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나른하게 졸리고 유난히 갈증이 나거나 금세 허기가 진다면 식후 혈당이 가파르게 오르내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밥이나 면을 먹고 나면 누구나 혈당이 오르지만, 이 상승 폭이 크고 급할수록 혈관에 부담이 쌓이고 당뇨로 가는 길이 가까워진다. 식후 혈당을 다스리는 첫걸음은 식사 구성과 운동이지만, 끼니 뒤 마시는 따뜻한 차 한 잔도 거들 수 있다. 설탕과 시럽을 넣지 않고 우려 마시는 것이 전제다.◇ 여주차여주는 쓴맛이 강한 열대 채소로, 인슐린과 비슷하게 작용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있다. 말린 여주를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면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나는데, 식후 혈당이 걱정되는
혈당과 혈압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사람에게 여름은 까다로운 계절이다. 땀으로 칼륨 같은 전해질이 빠져나가 혈압 변동이 커지고, 더위로 입맛이 떨어지면 식사가 불규칙해져 혈당 조절도 흔들리기 쉽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탄수화물은 적으면서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한 비전분성 채소다. 식이섬유는 위와 장에서 수분을 머금어 당이 급하게 오르는 것을 늦추고, 칼륨은 신장이 나트륨을 소변으로 내보내도록 도와 혈압을 낮춘다. 마침 제철을 맞아 값도 싸고 수분까지 많은 여름 채소 여섯 가지를 정리했다.◇ 오이, 수분 95%에 칼륨까지오이는 대부분이 수분이라 열량이 100그램당 10킬로칼로리 안팎으로 낮고 탄수화물도 적어 혈당
무더위에 냉장고에서 꺼낸 수박 한 통을 앞에 두고도 마음 편히 손이 가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당뇨가 있거나 혈당을 관리 중인 사람에게 수박은 여름마다 돌아오는 고민거리다. 수박의 혈당지수는 72로 높은 편이어서 '당뇨엔 수박 금물'이라는 말까지 돈다. 절반만 맞는 얘기다.혈당지수는 같은 양의 탄수화물을 먹었을 때를 기준으로 비교한 수치라 실제로 먹는 양이 반영되지 않는다. 수박은 90% 이상이 수분이다. 한 조각 150g에 든 탄수화물은 11g 안팎으로 밥 한 공기의 6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실제 먹는 양을 반영한 혈당부하지수로 따지면 수박은 오히려 낮은 축에 든다. 여기에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시트룰린과 항
정부가 오는 7월 1일부터 1형 당뇨 환자의 췌장 기능을 장애의 일종으로 인정하는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을 시행함에 따라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활용한 치료법이 전환점을 맞았다. 하지만 당뇨병이 없는 일반인들이 체중 감량과 다이어트만을 목적으로 이 기기를 찾는 사례가 늘어 오남용 우려도 커졌다. 음식을 먹은 뒤 혈당 상승을 억제하면 살이 빠진다는 시중의 설명은 실제 의학적 근거와 거리가 멀다.이 장치는 혈액이 아닌 피부 아래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5분 간격으로 계산하므로, 포도당 농도 변화가 실제 혈액 속 수치보다 약 5~15분 정도 늦게 반영되는 기술적 지연 현상이 있다. 이 때문에 저혈당 징후가 급격히 나타나거나 혈당이
손가락을 찌르는 채혈 없이도 하루 종일 혈당 변화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기가 합천군민에게 무상으로 제공된다. 합천군이 오는 22일부터 연속혈당측정기(CGM) 지원사업 하반기 참여자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연속혈당측정기는 피하에 부착한 작은 센서가 5분 단위로 혈당을 측정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보내는 기기다. 식사·운동·수면 등 생활습관과 혈당 변화의 연관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자가 건강관리에 활용도가 높다.상반기 사업에 참여한 50명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참여자들은 "스마트폰으로 혈당 변화를 실시간 확인하면서 식사량과 음식 선택을 의식적으로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됐다"거나 "식생활
국산 제2형 당뇨병 신약 엔블로가 약물이 몸속에서 작용하는 과정부터 실제 혈당 강하 효과까지를 하나의 모델로 연결한 통합 분석 결과를 처음으로 내놨다.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지난 2일부터 4일간 열린 유럽 2026 PAGE(Population Approach Group Europe) 학회에서 당뇨병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약물 노출과 혈당 강하 효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PAGE 학회는 약물의 체내 흡수·분포·대사·배설 과정을 수학적 모델로 분석하는 계량약리학 분야의 국제 학술대회다.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SGLT-2 억제제 계열의 국산 36호 신약이다.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으로 배
점심을 먹고 나면 유독 심한 졸음이 쏟아진다는 사람들이 있다. 단순한 식곤증으로 여기기 쉽지만, 김봉천 온병원 내분비내과 과장은 이 증상이 혈당 급변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음식을 먹은 뒤 혈당이 빠르게 오르고 다시 떨어지는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피로감과 졸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혈당 스파이크는 건강한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지만, 당뇨병 전 단계나 제2형 당뇨병 위험과도 연결된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14.8%, 약 533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 65세 이상에서는 유병률이 28.0%에 달하며 당뇨병 전단계 인구도 41.1%다. 최근에는 배달 음식과 정제 탄수화물 섭취 증가, 운
