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최근 ‘Let’s run with INHA to lead Quality and Safety!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나아가는 인하인’을 주제로 제23회 QI(Quality Improvement)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QI 학술대회는 병원 각 부서가 1년간 수행한 질 향상 활동을 공유하는 자리다. 의료 질 개선과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성과가 발표됐다.이번 대회에서는 의용공학팀을 포함한 8개 팀이 구연 발표를, 동17병동 등 8개 팀이 포스터 발표에 참여했다.대상은 의용공학팀의 ‘투약오류 감소를 위한 약물 데이터베이스 표준화’가 차지했다. 간호본부와 협력해 주입 펌프 등 투약 관련 장비를 표준화하고 시스템을 개선한 노력이 돋
암 환자들이 병원에서 가장 자주 호소하는 불편 중 하나는 바로 잠이다. 누워도 잠이 오지 않고, 새벽에 깨어 다시 잠들지 못하며, 밤새 꿈만 꾸는 듯한 경험은 흔하다. 이러한 불면은 단순한 피로를 넘어 회복력과 치료 효과에도 영향을 미친다.◇불면, 한 가지 형태로 나타나지 않는다모든 불면이 같은 양상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잠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또 어떤 이는 잠은 들지만 자주 깨 깊은 수면을 유지하지 못한다. 새벽 2~3시에 깨어 다시 잠들지 못하는 경우도 흔하다.유소영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불면을 다룰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잠드는 어려움’, ‘수면 유지 문제’
겨울이면 건조기에서 막 꺼낸 옷을 입을 때, ‘찌릿’ 전류가 느껴지는 경험을 한 적 있을 것이다. 문고리를 잡거나 차 문을 열 때도 불쾌한 자극이 반복된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라, 건조기 사용과 겨울철 낮은 습도가 만들어낸 피부와 옷감 환경의 결과다.◇건조기가 옷과 피부에 미치는 영향건조기에서 뜨거운 바람에 말린 옷은 수분이 급격히 줄어든 상태다. 이 옷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 수분까지 뺏기기 쉽다. 특히 폴리에스터, 나일론 같은 합성 섬유는 땀을 흡수하지 못하고 피부에 열과 습기를 가두어 자극 환경을 만든다.문제는 정전기 방지를 위해 사용하는 섬유 유연제나 드라이어 시트다. 이 제품에는 화학물질이 남
하루 종일 업무에 시달리고 퇴근길 편의점 앞을 지나갈 때, 어쩐지 초콜릿이나 과자에 손이 가는 경험은 누구나 한다. ‘오늘만 먹자’는 다짐에도 결국 손에 들고 계산대 앞에 서게 되는 순간, 많은 사람은 자신을 의지 부족이라고 평가한다.하지만 피로가 단 음식 욕구를 자극하는 것은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다. 우리 몸과 뇌의 호르몬과 신경계가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생리적 반응이다.◇수면 부족이 배고픔을 키운다피곤할 때 단 음식이 당기는 가장 큰 이유는 식욕 조절 호르몬의 변화다. 잠이 부족하거나 피로가 쌓이면 배고픔을 자극하는 그렐린은 늘어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은 줄어든다. 결과적으로 평소보다 강한 허기와 달콤
점심 식사 후 습관적으로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퇴근 길 스트레스를 날려줄 매콤한 떡볶이와 시원한 맥주 한 잔. 소화불량이 지속되거나 명치 부근이 타는 듯이 쓰리다면 한 번쯤 '위궤양'을 의심해 봐야 한다. 흔히 스트레스를 주범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위궤양의 진짜 원인은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최신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지긋지긋한 속 쓰림에서 벗어나 위 건강을 되찾기 위한 5가지 핵심 전략을 살펴본다.◇ 위궤양의 진짜 주범, 헬리코박터균과 약물 오남용위궤양은 위벽의 내막이 헐어 근육층까지 손상되는 질환이다. 이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세균 감염과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같은 소염진
겨울철, 단순 감기로 착각한 증상이 폐렴으로 악화돼 응급실로 이송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폐렴은 국내 감염병 사망 원인 1위 질환으로, 인구 10만 명당 약 9.4명이 목숨을 잃는다. 특히 11월부터 1월까지 환자의 약 29%가 집중 발생하며, 저온으로 면역력과 방어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문제는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점이다. 외래 치료만 받으면 사망률이 5% 미만이지만, 입원이 필요한 중증 폐렴은 사망률이 12~40%에 달한다. 증상을 빨리 확인하고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생사를 가른다.◇감기와 폐렴, 이렇게 구분한다감기는 보통 38도 이하의 미열과 3~5일 내 호전되는 특징이 있다. 기침은 서서히
혈액암은 흔히 가족력이나 유전 문제와 연관된 질환으로 오해받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후천적 유전자 변화가 발병 원인이다. 서정호 경희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는 “혈액암은 DNA 변이에 따른 질병이지만, 부모에게 물려받는 유전병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혈액암은 혈액과 림프계에서 비정상 세포가 증식해 정상 혈액세포 생성을 방해하는 질환이다. 발생 위치와 세포 유형에 따라 골수계 또는 림프계로 나뉘며, 백혈병, 림프종, 다발골수종 등으로 구분된다. 이들 질환은 세포 내 DNA 변이가 핵심 원인으로, 생식세포 단계에서 결정되는 유전병과 명확히 구별된다.◇가족력보다 생활 습관과 노화가 더 큰 변수일반적인 유전병은 정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5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95% 이상이 최근 1주일 동안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사용했으며,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약 3시간 30분에 달했다.