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한 ‘2025년 지역사회 비만예방관리 사업’ 전국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8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 및 261개 시군구 보건소를 대상으로 실시된 국가 단위 평가이며,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광산구는 ‘비만 잡고 건강더하기, 광산구 비만 탈출’이라는 목표 아래 주민 건강 행태 개선 프로그램과 건강 환경 조성사업을 조화롭게 추진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 평가를 받았다.특히 주민 주도 전략을 기반으로 비만을 예방하는 ‘건강마을 환경조성 사업’은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될
이윤재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성형외과 교수팀이 발표한 비만과 암 연관성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Biomedicines의 ‘편집자 선정 논문(Editor's Choice)’에 뽑혔다고 밝혔다.연구 논문 ‘비만과 종양 진행의 연관성: 아디포카인의 역할’은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아디포카인이 비만과 암 발생을 연결하는 핵심 매개체임을 밝혔다.연구팀은 렙틴, 아디포넥틴, 비스파틴, 레지스틴 등 주요 아디포카인이 암 발생과 진행, 전이에 영향을 미치는 분자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특히 아디포카인 신호 불균형이 염증, 혈관 신생, 대사 재프로그래밍을 촉진해 종양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이 교수는 "성형재건외과 임상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34.4%)이 비만이며, 지역별로는 전남·제주가 36.8%로 가장 높고, 세종은 29.1%로 가장 낮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지난 10년간 성인 자가보고 비만율은 26.3%에서 34.4%로 약 30.8% 증가했다. 남성 비만율은 41.4%, 여성은 23.0%로 남성이 약 1.8배 높았다. 특히 30~40대 남성은 절반 이상이 비만인 반면, 여성은 60~70대 고령층에서 비만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주관적 비만 인식 조사에서는 성인 54.9%가 자신을 비만이라고 생각했다. 비만 집단은 남성 77.8%, 여성 89.8%가 스스로를 비만으로 인지했고, 비만이 아닌 사람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비만 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티드)가 12세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중 관리를 위한 사용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승인을 통해 위고비®는 주 1회 투여 가능하며, 초기 BMI가 30kg/m² 이상이고 체중이 60kg을 초과하는 12세 이상 청소년에게 칼로리 제한 식이요법과 신체 활동 증가를 병행하는 보조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다. 국내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GLP-1 기반 주 1회 투여 비만 치료제는 이번이 최초다.국내 청소년 비만율은 지난 10년간 약 1.7배 증가했으며, 청소년 비만은 성인 비만, 고혈압, 지방간, 대사증후군 등 만성 질환과 연관될 수 있다. 또한 정신 건강에
정밀 단백체 분석 기업 베르티스가 한미약품의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HM17321'의 작용기전 연구에 핵심 기술을 제공하며, 신약 개발 과정에 실질적 기여를 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협업은 한미약품이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2025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발표한 HM17321 비임상 데이터의 과학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베르티스의 단백체 분석 플랫폼 ‘PASS(Pan‑omics Analysis Service & Solution)’가 기전 분석에 활용됐다.PASS는 고성능 질량분석 시스템과 생물정보학 기반 데이터 해석 역량을 통합한 맞춤형 분석 솔루션으로, 이번 연구에서는 근육과 지방 조직 내 단백질 및 인산화 단백질의 변화를 고
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가 주사 대신 피부에 붙이는 혁신적인 ‘세마글루타이드 마이크로니들 패치(DWRX5003)’로 임상 1상 시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패치의 안전성과 약물 체내 흡수율을 꼼꼼히 평가하며, 기존 주사제인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과 ‘위고비’와도 직접 비교하는 중요한 단계다.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아주 가느다란 바늘이 피부에 부착되면서 녹아내려, 약물을 피부 깊은 진피층까지 직접 전달한다. 주 1회만 붙이면 돼 환자 편의성이 대폭 향상되고, 치료 지속률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특히 대웅테라퓨틱스가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 플랫폼 ‘클로팜(CLOPAM®)’ 덕분에
일동제약이 차세대 경구용 비만·당뇨 치료제 ‘ID110521156’ 임상 1상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시장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GLP-1 수용체 작용제로 개발 중인 이 약물은 인슐린 분비부터 식욕 억제까지 다방면에서 체중 조절과 혈당 관리에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한다.이번 임상시험은 엄격한 무작위 배정과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설계로 진행되었으며, 단회 투여 후 18~24시간 효과 유지와 함께 반복 투여 시 축적 없이 하루 한 번 복용에 최적화된 약물 특성이 확인됐다.4주간 반복 투여 시험 결과, 저용량(50mg)부터 고용량(200mg)까지 단계별 체중 감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00mg 고용량군은 평균 9.9%, 최대 13.8%에 이르는
