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가을 환절기,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과 심박수를 끌어올리며, 심뇌혈관 질환 발병률을 높인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해마다 10만 명 이상이 진단받는 흔한 질환으로, 환절기에는 발병률이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체온 유지와 혈압 조절이 예방의 핵심이다.◇뇌졸중, 왜 환절기에 위험한가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류가 줄어든다. 이로 인해 혈압이 급상승하며 심장과 뇌에 부담이 커진다. 고혈압 환자는 이 변화에 더 민감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여기에 스트레스, 피로, 불규칙한
같은 치과에서 받아야 할 교정 치료도, 때로는 우리가 무심코 하는 작은 습관 때문에 더 복잡해질 수 있다. 웃을 때 마음껏 웃지 못하거나,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자주 끼는 경우, 혹시 생활 속 습관들이 치열 건강을 해치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치열이 흐트러지면 생기는 문제들치아 배열이 바르지 못하면 보기 좋지 않은 미관 문제뿐 아니라 음식물이 끼기 쉬워지며, 양치질도 어렵다. 그 결과 치면 세균이 증가해 충치나 잇몸병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또한 부정교합은 저작(씹는 기능)을 비효율적으로 만들어 턱이나 근육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 구강호흡: 코 대신 입으로 숨 쉬면 치열도 흔들릴까코로 숨 쉬는 것
수면은 단순히 피로를 푸는 시간을 넘어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현대인 다수는 바쁜 일정과 생활 습관으로 인해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한다. 수면 부족은 단순한 피곤함에 그치지 않고 심혈관 질환, 면역력 저하, 정신 건강 문제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가 필요하다.◇ 수면 부족과 건강의 연관성잠이 부족하면 몸속 염증 반응이 높아지고 혈관이 손상되기 쉬워진다. 이로 인해 장기간 수면 부족 상태가 이어질 경우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또한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면서 혈압과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아 고혈압이나 당뇨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불면증이 주는 생
연천군보건의료원이 2025년도 상반기 추진한 ‘AI·IoT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마치고, 6개월간 사업에 참여한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사후평가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 중 허약하거나 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한 주민을 대상으로 했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건강미션 수행과 원격 모니터링, 건강 메시지 제공 등을 통해 생활 속 건강 습관을 정착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사업에는 3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했으며 이는 애초 목표치의 두 배를 넘는 성과다. 참여자들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익히고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보건의료원은 사업 종료 후에도 건강관리 지속을 위해
‘눈 나쁜 건 불편함일 뿐’이라고 여긴다면, 고도근시 환자에게는 위험한 생각일 수 있다. 고도근시는 단순한 시력 문제가 아니라, 망막에 구조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망막은 빛을 감지해 뇌로 신호를 보내는 눈 속 핵심 부위로, 이곳에 이상이 생기면 시력 저하는 물론 실명 위험까지 동반된다.박운철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는 “고도근시는 안구 길이가 지나치게 늘어나면서 망막과 황반이 얇아지고 손상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며 “풍선처럼 늘어진 안구는 작은 충격에도 찢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어떤 문제가 생길까? 대표 망막 합병증고도근시는 일반적으로 안경 도수가 -6디옵터 이상이거나, 안구 길이가 26mm 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장천공’이 인공지능으로 더 빨리, 정확하게 진단될 수 있게 됐다. 장천공은 장에 구멍이 생기는 위중한 질환으로, 진단이 늦어지면 패혈증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문제는 엑스레이 영상만으로는 초기 소견이 모호해 숙련된 영상의학과 전문의도 놓칠 수 있다는 점이다.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은 AI를 활용해 신생아 엑스레이 영상에서 장천공 여부와 병변 위치를 찾아내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해당 모델은 자체 검증에서 94.9%, 외부 검증에서는 84.1%의 정확도를 기록하며, 의료진 수준의 진단 성능을 입증했다.연구팀은 신생아 엑스레이 260만 건을 분석하고, 이 중 장천공 영상 294건과 정상 영상 252건을 추려 학