청소년기는 학업과 좌식 활동이 많은 시기인데, 여가마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디지털 화면 위주로 채워지면서 필수적인 신체활동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청소년에게 하루 최소 60분 이상의 중등도 신체활동을 권장하지만, 질병관리청 조사에서는 2024년 기준 남학생 25%, 여학생 9%만 이를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활동 부족의 원인으로는 과도한 학업과 장시간 좌식, 디지털 기기 의존, 이동 수단의 발달, 도시 환경 변화 등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척추질환 환자는 약 972만 명으로, 국민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척추 관련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통의 흔한 원인으로 알려진 허리디스크와 척추협착증은 증상이 겹쳐 혼동되기 쉽지만, 실제 원인과 통증 양상, 치료법은 차이가 크다.박진규 부평힘찬병원 신경외과 원장은 “허리 통증이 나타나면 흔히 디스크부터 의심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척추협착증이 원인인 경우가 늘어난다”며 “두 질환이 동시에 나타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다리 통증, 양상에 따라 원인 달라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의 디스크가 밀리거나 찢어지면서 신경을 직접 누르는 질환이다. 외상이나 잘
첫사랑처럼 아프게 찾아온다는 이름과 달리, 사랑니 발치는 누구에게나 두려운 숙제와 같다. 특히 매복된 사랑니를 뽑고 난 뒤의 붓기와 통증은 일상생활을 방해할 만큼 위협적이다. 많은 이들이 발치 그 자체보다 '뽑고 난 뒤 관리'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 치과에서 안내받은 주의사항을 깜빡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드라이 소켓' 같은 부작용을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핵심은 상처 부위에 생기는 소중한 '피딱지'를 얼마나 잘 보호하느냐에 있다. 사랑니 발치 후 안전한 회복을 돕는 타임라인별 관리법을 살펴본다.◇ 발치 직후 2시간, 지혈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라치과 문을 나서며 가장 먼저 해
최근 젊은 층에서 복통과 설사가 반복되다 병원을 찾았을 때 크론병으로 진단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크론병은 궤양성 대장염과 함께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10~20대 사이에서도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단순 장염으로 여겨 치료를 미루면 장 손상이 진행돼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송주혜 건국대병원 염증성 장질환클리닉 교수는 “크론병은 장벽 전체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초기 증상만 보면 장염과 비슷해 오인하기 쉽다”며 “그러나 질병 경과와 치료법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설명했다.◇초기 증상, 장염과 혼동…조기 진단 필수크론병의 초기 징후는 복통, 설사, 체중 감소, 피로감 등 일반 장 질환
우리나라는 빠르게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노화 관련 신경퇴행 질환 관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파킨슨병은 완치는 어렵지만, 적절한 약물과 재활 관리로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지킬 수 있는 질환이다.정문영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파킨슨병은 뇌 속 도파민 생성 세포가 서서히 사라지는 퇴행성 질환”이라며 “60세 이상 인구의 약 1%, 80세 이상에서는 4~5%가 앓고 있다”고 설명했다.초기 증상은 행동이 느려지고 손 떨림이나 표정 둔화 등이 나타나지만, 일반 노화와 혼동하기 쉬워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정 교수는 “진단 시점에는 이미 도파민 세포의 60~70%가 소실된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젊은 층에서 흔한 근시가 단순 시력 저하를 넘어 심각한 시각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바로 ‘근시성 황반변성’이다. 일반적으로 황반변성은 50대 이후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고도근시를 가진 20~30대에서도 중심 시력을 위협하는 새로운 실명 위험으로 주목받고 있다.고도근시는 안구가 길어지고 뒤쪽이 팽창하면서 망막과 황반이 얇아지기 쉽다. 이로 인해 망막 조직이 퇴행하거나 출혈, 비정상 신생혈관 발생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근시성 황반변성이라 부른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젊은 환자가 단순 근시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신생혈관 생기면 시력 급감, 조기 진단이 관건김주연 세란병원 안과센터장
칼바람이 부는 겨울이면 발열 내의, 일명 '히트텍'은 필수 아이템이 된다. 얇지만 따뜻하고 활동성이 좋아 많은 사람이 찾는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는 착용 후 피부 가려움과 좁쌀 발진을 경험한다. 따뜻함을 위해 선택한 옷이 오히려 피부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셈이다.◇히트텍, 왜 피부를 자극할까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히트텍이나 에어리즘 착용 후 좁쌀 발진과 가려움을 겪었다는 보고가 있다. 등, 가슴, 옆구리, 복부에 붉은 발진이 생기고, 땀이 차거나 장시간 착용하면 증상이 악화된다. 벗으면 호전되지만, 다시 입으면 반복된다.전문가들은 원인을 크게 네 가지로 설명한다.1. 밀착과 마찰합성 섬유와 몸에 붙는 핏 때문에 피부에
