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척추의 날’이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면서 척추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ICT 기기 사용 시간이 최근 5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이와 함께 목과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는 ‘VDT 증후군’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VDT 증후군은 장시간 화면을 주시하는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근골격계 질환이다. 특히 목이 앞으로 나와 어깨와 목 근육에 무리를 주는 ‘거북목 증후군’이 대표적이다. 이 증상은 30~40대 직장인과 중장년층 사이에서 특히 빈번하게 나타난다.◇목 건강 이상 신호, 거북목 증후군 주의초기에는 별다른 불편함이 없지만, 점차 목과 어깨 근육이
눈꺼풀이 쉽게 처지고 하루가 갈수록 몸이 무거워진다면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 이상의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 신경과 근육 사이의 신호 전달에 이상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인 중증근무력증일 수 있어, 증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김지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교수는 “중증근무력증은 신경에서 근육으로 명령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근육이 쉽게 지치고 힘이 빠지는 병”이라며 “특히 오후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어 피로로 오인되기 쉽지만,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쉽게 지나칠 수 있는 초기 증상중증근무력증은 자가면역반응으로 인해 신경과 근육의 접합부에 자가항체가 생기면서 신경 신호 전달에 장애가 생기
30대 여성 B씨는 건강검진 중 우연히 자궁경부이형성증 의심 판정을 받았다. 특별한 불편함도 없었고, 낯선 병명에 놀랐지만 병원 진단 결과 다행히 경증 단계인 CIN1로 확인돼 경과 관찰을 하기로 했다.자궁경부이형성증은 자궁 입구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변하는 상태로, 아직 암은 아니지만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전암 단계다. 주된 원인은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며, 특히 16형과 18형이 암 발생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자궁경부이형성증, 단계에 따른 치료법 달라초기 자궁경부이형성증은 대부분 무증상이다. 드물게 성관계 후 출혈이나 비정상 질 분비물, 골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보통 건강검진 중
최근 20~30대 사이에서 뇌혈관질환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뇌졸중은 주로 중장년층 질환으로 여겨지지만, 통계는 젊은 세대도 예외가 아님을 분명히 보여준다.분당제생병원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뇌혈관질환 환자 증가폭이 가장 큰 연령대는 3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2018년 7,152명이던 30대 여성 환자가 2022년에는 9,363명으로 약 46% 늘었고, 20대 여성은 40.1%, 20대 남성은 29.9%, 30대 남성은 23.1% 증가했다.특히 20~30대 여성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는 단순한 통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젊은 층의 생활습관 변화가 건강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경고 신호다.◇서구화된 생활방
회의 도중 집중이 흐트러지고, 해야 할 일을 자꾸 미루거나 깜빡한다면 단순한 건망증일까? 최근 20~30대 직장인 사이에서 “혹시 나도 ADHD일까?”라는 자가진단이 늘고 있다. ADHD는 흔히 ‘어린아이의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성인에게도 지속되거나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세계적으로 약 6~7%의 성인이 ADHD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에게 나타나는 ADHD, 증상은 다르다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이름 그대로 주의력이 쉽게 흐트러지고 충동을 조절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아동기에 과잉행동이 두드러지는 것과 달리, 성인에서는 주의산만·시간관리 실패·조직화 어려움 같은 문제로 나타나는
손가락을 굽히거나 펼 때 ‘딱’ 소리와 함께 갑자기 멈춘다면 단순한 피로나 긴장이 아닌 방아쇠수지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이 질환은 힘줄이 지나가는 활차가 좁아지거나 염증으로 부풀어 올라 힘줄이 걸리는 현상에서 비롯된다. 활차는 힘줄이 제자리에 머물도록 잡아주는 고리 역할을 한다.반복적인 손 사용이 많은 직업군에서 흔히 나타나며, 특히 중년 여성에게서 자주 발병한다. 호르몬 변화와 일상 속 잦은 손 사용이 주요 원인이다. 최근에는 골프, 테니스 등 손을 많이 쓰는 운동을 즐기는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초기 증상과 치료 방법초기에는 손가락을 펴거나 구부릴 때 ‘딱’ 소리가 나고 통증이 동반된다. 아침에 증