소리만 듣는 줄 알았던 귀. 사실은 우리 몸의 균형을 잡는 정밀한 센서다. 그 중심에 ‘이석’이라는 작은 칼슘 결정이 있다. 수만 개의 이석은 머리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이를 뇌에 전달해 우리가 중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문제는 이 이석이 제자리를 벗어날 때 시작된다. 떨어져 나온 이석이 귀 안쪽의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 몸은 회전하고 있지 않아도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이석증(양성돌발성두위현훈)이다.이석증은 평생 인구의 약 6%가 경험할 만큼 흔하며, 특히 50대 이상 여성에서 자주 발생한다. 폐경 후 골밀도 저하나 호르몬 변화, 장기간 누워 있는 생활 등이 주된 원인이다. 뼈 건강이 이석
스마트폰 없이는 하루도 버티기 힘든 시대. 출퇴근길, 대중교통 안, 심지어 잠들기 전까지도 우리는 고개를 숙인 채 화면을 바라본다. 그런데 이런 습관이 단순한 피로를 넘어, 목의 구조 자체를 망가뜨리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을까?박종혁 분당제생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 과장은 “스마트폰을 볼 때의 자세는 정상적인 목뼈 곡선에 정반대의 압력을 가한다”며 “고개를 오래 숙이고 있으면 목 뒤 근육이 긴장 상태로 굳고, 피로와 통증이 누적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머리 무게, 두 배로 느껴지는 순간평균적으로 사람의 머리는 약 4~5kg 정도. 평소엔 이 무게를 목뼈가 자연스러운 C자 곡선으로 지탱해준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볼 때처럼
추석 연휴는 평소보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서 위장 질환이 늘어난다. 특히 과식이나 늦은 야식 후 바로 눕는 습관은 속 쓰림과 위산 역류를 악화시킬 수 있다.채승병 울산엘리야병원 내과 과장은 “기름진 음식보다 소화가 잘 되는 식단을 선택하고, 꼭 야식을 먹게 된다면 식후 가볍게 걷는 정도의 활동으로 소화와 열량 소모를 돕는 게 좋다”고 말했다.◇상한 음식 조심... 가을 식중독도 경계해야일교차가 큰 가을엔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다. 특히 명절 음식 중 고기와 해산물은 보관 상태에 따라 식중독 위험이 커진다.채 과장은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 게 중요하다”며 “설사나 복통 증상
다이어트는 운동과 식단 조절이 기본이지만, 실제로는 꾸준히 지키기가 쉽지 않다. 여러 방법을 시도해도 식욕을 조절하기 어렵다고 느낀다면, 의외로 ‘혀’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혀에 하얗게 끼는 설태가 미각에 영향을 주어 식사 만족감을 떨어뜨리고, 결과적으로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설태란 무엇인가설태는 혀 표면에 생기는 하얀색 또는 누런색의 막으로, 음식물 찌꺼기, 세균, 침, 떨어진 세포 등이 뒤섞여 쌓인 것이다. 치아에 쌓이는 플라그와 비슷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양이 많아지고 두꺼워지면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 아니라 구취와 구강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 설
눈 밑 다크서클은 단순한 ‘피곤한 얼굴’의 신호가 아니다. 피부가 얇아 혈관이 비치는 ‘혈관성’, 눈 밑 지방이 불룩하게 튀어나오는 ‘구조적 그림자형’, 멜라닌 색소가 쌓여 생기는 ‘색소형’, 그리고 이 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얽힌 ‘혼합형’ 등 다양한 원인과 형태가 존재한다. 원인을 정확히 모르면 치료가 어렵다.단순히 ‘잘 쉬면 낫겠지’라고 넘기면 오히려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다크서클은 피부 건강뿐 아니라 혈류 흐름, 염증 상태, 눈 주변 근육 긴장 등 다양한 신체 상태와 연관된다.◇코 막히고 눈 밑 어두워지는 비밀알레르기 비염이나 코 점막 부종은 단순히 코 막힘만 유발하는 게 아니다. 코 주변 혈관과 림프 흐름이
치매는 단순 기억력 감퇴가 아니라 뇌 기능이 무너져 일상이 어려워지는 병이다. 치매 환자 대부분은 수면 문제를 겪는다. 수면이 부족하면 뇌가 쌓인 노폐물을 제대로 치우지 못해 뇌세포가 손상되고 기억력 저하가 가속된다.경희대 이진산 교수는 “잠 잘 때 뇌는 알츠하이머 유발 물질을 없앤다. 잠이 부족하면 뇌 속 쓰레기 치우는 시스템이 멈춘다”고 경고했다. 하루 6시간 이하 수면자는 치매 위험이 30%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치매는 ‘한 가지 병’이 아니다치매는 알츠하이머, 혈관성, 그리고 다른 여러 원인으로 나뉜다. 알츠하이머는 단백질이 뇌에 쌓여 천천히 기억을 지워가고,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손상 후 갑자기 증상이 나
가을철 야외 활동과 운동량이 갑자기 늘면서 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가 ‘찌릿’하고 아프다면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크다.족저근막은 발바닥을 덮는 두꺼운 섬유띠로, 걸을 때 충격을 흡수하고 발의 아치를 받쳐준다. 그런데 무리한 사용이나 반복된 미세 손상으로 염증이 생기면, 그 부위가 뻣뻣해지고 통증이 찾아온다.아침 첫발이 아픈 게 대표적 증상이며, 움직이면 통증이 점차 완화되기도 하지만 다시 오래 서 있거나 활동하면 통증이 재발한다.◇족저근막염, 과사용과 신발이 독 된다갑작스러운 운동 시작, 무리한 달리기나 점프 등 격렬한 활동이 족저근막에 큰 부담을 준다.
