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셀테라퓨틱스와 프로앱텍은 LYTAC 기반 단백질 분해 신약 후보물질 공동 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12일 맺었다.LYTAC은 기존 단백질 분해 기술이 주로 세포 내부를 표적으로 한 것과 달리 세포 밖과 세포막에 있는 질병 관련 단백질까지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고형암·자가면역질환 등 기존 치료제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난치성 질환에서 치료 가능성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사가 결합하는 기술은 각각 다른 역할을 맡는다. 아피셀테라퓨틱스의 eTPD는 세포 밖 질병 관련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겨냥해 제거하도록 설계하는 기술이다. 프로앱텍의 SelecAll™은 비천연 아미노산
초등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이다. 교육부가 발표한 학생 건강검사 결과에서 과체중과 비만을 합친 비만군 비율은 29.3%다. 5년 전만 해도 20%대 초반이었던 수치가 계속 올라 30%에 육박하고 있다. 읍·면 지역은 33.2%로 도시(29%)보다 4.2%포인트 높았다.문제는 단순히 몸무게가 아니다. 어릴 때 형성된 지방세포는 성인이 되어도 그대로 남는다. 고혈압과 지방간이 이미 초등학생 때 시작되는 사례도 드물지 않다.◇ 살 빼려다 키 잡힌다성장기 아이에게 급격한 체중 감량은 독이다. 칼로리를 극단적으로 줄이면 키 성장이 멈추고 근육량이 빠진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권하는 방향은 현재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키가 자라면서 체질량
전날 마신 술이 깨지 않는다. 머리는 쪼개질 듯 아프고 속은 울렁거린다. 숙취 해소를 위한 방법은 제각각이다. 꿀물, 뜨거운 해장국, 시원한 커피 등 여러 방법이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숙취해소법이 효과가 있을까?숙취의 원인은 아세트알데히드다.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중간에 생성되는 독성 물질로, 혈중에 오래 남을수록 두통·구역질·전신 피로가 심해진다. 한국인 약 30%는 이 물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하다.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유독 숙취가 심한 사람, 음주 후 얼굴이 바로 빨개지는 사람이 여기에 해당한다.◇ 의사가 권하는 '진짜 숙취해소법' 세 가지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권하는 방법
볼이 자주 빨개지는 편이라 그러려니 하고 지냈는데 요즘 들어 부쩍 더 자주, 더 오래 붉어지는 느낌이 든다면 그냥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기온이 오르는 4~5월부터 처음 홍조 진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들이 늘어나는데 이 중 적지 않은 분들이 주사피부염(로사세아) 진단을 받는다.안면홍조와 주사피부염은 생김새가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원인과 치료 방향이 전혀 다르다.◇ 안면홍조vs주사피부염 구분법은?안면홍조는 열이 오르거나 긴장·당황할 때 일시적으로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이다. 원인이 사라지면 금방 가라앉고 피부 자체에 변화가 남지 않는다.주사피부염은 이와 다르다. 볼·코·이마 주변이 늘 붉은 상태로 유지되고, 피부 위로
파킨슨병은 운동 증상이 드러나기 훨씬 전부터 몸 안에서 조용히 진행된다. 수면 중 꿈을 행동으로 옮기는 렘수면행동장애가 대표적인 전조 신호로 꼽히는 이유다.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교수와 일산백병원 신경과 배희원 교수 공동 연구팀은 이 질환을 가진 환자의 체성분 수치를 8년간 추적해,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으로의 이행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를 찾아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슬립 메디신(Sleep Medicine)'에 실렸다.연구팀이 주목한 지표는 '세포 외 수분비'다. 체내 전체 수분 중 세포 바깥에 분포하는 수분의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만성 염증이 심하거나 세포막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나타낸다. 연구팀은 201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 시장에서 단일항체를 대체할 이중항체 경쟁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공동 개발한 후보물질이 글로벌 무대로 나갔다.큐라클과 맵틱스는 공동 개발 중인 망막질환 이중항체 MT-103을 미국 메멘토 메디신스에 기술이전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최대 1조5636억원(10억7775만달러·환율 1450원 기준)이다. 선급금 800만달러(약 116억원)를 즉시 받고, 이후 개발·허가 마일스톤 8225만달러와 상업화 마일스톤 9억8750만달러를 단계적으로 수령하는 구조다. 양사는 발생 수익을 절반씩 나눈다.MT-103은 혈관 누수를 막는 Tie2 활성화 기전과 신생혈관 억제를 위한 항-VEGF 기전을 하나의 항체
생선 비린내가 몸에서 끊이지 않는다. 씻어도, 음식을 가려도 냄새는 사라지지 않는다. 트리메틸아민뇨증(TMAU·생선악취증후군) 환자들이 수십 년간 겪어온 일상이다. 이 질환을 타깃으로 한 치료제가 처음으로 미국 임상에 들어간다.바이오미(대표 윤상선)는 TMAU 치료 후보물질 BM109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임상은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1/2a상으로 바로 진행되며, 예일대학교 스펜서 박사 연구팀과 플로리다주 메이요 클리닉 친드리스 박사 연구팀이 각각 임상 책임자를 맡는다.TMAU는 체내 효소 결함으로 트리메틸아민(TMA)이 분해되지 않아, 호흡과 땀에서 강한
