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이다. 교육부가 발표한 학생 건강검사 결과에서 과체중과 비만을 합친 비만군 비율은 29.3%다. 5년 전만 해도 20%대 초반이었던 수치가 계속 올라 30%에 육박하고 있다. 읍·면 지역은 33.2%로 도시(29%)보다 4.2%포인트 높았다.문제는 단순히 몸무게가 아니다. 어릴 때 형성된 지방세포는 성인이 되어도 그대로 남는다. 고혈압과 지방간이 이미 초등학생 때 시작되는 사례도 드물지 않다.◇ 살 빼려다 키 잡힌다성장기 아이에게 급격한 체중 감량은 독이다. 칼로리를 극단적으로 줄이면 키 성장이 멈추고 근육량이 빠진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권하는 방향은 현재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키가 자라면서 체질량
침묵의 암으로 알려진 담낭암이 한국 고령층을 위협하고 있다. 초기 자각 증상이 소화불량이나 복부 불편감에 그쳐 위장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담낭암은 예후가 좋지 않은 암에 속하므로, 담석이나 용종 등 위험 요인을 가진 환자라면 정기적인 안과 밖의 관리가 필요하다.담낭암 발생의 주요 원인인 담석은 담낭 안에서 만성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담석이 담낭벽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세포 변성이 일어나 암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담낭 용종의 경우 크기가 1cm를 넘어서면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므로 수술적 절제나 정밀한 관찰이 요구된다. 담낭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증상 역시 암의
비만과 당뇨를 조절하는 새로운 열쇠가 장내 미생물과 뇌의 연결 고리에서 발견됐다. 연세대 치과대학 김기우 교수팀은 장내 미생물이 식이섬유를 분해해 만드는 단쇄지방산인 '부티르산'이 뇌 시상하부의 일차 섬모를 활성화해 체중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대사 질환의 원인 규명과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연구의 핵심은 뇌 시상하부 신경세포에 돋아난 '일차 섬모'다. 이 구조물은 외부 신호를 감지해 세포 내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김 교수팀은 고지방 음식을 먹어 살이 찐 쥐 모델에 부티르산을 투여했다. 투여 방식과 관계없이 부티르산을 주입받은 쥐는 대조군과 비교해 체중은
겨울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 방학 동안 흐트러진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점검해야 할 때다. 특히 겨울철 활동량 감소와 불규칙한 식습관이 이어졌다면 아이의 성장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겨울방학 동안 잘못된 식습관은 소아비만과 성조숙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두 질환 모두 키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소아비만은 성장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줘 사춘기를 앞당길 수 있다. 이 경우 성장 가능 시기가 단축되면서 최종 키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소아비만은 자녀의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스트레스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스트레스 역시 저성장을 유발하는 요
아산시보건소는 오는 2월 16일부터 27일까지 성인을 대상으로 비만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한 성인비만탈출교실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신청 대상은 아산시에 사는 성인 남녀다. 보건소는 건강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가졌거나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시민을 우선해서 뽑을 계획이다. 참여하려면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하는 사전 검사를 받아야 하며, 프로그램 출석률을 80% 이상 유지해야 한다.이번 프로그램은 3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10주 동안 아산시보건소 2층 프로그램실에서 열린다. 주요 내용은 주 3회 소도구와 근력 장비를 활용한 신체 활동, 주 1회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영양 교육, 사전·사후 체성분 측정, 개별 건
비만은 단순히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는 결과가 아니다. 남성과 여성은 체지방을 저장하는 방식, 체지방에 비례해 분비되는 호르몬, 음식 섭취와 체중 조절 신호에 뇌가 반응하는 방식에서 근본적인 차이를 보인다. 남성은 30~50세 사이에 주로 비만이 나타나는 반면, 여성은 60대까지도 비만도가 꾸준히 증가한다. 나이가 들수록 BMI와 허리둘레가 늘어나고, 비만과 과체중 유병률도 확연히 높아진다.폐경기 여성에서 비만이 증가하는 이유는 단순히 나이 때문만은 아니다. 폐경 전후의 뚜렷한 호르몬 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중심에는 에스트라디올이 있다. 에스트라디올은 포도당과 지질 대사를 조절하며, 부족할 경우 대사증후군, 심혈
이천시가 지역 비만율 증가세에 대응해 시민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이천 슬림UP! 운동교실’을 가동한다. 단순히 운동 정보만 전달하는 것을 넘어 체계적인 강습과 1:1 식단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프로그램은 비만 관리가 시급한 65세 이하 시민을 우선 지원한다. 체질량지수(BMI) 등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하며, 참가자들은 보건소에서 체성분 검사를 거친 뒤 맞춤형 관리를 받게 된다.시는 이번 운동교실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비만을 예방하고 올바른 건강 습관을 정착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은 9일부터 13일까지 이천시 홈페이지 교육포털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보건소 관계자는 “비
