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나 추운 겨울철이면 코가 맹맹해지고 머리가 지끈거리는 증상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일이다. 대부분은 '며칠 쉬면 낫겠지'라는 생각에 감기약을 먹으며 버티곤 한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고 열흘이 넘도록 콧물이 멈추지 않고 두통이 가시지 않는다면, 이는 단순 감기가 아닌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 감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은 의학적 치료가 꼭 필요한 질환들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두통과 코막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질환들과 구분법을 정리했다.◇ 감기보다 긴 싸움, 얼굴 통증 동반하는 ‘비부비동염’우리가 흔히 '축농증'이라 부르는 비부비동염은 감기 이후에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코 주위의 빈 공간
광주시 자원봉사센터 소속 마음봉사단이 선한빛요양병원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마음봉사단은 9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매월 3회 병원을 방문하며, 한 달 평균 70여 명의 환자에게 머리 손질과 두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용실 휴무일을 활용해 병실을 직접 찾아가며, 와상 환자와 격리실 환자도 꼼꼼하게 관리한다. 특히 격리실 환자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와 가운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안전을 철저히 지킨다.두발 관리는 단순한 청결 유지뿐 아니라 환자의 자존감에도 큰 영향을 준다. 봉사단이 방문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환자들도 많다. 머리가 단정해진 모습을 거울로 확인한 환자들은 밝게 웃으며
어깨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둘러싼 네 개의 근육과 힘줄로 구성되며, 팔을 들어 올리고, 앞으로 뻗거나 안쪽·바깥쪽으로 회전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구조상 혈류 공급이 적어 한 번 손상되면 스스로 회복하기 어렵다. 손상이 지속되면 근육 위축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장기간 방치된 회전근개 파열은 단순 위축을 넘어 근육이 지방 조직으로 채워지는 ‘근육 지방화’로 이어진다. 이는 기능을 잃은 근육 섬유가 소실되고 그 공간을 지방이 차지하는 현상으로, 한 번 진행되면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다.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회전근개 손상은 고무줄이 조금씩 닳아 끊어지는 과정과 비슷하다. 끊어지기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19일부터 23일까지 본관 1층 로비에서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자와 내원객, 병원 직원을 대상으로 새해 소망을 가훈에 담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한국가훈서예연구원장 정산 양태상 서예가가 초빙돼, 참가자가 원하는 글귀를 한지에 즉석으로 휘호해 제공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가훈을 받을 수 있다.행사에 참여한 한 지역민은 “가족의 소망을 가훈으로 남길 수 있어 좋았다”며 “병원에서 이런 시간을 마련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안성기 병원장은 “재능 나눔에 참여해 주신 양태상 서예가님께 감사드리며, 휘호에 담긴 기운처럼
안상정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병리과 교수 연구팀(Pathfinder 연구실)이 ‘Korea Clinical Datathon 2025’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서울대병원과 MIT 공동 주최로, 실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24시간 동안 AI 모델을 개발하는 국내 대표 의료 데이터 경진대회다.대회에서는 거대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문제 해결이 핵심 주제로 다뤄졌다. 안 교수팀은 신약 개발과 진료 환경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한 기술적 완성도를 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대상을 받은 ‘TELOS(Target-trial Emulation and Learning-Oriented System)’ 연구는 인과 추론 기반으로 임상시험 과정을 데이터 상에서 모사하
김두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2026 KBO 신인 선수 오리엔테이션에서 스포츠 손상 예방과 경기력 관리에 대해 강연했다고 밝혔다.KBO는 지난 1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신인 선수와 육성선수 130여 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프로 선수로서 기본 소양과 책임 의식을 교육했다.김 교수는 반복적인 경기와 훈련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 손상을 소개하며, 시즌 동안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한 부상 예방 원칙과 자기 관리 방법을 안내했다.한편, 김 교수는 스포츠 손상 치료와 예방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FIBA 남자 농구 아시아 예선 대회에서 국가대표팀 팀닥터로 선수들의 부상
증평군 어르신들의 일상 속에 건강한 변화가 시작된다. 증평군보건소는 노후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인 건강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건강백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어르신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손쉽게 전문적인 보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사업 대상지는 노암2구와 노암3구, 창동주공1단지, 신동리 경로당 등 총 4곳이다. 이달 20일부터 시작되는 프로그램은 약 6개월간(24주)의 장기 프로젝트로 운영되며, 반복적인 교육과 신체 활동을 통해 어르신 스스로가 본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 주권'을 확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현장에서는 혈압과 혈당 측정 등 기
