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앉아서 업무를 보다가 퇴근 후 양말 자국이 깊게 눌린 종아리를 보고 놀란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많다. 서 있는 시간이 많은 직종에서도 다리가 무겁고 빵빵해지는 부종을 자주 호소한다. 잠만 자면 나아지니까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반복되는 종아리 부기는 생활습관뿐 아니라 혈관과 전신 건강과도 연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종아리 부기는 다리 쪽으로 몰린 체액이나 혈액이 원활히 순환하지 못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운동량이 적을 때 특히 잘 나타난다. 다만 한쪽만 극심하게 붓거나 통증과 열감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하지정맥류나 혈전 질환 등 질환성 부종의 가능성도 있으므
생리 기간마다 불편함은 반복된다. 생리통, 냄새, 장시간 외출 시 불안감, 불규칙한 교체 시간 등은 많은 여성에게 스트레스가 된다. 최근 이러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생리컵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동시에 낯선 사용법과 안전성 문제에 대한 걱정도 여전히 크다. 새로운 대체용품이지만 익숙하지 않아 선뜻 선택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생리컵이란 무엇인가생리컵은 질 안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내는 실리콘 재질의 컵 형태의 생리용품이다. 탐폰과 원리는 비슷하지만 흡수하는 방식이 아니라 모아 담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한 번 구매하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새는 양이 적다는 점에서 많은 사용
임신 중 나타나는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는 위험할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PSG)가 매우 중요하다.임신 중 호르몬 변화와 체중 증가로 인해 기도가 좁아지고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방치하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특히 임신성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임신중독증 위험 증가, 태아 산소 공급 저하, 조산 및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 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조기에 검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밤 동안 반복되는 무호흡은 산소포화도를 떨어뜨리고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압을 높인다. 임신 중 이런 변화는 더욱 민감하게 작용한다. 이에
한독이 오는 12월 12일, 서울 마곡에서 뜻깊은 연말 공연 ‘얼쑤 크리스마스-마음의 울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연말의 바쁜 일상 속, 전통음악으로 마음을 달래고 새해의 평안을 기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공연은 창작 관현악곡으로 포문을 연 뒤, 판소리 ‘춘향가’와 ‘난감하네’, 경기민요 메들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관객과 함께 캐럴을 국악으로 재해석해 부르는 특별한 코너도 준비됐다.무대에는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예능보유자 이춘희 명창과 창작국악 그룹 락음국악단이 출연한다. 두 팀은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과 소통
삼성메디슨이 강원 홍천 지역에서 청소년 진로와 교육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25일 강원생활과학고 보건간호학과 학생들은 삼성메디슨 홍천 사업장을 찾아 초음파 진단기기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진로 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지속적 노력의 일환이다.학생들은 제품 제조 과정과 초음파 진단기기의 원리, 활용 가치를 배우고, 직업가치관(COI)과 성격강점검사(CST)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며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삼성메디슨은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외에도 미취학 아동을 위한 학습지와 학원비 후원을 통해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삼성메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18일 상주고등학교 과학중점반 2학년 학생 42명을 송도캠퍼스로 초청해 제약·바이오 산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번 견학은 학생들이 실제 연구와 생산 현장을 직접 보고 경험하며 진로 탐색에 도움을 얻도록 마련됐다.학생들은 송도캠퍼스의 의약품 제조 시설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둘러보며 생산 과정과 안전 관리 체계를 살펴봤다. 이어 공정연구실에서 바이오의약품 개발 과정과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받고, 연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상주고 관계자는 “학생들이 제약 산업의 실제 현장을 체험하며 과학적 호기심과 진로 의식을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동아쏘