다이어트나 혈당 관리를 결심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끊는 것은 밀가루 빵과 달콤한 과자다. 그리고 입이 심심할 때면 건강을 챙긴다는 명목하에 누룽지, 뻥튀기, 쌀과자 같은 구수한 전통 간식을 대체재로 찾곤 한다. 하지만 슴슴한 맛에 속아 무심코 집어 먹던 이 간식들이 사실은 뱃살을 늘리고 혈관을 병들게 하는 치명적인 '정제 탄수화물' 덩어리다.◇ '바삭'한 식감의 배신, 혈당 스파이크 주범쌀을 고온에서 압축하고 튀겨낸 뻥튀기나 열을 가해 바짝 누른 누룽지는 소화와 흡수가 비정상적으로 빠른 식품이다. 제조 과정에서 쌀알의 조직이 파괴되고 수분이 날아가면서 입에 넣고 씹는 순간 곧바로 포도당으로 분해되기 때문이다.이러한
영동군이 주민들의 만성질환 관리를 돕기 위해 혈당 측정 기기를 무상으로 빌려준다. 영동군보건소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차원에서 당뇨병 환자와 당뇨 위험군을 대상으로 혈당계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대여 기간은 1인당 4주이며, 혈당계 본체뿐만 아니라 검사지 등 검사에 필요한 소모품 일체를 무료로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를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 보건소는 주민들이 대여 기간이 끝난 후에도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가 측정법과 건강 수첩 작성법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해당 사업은 11월까지 이어지며, 예산 범위 내에서 연중 상시 신청을 받는다. 영동군보건소
속초시가 당뇨 합병증과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혈당측정기를 무료로 빌려준다.속초시 보건소는 당뇨 진단을 받은 시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혈당측정기와 소모품 일체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혈당 수치에 대한 인지율을 높여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단순히 기기만 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가 측정 방법과 올바른 식습관, 합병증 예방을 위한 건강 교육과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당뇨 환자들이 일상 속에서 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신분증과 질환 확인이 가능한 약 처방전 등을 지참해 보건소 건강증진과 통합건강
동아에스티 관계사 메타비아는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GLP-1·글루카곤 이중작용제 ‘DA-1726’의 추가 임상 1상에서 체중 감소와 혈당 개선, 간 경직도 감소 결과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체질량지수(BMI) 30~45kg/㎡인 성인 9명을 대상으로 DA-1726 48mg 또는 위약을 주 1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4주 및 8주간 진행됐다. 최대 내약 용량 탐색을 목적으로 한 추가 임상이다.DA-1726 48mg 투여군에서는 위장관계 이상 반응이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치료 중단 사례 없이 내약성이 확인됐다. 투약 4주 시점에서 평균 체중은 6.1%, 허리둘레는 5.8cm 감소했고, 8주째에는 체중이 평균 9.1%, 허리둘레가 9.8cm 줄었다.혈
샐러드나 토스트 위에 아보카도를 올려 먹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다. 건강을 생각해 식단을 바꾸는 사람들 사이에서 아보카도는 대표적인 선택지로 꼽힌다. 한편으로는 “지방이 많은데 살이 찌지 않을까”, “당뇨가 있어도 먹어도 될까”라는 질문도 함께 따라온다. 아보카도가 건강식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이며, 실제로 어떤 점을 기대할 수 있을까.◇ 아보카도가 주목받는 이유, 지방의 질에 있다아보카도는 지방 함량이 높은 과일이지만, 이 지방의 대부분은 몸에 비교적 부담이 적은 형태로 알려져 있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식사량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아보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아이쿱은 대웅제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쿱의 실시간 혈당 모니터링 플랫폼 ‘랩커넥트 CGM Live’가 대웅제약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CGM Live는 입원 환자의 혈당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고, 이상 수치를 자동 알림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간호사의 반복 채혈 부담을 줄이고, 환자도 불필요한 채혈 없이 안정적으로 혈당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병동에서는 실시간 혈당과 활력징후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어, 중환자실과 고위험 환자 병동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조재형 아이쿱 대표는 “대웅제약의 영업망
겨울철 대표 간식인 고구마는 조리 방식에 따라 체내 혈당 반응이 크게 달라진다. 연구에 따르면 같은 고구마라도 굽거나 찌거나 삶는 방법에 따라 혈당 상승 정도가 확연히 달라지며, 구운 고구마는 특히 혈당이 빠르게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조리법 변화는 당 흡수 속도와 체내 반응을 바꿔 혈당 관리와 체중 조절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조리법별 혈당 지수(GI) 비교· 구운 고구마(군고구마)뜨거운 열로 전분이 빠르게 당으로 변환돼 혈당이 가장 높게 오르는 조리법이다. 식후 1시간 혈당 상승은 약 107mg/dL, 혈당부하지수(GL)는 90.9 수준이다. 수분이 날아가 당도가 높아 단맛은 강하지만, 혈당 관리에는 부담이 된다.· 찐 고구
