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병원을 찾기 어려운 어르신에게 집 앞에서부터 귀가까지 요양보호사가 동행하는 서비스가 목포에서 확대된다.목포시는 고향사랑기금으로 올해 시범 운영해온 '고향 부모님 병원동행 안심케어 사업'을 6월 1일부터 대폭 넓혀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보호자 동행 없이 병원을 이용해야 할 때, 요양보호사가 집에서부터 병원 접수와 진료, 귀가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이동 차량까지 함께 제공하는 원스톱 방식으로 운영된다.이번 확대의 핵심은 세 가지다. 우선 지원 연령을 기존 75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낮췄다. 10년의 연령 폭을 넓힘으로써 서비스 대상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다음으로 지원 가능한 의료
매년 초여름 수도권을 뒤덮는 붉은등우단털파리, 이른바 '러브버그'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올 전망이다. 인천 연수구가 6월 중순부터 7월 초 사이 예상되는 대발생에 앞서 선제 대응체계를 가동했다.러브버그는 독성이나 공격성이 없는 익충이다. 유기물을 분해하고 수분 매개에 도움을 주는 생태적 역할을 하지만, 대량으로 발생하면 보행 불편과 혐오감을 유발해 해마다 민원이 쏟아진다. 연수구에서는 관련 민원이 2024년 11건에서 2025년 90건으로 1년 새 8배 이상 급증했다. 계양·부평 등 북부 산지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대량 발생이 반복되면서 구 차원의 체계적 대응 필요성이 높아졌다.연수구는 환경보전과를 컨트롤타워로 공원녹지과
"딸깍, 딸깍." 독서실에서 피짓토이를 만지작거리는 수험생, "뚜둑." 주가 차트를 확인하며 손가락을 꺾는 직장인. 두 사람의 공통점은 불안과 긴장을 신체 동작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대가가 관절에 쌓이고 있다.2027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가 오는 4일 실시된다. 2028학년도 대입 개편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재수생이 몰릴 전망이어서 수험생들의 심리적 압박이 어느 해보다 크다. 증시에서는 코스피 급등 속 급등 종목을 놓칠까 두렵다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불안이 클수록 손을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단순한 버릇처럼 보이지만 반복되
눈이 침침하고 흐릿하게 보이면 으레 나이 탓으로 여긴다. 그러나 노안과 백내장은 다른 질환이다. 증상을 노안으로 착각해 방치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6월은 '백내장 인식의 달'이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사물이 안개 낀 것처럼 흐려 보이는 질환이다. 카메라 렌즈처럼 빛의 초점을 맞추는 수정체가 노화나 질환·외상 등으로 투명성을 잃으면 시력이 떨어진다. 60세 이상에서 약 70%, 70세 이상에서는 약 90%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노년층에서 가장 흔한 안질환 중 하나다.황형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백내장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
해외 유학이나 캠프를 앞두고 있다면 수막구균 예방접종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감기처럼 시작해 수 시간 만에 패혈성 쇼크로 악화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이다.수막구균 감염증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뇌수막에 심각한 염증을 일으키는 급성 세균 감염 질환이다. 초기에는 발열·두통·구토 등 감기와 구별하기 어려운 증상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진행 속도가 빠르고 뇌수막염과 패혈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의식 저하나 피부에 검붉은 반점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치료가 늦어지면 청력 손실·신경학적 후유증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남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2023년 11명, 2024년 17명, 2025년 10명의 환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0% 안팎에 불과한 난치암이다. 표적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지 않아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영역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후속 임상 전략을 공개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속 임상 개발 로드맵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유럽종양학회(ESMO) 2026 연례 학회에 초록 접수를 마치고 글로벌 종양학계에 후속 임상 개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PBP1510은 췌장암 세포 표면에 과발현되는 PAUF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회사는 앞서 ESMO 2025에서 총 32명 환자 투약 데이터를 공개하며 30mg/kg 단독 투여 및 10mg/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더라도 당뇨병 전단계나 대사성 질환이 있다면 심혈관 위험이 조기에 높아질 수 있다. 저·중등도 위험군에서의 LDL 콜레스테롤 관리가 중요해지는 이유다.대웅제약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바로에젯(피타바스타틴 1mg·에제티미브 10mg) 출시 기념 런칭 심포지엄을 부산·경주·서울에서 한 달간 진행하고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전국에서 의료진 210명이 참석했다.바로에젯의 임상 3상 결과가 이번 심포지엄의 핵심이었다. 국내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바로에젯은 8주차 기준 LDL 콜레스테롤(LDL-C)을 43.9% 낮춰 피타바스타틴 1mg 단일요법(29.1%) 대비 우수한 강하 효과