환절기마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설사와 배탈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방치할 경우 탈수나 전신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어린이, 노인, 만성질환자는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어 초기 대응과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전문가들은 설사와 배탈 시 단계별 올바른 식이 요법과 생활 습관 개선을 권고한다.급성기에는 음식 섭취를 일시 중단하고 충분한 수분 보충에 집중해야 한다. 미지근한 물, 보리차, 쌀뜨물, 전해질 용액 등이 적합하며, 이온음료는 물과 1:1 비율로 희석해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탄산음료, 주스, 카페인 음료는 위장 자극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간경변증은 간이 오랜 손상 끝에 굳어지고, 제 기능을 잃어가는 진행성 질환이다.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침묵의 간 질환’으로 불린다. 간은 원래 재생력이 강하지만, 손상이 반복되면 점차 섬유 조직으로 변하며 회복이 어렵다. 병이 한 번 시작되면 간 전체가 망가져 사실상 되돌리기 힘들다.국내 간경변증 환자 중 절반 이상은 B형 간염이 원인이고, C형 간염이 그 뒤를 잇는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과 관련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급증하면서 새로운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정주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는 “앞으로 간질환은 바이러스보다 생활 습관과 밀접한 질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증상이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유방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40대 이후 여성의 경우 직장과 가정생활로 바쁜 일상 속에서 건강검진을 미루는 경우가 많지만,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다.유방암은 여성에게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초기에는 통증이나 뚜렷한 증상이 없어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 뒤 병원을 찾기보다는 정기적인 유방촬영(맘모그래피)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유방촬영은 불편함이 동반될 수 있으나, 짧은 검사로도 유방암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본적인 검사법으로 평가된다. 국가에서는 만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에 한
긴 연휴가 끝나면 많은 사람이 ‘몸은 쉬었는데 마음은 더 피곤하다’는 말을 한다. 괜찮다고 넘기기엔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무기력, 우울, 불면, 집중력 저하 같은 ‘연휴 후유증’을 겪는다. 단순한 귀찮음이나 의지 부족이 아니라, 생체리듬 붕괴와 정서적 탈진이 만들어낸 정신적 부작용이다.실제 조사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7~8명은 연휴 직후 이런 후유증을 경험한다. 피곤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겪는 이 심리적 불편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화될 수 있다.◇연휴 후, 왜 이렇게 무기력해질까?가장 큰 원인은 생체리듬의 혼란이다. 연휴 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패턴이 반복되면, 뇌의 생체시계가 엇나가면서 컨디션
최근 고령의 유명 인사가 폐기흉으로 별세하면서 ‘기흉’이라는 질환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기흉은 폐에서 새어나온 공기가 폐 바깥 흉막강에 쌓여, 폐를 안쪽에서 눌러 호흡을 방해하는 병이다.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폐 질환이 있는 고령층에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기흉의 대표 증상은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이다. 움직이다가 갑자기 숨이 가쁘거나, 말할 때 숨이 차는 느낌이 든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심한 경우 피부나 입술이 파래지는 청색증이 나타나고, 치료가 지연되면 심장과 혈관까지 눌려 긴장성 기흉으로 악화될 수 있다.◇기흉, 젊다고 안심할 수 없다기흉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자발성 기흉은
무릎이 아프다고 느꼈을 땐 이미 연골 손상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비만은 관절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준다. 체중 1kg이 증가하면 무릎 관절엔 최대 5kg까지 압력이 더해진다. 단순히 체형 문제가 아닌, ‘하중’의 문제다.걷기, 계단 오르기, 쪼그려 앉기 같은 일상 동작도 과체중 상태에선 무릎 관절에 반복적인 스트레스를 주고, 결국 연골이 닳으며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비만 여성, 무릎 관절염 위험 최대 4배"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비만(BMI 25 이상)인 사람은 정상 체중보다 무릎 관절염 유병률이 약 1.8배 높다. 특히 여성의 경우 위험이 더 크게 나타났다.이정훈 힘찬병원 정형외과 의무원장은 “비만
최근 40대 직장인 B씨는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려다 갑자기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을 겪었다. 처음엔 피로 탓이라 생각했지만, 증상이 반복되며 병원을 찾았고 ‘이석증’ 진단을 받았다.이석증(양성 돌발성 두위현훈)은 귀 속 평형 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에 위치한 칼슘 입자(이석, otolith)가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서 발생한다. 머리를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순간적으로 회전성 어지럼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런 증상, 이석증일 수 있다이석증은 주로 아래와 같은 증상으로 나타난다.· 자세를 바꿀 때 갑작스러운 회전감· 수초에서 수십 초간 지속되는 어지럼· 구역질, 구토, 식은땀, 균형감각 저하
명절의 따뜻한 풍경 뒤에는 쉽게 지나치기 쉬운 위험이 숨어 있다. 바로 주방 화상 사고다. 기름 한 방울, 물 한 모금이 만든 상처는 명절이 끝나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30대 A 씨는 추석 연휴 중 튀김을 하다 손등에 기름이 튀었다. 처음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며칠 뒤 손이 붓고 물집이 생기면서 통증이 심해졌다. 결국 병원에서 화상 치료를 받아야 했다.이처럼 ‘가벼운 화상’이라고 넘겼다가 병을 키우는 일이 명절마다 반복되고 있다.◇연휴 기간 화상 환자, 왜 늘어날까?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명절 연휴 동안 화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평상시의 두 배 이상이다.뜨거운 기름, 끓는 물, 가열된 조리기구가 주된 원인이다.