부천시가 갱년기 여성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시 건강한 나’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시는 5일 보건소를 통해 전문 강사가 이끄는 신체활동과 영양 교육을 연중 3개 기수로 나눠 운영한다고 밝혔다.참여자는 3개월 동안 운동과 식습관 관리를 받으며, 프로그램 전후로 진행되는 건강검사를 통해 자신의 몸 상태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주민 요구에 맞춰 운영 기간을 연중으로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현재 진행 중인 1기에 이어 2기와 3기 모집은 향후 QR코드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1기 참여자는 다음 신청 우선순위에서 제외된다.송정원 부천시보건소장은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을 보다 잠들거나, 무서움에 은은한 무드등을 밤새 켜두는 이들이 많다. TV 소리를 자장가 삼아 환하게 불을 켜놓고 자는 습관도 흔한 일상이다. 하지만 무심코 반복해온 이러한 '밝은 수면' 습관은 우리 몸의 혈당 조절 시스템을 방해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 연구들은 수면 중 노출되는 빛이 단순한 숙면 방해를 넘어 대사 질환인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몸의 ‘대사 엔진’ 흔드는 야간 조명우리 몸은 해가 뜨면 깨고 해가 지면 잠드는 생체리듬에 최적화되어 있다. 밤에 밝은 빛에 노출되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되는데, 이는 단순히 잠이 안 오는 문제를 넘어선다. 생체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의료 브랜드 365mc가 비만 환자의 간 건강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비만과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예방, 조기 진단 프로그램 개발, 교육·홍보 활동을 함께 진행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나선다.국내 성인 10명 중 3명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을 겪고 있으며, 비만 환자에서는 56.7%, 당뇨·대사증후군 환자에서는 50% 이상에서 나타난다. 지방간염과 간경변으로 악화될 수 있어 고위험군 선제 관리가 필요하다.이번 협력으로 365mc의 체형·지방 관리 노하우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대사질환 전문성이 결합된다. 안나마리아 보이 사장은 “현장 경험과 글로벌 전문성을
최근 GLP-1 계열 비만 치료 주사제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비만 관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일부 환자는 기대만큼 체중 감량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 약물 사용에 의존하기보다는 약물·생활 습관·수술을 통합적으로 적용하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약물 효과, 개인별 차이 크다정윤아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 외과 전문의는 “GLP-1 주사제 효과는 개인의 대사 속도, 투약 용량, 생활습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며 “단기간 효과만으로 실패를 단정하지 말고, 최소 몇 달 이상 꾸준히 관찰하며 전략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정 전문의는 이어 “저용량 장기 투약은 체중
동아에스티 관계사 메타비아는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GLP-1·글루카곤 이중작용제 ‘DA-1726’의 추가 임상 1상에서 체중 감소와 혈당 개선, 간 경직도 감소 결과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체질량지수(BMI) 30~45kg/㎡인 성인 9명을 대상으로 DA-1726 48mg 또는 위약을 주 1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4주 및 8주간 진행됐다. 최대 내약 용량 탐색을 목적으로 한 추가 임상이다.DA-1726 48mg 투여군에서는 위장관계 이상 반응이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치료 중단 사례 없이 내약성이 확인됐다. 투약 4주 시점에서 평균 체중은 6.1%, 허리둘레는 5.8cm 감소했고, 8주째에는 체중이 평균 9.1%, 허리둘레가 9.8cm 줄었다.혈
고바이오랩 자회사 위바이옴이 경구 섭취가 가능한 대사증후군 개선 균주 Akkermansia muciniphila KBL983(이하 KBL983)에 대해 미국 자체검증 GRAS(Self-Affirmed Generally Recognized As Safe)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KBL983은 당뇨, 비만, 지방간 등 주요 대사질환 개선 효과와 기전 연구를 기반으로 개발된 핵심 균주다. GLP-1 발현을 유도하고 갈색지방 활성화를 높여 대사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바이오랩은 이를 활용해 장 점막 강화, 산화스트레스 보호, 장내 미생물 균형 개선 효과를 갖춘 삼제병용 경구형 생균 비만치료제 개발에도 성공했다.위바이옴은 KBL983을 안정성이 높은 열처리 사균체로 개발하며
