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OMLYCLO)’ 300mg 프리필드시린지(PFS) 제형을 미국 FDA로부터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옴리클로는 75mg, 150mg, 300mg 전 용량 PFS 라인업을 갖추게 돼 환자 맞춤형 투약이 가능해졌다.이번 300mg 제형은 한 번에 충분한 약물을 전달할 수 있어, 기존 저용량을 여러 번 투여해야 했던 불편을 줄인다. 지난달 유럽에서 300mg 제형 승인을 받은 데 이어 미국 허가까지 확보하면서,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제품과 동일한 전용량 PFS 라인업을 단독으로 갖춘 유일한 바이오시밀러 공급사가 됐다.옴리클로는 지난해 유럽, 올해 3월 미국에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 첫 허가를 받았으며, 유럽,
러시아 아스트라한에서 GC녹십자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ICV’가 어린이 환자에게 처음 투여됐다. 이번 시술은 지역 아동 지원 프로그램 ‘Krug Dobra’와 협력해 러시아 어린이 임상 병원(RCCH)에서 진행됐다. 일본에 이어 헌터라제 ICV를 도입한 두 번째 국가 사례다.헌터라제 ICV는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해 중추신경계에 도달, 인지 기능 저하와 운동 발달 지연 등 증상을 완화한다. 전 세계에서 뇌실 직접 투여 방식을 적용한 유일한 헌터증후군 치료제다.첫 시술을 집도한 RCCH 신경외과 드미트리 레슈치코프 박사는 “이번 투여는 중증 헌터증후군 치료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중추신경 기능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국내 의료 AI 기업 딥노이드는 지난 2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RSNA 2025’에서 UAE 기반 영상의학 전문기관 IRC(대표 Ahmed ElSeraf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동 및 아프리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 AI 사업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IRC는 의료영상 촬영과 판독, 검진 보고서 작성까지 통합 제공하는 글로벌 영상의학 전문기관으로, 최근 의료 AI 도입을 확대하며 지역 내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중동·아프리카 의료기관 대상 AI 솔루션 파일럿 프로젝트, 의료영상 교육 및 인력 역량 강화, 의료 AI 공동 연구와 기술 교류, 추가 협력 분야 발굴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딥노이드는 M4
의료 AI 기업 제이엘케이는 2일(현지시간) 열린 글로벌 영상의학 학회 ‘RSNA 2025’에서 AI 기반 뇌졸중 영상 분석 솔루션의 최신 임상 성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김동민 대표는 다기관 임상 연구와 국내외 실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응급 진료에서 진단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효과를 강조했다. 발표에서는 비조영 CT(NCCT), CT 혈관조영술(CTA), CT 관류(CTP), MRI(DWI/PWI) 영상이 AI로 수 초 내 분석되는 사례가 소개됐다.주요 성과로는 대혈관 폐색(LVO) 자동 감지의 높은 정확도와 신속성, 허혈성 병변 분석 및 ASPECTS 산정 편차 감소, 허혈 코어 및 저관류 영역 정량 분석, NCCT 기반 DWI·CTP 예측 알고리즘의 높은 상관계수 등이
동화약품의 마그네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그랩(MgLAB)’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며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했다고 밝혔다.11월부터 일본 전국 로프트(LOFT), 드럭스토어, 버라이어티숍에서 일본 전용 제품 3종 ‘리셋’, ‘포 에너지’, ‘젤리푸푸’ 판매가 시작됐다. 로프트는 일본 내 주요 라이프스타일 매장으로, 다양한 소비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채널로 평가된다.동화약품은 입점과 함께 박람회 참가와 현지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국내에서는 대표 제품 ‘포 스트레스(for STRESS)’가 캐릭터 ‘곰돌찡·토끼찡’과 협업한 스페셜 에디션으로 올리브영픽(OLIVEYOUNG PICK)에 선정됐다. 올리브영 건강기
연말 회식과 모임이 잦아지는 12월, 단기간 폭음으로 급성 췌장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급성 췌장염은 췌장에서 분비된 소화효소가 제때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췌장 내부에서 활성화되며 조직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주요 원인은 담석과 과도한 음주다. 담석이 담관과 췌관의 연결 부위를 막으면 소화효소 배출이 지연돼 염증을 유발한다. 술은 췌장의 기능을 방해하고 염증 반응을 촉진해 급성·만성 췌장염 모두 위험을 높인다. 이외에 고중성지방혈증, 외상, 유전적 요인도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현종진 고려대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짧은 시간 내 과도한 음주는 췌장을 직접 자극해 급성 염증을 유발한다”며 “특히 담석이