한국 GSK는 ‘세계 COPD의 날’을 맞아 지난 17일 임직원 대상 사내 행사 ‘Breathe Better, Together’를 열고 폐 건강 인식 제고와 조기 진단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페이션트 위크’와 연계해 진행됐다.세계 COPD의 날은 매년 11월 셋째 주 수요일로, COPD 인식 확대와 최신 치료 전략 공유를 위해 제정됐다. 특히 올해부터 폐 기능 검사가 만 56세와 66세를 대상으로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돼 조기 발견과 관리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사내 행사에서는 임직원들이 폐 질환 이해와 조기 진단 필요성을 체험하고 공감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페이션트 라운지’에서는 국가건강검진 도입
비보존제약은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어나프라주’ 발매와 출하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회사는 지난달부터 대형 종합병원급에 공급을 시작했으며, 병상 300베드 이하 세미 종합병원에도 추가 공급 가능 물량을 논의 중이다.올해 안으로 총 5만5000 바이알이 수입돼 출고 준비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 물량은 미국 워싱턴주 위탁생산(CMO)사에서 생산됐다. 내년 1분기에는 중국 글로벌 CMO사에서 생산된 100mL 바이알 기준 약 12만 바이알이 추가로 수입된다.비보존제약은 국내 허가가 완료된 제3세계 국가들로의 수출 논의도 진행하고 있어, 내년 해외 매출 발생도 예상된다.이두현 비보존 그룹 회장은 “신약 개발만큼 중요한
사랑니는 치아 중 가장 늦게 나오는 어금니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나타난다. 이름은 낭만적이지만 실제로는 잇몸 염증, 주변 치아 손상, 심한 경우 교합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잇몸이나 턱뼈 안에 묻혀 있는 사랑니를 ‘매복 사랑니’라고 한다. 완전히 뼈 속에 숨어 있는 경우는 외관상 알기 어렵고, X-ray로만 확인할 수 있다. 일부만 드러난 경우는 음식물과 세균이 끼면서 반복적인 염증과 통증을 일으킨다. 시간이 지나면 옆 치아를 밀고 치열을 흐트러뜨려 장기적으로 구강 건강에 부담을 준다.전문가들은 사랑니 발치 최적기를 만 17세 전후로 권장한다. 이 시기에는 뿌리가 짧고 신경과 거리도 비교적 멀어 회
겨울철과 환절기, 폐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작년 국내 폐렴 환자는 약 298만 명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시기 억제됐던 호흡기 감염이 방역 완화 이후 빠르게 확산되면서, 특히 고령층과 만성질환자가 위험에 직면했다.폐렴은 폐 안 깊은 곳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 없이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큰 계절에 발생률이 높아지고,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은 치명적인 합병증 위험에도 노출된다.◇숨은 신호, 노년층 폐렴의 함정폐렴의 전형적인 신호는 발열, 기침, 호흡곤란이지만, 고령 환자에게는 이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이경주 분
겨울철 차고 건조한 공기는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고, 만성 염증 질환인 건선을 더 악화시킨다. 차가운 바람과 낮은 습도는 기존 병변을 심화시키고 새로운 피부 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국내 건선 환자는 2024년 기준 약 15만6000명으로 추정되며, 특히 겨울철 증상 악화가 흔하다.건선은 단순한 피부 문제를 넘어, 전신 염증 질환으로 분류되며 장기적으로 관절이나 대사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은백색 각질이 쌓이거나 붉은 판 형태로 나타나며, 삶의 질에 큰 부담을 준다.◇면역 반응과 발병 요인건선은 면역 체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생긴다. 염증을 촉진하는 특정 T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피부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구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좌변기에 앉거나 일어설 때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좌변기 보조 장치가 개발돼 특허등록을 완료했다.신종욱 충남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송희정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그리고 주식회사 나우플러스 공동연구팀은 회전식 좌석과 가스 스프링을 결합한 독창적 구조를 설계해, 착석과 기립 동작을 자동으로 보조하는 장치를 개발했다.기존 장애인 화장실의 보조 장치는 손잡이를 잡고 팔과 다리 힘으로 앉거나 일어나야 해 부상 위험이 있었다. 연구팀은 뇌졸중, 척수 손상, 고관절·무릎 수술 환자가 좌변기 이용 시 관절 부담과 낙상 위험이 높다는 점에 착안했다.개발된 장치는 환자 체중에 맞춰 가스
이윤재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성형외과 교수팀이 발표한 비만과 암 연관성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Biomedicines의 ‘편집자 선정 논문(Editor's Choice)’에 뽑혔다고 밝혔다.연구 논문 ‘비만과 종양 진행의 연관성: 아디포카인의 역할’은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아디포카인이 비만과 암 발생을 연결하는 핵심 매개체임을 밝혔다.연구팀은 렙틴, 아디포넥틴, 비스파틴, 레지스틴 등 주요 아디포카인이 암 발생과 진행, 전이에 영향을 미치는 분자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특히 아디포카인 신호 불균형이 염증, 혈관 신생, 대사 재프로그래밍을 촉진해 종양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이 교수는 "성형재건외과 임상
