모로 운영된다. 입원전담의사를 배치해 보다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입원 대상 질환은 급성기관지염·폐렴·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증, 급성위장관염·감염성대장염 등 위장관 감염증, 고령·만성질환으로 인한 기력저하, 당뇨병 조절이 어려운 환자, 요로감염증 등이
의료 AI 기업이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병원마다 다른 심사 절차를 각각 거쳐야 했다. 이 과정에서 건별로 30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대구시가 이 장벽을 허물기 위해 지역 주요 의료기관과 손을 맞잡았다.대구시는 지역 의료데이터를 AI 의료기기 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종합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의료 AX(인공지능 전환)를 본격 추진한다. 대구는 상급종합병원 5개소·국책기관 11개소·연구중심병원 2개소를 갖춘 비수도권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마다 다른 데이터 관리 기준과 복잡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데이터심의위원회(DRB) 절차가 기업들의 데이터 접근을 가로막았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데이
병원에서 퇴원한 뒤에도 필요한 돌봄이 끊기지 않고 집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영월군이 지역 돌봄기관·의료기관과 협력 체계를 갖췄다.영월군은 지난 18일 영월돌봄사회적협동조합·예가노인전문요양원·제천서울병원과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 돌봄서비스 제공기관과 의료기관 간 협력망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이번 협약은 두 갈래로 나뉜다. 먼저 영월돌봄사회적협동조합·예가노인전문요양원과의 가사지원사업 협약에 따라 통합돌봄 대상자에게 청소·세탁·식사 준비 등 일상생활 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제천서울병원과
알츠하이머병 진단에 혈액검사를 활용하는 시대가 국내에서도 열린다. 대웅바이오가 랩지노믹스와 손잡고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 기술의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대웅바이오는 지난 6일과 7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CNS 연두 심포지엄'을 열고 후지레비오(Fujirebio)의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검사 '루미펄스(Lumipulse)'를 국내 석학들에게 소개했다.루미펄스는 혈액에서 특정 타우 단백질(pTau217)과 베타 아밀로이드(β-Amyloid 1-42)의 비율을 측정해 알츠하이머병 가능성을 평가하는 체외진단검사다. 타우 단백질은 신경세포 구조 유지와 관련된 단백질로 비정상적으로 변하면 신경세포 손상과 연관될 수 있으며, 베타 아밀로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직접 찾기 어려운 장기요양 수급자도 집에서 의사·간호사를 만날 수 있는 체계가 군산에서 더 탄탄해진다. 군산시보건소가 관내 재택의료센터 3개소와 간담회를 열고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9일 간담회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의료원, (재)대한환경보건원 솔한의원, 경희365한의원이 참여했다. 각 기관의 재택의료센터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 방향을 함께 살폈다. 특히 기관 간 환자 의뢰와 연계가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 구조를 다듬는 데 초점을 맞췄다.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자가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이 부담스러웠던 영광군 어르신들에게 선택지가 생겼다. 영광군이 6월 8일부터 6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백신 비용 36만원 중 25만원을 군이 지원해 접종자는 회당 5만5,000원씩 총 11만원만 내면 된다. 올해 지원 규모는 1,800명이다.올해 달라진 점은 접종 장소다. 기존에는 보건소를 직접 찾아야 했지만 이번부터는 관내 17개소 위탁의료기관에서도 접종할 수 있게 됐다. 교통이 불편하거나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도 가까운 동네 의원에서 접종받을 수 있어 접근성이 높아졌다.이번 사업은 예방 효과가 높은 사백신을 활용해 고령층의 대상포진 발생과 합병증을 줄이고 의
임종을 앞두고 연명의료에 관한 자신의 뜻을 미리 밝혀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앞으로는 온라인으로도 등록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가 6월 2일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위원장 이형훈 제2차관)를 열고 '제2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2024~2028)'의 2026년 시행계획을 확정하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지난해는 제도 접근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을 2024년 12월 760개에서 2025년 12월 819개로 확대했고, 연명의료결정제도 수행 의료기관도 468개에서 513개로 늘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를 위해 찾아가는 상담 방식으로 4만9954건의 등록을 지원했으며, 2025년 6월부터는 모바일 등록증 발급을
임신 중 예기치 못한 질환으로 입원하는 일은 임산부 가정에 적잖은 경제적 타격을 준다. 거제시보건소가 이 부담을 덜기 위해 고위험 임신질환 임산부를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에 나섰다.지원 대상은 19대 고위험 임신질환 질병코드를 진단받고 실제 입원 치료를 받은 임산부다. 지원 범위는 입원치료비 가운데 전액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에 해당하는 금액의 90%이며,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다만 고위험 임신질환 치료와 직접 관련 없는 진료비, 병실 입원료, 환자 특식, 제증명 비용 등은 지원 항목에서 빠진다. 신청 전 항목별 해당 여부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신청 기한은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다. 거제시보건소