평창군보건의료원이 저소득층 주민 및 만성질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2026년 저소득층 만성질환 건강검진’ 계획을 발표했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주민들을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지회와 함께 읍·면별 거점 주차장에서 이동 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이번 사업은 장기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만성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지속 추진되고 있는 평창군의 주요 보건 사업이다. 특히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검진 일정은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5회로 편성됐다. 1월 15일 진부면을 시작으로 16일 평창읍(의료원), 2월 11일 대화면, 12일 봉평면
겨울철에도 야외 러닝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낮은 기온과 딱딱한 노면은 무릎 관절과 인대에 상당한 부담을 준다. 근육과 인대가 경직된 상태에서 반복적인 착지나 달리기를 지속하면 슬개골과 장경인대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계단·앉았다 일어날 때 앞쪽 통증, 슬개골 연골연화증 신호슬개골 연골연화증은 무릎 앞쪽, 슬개골과 대퇴골 사이 연골이 약화되거나 손상될 때 발생한다. 준비 운동 없이 달리기를 시작하거나, 겨울철 딱딱한 노면에 반복 착지할 경우 연골 압력이 높아져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초기 증상으로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 쪼그려 앉았다 일어설 때, 장시간 앉았다 움직일 때 무릎 앞쪽 통증이 나타난다.
서울아산병원은 생후 8일 된 체중 1.5kg 이른둥이에게 복잡한 선천성 심장병을 단 한 번의 수술로 치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환아는 산소포화도가 낮아지고 무산소 발작까지 나타나는 등 긴급한 상황이었다.통상적으로 이런 수술은 생후 4개월 이후, 체중이 충분히 늘어난 후에 시행된다. 그러나 의료진은 저체중 환아에게서 장기 재수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초기 단계에서 심장 구조를 정상화하는 방법을 선택했다.이준이는 엄지손가락 크기만 한 심장을 대상으로 심실중격 결손을 막고, 우심실 유출로 협착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폐동맥 판막은 유지하면서 정상 혈류가 흐를 수 있도록 교정했으며, 수술은 약 4시간 만에 끝났다. 이후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비뇨의학과가 로봇수술 누적 15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는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 비뇨기암 수술 중심으로 집계됐다.교수진 박상현, 정재승, 오철규, 박명찬 팀은 병원 전체 로봇수술의 약 40%를 담당하며 복잡한 수술 사례를 수행했다. 전립선암 수술이 6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장암 27%, 신우·요관 질환 6%, 방광암 4% 순이었다.해운대백병원은 다빈치 Xi와 단일공 다빈치 SP를 운영하며 환자의 질환 특성과 기능 보존 여부에 따라 수술 방식을 선택한다. 로봇수술은 고해상도 3D 시야와 정밀한 기구 조작으로 출혈과 조직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방광암 수술에서는 방광 보존 수술과 인
출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엄마가 맞닥뜨리는 고민이 있다. “모유수유, 이제 그만둬도 될까?” 육아와 일상을 동시에 감당하다 보면 모유수유는 점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단순한 먹이기 방식이 아니라 아기의 성장과 엄마의 회복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결정이다.모유는 아기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첫 음식이다.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은 물론, 외부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면역 성분까지 풍부하다. 소화가 잘 돼 아기 장에 부담을 덜 주며, 수유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피부 접촉은 정서적 안정과 애착 형성에도 큰 영향을 준다.최세경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모유는 아기의 성장 단계에 맞춰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은 단순 사고가 아니라, 고령층 건강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65세 이상이거나 이전에 낙상을 경험한 사람, 만성질환으로 활동량이 줄어든 사람은 작은 미끄럼에도 큰 부상을 입기 쉽다. 특히 고관절, 손목, 발목 골절은 장기 치료와 재활을 필요로 하며, 폐렴·욕창·근력 저하 등 2차 합병증 위험까지 동반한다.◇근감소증, 나이 탓이 아니다근육량과 힘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은 단순 노화가 아닌,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다. 걷는 속도와 균형감각이 떨어지고 하지 근력이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넘어지며, 넘어졌을 때 몸을 지탱할 힘이 부족해 골절로 이어진다.임선 부천성모병원 교수는 “근감소증을 방치하면 낙상 위