골수섬유증 환자 대부분은 진단 시점부터 이미 빈혈을 안고 있다. 빈혈이 사망 위험을 약 두 배 높이는 위험 요인이지만 기존 치료제로는 빈혈까지 함께 관리하기 어려웠다. 이 공백을 겨냥한 치료제가 건강보험 급여를 받게 됐다.한국GSK는 골수섬유증 치료제 옴짜라(성분명 모멜로티닙염산염수화물)가 헤모글로빈 수치 10.0g/dL 미만인 IPSS intermediate-2(중간위험군-2) 이상 골수섬유증 치료에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고 1일 밝혔다.골수섬유증은 골수의 섬유화로 정상적인 혈액 세포 생성 기능이 저하되는 희귀 혈액암이다. 비장 비대·혈소판 감소증·빈혈 등이 주요 증상으로 동반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일차 골수섬유증 환자의 8
아침에 일어나면 복대부터 찾고, 통증이 심한 날에는 전기찜질팩을 대고 파스를 붙인 채 누워 지낸다. 걷는 것이 좋다는 말에 억지로 산책을 나가지만 다리가 저리고 허리가 더 뻐근해질 때도 있다. 허리통증 환자들이 흔히 택하는 자가관리법들이 오히려 회복을 늦추는 습관이 될 수 있다.◇ 복대, 치료 도구가 아니라 임시 보조장치복대와 보조기는 통증이 심한 시기에 허리를 지지해 일상생활을 돕는 임시 수단이다.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거나 허리에 부담이 가는 활동을 할 때는 유용하다. 하지만 하루 종일 착용하거나 통증이 줄어든 뒤에도 계속 의존하면 허리와 복부 근육을 덜 쓰게 된다. 당장은 안정감이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스스
두경부암은 음식 섭취와 호흡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부위에 생기는 암이다. 수술 난이도가 높고 환자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데다, 기존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의 1차 치료 반응률이 20% 안팎에 머물러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영역이다. 화학항암제를 병용하면 반응률이 36%로 올라가지만 높은 독성이 따른다. 티움바이오의 임상 2상 중간 결과가 이 지점에 주목받고 있다.티움바이오(KOSDAQ 321550)는 면역항암제 토스포서팁(Tosposertib·TU2218)과 키트루다(성분명 Pembrolizumab) 병용투여 임상 2상 최신 중간 결과에 대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 발표 초록이 공개됐다고 22일 밝혔다.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
세포치료제를 임상에 올리려면 원료 세포가 장기 보관 중에도 특성을 유지한다는 데이터가 필수다. 프롬바이오가 이 조건을 충족하는 12개월 장기 안정성 시험 결과를 확보했다.프롬바이오는 마티카바이오랩스와의 제조 위수탁 계약으로 구축한 마스터세포은행(MCB)과 제조용세포은행(WCB) 3개 로트를 대상으로 12개월 장기 안정성 시험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장기 보관 환경에서 세포 특성이 유지되고 보관 안정성이 확인됐다.프롬바이오는 지방유래 줄기세포 기반 분화세포(dADSCs) 파이프라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세포치료제는 원료 세포의 일관된 공급 체계와 제조·품질관리(CMC) 기반이 임상 진입의 전제 조건이다. 이번 시험은 원
3차 치료 이상 전이성 대장암은 유효한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다. 에스티큐브가 이 영역에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넬마스토바트의 중간 임상 결과가 글로벌 무대에 공개된다.에스티큐브는 BTN1A1 타깃 면역항암제 넬마스토바트와 TAS-102, 베바시주맙 병용 임상 1b/2상의 중간 결과를 오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릴 ASCO 2026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공개된 초록에서 눈에 띄는 결과는 환자 선별 단계의 BTN1A1 발현율이다. 사전 스크리닝 대상 120명 중 78명, 약 65%에서 BTN1A1 고발현(TPS≥50)이 확인됐다. 전임상 단계에서 예상했던 약 4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임상 2상 환자 62명 등록이 약 7
국내 점안제가 월마트·CVS·월그린 같은 미국 대형 유통망에 오르는 길이 열릴 수 있을까. 삼일제약이 이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첫 발을 뗐다.삼일제약은 미국 안과전문 제약사 KC파마슈티컬즈와 북미 시장 진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KC파마슈티컬즈는 1987년 캘리포니아주 포모나에서 설립된 점안제·콘택트렌즈 관리 용품 전문 제조사다. 북미 최대의 PB(자체 브랜드) 점안제 제조사로, 월마트·CVS·월그린·타겟·크로거 등에 안구건조증 치료제·인공눈물·충혈 완화제·알레르기 안약을 공급하고 있다. 탄탄한 유통망을 보유한 파트너와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삼일제약에 북미 시장 진입 발판이 될 수 있
