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5월 연휴가 시작되면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산과 공원으로 야외 나들이를 나서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완연한 봄 날씨에 마음이 들뜨기 쉽지만 야외 활동이 급증하는 이 시기에 예기치 못한 건강 문제로 고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안전하고 즐거운 휴일을 보내기 위해 집을 나서기 전 꼭 점검해야 할 건강 정보들을 짚어봤다.◇ 한여름보다 매서운 '봄철 자외선'5월의 자외선은 한여름 못지않게 강렬하다. 겨울과 초봄 동안 약한 햇빛에 익숙해져 있던 피부가 갑자기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기미, 잡티는 물론 일광 화상까지 입기 쉽다. 외출 30분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피부에 넉넉히 발라주고 야외에 머무는 동
점심 식사 후 쏟아지는 졸음을 쫓기 위해 습관적으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게 된다.식후에 마시는 커피 한 잔이 당장의 피로를 덜어줄 순 있지만 소화 불량과 수면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매일 마시던 커피 대신 내 몸 상태에 맞는 '건강한 차(茶)'로 바꿔보면 어떨까?◇ 식후 커피, 오히려 소화를 방해한다식사 직후 마시는 커피는 위장에 큰 부담을 준다. 커피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은 체내 철분과 칼슘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 또한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과도하게 촉진해 속쓰림이나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기 쉽다.피로를 핑계로 하루 3~4잔씩 습관적으로 마시다 보면 이뇨 작용이 활발해져 만성 탈수로 이
평소에는 괜찮다가 밥만 먹으면 바지 단추를 풀어야 할 정도로 배가 불룩하게 나오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불룩한 뱃살을 '나잇살'이나 체중 증가로 오해하기 쉽지만 장내에 가득 찬 '가스'가 만들어낸 결과일 확률이 높다. 복부 팽만감은 일상적인 불편함을 넘어 소화불량이나 수면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뱃속 가스를 유발하는 식습관장내 가스는 주로 음식물이 분해되며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입을 통해 삼킨 공기가 많거나 장내 세균이 많을 경우 가스가 많이 생긴다. 주로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고 급하게 삼키거나 식사 중 말을 많이 하면 다량의 공기가 위장으로 넘어가 가스가 차기 쉽다. 식후 습관적으로 씹
인하대병원이 케냐 국립의과대학(KMTC) 의료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응급 및 중환자 관리 교육을 마쳤다. 인하대병원은 ‘응급 및 중환자관리 교수법 역량 강화 연수’ 과정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주관하고 인하대병원이 수행하는 3개년(2024~2026년) 글로벌 보건의료 협력 사업의 핵심 과정이다.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3차년도 연수에는 케냐 국립의과대학 교수진과 행정직 등 14명이 참여했다. 인하대병원은 김정수 입원의학과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를 투입해 실습 중심의 교육을 제공했다.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케냐 현지 의료 환경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베트남 의료진과 손잡고 감염질환 및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기술 연구에 나선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22일 베트남 호찌민 175군병원에서 공동연구와 인력교류를 넓히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형수 한림대성심병원장과 쩐 꾸옥 비엣 베트남 175군병원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두 기관은 감염질환과 항생제 내성, 정형외과 외상, 중환자의학, 첨단 의료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본격화한다. 앞으로 공동연구 과제 수행은 물론 다기관 임상연구와 데이터 공유, 정기 학술대회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단순한 과제 협력을 넘어 의료진의 인적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연구 성과를
기온이 올라가는 5월은 세균 증식이 빨라지고 야외활동이 늘어 식중독이나 장염 같은 감염병이 생기기 쉬운 시기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살모넬라균과 노로바이러스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미숙 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교수는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을 먹어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며, 장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장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외활동을 할 때 도시락이 상온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변질된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면역체계가 성숙하지 않은 영·유아는 증상이 빠르게 악화할 수 있어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봄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향긋한 꽃내음이 갑자기 느껴지지 않는다면 단순한 코막힘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후각은 화재나 가스 누출, 부패한 음식 등을 감지해 생명을 보호하는 우리 몸의 핵심적인 ‘조기 경보 시스템’이다. 최근 의학계에서는 후각 기능을 단순한 감각을 넘어 뇌 건강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보고 있다. 특히 후각 저하는 경미한 인지장애를 비롯해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초기 전조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감각의 변화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 큰 일교차와 알레르기 물질이 콧속 점막 자극통계적으로 후각 장애 환자는 4월과 5월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는 급격한 일교차와 환