예방접종도 건강검진도 받은 기록이 없는 아이. 단순히 건강해서일 수도 있지만, 학대나 방치의 신호일 수도 있다. 홍천군이 이 아이들을 직접 찾아나선다.홍천군은 7월 10일까지 관내 6세 이하 의료 미이용 아동 36명 전원을 대상으로 가정 방문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정부 e아동행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의료 이용 기록이 없는 영유아의 건강과 양육 환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기존 e아동행복지원사업은 0~18세를 폭넓게 대상으로 했다. 올해 2~3분기에는 6세 이하 의료 미이용 아동에 집중해 더 이른 시기에 위험 징후를 파악하고 지원을 연계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꿨다. 각 읍면 아동복지 담당 공무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에서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쉽지 않다. 평창군보건의료원이 주민이 직접 찾아오지 않아도 되는 출장 검진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평창군보건의료원은 만성질환 건강검진을 5월 재개한다. 검진은 5월 26일 진부면 건강생활지원센터 주차장, 27일 평창군보건의료원 주차장에서 각각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지회와 협력한 출장 검진 방식으로, 올해 1~3월 9회 진행된 1차 일정에 이어 사업을 지속하는 차원이다.검진 항목은 동맥경화도(CAVI)·혈관 협착도(ABI) 측정을 통한 동맥경화 검사, X선 촬영을 통한 골밀도 검사, 국가건강검진(일반 검진 및 암
말라리아로 매년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지만 사망자 대부분은 아프리카의 5세 미만 어린이다. 채혈이 필요한 기존 진단법은 어린이에게 적용하기 어렵고 현장에서 쓰기에도 한계가 있다. 타액으로 말라리아를 진단할 수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GC녹십자의료재단은 독일·덴마크·스위스·가봉·한국이 참여하는 타액 기반 말라리아 현장 진단제 국제공동연구 'PROMISE'에 참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말라리아 감염자는 약 2억6300만 명, 사망자는 62만 명으로 추산된다. 나이지리아·콩고 민주 공화국을 포함한 4개국이 전 세계 질병 부담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편중이 심하다.현재 타액을 이용한 말라리아 진단제품
인하대병원이 케냐 국립의과대학(KMTC) 의료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응급 및 중환자 관리 교육을 마쳤다. 인하대병원은 ‘응급 및 중환자관리 교수법 역량 강화 연수’ 과정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주관하고 인하대병원이 수행하는 3개년(2024~2026년) 글로벌 보건의료 협력 사업의 핵심 과정이다.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3차년도 연수에는 케냐 국립의과대학 교수진과 행정직 등 14명이 참여했다. 인하대병원은 김정수 입원의학과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를 투입해 실습 중심의 교육을 제공했다.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케냐 현지 의료 환경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베트남 의료진과 손잡고 감염질환 및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기술 연구에 나선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22일 베트남 호찌민 175군병원에서 공동연구와 인력교류를 넓히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형수 한림대성심병원장과 쩐 꾸옥 비엣 베트남 175군병원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두 기관은 감염질환과 항생제 내성, 정형외과 외상, 중환자의학, 첨단 의료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본격화한다. 앞으로 공동연구 과제 수행은 물론 다기관 임상연구와 데이터 공유, 정기 학술대회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단순한 과제 협력을 넘어 의료진의 인적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연구 성과를
영덕군은 의료급여 수급자의 합리적인 병원 이용을 돕기 위해 의료급여 본인 부담 차등제 홍보와 사례 관리를 강화한다. 이 제도는 연간 외래진료가 365회를 넘는 시점부터 본인 부담률을 30%로 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대다수 수급자에게는 변화가 없으며 1년에 365번 넘게 병원을 이용하는 경우에만 초과분에 대해 부담액이 늘어난다. 아동과 임산부, 중증장애인 등은 제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현행 부담금이 유지된다. 이용자의 혼란을 막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진료 횟수가 일정 수준(180·240·300회)을 넘을 때마다 수급자에게 미리 알린다.보장기관인 영덕군은 수급자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료급여관리사를 배치해
옥천군보건소는 요실금 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 사업을 펼친다. 옥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주민 중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이 지원 대상이다.올해 발생한 요실금 치료용 진료비와 약제비 등을 연간 10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다른 기관에서 지원금을 받았거나 실손보험 처리가 된 비용, 비급여 항목은 지원되지 않는다. 신청 시에는 최근 한 달 이내에 발급받은 진단서와 영수증, 통장 사본 등을 지참해야 한다.보건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질환 방치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상세한 내용은 보건소 건강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곽민주 건강관리과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