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손발이 차갑고 저린 증상을 단순 수족냉증으로 치부하기 쉽다. 그러나 피부 색이 하얗게 변했다가 파랗게, 다시 붉게 돌아오고 통증이나 저림이 반복된다면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레이노증후군은 손가락과 발가락의 말초혈관이 추위나 스트레스에 과민하게 반응해 일시적으로 혈류가 막히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창백해진 피부가 파랗게 변하며, 이후 다시 빨갛게 되면서 냉감과 찌르는 듯한 통증, 저림이 나타날 수 있다.정상완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손발 색이 선명하게 변하고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 냉증으로 치부하지 말고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색 변화가 오래 지속되거나 상처가 생기면 심각한 합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17일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을 일일 명예 병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강 구청장은 위촉식 후 병원장 고동현 신부와 부서장 회의에 참석해 업무 보고를 받으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이어 국제환자 전담센터를 방문해 다국어 의료 통역 솔루션 메디카복스를 체험하고, AI 기반 셀프스크리닝 서비스 웨이메드 코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또 심장혈관병원과 로봇수술센터를 둘러보고 입원 병동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환자들과 소통하며 쾌유를 기원했다.마지막으로 양 기관장은 인천 서구 지역 의료 발전과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동현 병원장은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
인하대병원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의 현동근 센터장이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 센터장은 뇌졸중 응급 대응 체계 구축과 지역 의료기관 협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그는 2016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뇌혈관센터장을 맡아 24시간 365일 상주 당직 체계를 유지하며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힘썼다. 또한 권역 내 지역 의료기관과 서해 5도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양방향 의사소통 플랫폼을 개발해 응급환자 치료 연속성을 높였다.특히 출혈성 뇌졸중 관리 표준화를 위해 국내 첫 ‘출혈성 뇌졸중 레지스트리’를 구축하고 전국 참여를 이끌어 진단·치료·경과 분석 체계를 마련했다.
미즈메디병원은 지난 16일 QI 경진대회를 열고, 의료 현장의 질 개선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환자 안전 강화와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병원 임직원과 QI위원이 참석해 스마트 수혈 업무 시스템 구축, 진정 내시경 환자 안전 귀가 개선, 산모 대상 일일 간호 일정표 개발, 챗봇 활용 안전보건관리 개선, 수술실 신입 간호사 교육 과정 개선 등 15개 주제를 발표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나눴다.노성일 이사장은 QI 활동의 중요성과 지속적 질 관리 필요성을 강조하며, 환자 중심 의료 실현을 위해 변화하는 병원이 될 것을 당부했다.미즈메디병원은 이번 경진대회가 임직원의 고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신체·정신 건강에 부정적 영향이 커지고 있다며, 올바른 디지털 건강습관 실천을 당부했다.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97.3%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며, SNS 이용률은 67.6%에 달한다. 과도한 사용은 비만, 우울감, 수면장애 등 건강문제와 직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국외 연구에서도 12세 이전 스마트폰 사용 시작은 비만, 우울감, 수면장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은 자기조절 능력과 생활 습관이 형성되는 시기로, 장시간 사용 시 신체활동 감소, 수면 질 저하, 타인 비교에 따른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정서·행동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을 찾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루 종일 커피로 버티다 밤에 몰아서 물을 마시는 사람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1.5~2리터의 수분 섭취를 권고하지만, 단순히 권장량을 채웠다고 해서 건강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물은 섭취 시점과 방식에 따라 몸에 도움이 되기도, 부담이 되기도 한다.인체의 약 60%는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액 순환과 체온 조절, 노폐물 배출이 둔해지고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가 빠르게 나타난다. 반대로 짧은 시간에 과도한 물을 섭취하면 전해질 균형이 깨져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물은 양보다 리듬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루의 흐름을