늦은 밤, 갑자기 아이의 몸이 불덩이처럼 달아오르면 부모의 마음은 타들어 간다. 해열제를 먹여도 금방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얼음물을 가져오거나 아이의 옷을 모두 벗기는 등 다급한 조치를 취하기 일쑤다. 하지만 아이의 발열은 몸이 병균과 싸우고 있다는 자연스러운 신호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체온계에 찍힌 숫자 그 자체보다 아이가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즉 ‘컨디션’을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당황한 부모들이 흔히 실수하기 쉬운 우리 아이 열 내리는 올바른 관리법을 정리했다.◇ 38도 넘으면 발열 신호, 숫자보다 상태 살펴야일반적으로 아이의 체온이 38℃ 이상이면 발열, 39℃를 넘어가면 고열로 본다. 흔
진안군이 지난 12일부터 관내 11개 읍·면의 90여 개 마을을 순회하며 실시 중인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육’이 지역 어르신들 사이에서 인기다. 진안군치매안심센터가 주도하는 이 사업은 거리상의 문제나 신체적 제약으로 센터 방문이 어려웠던 의료 취약 계층 어르신들에게 치매 예방 서비스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예방 수칙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에는 두뇌를 자극하는 인지 활동뿐만 아니라 활력을 주는 신체 활동 프로그램이 결합되어 어르신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로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멀리 나
금산군가족센터가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를 키우는 ‘함께 돌봄’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센터는 공동육아나눔터와 장난감도서관 운영을 통해 영유아 및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낮추고 건강한 가족 문화를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센터 내 마련된 공동육아나눔터는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부모들이 육아라는 공통분모로 모여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품앗이 돌봄 체계를 통해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사회성 발달의 장을 제공한다. 이와 연계된 장난감도서관 역시 경제적 부담으로 구매가 망설여지는 최신 교구들을 발달 단계별로 구비해 대여 서비스를 제
천안시가 추진 중인 ‘천안형 산후조리 지원사업’이 출산 가정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내 출생아 수 증가를 이끌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해에만 총 18억 5,000만 원을 투입, 관내 3,418가구에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600만 원의 산후조리 비용을 지원했다고 14일 발표했다.지원 자격은 자녀 출생일 기준 천안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부모에게 주어진다. 소득 수준과 자녀 수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급되는 지원금은 조리원 이용뿐만 아니라 산후 회복에 필요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특히 지난해 천안시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200여 명 이상 늘어난 3,711명을 기록하며 2023년부터 이어온 감소세를
대전시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소아 의료 복지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관내 5개 자치구 전체에 걸쳐 총 8개소의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 체계에 돌입했다. 이번 조치는 소아 야간·휴일 진료 공백을 메우고 대형병원 응급실로 몰리는 환자를 분산하기 위해 추진됐다.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밤 11시, 주말 및 공휴일 저녁 6시까지 운영되어 갑작스러운 소아 환자 발생 시 대안이 없던 부모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특히 경증 환자가 응급실을 이용하며 겪었던 긴 대기 시간과 높은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시는 지속 가능한 소아 진료 체계를 선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자치구별
고려대학교의료원과 대자인병원이 지역 의료 협력 강화에 나섰다.양 기관은 지난 13일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진료, 연구, 교육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북 전주 지역을 중심으로 필수의료 기반을 확충하고 병원 간 연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식에는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이병관 대자인병원 이사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대자인병원은 심혈관센터와 응급의료센터 등을 운영하며 지역 필수 의료를 담당하는 종합병원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중증질환 진료 협력, 환자 의뢰·회송 체계 구축, 의료진 교육 및 공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운동은 장수를 넘어 건강하게 사는 삶을 만드는 핵심 습관이다. 특별한 장비나 복잡한 기술 없이도 실천할 수 있으며, 심장·근육·관절·뇌까지 전신 건강에 영향을 준다. 주당 150~300분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사망 위험이 낮아지고, WHO는 심혈관 질환, 당뇨, 일부 암뿐 아니라 치매 위험도 낮춘다고 강조한다.신동협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원장은 “중요한 건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활동성을 유지하며 질 높은 삶을 사는 것”이라며 “운동은 근골격계 퇴행을 늦추고 일상 기능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근육과 관절 강화, 뇌까지 활력중강도 유산소 운동, 예를 들어 걷기나 자전거 타기는 심장을 단련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