한양대학교병원이 고용노동부 ‘2026년 직업병 안심센터 운영’ 서울권역 수행기관으로 재선정됐다고 밝혔다. 2022년 국내 1호 센터 개소 이후 축적된 전문성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29년까지 서울 지역 노동자의 직업성 질병 조기 발견과 예방을 담당한다.이번 재선정으로 한양대병원은 서울권역 단독 수행기관이자 전국 10개 직업병 안심센터를 총괄하는 중앙 센터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사업 기획, 조정, 홍보 기능을 맡아 국가 직업병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에 기여한다.‘직업병 안심센터’는 병원 내원 단계에서 직업성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후속 조치를 통해 추가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다. 중대재해처
최근 요가나 필라테스 후 사타구니가 반복적으로 뻐근하거나 찌릿한 느낌이 든다면 단순 근육 피로로 넘기면 안 된다. 20~50대 여성 사이에서 고관절 이형성증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으며, 초기 증상을 놓치면 관절 손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30대 직장인 A씨는 운동할 때마다 사타구니가 당기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에는 유연성이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하며 운동 강도를 높였지만, 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보행에도 불편이 생겼다. 정밀 검사 결과, 선천적 고관절 구조 이상으로 인해 대퇴골두가 비구에 충분히 맞물리지 못하는 상태가 발견됐다. 이미 연골 손상이 진행돼 조만간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관절 구조 이상
찬바람 부는 겨울,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밥 한 그릇은 몸과 마음을 녹이지만, 위와 식도 건강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국물 섭취 습관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과도한 나트륨, 위 점막 직접 자극국과 찌개, 탕류는 일반적으로 나트륨 함량이 높다. 지나친 염분은 위 점막 세포를 직접 자극하며, 보호 기능을 약화시킨다. 반복적인 자극은 만성 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점막이 점차 얇아지는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으로 진행되면 위암 위험이 높아진다. 일부 국물에는 아질산염과 같은 화학 보존제도 포함될 수 있어, 손상된 위 점막에서는 발암물질의 작용이 더 쉽게 나타날
광주 지역에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주의보가 내려졌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12월 말부터 급격히 상승해 1월 셋째 주 기준 50%를 상회하는 등 유행 확산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유행은 6세 이하 영유아층(감염자의 78.3%)에 집중되어 있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관련 시설의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노로바이러스의 주요 감염 경로는 오염된 물이나 어패류, 채소류의 섭취뿐만 아니라 환자와의 접촉, 환자 분비물의 비말(침방울)을 통한 사람 간 전파다. 감염되면 대부분 5일 이내에 회복되지만,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심한 구토와 설사에 따른 탈수 증상만으로도 위험한 상
오랫동안 쪼그려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혹은 다리를 꼬고 앉아 있다가 자세를 바꿀 때 찾아오는 찌릿한 다리 저림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현상이다. 보통은 잠시 주무르거나 시간이 지나면 금세 사라지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일쑤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다리가 수시로 붓고 저린 증상이 반복된다면 이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닐 수 있다. 우리 몸이 다리 저림을 통해 보내는 신호는 생각보다 다양하며, 때로는 즉각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의 전조 증상이기도 하다. 내 다리가 보내는 불편한 신호의 진짜 정체와 올바른 관리법을 자세히 살펴본다.◇ 찌릿함의 정체, 혈관 때문일까 신경 때문일까다리가 저리면 가장 먼저 '혈액순
부산대병원 발전위원회가 설립 20년 만에 누적 기부금 140억 원을 기록하며 지역 공공의료 지원과 병원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2005년 출범한 발전위원회는 병원의 교육·연구·진료 역량 강화와 의료 취약계층 지원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기부금은 진료비·간병비 지원, 공공보건의료사업, 병원 시설 및 장비 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최근에는 정부의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정책과 연계해,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사업’에 지정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해당 사업은 KDI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연도별 모금 추이를 보면, 2022년 1억6000만 원에서 2023년 2억 원, 2024년 2억800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