휴온스가 비만 치료용 신약 ‘HUC2-676’의 국내 임상 1상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기존 GLP-1 제제와 비교하며, 체내 흡수와 약효 특성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다.HUC2-676은 저분자 합성 펩타이드 기반 GLP-1 치료제로, 기존 제품 대비 사용 편리성과 생산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휴온스는 최근 2년간 이 계열 비만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며, 카트리지 타입 제형 생산 기술까지 갖춰 경쟁력을 확보했다.GLP-1 계열 치료제는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 감량을 돕는 동시에, 혈당 조절 효과도 함께 제공한다. 휴온스는 이번 임상을 시작으로 품질 동등성을 입증하고, 향후 신약 허가
샐러드나 토스트 위에 아보카도를 올려 먹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다. 건강을 생각해 식단을 바꾸는 사람들 사이에서 아보카도는 대표적인 선택지로 꼽힌다. 한편으로는 “지방이 많은데 살이 찌지 않을까”, “당뇨가 있어도 먹어도 될까”라는 질문도 함께 따라온다. 아보카도가 건강식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이며, 실제로 어떤 점을 기대할 수 있을까.◇ 아보카도가 주목받는 이유, 지방의 질에 있다아보카도는 지방 함량이 높은 과일이지만, 이 지방의 대부분은 몸에 비교적 부담이 적은 형태로 알려져 있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식사량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아보카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한 ‘2025년 지역사회 비만예방관리 사업’ 전국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8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 및 261개 시군구 보건소를 대상으로 실시된 국가 단위 평가이며,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광산구는 ‘비만 잡고 건강더하기, 광산구 비만 탈출’이라는 목표 아래 주민 건강 행태 개선 프로그램과 건강 환경 조성사업을 조화롭게 추진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 평가를 받았다.특히 주민 주도 전략을 기반으로 비만을 예방하는 ‘건강마을 환경조성 사업’은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될
이윤재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성형외과 교수팀이 발표한 비만과 암 연관성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Biomedicines의 ‘편집자 선정 논문(Editor's Choice)’에 뽑혔다고 밝혔다.연구 논문 ‘비만과 종양 진행의 연관성: 아디포카인의 역할’은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아디포카인이 비만과 암 발생을 연결하는 핵심 매개체임을 밝혔다.연구팀은 렙틴, 아디포넥틴, 비스파틴, 레지스틴 등 주요 아디포카인이 암 발생과 진행, 전이에 영향을 미치는 분자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특히 아디포카인 신호 불균형이 염증, 혈관 신생, 대사 재프로그래밍을 촉진해 종양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이 교수는 "성형재건외과 임상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34.4%)이 비만이며, 지역별로는 전남·제주가 36.8%로 가장 높고, 세종은 29.1%로 가장 낮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지난 10년간 성인 자가보고 비만율은 26.3%에서 34.4%로 약 30.8% 증가했다. 남성 비만율은 41.4%, 여성은 23.0%로 남성이 약 1.8배 높았다. 특히 30~40대 남성은 절반 이상이 비만인 반면, 여성은 60~70대 고령층에서 비만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주관적 비만 인식 조사에서는 성인 54.9%가 자신을 비만이라고 생각했다. 비만 집단은 남성 77.8%, 여성 89.8%가 스스로를 비만으로 인지했고, 비만이 아닌 사람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비만 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티드)가 12세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중 관리를 위한 사용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승인을 통해 위고비®는 주 1회 투여 가능하며, 초기 BMI가 30kg/m² 이상이고 체중이 60kg을 초과하는 12세 이상 청소년에게 칼로리 제한 식이요법과 신체 활동 증가를 병행하는 보조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다. 국내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GLP-1 기반 주 1회 투여 비만 치료제는 이번이 최초다.국내 청소년 비만율은 지난 10년간 약 1.7배 증가했으며, 청소년 비만은 성인 비만, 고혈압, 지방간, 대사증후군 등 만성 질환과 연관될 수 있다. 또한 정신 건강에
정밀 단백체 분석 기업 베르티스가 한미약품의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HM17321'의 작용기전 연구에 핵심 기술을 제공하며, 신약 개발 과정에 실질적 기여를 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협업은 한미약품이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2025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발표한 HM17321 비임상 데이터의 과학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베르티스의 단백체 분석 플랫폼 ‘PASS(Pan‑omics Analysis Service & Solution)’가 기전 분석에 활용됐다.PASS는 고성능 질량분석 시스템과 생물정보학 기반 데이터 해석 역량을 통합한 맞춤형 분석 솔루션으로, 이번 연구에서는 근육과 지방 조직 내 단백질 및 인산화 단백질의 변화를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