박찬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제16대 대한수면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2년이다.대한수면학회는 2006년 창립된 학술단체로, 기초과학을 비롯해 내과·신경과·이비인후과·정신건강의학과·소아청소년과·치과·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면의학 연구와 수면 건강 증진을 다루고 있다.박 교수는 “수면 장애는 개인의 삶의 질 문제를 넘어 사회적 안전과도 밀접한 사안”이라며 “학술 교류와 기초·임상 연구의 연계를 통해 수면의학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현재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보험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비과학회와 대한소아이비인후
하루에 세 번 꼬박꼬박 양치질을 하는데도 충치가 생기거나 잇몸이 불편해졌다는 이야기는 흔하다. ‘양치질은 많이 할수록 좋다’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횟수보다 방법이 더 중요하다. 치아 건강은 단순히 칫솔을 입에 넣는 행위로 지켜지지 않는다. 어떻게, 언제, 무엇을 사용해 닦느냐가 결과를 좌우한다.◇ 3·3·3 법칙보다 중요한 핵심 원칙하루 세 번, 식후 3분 이내, 3분 동안 양치하는 이른바 3·3·3 법칙은 치아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생활 수칙으로 자리 잡아 왔다. 그러나 이 기준을 지킨다고 해서 충치가 반드시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불소가 들어 있는 치약을 사용해 하루 두 번 이상, 충분한 시간
서울아산병원이 환자가 본인의 진료 기록을 직접 조회하고 필요할 때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병원 동관 1층에서 열린 홍보 부스에서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알렸다.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 1269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47곳도 의료데이터 제공기관으로 포함돼 있으며, 환자는 동의 절차를 거쳐 본인의 의료정보를 원하는 기관에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다.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7월부터 거점 저장소와 주관 기관 역할을 맡아, 국제전송기술표준(FHIR)에 맞춘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했다. 환자
최근 들어 겨울철 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집단 감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온 급강하와 실내 활동 증가가 맞물리면서 바이러스 전파 속도가 한층 빨라진 것으로 분석된다.소아청소년 환자들은 성인보다 면역력이 낮아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거나 합병증 위험이 높다. 고열과 근육통, 오한뿐 아니라 탈수, 구토, 식욕 저하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청색증, 발작이 동반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양무열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영유아와 학령기 아
겨울이 되면 많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손가락과 손목이 뻣뻣해지고 통증이 심해진다고 호소한다. 기온과 기압의 변화, 일조량 감소 등 계절적 요인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완전히 입증되진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환경 변화가 통증 인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정상완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날씨가 추워지고 기압이 낮아지면 관절 주변 조직이 미세하게 팽창하거나 긴장도가 달라질 수 있다”며 “또 활동량과 햇빛 노출 감소, 정서적 변화 등도 통증 민감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연구에서도 겨울철에는 힘줄과 인대가 환경 변화에 더 예민해지고, 전신 컨디션 저하와 활동량 감소가 겹치면서 통증이
김찬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지난 11일 경기도에서 관상동맥 내 충격파 치료술(IVL, intravascular lithotripsy)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관상동맥 충격파 치료술은 혈관 내 단단한 석회화를 안전하게 파쇄해 기존 스텐트 시술이 어려운 중증 환자에게도 시술을 가능하게 하는 신의료 기술이다. IVL 100 파쇄기를 활용해 얇은 혈관 속 석회질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시술 성공률과 안전성을 높였다.김찬준 교수는 “혈관 석회화로 스텐트 시술이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IVL은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며, “단순 장비 도입을 넘어 환자가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8일 국립중앙의료원 본관 앞 정원에 장기·조직 기증자의 뜻을 기리는 ‘생명나눔 기억의 쉼터’를 조성하고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쉼터는 장기·조직 기증자의 숭고한 나눔 정신을 되새기고, 일상 속에서 생명나눔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서울 반포한강공원을 시작으로 다양한 의료기관과 공공기관에서도 순차적으로 조성되고 있다.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은 “기증자와 가족의 고귀한 나눔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쉼터가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기증