12월 연말 모임이 잦아지면서 통풍 환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추운 날씨는 체온을 낮춰 혈액 속 요산 결정이 관절에 쉽게 쌓이도록 만든다. 이로 인해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이 갑자기 붓고 열감과 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통증은 손끝만 스쳐도 느껴질 만큼 강하다. 이러한 발작은 밤사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국내 통풍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 음주, 운동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젊은 층에서도 발병 사례가 늘고 있다. 비만과 고령 또한 통풍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반복 발작을 방치하면 관절 변형, 통풍 결절, 만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신장 기능에도 부담
배웅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2025년도 대한비뇨의학회 연구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예비·혁신적 연구를 지원해 대형 연구로 확장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선정된 연구 과제는 ‘남성 갱년기에서 남성호르몬 보충요법과 비타민 D 병용 투여가 골대사에 미치는 영향’으로, 향후 1년간 남성 갱년기 골건강과 호르몬 요법의 연관성을 규명할 계획이다. 배웅진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고, 이동섭 성빈센트병원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한다.남성은 테스토스테론 감소로 골밀도 유지가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임상 현장에서는 남성호르몬과 비타민 D 병합요법에 대
국립보건연구원 연구진은 중등도 이상 수면무호흡증이 뇌 미세출혈 위험을 약 2배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안산 코호트에 참여한 1441명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8년간 반복 추적해 진행됐다.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질환으로, 시간당 반복 횟수에 따라 경증, 중등도, 중증으로 나뉜다. 분석 결과, 중등도 이상 환자에서 뇌 미세출혈 발생률이 수면무호흡이 없는 사람보다 두 배 높았다. 경증 환자는 별다른 위험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연구진은 유전자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독립적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 코골이, 호흡 정지, 주간 과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고용 형태는 단기 근로나 파견이 아닌 직접 고용으로,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용인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근무한다.2024년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1000인 이상 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2.97%로, 의무 고용률 3.1%에 미치지 못한다. 연세의료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장애인 특화 직무를 개발하고 신규 직무를 도입했다. 환자 이동 보조, 혈압 측정 보조, 재택 미술작가, 우편실 보조, 빅데이터 분석 지원 등 다양한 직무가 새로 마련됐다.2022년 1% 초반이던 장애인 고용률은 2024년 3.1%까지 상승했다. 연세의료원은 채용 후에도 직무별 훈련과 적응 프로그램, 장애인 인식 교
웰리힐리파크가 오는 5일 스노우파크 개장과 함께 30번째 겨울 시즌을 시작한다. 초기에는 일부 슬로프만 운영되지만, 제설과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범위를 빠르게 넓혀갈 예정이다. 눈썰매장은 12월 6일 개장할 계획이다.개장을 기념한 특가 행사는 올해도 이어진다. 개장 당일 리프트 2·3·4시간권은 각 1만원, 6·8시간권은 각 2만원으로 제공되며 장비렌탈 역시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매 시즌 호응을 얻는 ‘오픈런’은 선착순 100명에게 추첨권이 지급되며, 참여 고객 전원에게 경품 추첨 기회가 주어진다.웰리힐리파크 개장 30주년을 맞아 장기 고객 대상 혜택도 확대됐다. 1995년 12월 8일생 또는 10개년 이상 실물 시즌권 보유 고객
CJ푸드빌이 새로운 이탈리안 비스트로 브랜드 ‘올리페페(OLIPEPE)’를 선보이며 이탈리안 다이닝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회사는 2일 브랜드 공개와 함께 메뉴 콘셉트, 매장 전략 등을 소개했다.올리페페는 ‘활기찬 이탈리안 식문화’를 기반으로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 경험을 지향한다. 브랜드명은 이탈리아 요리의 대표 식재료 올리브(Olive)와 향신료 후추(Pepe)의 조합으로, 풍미·생기·대화가 어우러지는 다이닝을 상징한다.브랜드의 핵심은 이탈리안 코스 흐름을 자연스럽게 구현한 구성이다. 식전주의 아페리티보, 다양한 안티파스티, 정통 화덕피자, 파스타, 커피와 디저트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기에 이탈리아 각
토니모리의 서브 브랜드 ‘본셉’이 다이소몰의 ‘2025 연말결산 뷰티 베스트픽’에서 미백 앰플과 립메이크업 부문 1위를 나란히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다이소몰은 지난 1년간의 판매 실적과 소비자 리뷰를 분석해 ‘2025 다이소몰 리포트’를 제작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본셉 비타씨 동결 건조 더블샷 앰플 키트’는 미백 앰플 부문 베스트상품 1위에 선정됐으며, ‘본셉 립 타투 스티커(로즈티커)’ 역시 립메이크업 1위를 기록했다. 립 타투 스티커는 올해 다이소몰에서 출시된 신상품 가운데 판매 2위에 올랐을 정도로 강한 소비자 반응을 보였다.본셉은 수상 기념으로 12월 30일까지 ‘연말 특집 뷰티 리뷰 이벤트’를 운영한다. 본셉 색