정읍시보건소가 아동비만예방을 위해 한솔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건강한 돌봄 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해당 프로그램은 9월부터 11월까지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대상은 1~2학년 학생 44명이다. 보건소 전문 인력이 직접 참여해 영양·식생활 교육과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는다.정읍시는 프로그램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사업 전후 비만도 측정과 만족도 조사를 병행한다. 앞서 상반기에는 신태인초와 덕천초 학생 23명을 대상으로 동일한 사업을 실시해 참여 아동들의 평균 BMI 지수가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보건소 측은 이번 사업 역시
하지정맥류는 단순히 오래 서 있는 습관만으로 생기는 질환이 아니다. 생활 습관 외에도 체형, 근육량, 혈관 기능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만큼,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거미형 체형’이라 불리는 복부 비만에 다리가 유난히 가느다란 체형은 하지정맥류 고위험군으로 꼽힌다. 중장년층에서 자주 나타나는 이 체형은 눈에 띄지 않아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정맥혈이 원활히 순환되지 않아 다리 혈관에 부담을 주게 된다.전정욱 수원푸른맥외과 원장은 “복부의 무게가 다리에 하중을 전달하고, 종아리 근육이 약할 경우 혈액을 위로 끌어올리는 펌프 기능이 떨어져 정맥 내
현대 사회에서 비만은 단순히 외모 문제를 넘어서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다이어트 및 비만 치료법도 여러 가지가 시도되고 있지만, 서양 의학에서 사용하는 비만 치료제들은 종종 부작용의 위험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일부 약물은 췌장염이나 갑상선암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보고되면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이런 상황에서 한의학적 비만 치료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비만을 단순히 체중 증가로 보지
한미약품은 다음달 15일부터 19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5)’에서 차세대 비만치료제 3종과 경구용 비만치료제 등 총 6건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이번 발표에서는 삼중작용제 HM15275의 항비만 효과 기전과, 근육 성장 및 대사 개선 효과를 보이는 HM17321의 골격근 단백체 분석 결과가 소개된다. 또한 HM17321의 비만 영장류 모델에서 체중 감량 효능 및 설치류 모델에서 인크레틴 병용 효능, 경구용 GLP-1 작용제 가능성을 입증한 HM101460 연구도 포함된다.HM15275와 HM17321은 각각 ‘계열 내 최고 신약’과 ‘계열 내 최초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을 가진 차세대 파이프
고바이오랩은 비만 치료용 핵심 균주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KBL983’에 대해 미국 특허 등록이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고바이오랩은 중국, 일본, 호주,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미국까지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KBL983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에서 유래한 균주로, 체중 조절과 내당능 장애, 당뇨, 동맥경화, 지방간 등 비만 관련 대사질환 치료 가능성을 갖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발현을 촉진하고 갈색지방 활성화를 돕는 효과가 확인됐다.특히 KBL983 기반 치료제는 기존 GLP-1 수용체 작용제의 부작용인 요요현상과 소화불량 위험이 적고, 경구 복용이 가능해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고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소아·청소년 비만 예방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보건의료포럼’을 개최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국회의원 이주영,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공동으로 주최되며, 국내 소아·청소년 비만 현황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예방·관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청소년 비만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 간 격차도 커지는 추세다. 2023년 기준 청소년 5명 중 1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충북 26.9%, 강원 27.3%, 서울 15% 등 큰 차이를 보였다.이날 포럼에서는 김현창 연세대 교수의 ‘국내 소아청
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담은 자체 개발 마이크로니들 패치가 주사제 대비 80% 이상의 약물 흡수율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결과는 대웅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약물전달 플랫폼 ‘클로팜(CLOPAM®)’을 적용해, 건강한 성인 70명을 대상으로 한 첫 인체 시험에서 얻었다. 세마글루타이드 피하주사와 비교해 생체이용률을 보정한 결과, 마이크로니들 패치가 주사제의 약 80% 수준으로 효과적인 약물 전달을 확인했다.이는 기존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약 30% 흡수율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이며, 경구제에 비해 약 160배 높은 흡수율이다. 또한 패치는 주 1회 사용 가능할 정도로 약물 혈중 농도가 1주일간 안정적으로