일교차가 커지고 공기가 건조해지는 환절기에는 감기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다. 특히 최근처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시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감기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침투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하지만 생활 속 간단한 습관만으로도 감기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손 씻기는 가장 기본이자 확실한 예방법감기 바이러스는 대부분 손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자의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문 손잡이, 스마트폰, 컵 등에 옮겨지고, 이를 만진 다른 사람이 코나 입을 만지면 감염이 일어난다. 따라서 외출 후,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병관리
매년 찾아오는 독감이지만, 그 위험성은 결코 가볍지 않다. 특히 2024년 독감 환자 중 10대와 30대가 급증하면서 이 연령대에 대한 긴급 예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10대 독감 환자는 60만 명 이상으로 전체 연령 중 가장 많았고, 30대도 35만 명에 달해 노년층보다 높은 감염률을 보였다.◇왜 이 두 연령대가 문제일까?10대는 학교, 학원 등 집단생활이 많고, 학업 스트레스와 생활 불규칙으로 인해 면역력까지 떨어져 감염에 취약하다. 실제로, 2024년 11월 초 10대 독감 환자는 6500명 수준이었으나, 한 달 새 28만 명 이상으로 폭증했다.30대는 더 위험하다. 육아, 직장, 외부 활동이 겹치며 바이러스 노출
잠이 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날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니다. 이른바 '불면증'은 수면의 양과 질이 모두 떨어지는 상태로, 낮 동안 심한 피로와 집중력 저하, 두통, 짜증을 유발하며 일상생활과 대인관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특히 여성과 노인에게 흔하다. 여성은 갱년기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가족 돌봄 부담 등 복합적 원인으로, 노인은 65세 이상 3명 중 1명이 불면증을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불면증은 스트레스와 잘못된 생활 습관뿐 아니라, 하지불안증후군·수면무호흡증·렘수면행동장애 같은 수면장애와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에 불편함을 유발해 숙면을 방해하고, 수면무호흡증은 호흡이 막혀 심장 건
중년기 심장질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40대부터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질환의 발생률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 추세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40대의 심장병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5.4명이며, 50대(14.4명), 60대(28명)로 갈수록 가파르게 상승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역시 심근경색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갑작스러운 흉통과 함께 급사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생활 습관 관리가 심장질환 예방의 핵심이현국 부산 온병원 심혈관센터장은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막혀 발생하며, 초기 사망률이 3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라며 “
추석 같은 긴 연휴는 가족과의 시간, 휴식, 여행 등으로 몸은 쉬었을지 모르지만, 마음은 오히려 더 지쳐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연휴가 끝난 후 많은 사람들이 무기력, 불안, 허탈감을 겪는 이유다.이른바 ‘연휴 후유증’ 또는 ‘명절증후군’으로 불리는 이 현상은 단순히 피곤한 것을 넘어서 정신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7~8명이 크고 작은 연휴 후유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우울하고 무기력한’ 연휴 후, 뇌도 스트레스를 받는다연휴 직후 가장 흔한 증상은 무기력함과 집중력 저하다. 갑자기 바뀐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며, 업무 효율도 떨어지고 짜증과 예민함이 쉽게 드러난다.
‘보이차’는 중국 운남 지역에서 유래한 발효차로, 오랜 시간 숙성될수록 풍미가 진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그 맛뿐 아니라 체지방 감소와 대사 건강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으며, 다이어트와 건강관리 차로 인기를 얻고 있다.보이차가 건강에 이로운 이유는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체외로 배출을 유도하는 작용 때문이다. 단, 카페인과 탄닌이 포함돼 있어 개인 체질에 맞게 섭취해야 하며, 잘못된 방법으로 마실 경우 오히려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보이차가 주는 여섯 가지 건강 이점① 체지방 감소, 다이어트에 유리보이차는 체지방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차로 꼽힌다. 보이차에 들어 있는 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