봄이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 추위가 풀렸는데도 혈관은 오히려 더 혹독한 조건에 놓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월별 뇌졸중 환자 집계를 보면 3월이 20만6075명으로 연중 가장 많다. 6월(20만3006명), 5월(20만2265명)이 뒤를 잇는다. 겨울이 아닌 봄에 환자가 몰리는 이유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첫째는 일교차다. 5월에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까지 벌어지면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혈압이 불안정해지고 혈관 부담이 커진다. 특히 이미 혈관이 약해진 고혈압·당뇨 환자에게 타격이 크다.둘째는 미세먼지와 황사다.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는 혈관 내 염증 반응을 일으켜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셋째는 탈수다. 기온이 오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 이엔셀은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과 종양침윤림프구(TIL) 치료제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위한 인체세포 공급·품질관리 협력 체계를 11일 구축했다.TIL 치료제는 환자의 종양 조직에 침투한 T세포를 꺼내 대량으로 배양·활성화한 뒤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이다. 기존 CAR-T 치료제가 혈액암에 집중된 데 비해, TIL은 폐암·췌장암·흑색종 등 고형암을 직접 겨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치료 기술로 평가받는다.미래의학연구원이 자동화 공정으로 개발한 이번 TIL 치료제는 병원 내에 자리 잡은 이엔셀 GMP 1공장에서 생산한다. 연구 결과가 외부 위탁 생산 기관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임상용 제품으
소화제를 먹어도 낫지 않는다. 밥을 먹으면 늘 더부룩하다. 그 증상이 3주 넘게 반복된다면 위장이 보내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40대는 특히 그렇다.아래 세 가지 질환은 '급체'가 반복될 때 의심해야 할 질환이다.◇ 위암, 통증 없이 시작된다위암 초기는 조용하다. 속이 답답하거나, 조금 먹었는데도 금세 배가 부르거나, 명치가 불편한 정도다. 문제는 이 증상이 몇 달을 가면서 체중이 서서히 빠지고 입맛도 준다는 점이다. 한국은 위암 발생률 세계 최상위권이다. 40대부터 2년마다 위내시경 검진이 국가 암검진으로 지원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담석증, 급체인 줄 알고 수년을 버티는 경우담낭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인 담석증의 첫
40대에 접어들면서 밤마다 소변이 마려워 잠에서 깨는 증상으로 고통받는 성인들이 늘고 있다. 하룻밤에 2회 이상 화장실을 찾는 '야뇨증'은 깊은 수면의 흐름을 끊어 만성 피로를 유발하고 장기적으로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나이가 들어 방광이 약해졌거나 저녁에 물을 많이 마신 탓으로 치부하기 쉽지만 수면의 질을 수직으로 떨어뜨리는 '야뇨증'의 진짜 원인은 생활 습관 곳곳에 숨어 있다.◇ 저녁 식습관의 나비효과야간에는 소변 생성을 억제하는 '항이뇨호르몬'이 분비돼 화장실에 가지 않고 푹 잘 수 있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40대 이후부터는 이 호르몬 분비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여기에 저녁 식사 때 즐기는
100세 시대를 넘어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를 뜻하는 건강 수명이 화두로 떠오르며 2026년 핵심 트렌드로 '건강지능(HQ·Health Quotient)'이 주목받고 있다.건강지능은 단순히 의학 지식을 아는 것을 넘어 자신의 몸 상태를 인지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일상에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능력을 뜻한다. 나이라는 숫자에 얽매이지 않고 활력 넘치는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당장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건강지능 향상 루틴 4가지를 소개한다.◇ 루틴 1) 혈당 스파이크 막는 '거꾸로 식사법'식사할 때 젓가락이 가는 순서만 바꿔도 대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밥이나 빵 같은 탄수화물을 먼저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치솟지만, '식이섬유(채소
국내 의료진이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의 수술 후 예후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성인기 이후의 관리 전략을 제시했다. 서울대병원과 전남대병원 공동 연구팀은 국내 1,125명의 완전 대혈관 전위 환자를 분석해 수술 후 30년간의 생존 및 합병증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는 한국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 예후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적 관리의 신뢰도를 높인 성과다.◇ 초기 회복과 기형 동반 여부가 생존 가른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술 직후 에크모(ECMO) 등 기계적 순환 보조가 필요했거나 영구 심박동기를 삽입한 경우 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컸다. 또한 대동맥 축착이나 단절 등 대동맥궁 기형을 동반한 환자는 추가 시술이나 수술을 받