기온이 오르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감염병 노출 위험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산책이나 등산, 캠핑 등 자연 환경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의가 필요하다.진드기는 풀숲이나 나무 주변, 잔디밭 등에서 주로 서식하며 사람이나 동물에 붙어 혈액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감염병을 옮길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치명률 높은 감염병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있다. 이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일부 환자에서는 중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눈 가려움이나 충혈을 호소하는 경우가 증가한다. 특히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계절에는 눈의 점막이 외부 자극에 쉽게 노출되면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 쉽다.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꽃가루, 풀, 나무 등 계절성 항원뿐 아니라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 등 다양한 물질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와 대기 오염 물질이 더해지면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가려움·눈물·충혈… 대표적인 초기 신호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눈 가려움, 따가움, 충혈, 눈물 증가 등이 있다. 눈이 이물감으로 불편하거나 끈적한 분비물이 동반되기도 한다.문제는 가려움 때문에 눈을 반
치과 진료를 받을 때 환자들이 가장 피하고 싶은 단어 중 하나가 바로 ‘발치’다. “자연치아보다 좋은 것은 없다”는 인식 때문에 치아를 뽑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으면 거부감부터 느끼기 마련이다. 하지만 치아를 무조건 남겨두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때로는 한 개의 치아를 포기함으로써 나머지 서른 개에 가까운 치아와 잇몸 건강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 존재한다. 발치는 단순히 치아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구강 전체의 조화를 고려한 전략적인 치료 과정이기 때문이다.◇ 충치가 심해 치아 보존이 불가능한 경우충치가 초기나 중기라면 신경치료나 보철 치료로 치아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세균이 뿌리 깊숙이 파고들어 치아 구
어깨 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동 범위가 가장 넓은 관절이다. 팔을 위아래, 좌우로 움직이는 것은 물론 회전까지 가능해 일상의 다양한 활동을 돕는다. 그러나 자유로운 만큼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약점이 있다. 이 때문에 다른 관절에 비해 뼈가 제자리에서 벗어나는 탈구가 발생하기 쉽다.일반적으로 어깨 탈구는 팔 뼈의 머리 부분이 어깨 관절의 정상적인 위치를 이탈하는 상태를 말한다. 대부분은 팔이 앞쪽으로 빠지는 전방 탈구 형태이며, 주로 강한 충격이나 외부의 힘이 가해질 때 발생한다.◇ 어깨 관절 손상되면 재발 가능성 높아어깨가 한 번 빠지면 관절 주변 조직이 함께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연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 검사는 위암과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중요한 검사로 널리 시행되고 있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가 권장되며, 대장내시경 역시 일정 연령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권고된다.하지만 검사 과정에 대한 부담이나 두려움 때문에 내시경 검사를 미루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검사 전 준비 과정과 수면 여부 선택 기준을 미리 알아두면 보다 수월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수면·비수면 내시경 선택, 건강 상태 고려해야내시경 검사를 받을 때 수면내시경과 비수면내시경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수면내시경은 진정제를 사용해 검사 과정의 불편함을 줄이는 방법으로 의학적으로는 ‘진
허리 통증은 많은 사람이 경험하는 증상 중 하나다. 하지만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이나 당기는 느낌이 나타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허리디스크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다.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추간판)가 정상 위치에서 밀려나오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척추 움직임을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노화나 잘못된 자세, 반복되는 허리 부담 등이 원인이 되어 디스크가 돌출될 수 있다.◇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대표 증상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과 함께 나타나는 다리 저림이다. 허리에서 시작된 통증이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는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치주질환, 이른바 ‘잇몸병’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치주질환은 치아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잇몸에만 염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치은염, 염증이 잇몸뼈까지 퍼진 경우는 치주염으로 구분된다. 비교적 흔한 구강 질환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아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치주질환은 치과 진료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치태와 치석이 주요 원인잇몸병의 주요 원인은 치아 표면에 쌓이는 치태와 치석이다. 치태는 치아와 잇몸에 붙는 세균막으로 시