한밤중에 종아리가 갑자기 딱딱하게 굳으며 통증이 밀려와 잠을 깬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발끝이 안쪽으로 오그라들고 다리를 펼 수 없는 느낌까지 더해지면 순간적으로 몸이 놀라기도 한다. 흔히 “다리에 쥐가 났다”고 표현하는 이 통증은 일시적인 근육 경련으로,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특별한 병이 없어도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반복된다면 생활습관이나 숨은 원인이 있을 수 있어 한 번쯤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근육이 갑자기 수축하며 생기는 경련다리에 쥐가 나는 가장 기본적인 설명은 근육이 갑자기 제멋대로 수축하면서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특히 종아리 근육은 오래 서 있거나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은 지난 9일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연간 성과 공유 및 발전 방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경남권역 15개 협력병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부산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는 올해 4월 경남권역 대표기관으로 선정돼, 중증치료기관 3곳과 지역 분만기관 11곳과 함께 24시간 응급 전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의 안전한 진료가 가능해졌다.올해 전원 의뢰건수는 상반기 58건에서 하반기 129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응급환자의 94.6%가 부산백병원에서 직접 수용되거나 타 병원으로 안전하게 연계됐다. 김영남 센터장은 “진료협력 프로토콜과 핫라인 구축, 실
겨울이면 무릎이 시리고 뻐근해지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내려가면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가 수축해 뻣뻣함을 유발한다. 단순한 불편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퇴행성관절염이나 반월상연골판 손상 초기 환자라면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 손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퇴행성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서서히 닳아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고,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연골판이 찢어져 계단 오르내리기나 장시간 앉았다 일어설 때 통증이 강해진다. 겨울철 무릎 통증은 단순 노화로 치부하지 말고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반복되는 시림, ‘초기 신호’ 놓치지 마라처음에는 가벼운 시림이나 뻐근함 정도지만, 반복되면 연골 손
겨울철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는 감기뿐 아니라 부비동염도 쉽게 부른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방치하기 쉽지만, 치료를 늦추면 염증이 눈 주변이나 뇌까지 퍼지는 위험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동영 교수는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고, 농성 콧물이 나오면 감기라고 치부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부비동염은 얼굴뼈 속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부비동은 코와 통로로 연결돼 공기와 분비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으로 통로가 막히면 분비물이 고이고, 세균이 겹치면 급성 부비동염으로 발전한다. 드물게는 종양이 통로를 막아 발생하기도 한다
한양대학교병원이 입원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카카오톡 기반 AI 챗봇 ‘케어챗’에 입원 서비스를 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10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으며, 환자는 병원 방문 전 스마트폰으로 주요 입원 절차를 미리 진행할 수 있다.새로운 ‘케어챗’ 입원 서비스는 입원 확인, 입원약정서·동의서 서명, 주치의 정보 확인, 입원 사전 안내, 병동 생활 안내, 퇴원 안내 등 입원 전 과정 6가지 기능으로 구성됐다.환자는 카카오톡에서 병원 채널을 통해 입원 여부를 확인하고, 약정서와 동의서를 모바일로 서명하면 된다. 서류 작성 후 본관 3층 입원파트에서 환자 인식표와 주차권을 수령하면 바로 병동으로 이동할 수 있어, 창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지난 9일 ‘의료데이터 안심활용센터’를 개소하며 지역 의료데이터 기반 연구를 본격 지원한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병원 관계자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 국립암센터 등 주요 기관 인사가 참석했다.센터는 민감한 의료데이터를 외부 반출 없이 분석할 수 있는 보안 전용 공간으로, 연구자와 기업이 병원의 임상·진료 데이터, 공공 보건의료 빅데이터, 국립암센터 암 빅데이터(K-CURE)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모델 개발, 임상 연구, 정책·통계 분석 등 다양한 연구가 가능하다.화순전남대병원은 인프라 설계와 보안 체계 구축, 연구자 지원 프로그램까지 센터 운영 전반을 주도하며, 앞으로도 데이터 활용 지
김장철이 되면서 가정에서 절임배추를 활용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절임배추는 배추를 절단·염장·세척·탈수 후 포장하지만, 열처리를 거치지 않는 비가열 제품이라 제조·유통 과정에서 대장균군 등 환경성 미생물이 남아 있거나 재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상온 장시간 보관 시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어, 초기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전문가들은 절임배추를 수령 당일 바로 사용하거나, 하루 이상 보관할 경우 반드시 세척 후 사용해야 안전하다고 강조한다. 대동병원 김재한 내과 과장은 “염수에 절였다고 해도 일부 세균은 살아남아 증식할 수 있다. 특히 고령층, 영유아, 면역 저하자는 식중독 시 합병증 위험이 크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