침묵의 암으로 알려진 담낭암이 한국 고령층을 위협하고 있다. 초기 자각 증상이 소화불량이나 복부 불편감에 그쳐 위장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담낭암은 예후가 좋지 않은 암에 속하므로, 담석이나 용종 등 위험 요인을 가진 환자라면 정기적인 안과 밖의 관리가 필요하다.담낭암 발생의 주요 원인인 담석은 담낭 안에서 만성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담석이 담낭벽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세포 변성이 일어나 암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담낭 용종의 경우 크기가 1cm를 넘어서면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므로 수술적 절제나 정밀한 관찰이 요구된다. 담낭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증상 역시 암의
초기 발견이 어려워 사망률이 높은 폐암의 진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나노 기술 기반 진단 키트가 등장했다.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은 폐암 바이오마커와 결합하면 형광 빛을 내는 센서를 개발해 특수 장비 없이도 암 발생 여부를 즉각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폐암은 조기에 발견해 수술이 가능한 상태에서 진단되는 비율이 20%를 밑돈다. 이창환·진준오 교수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폐암 특이적 단백질인 ‘USE1’을 신속하게 찾아내는 바이오센서에 집중했다. 연구팀은 USE1을 탐지하기 위해 항체 대신 짧은 DNA 조각인 압타머를 활용해 비용을 낮추고 안정성을 높였다.연구팀은 AI 구조 예측 모델을 통해 압타머가 USE1에만
급성 간부전으로 수일 내 사망할 위기에 처한 환자들에게 응급 생체 간이식이 생존의 마지노선 역할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연구팀이 국내 응급 생체 간이식 실태를 분석한 결과, 위중한 상태에서도 1년 생존율 80% 이상을 확보하며 임상적 타당성을 입증했다.연구팀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의 데이터를 활용해 5년간 응급 생체 간이식을 받은 환자들의 경과를 추적했다. 이러한 환자들은 대개 간 기능 상실로 인해 다발성 장기부전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수술대에 오른다. 연구 결과 1년 생존율은 82.4%였으며, 5년이 지난 시점에도 74.8%의 환자가 생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응급 수술이 지닌 위험성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생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한 번의 주사로 한 달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 궤도에 올랐다. 대웅제약은 티온랩테라퓨틱스의 장기지속형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을 도입해 월 1회 투여 방식의 비만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기술의 핵심은 양사가 보유한 독자 플랫폼의 시너지다. 티온랩테라퓨틱스의 ‘큐젝트 스피어’는 약물 미립자 코팅을 통해 투여 초기 약물이 급격히 방출되는 것을 억제한다. 여기에 대웅제약의 ‘큐어’ 공법을 더해 입자 크기가 균일한 ‘마이크로스피어’를 제조함으로써, 한 달 동안 약물이 일정하게 방출되도록 제어한다. 이는 제품 간 편차를 줄여 의약품
바이오 전문 기업 에이프로젠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P063’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에이프로젠은 최근 FDA와의 미팅을 통해 임상 약동학 및 분석 데이터를 근거로 별도의 임상 3상 시험 없이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확보했다.통상 바이오시밀러 개발의 가장 큰 장벽인 임상 3상은 수천억 원의 비용과 수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에이프로젠은 규제기관이 요구하는 수준의 정밀한 분석 데이터와 임상 1상 결과를 통해 제품의 동등성을 입증함으로써 이 과정을 건너뛸 수 있게 됐다. 이는 유럽(EMA)에서의 동일한 판단에 이은 성과로, 글로벌 시장 조기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에이프로젠이 개발 중
임상시험 검체분석 전문 기업 지씨씨엘(GCCL)이 큐로셀의 CAR-T 치료제 ‘림카토주’의 품목허가 과정에서 통합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며 난치성 혈액암 치료제 국산화에 힘을 보탰다. 지씨씨엘은 림카토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임상 분석 데이터를 생성·관리하며 개발 전주기를 지원했다.림카토주는 수입 제품에 의존하던 국내 CAR-T 치료제 시장에서 생산·공급 기반을 확보한 첫 사례다. 지씨씨엘은 림카토주의 품목허가 근거가 된 임상시험에서 바이오분석 서비스와 센트럴랩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했다. 이는 단순 분석을 넘어 검체 운영과 프로젝트 관리까지 아우르는 지씨씨엘만의 차별화된 역량이 발휘된 결과다.세포·유전자
한국 젊은 남성들에게서도 흔히 발생하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조기 진단 여부에 따라 치료의 성패가 갈린다.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뼈가 괴사하는 이 질환은 초기 대응이 빠를수록 관절을 지킬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술과 스테로이드 제제 사용은 혈액 순환을 방해해 골 괴사를 촉진하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질환이 발생하면 보행 시 사타구니 부위에 통증이 집중되며, 골두가 함몰되기 시작하면 보행 자체가 어려워진다. 평소 잦은 음주 습관이 있거나 피부 질환, 면역 질환 등으로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면 사소한 고관절 통증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쪼그려 앉기 등 고관절을 굽히는 동작에서 불편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