서귀포시 동부보건소가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 임신육아프로그램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가 97%로 나타났다. 보건소는 3일 발표한 조사 결과를 통해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높았다고 밝혔다.만족도 조사는 총 120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프로젝트 기대 부합 여부, 임신·육아에 대한 실질적 도움 정도, 교육장소 및 시간의 적절성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했다.조사 결과, ‘임신육아 도움정도’와 ‘운영강사 적절성’이 모두 98%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어 교육장소는 97%, 프로그램 구성 및 교육시간 항목은 각각 96%로 뒤를 이었다.이번 결과는 지난해 92.7% 대비 4.3%p 상승한 것으로, 올해 지역 기관과의
연수구가 인천지역암센터가 실시한 ‘2025 인천 지역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로 선정되며 사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번 평가는 인천시 10개 군·구 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지사 6곳을 대상으로, 사업 계획·실행·성과 등 3개 항목 5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연수구는 ‘검진애 담다–연수구 특화 국가암관리검진’을 주제로 한 사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별 수검 환경을 면밀히 분석한 뒤 맞춤형 검진 전략을 수립해 기존 방식의 한계를 개선한 점이 주요 평가 요인으로 꼽힌다.특히 취약계층 대상 심층 조사, 동별 통장과의 협력 홍보, 집중홍보주간
파주시는 겨울철 호흡기 질환 확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독감, 코로나19, 폐렴구균 등 3가지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는 세 가지 백신을 모두 무료로 접종할 수 있으며, 특히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은 최근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맞춰 제작돼 중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두 백신은 같은 날 동시 접종이 가능하며, 항체 형성까지 최대 4주가 소요되는 만큼 늦지 않게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접종 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별도 기간 없이 연중 제공되며, 65세 이후 관련 무료 접종을 받은 이력이 없는 경우 23가 다당백신(PPSV) 1회 접종을 지
서울 성북구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구민 정신건강 회복을 지원한 결과, 주요 심리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구는 사업 참여자들의 사전·사후 평가를 분석한 결과 긍정적 변화가 확인됐다고 오늘 밝혔다.우울 지표(PHQ-9)는 평균 12.5점에서 7.2점으로, 불안 지표(GAD-7)는 10.2점에서 5.6점으로 감소했다. 주관적 불안·스트레스 수준(SUDS)도 6.5점에서 3.5점으로 낮아졌다. 전반적인 프로그램 만족도는 4.8점으로 나타났다.성북구는 심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전문 상담, 심리검사 등을 결합한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지역 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진안군이 고령층의 건강한 일상 유지를 위해 앱을 활용한 사후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되며, 기존 건강관리 사업 참여자 중 사후관리를 원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다.높은 참여 의사에 따라 주 2회, 총 10회로 편성된 이번 과정은 첫 주 기초 검사에서 개인의 건강지표를 점검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체성분 검사, 악력 검사 등을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한 뒤, 이후 주차부터 본격적인 근력운동 교육과 영양관리 프로그램이 이어진다.교육에는 운동지도사와 영양사 등 전문 인력이 참여해 개인의 신체 상태에 맞춘 근력 강화
전날 밤 꿈에서 비행기를 탔던 일, 누군가와 다퉜던 장면이 머릿속에 선명했지만 아침에 눈을 뜨고 몇 분 지나면 희미해지고 결국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잠들기 전까지 있었던 일은 또렷한데, 왜 꿈만큼은 대부분 금방 사라지는 걸까. 꿈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서 수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내용이다.◇ 기억에 남지 않는 꿈, 뇌의 정상적인 작동 방식사람은 한밤중에 여러 차례 꿈을 꾸고, 특히 ‘렘(REM) 수면’ 단계에서 꿈이 생생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이때 뇌는 깨어 있을 때에 가까울 정도로 활발하게 움직이며 낮 동안의 정서를 처리하고 기억을 분류하는 과정을 진행하는 것으로
치아교정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고민은 “이제 뭐 먹어야 하지?”라는 질문이다. 교정 장치를 붙인 뒤 며칠간 치아가 시려서 식사 자체가 어려워지고, 평소 즐겨 먹던 음식이 교정에 영향을 주는지 불안해지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교정 환자 사이에서는 음식 때문에 장치가 떨어져 다시 병원을 방문하거나 교정 기간이 길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교정 효과를 높이고 치료 기간을 지키기 위해서는 운동처럼 ‘식단 관리’ 또한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단 음식·끈적이는 음식은 충치와 장치 탈락 위험 높여교정 장치를 부착한 상태에서 당분이 많은 음식과 음료를 자주 섭취하면 충치와 탈회 위험이 커진다. 장치 주변은 양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