강진군이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마량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내 혈압·혈당 알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만성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군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행사는 생생건강데이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주민 100여 명이 참여했다. 혈압 및 혈당 측정, 1:1 상담과 함께 금연·절주·식습관·운동 실천 등 생활습관 개선 활동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보건소는 고혈압과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검진과 지속적인 자기 관리가 예방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평소 건강검진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한독이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개인용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Fit 1+1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네이버 ‘한독몰’과 한독헬스케어 ‘일상건강’ 플랫폼에서 진행되며, 계정당 최대 2세트까지 구매 가능하다.바로잰Fit은 블루투스 연동으로 스마트폰과 실시간 연결되며, 혈당 수치와 추세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연속혈당측정 시스템이다. 센서는 초경량 4.5g으로 생활 방수가 가능하며, 센서와 어플리케이터가 하나로 결합돼 버튼 한 번으로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다. 최대 15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워치 연동으로 손목에서도 혈당 확인이 가능하다.전용 앱인 바로잰Fit과
당뇨병은 인슐린 부족이나 기능 이상으로 혈당이 과도하게 올라가는 만성 질환이다. 초반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눈, 신장, 신경, 혈관 등 주요 장기가 손상될 수 있다.한국인에게 흔한 제2형 당뇨병은 비만이 없어도 나타날 수 있어 조기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다. 진단 기준으로는 HbA1c 6.5% 이상, 공복혈당 126 mg/dL 이상, 경구당부하검사 2시간 혈당 200 mg/dL 이상 등이 있으며, 전당뇨 단계에서는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 추적이 필요하다.문신제 한양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검진으로 위험군을 확인하고, 필요 시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합병증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보이차’는 중국 운남 지역에서 유래한 발효차로, 오랜 시간 숙성될수록 풍미가 진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그 맛뿐 아니라 체지방 감소와 대사 건강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으며, 다이어트와 건강관리 차로 인기를 얻고 있다.보이차가 건강에 이로운 이유는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체외로 배출을 유도하는 작용 때문이다. 단, 카페인과 탄닌이 포함돼 있어 개인 체질에 맞게 섭취해야 하며, 잘못된 방법으로 마실 경우 오히려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보이차가 주는 여섯 가지 건강 이점① 체지방 감소, 다이어트에 유리보이차는 체지방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차로 꼽힌다. 보이차에 들어 있는 갈산
최근 ‘작두콩차’가 건강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다. 특히 코막힘, 재채기 등 비염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호흡기 건강을 고민하는 이들의 선택지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혈당과 혈압 관리, 면역력 증진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지며 건강차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게다가 카페인이 거의 없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하지만 모든 ‘좋은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무턱대고 많이 마시거나 체질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작두콩이 지닌 독특한 성분과 개인 건강 상태를 고려해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글에서는 작두콩차의 효능부터 안전하게 마시는 법까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들, 약만 먹으면 끝날 거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최근 연구가 보여준 건 분명하다. 약과 함께 꾸준한 교육과 상담이 더해져야 혈압과 혈당이 진짜 잡힌다는 사실이다.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지원한 이번 연구는 2019년부터 준비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의 효과를 가늠했다. 대상은 고혈압 환자 426명, 당뇨병 환자 475명으로 나눠, 단순 병원 방문만 한 그룹과 맞춤형 교육·상담·모니터링을 받은 그룹을 1년간 비교했다.결과는 단호했다. 교육과 상담을 받은 쪽의 당화혈색소는 7.45%로, 그렇지 않은 그룹 7.83%보다 낮았다. 혈압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단순 약물복용에 머문 환자와 달리,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