한미약품이 지방은 줄이고 근육은 늘리는 차세대 비만 치료 후보물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GLP-1 계열 약물이 독점하다시피 한 비만 치료 시장에서, 완전히 다른 기전을 겨냥한 새 접근이다.한미약품은 최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생물정보학 학회(ISMB/ECCB 2025)에서 ‘HM17321’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머신러닝으로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 물질은 체중 감량은 물론 근육 보존 효과까지 보였다.핵심은 뇌 시상하부의 ‘CRF2 수용체’를 타깃으로 한 점이다. 기존 인크레틴 계열(GLP-1 등)과는 다른 경로로 작용해, 지방 감소와 제지방량 증가를 동시에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험에서는 HM17321을 투여한 마우스의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경구용 항비만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신규 특허를 최근 추가 출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라이선스 아웃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특허는 기존 1세대 비만치료제와 병용 투여 시 체중 증가 억제 효과가 크게 향상된 새로운 마이크로바이옴 제제를 포함한다. 고지방식 동물 모델 시험에서 단독 투여 대비 병용 투여 시 항비만 효과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마이크로바이옴 단독 투여만으로도 체중 감소 효과가 관찰됐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작년에도 관련 특허를 출원한 바 있으며, 이번 출원으로 먹는 항비만 마이크로바이옴의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회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 방식 변화로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비만율이 크게 늘고 있다. 황성욱·김민규 서울아산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교수팀이 국내 환자 1만1216명의 체질량지수(BMI)를 분석한 결과, 2008년 13.1%였던 비만율이 2021년 29.8%로 2.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일반 인구 비만율 상승폭(6.4%)을 크게 앞섰다.특히 남성 환자의 비만율은 15.1%에서 37.7%로 22.6%포인트 상승해 여성 증가폭(5.8%)의 약 4배에 달했다. 대사 증후군 관련 혈당, 콜레스테롤 등 혈액 지표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염증성 장질환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완치가 어려워 평생 관리가 필요하지만, 기존 비만 관리법을 적용하기 어렵다. 황성욱 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최근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KSMBS)로부터 ‘비만대사수술 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비만대사수술 인증제는 고도비만 및 대사질환 환자에게 안전하고 표준화된 수술을 제공할 수 있는 병원에 부여된다. 수술 실적, 의료진 구성, 수술실 환경, 다학제 협진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서류 검토와 현장 실사를 거쳐 결정된다.이번 인증으로 해운대백병원은 복강경하 위소매절제술, 루앙와이 위우회술 등 최신 비만대사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역량을 공식 인정받았다.수술은 위장관외과 오성진 교수를 중심으로, 가정의학과·내과·정신건강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영양팀이 참여하는 다학제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가 다음달 5일부터 2주간 ‘제31회 Fun&Run 건강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캠프는 아이들이 올바른 수면, 식사, 신체활동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혀 소아비만을 예방하도록 돕는다.캠프는 8월 5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건강교육 세미나를 시작으로, 참가 아동들은 메타버스 기반 온라인 플랫폼에서 ‘잠·밥·동(수면·식사·활동)’ 주제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스마트밴드로 활동량을 체크하며 팀 미션과 멘토링도 진행해 흥미를 높인다.정소정 건국대병원 교수(대한비만학회 부회장)는 “가상현실 기반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건강 행동 변화를 자연스럽게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초등 36학년 대상이며
신동욱·김성혜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한경도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에 따른 암 발생 위험이 암 종류뿐 아니라 성별과 여성의 폐경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캔서 커뮤니케이션즈’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약 398만 명(남성 약 220만, 여성 약 178만)을 평균 9년간 추적 조사한 이번 연구는 남성, 폐경 전 여성, 폐경 후 여성으로 구분해 비만 지표와 암 위험 간 비선형적 관계를 심층 분석했다.연구 결과, 남성은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발생 위험이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BMI는 25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