고령화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늘고 있다. 수술 직후 2~3주는 가장 아프지만, 6주부터 통증이 줄고 3개월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6개월에서 1년 사이에는 관절이 안정되고 자연스럽게 회복된다.이 시기 통증과 불편감은 회복 과정의 일부다. 냉·온찜질, 진통제, 재활운동으로 통증을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심하거나 새로운 증상이 생기면 재수술을 고민해야 할 신호일 수 있다.◇재수술 위험 알리는 5가지 증상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 상담이 필요하다.· 밤이나 휴식 중에도 사라지지 않는 심한 통증· 무릎이 흔들리거나 걸을 때 힘이 빠지는 느낌· 무릎이 잘 구부러지지 않고 ‘
정읍시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9월 한 달 동안 시민 참여 중심의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혈관 건강 관리 문화 확산에 나섰다.보건소는 QR 코드 기반 측정, 상담, 강좌, 이벤트를 통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적극 알렸다. ‘찾아가는 혈관지킴이 건강부스’는 전북과학대학교를 시작으로 주요 기관을 순회하며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혈관 건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자활 어울한마당’에서는 178명이 참여해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또한 ‘도전! 건강백세 골든벨’은 예방 관리법 강좌와 퀴즈 풀이를 결합해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제공했
추석 연휴 동안 미뤄뒀던 드라마와 예능을 몰아보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화면을 응시하면 목, 어깨, 허리 근육에 무리가 크게 쌓인다. 특히 누워서 스마트폰이나 TV를 보는 습관은 척추 근육 약화와 혈액 순환 저하를 초래해 허리 통증을 악화시킨다.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지만 너무 오래 누워만 있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근육 긴장과 척추 문제, 증상과 위험우리 몸 근육은 전체 체중의 약 40%를 차지한다. 장시간 부적절한 자세는 근육 손상을 유발하기 쉽다. 어깨 주변 근육과 인대가 계속 긴장하면 ‘근막통증증후군’이 나타난다. 이는 통증 유발점(트리거 포인트)을 눌렀을 때 깊고 타는 듯한 통증을
울산 북구보건소가 10월과 11월 두 달간 지역 내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대상으로 아토피와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한다.이번 교육은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흔한 질환을 중심으로 전문 강사가 구연동화 방식으로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아동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통해 생활습관 관리와 자가관리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오는 10월 22일과 29일에는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이해 교육과 보습제·비염연고 만들기 실습을 진행해 가정에서의 실질적 대응을 지원한다.북구보건소는 이번 예방교육을 통해 아동과 학부모 모두가 알레르기 질환 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임신부가 감염되면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감염병 중 하나가 ‘풍진’이다. 평소에는 가벼운 발열이나 발진으로 지나갈 수 있는 질환이지만, 임신 초기 풍진 감염은 태아의 건강에 심각한 결과를 남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부와 풍진의 위험성풍진은 기침이나 재채기 등 호흡기를 통해 쉽게 전파된다. 감염 자체는 대체로 가볍게 끝나지만, 임신 초기 특히 임신 3개월 이내에 풍진에 걸리면 선천풍진증후군(CRS)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이는 청력 손실, 선천성 심장병, 시각 장애, 발달 지연 등 태아에게 평생 영향을 남길 수 있다. 때문에 임신부에게 풍진 면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방접종과 면역 확
암 진단 후에도 담배를 피우면 심근경색 위험이 64%까지 치솟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암을 계기로 금연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줄어들며, 특히 심방세동 위험은 비흡연자 수준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신동욱·조인영 교수팀과 숭실대 한경도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10년부터 2016년 사이 암 진단 전후 건강검진을 받은 26만 9천여 명을 2019년까지 추적 조사했다. 이들은 흡연 습관 변화를 기준으로 ‘지속 흡연군’, ‘금연군’, ‘재흡연/흡연 시작군’, ‘비흡연군’으로 분류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지속 흡연군은 비흡연군보다 심근경색 위험이 64%, 허혈성 뇌
무릎은 우리 몸의 무게를 견디고 걷기, 앉기, 일어서기 같은 기본 동작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관절이다. 그러나 나이, 과체중, 반복적인 사용 등으로 연골이 닳으면 염증과 통증이 시작된다. 초기 방치하면 관절 변형으로 악화돼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초래한다.초기에는 움직일 때만 통증이 느껴지지만 점차 휴식 중에도 아프고 밤잠을 설칠 만큼 심해진다. 무릎이 붓고 물이 차며, 구부릴 때 ‘뚝뚝’ 소리가 나는 것도 흔한 증상이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거나 흐릴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 관절 변형이 진행되면 다리가 O자형으로 휘고, 걷는 모습도 변한다.허준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무릎 관절염은 점차 악화하는 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