말라리아는 매해 봄부터 발생이 증가하는 모기 매개 감염병이다. 파주시처럼 과거 감염 사례가 반복된 지역에서는 모기 활동이 본격화하기 전 선제적 방제가 특히 중요하다.파주시는 2024~2025년 말라리아 환자 추정 감염지 인근 축사 31개소와 공원 23개소 등 총 54곳에 끈끈이 현수막을 설치했다. 친환경 끈끈이 약품을 발라 모기 등 해충이 달라붙어 포집·제거되도록 설계됐으며, 예방수칙 안내 문구도 함께 담아 홍보 효과를 높였다.말라리아를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간 외출을 줄여야 한다. 외출 시에는 긴팔·긴 바지를 착용하고, 가정 내 방충망을 점검하며 집 주변 고인 물을 제거해 모기 서식지를 없애는 것
병원을 찾기 어려운 읍·면 지역 주민도 가까운 보건지소에서 국가암검진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아산시보건소가 6월 의료취약지역을 순회하는 2차 국가암 이동검진을 운영한다.검진 대상은 짝수년도 출생자 중 만 20~64세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건강보험 가입자·피부양자다. 일반건강검진과 함께 위암(40세 이상 남녀), 대장암(50세 이상 남녀), 유방암(40세 이상 여성), 자궁경부암(20세 이상 여성) 검진이 함께 진행된다.6월 10일 선장보건지소를 시작으로 음봉(11일)·인주(12일)·도고(15일)·배방(16일)·영인(17일)·둔포(18일)·신창(19일) 보건지소 순으로 이어진다.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와 협약해 운영하며, 각 보
예방접종도 건강검진도 받은 기록이 없는 아이. 단순히 건강해서일 수도 있지만, 학대나 방치의 신호일 수도 있다. 홍천군이 이 아이들을 직접 찾아나선다.홍천군은 7월 10일까지 관내 6세 이하 의료 미이용 아동 36명 전원을 대상으로 가정 방문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정부 e아동행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의료 이용 기록이 없는 영유아의 건강과 양육 환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기존 e아동행복지원사업은 0~18세를 폭넓게 대상으로 했다. 올해 2~3분기에는 6세 이하 의료 미이용 아동에 집중해 더 이른 시기에 위험 징후를 파악하고 지원을 연계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꿨다. 각 읍면 아동복지 담당 공무
여름철 모기 방제는 늘 사후 대응이 문제였다. 주민 신고가 들어온 뒤 현장에 나가면 이미 해충이 퍼진 뒤인 경우가 많다. 천안시가 이 구조를 바꾸기 위해 데이터 기반 선제 방역 체계를 가동했다.천안시는 최근 3년간의 위생해충 발생신고 데이터와 시 전역에 설치된 원격모기감시장비의 포집 데이터를 지난 3월부터 분석해 맞춤형 방역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원격모기감시장비는 모기를 자동 포집하고 개체 수를 계측해 지역별 발생 동향과 증감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 데이터는 방제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해 디지털 지도에 시각화·통계화돼 감염병 매개체의 주요 발생지와 유충 서식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에서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쉽지 않다. 평창군보건의료원이 주민이 직접 찾아오지 않아도 되는 출장 검진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평창군보건의료원은 만성질환 건강검진을 5월 재개한다. 검진은 5월 26일 진부면 건강생활지원센터 주차장, 27일 평창군보건의료원 주차장에서 각각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지회와 협력한 출장 검진 방식으로, 올해 1~3월 9회 진행된 1차 일정에 이어 사업을 지속하는 차원이다.검진 항목은 동맥경화도(CAVI)·혈관 협착도(ABI) 측정을 통한 동맥경화 검사, X선 촬영을 통한 골밀도 검사, 국가건강검진(일반 검진 및 암
지역 공공보건 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면 현장 경험과 학문적 역량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 연수구보건소와 가천대학교 의과대학이 이 방향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연수구보건소는 5월 20일 가천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정욱진)과 지역사회 공공보건 의료 발전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 기관은 각자의 교육·연구 역량을 결합해 변화하는 보건 환경에 대응하는 협력 구조를 갖춘다는 방침이다.협약에 따라 공공보건 분야 교육·연구 활성화, 공동 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지역사회 기반 보건의료 사업 공동 추진이 이뤄진다. 필요에 따라 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가 자문도 함께 수행한다.강길원 연수구 보건
자궁경부암 치료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병기와 치료법만이 아니었다. 암 진단을 받기 전 얼마나 꾸준히 움직였는지가 생존율에 영향을 미친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이유영·서준형 교수와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받은 19~79세 여성 8833명을 국가 암 빅데이터(K-CURE 기반 Cancer Public Library Database)로 분석한 결과를 국제부인암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Gynecological Cancer, IF 4.7) 최근호에 발표했다.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단 이전 생활습관이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대규모 인구 기반 데이터로 분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