배가 불룩하게 나오는 복부 비만은 많은 사람이 고민하는 건강 문제 중 하나다. 체지방은 신체 여러 부위에 분포하지만 특히 복부에 지방이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복부 지방은 크게 피부 아래에 쌓이는 피하지방과 장기 주변에 축적되는 내장지방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내장지방은 고혈압,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 등 다양한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생활 습관과 신체 변화에 따라 복부 지방이 증가할 수 있어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나이 들수록 체지방 분포 변화나이가 들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체지방 분포가 변하면서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기 쉬워질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체지
잠자리에 누웠는데도 쉽게 잠들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반복적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피로가 쌓이고 일상생활의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장기간 수면 부족이 지속되면 면역 기능 저하나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수면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몸과 마음을 편안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잠들기 전 따뜻한 샤워로 몸 이완잠들기 전 가벼운 샤워나 반신욕은 몸을 이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근육이 이완되고 몸의 긴장이 완화되면서 수면 준비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일반적으로 잠들기 약 1시간 전 가벼운 샤워나 족
뜨거운 물이나 기름, 조리 도구 등에 닿아 갑작스럽게 화상을 입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당황한 나머지 얼음을 대거나 민간요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잘못된 처치는 오히려 피부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화상을 입었을 때 가장 중요한 응급처치는 열을 빠르게 식히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화상 직후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냉각’화상을 입었다면 먼저 열원에서 벗어나고 가능한 한 빨리 화상 부위를 식혀야 한다. 일반적으로 차갑거나 미지근한 흐르는 물로 약 20분 정도 식히는 방법이 권장된다. 이 과정은 피부에 남아 있는 열을 제거해 손상이 깊어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다만 얼음이나
스케일링을 받고 나면 “이가 시리다”거나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것 같다”며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이런 기분 탓에 스케일링이 오히려 치아를 약하게 만든다고 오해해 치료를 미루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치아 스케일링이야말로 잇몸 건강을 지키고 치아 상실을 막는 가장 기본적이고 경제적인 치료라고 입을 모은다.◇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스케일링은 치아 표면과 사이사이에 단단하게 달라붙은 치석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치석은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섞인 치태가 입안의 무기질과 만나 돌처럼 굳어진 것이다.문제는 이 치석이 잇몸 염증과 치주질환의 주요 원인이 된다는 점이다. 일단 치석이 형성되면 아무리 양
장기간의 과음은 뇌세포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어 인지 기능을 서서히 무너뜨린다. 흔히 ‘알코올성 치매’라고 부르는 이 증상은 의학적으로 알코올 관련 뇌 손상(ARBD) 범주에 속한다. 노인성 치매와 달리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방치할 경우 치매 위험을 크게 높이는 요인이 된다. 전문가들은 술을 마시지 않는 평상시에도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예전 같지 않다면 뇌가 보내는 긴급 구조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블랙아웃’ 반복된다면 뇌 건강 점검해야술자리 다음 날 기억이 끊기는 블랙아웃 현상은 급격한 음주로 인해 뇌의 기억 입력 장치에 과부하가 걸린 상태다. 블랙아웃 자체가 곧바로 치매를 의미하는
40대 직장인 B씨는 오후가 되면 다리가 붓고 무겁게 느껴졌고, 잠자리에서는 다리 근육이 반복적으로 경련을 일으켜 수면에 어려움을 겪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피로와 근육 뭉침으로 생각했지만, 병원 검진 결과 하지정맥류로 진단됐다.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올리는 정맥 판막 기능이 약해지면서 혈액이 역류하거나 정체되는 질환이다.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아도 다리 저림, 부종, 무거움, 밤중 근육 경련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조재민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은 “혈관 돌출 정도와 증상의 심각도는 비례하지 않는다. 밤마다 반복되는 다리 경련이나 무거움이 있다면 정밀 검사를 받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