휘닉스 스노우파크가 25/26 시즌 개장과 함께 설상 레저 성수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올해는 개장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해 고객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스키장 개장일은 제설 여건이 조기에 확보되면서 전년보다 8일 앞당겨졌다. 개장 당일 호크 슬로프에서는 방문객 대상 경품 이벤트가 마련됐고, 스키하우스에서는 기념 행사가 진행됐다. 관계자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즉석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으며, 현장 구매 리프트권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설명했다.지난 시즌 조기 매진됐던 시즌 패스 ‘컴포트 플러스’와 ‘시그니처’는 동일 조건으로 한정 수량 재판매되며, 지정 시간대에는 타임세일이 적용된다. 휘
hy가 특허 유산균 ‘HP7’의 소화 기능 개선 효과를 검증하고 연구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HP7은 식물 유래 한국형 프로바이오틱스로, 사균체에서도 유효성이 유지되는 점이 특징이다.연구는 동물 모델을 기반으로 HP7 사균체 투여가 위장 운동 회복과 내용물 배출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hy 관계자는 “소화 관련 호르몬·효소 분비가 개선되고, 조직 운동성 증가와 염증 인자 감소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hy는 관련 기술에 대한 국내외 특허와 국제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기능성 검증 연구를 확대하고 데이터 확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주연 신소재개발팀장은 “원료 기능성 탐구를 지속해 프로바이
독일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가 국내 진출 8년 만에 약 69억 개의 생수병을 대체한 것으로 평가됐다. 브리타는 2017년 10월 한국 론칭 이후 필터 2,300만 개, 정수기 180만 대 누적 판매를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9월까지 국내 순매출은 전년 대비 약 17% 증가했다.막스트라 프로 필터는 1개당 약 150L 정수 능력을 갖추고 있어 500mL 생수병 약 300개를 대체할 수 있다. 생수병 한 개 무게를 약 10g으로 환산하면 국내에서만 약 7만 톤 이상의 일회용 플라스틱이 절감된 셈이다.브리타는 생산 단계에서도 친환경 기술 적용을 확대해 필터 본체의 절반 이상을 ISCC PLUS 인증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으로 제작하고 있다. 사용 완료된 필
하나투어가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서 운영되는 글로벌 영어캠프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싱가포르 지사와 조호바루 사무소가 공동 기획해 안전성과 교육 품질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캠프는 조호바루 유일의 어학원 라이선스를 보유한 ‘리더스 아카데미’와 국제학교 ‘래플스 아메리칸 스쿨’이 협력해 운영한다. 출발 일정은 2026년 1월 10일, 17일, 31일, 2월 14일로 마련됐으며 참가자는 3~6주 어학원 과정 및 2주 국제학교 체험 과정 중 선택할 수 있다.영어 수업 외에도 싱가포르 명문대 재학생이 안내하는 캠퍼스 투어와 문화 체험 활동이 주말 일정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시야 확장을 돕는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영어 실력
울산시가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기념해 시민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하며 아동학대 예방 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이번 행사에는 시와 구군 관계자, 아동보호전문기관, 유관기관 관계자,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시민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울산광역시청소년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아동권리헌장 낭독과 유공자 표창으로 이어졌다.표창 수상자로는 아동학대 현장 확인, 상담, 치료 연계 등 아동보호 활동에 기여한 공무원과 상담원 11명이 선정됐다. 행사는 이어 ‘내 아이를 존중해 주는 긍정양육법’을 주제로 한 채색심리상담연구소 이은영 소장의 강연으로 마무리됐다.울산시는 아동학대 신고 건수와 판
태백시 구문소동행정복지센터가 저소득 홀몸어르신을 위한 반려식물 지원사업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주민봉사작업장에서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지원사업은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해 반려식물과 공예 재료를 제공하고, 7개월 동안 식물을 기르고 취미 창작 활동을 병행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정서적 활력 회복과 외로움 해소를 주요 목표로 삼았다.전시 공간에는 어르신들의 손길이 담긴 화분 30점과 공예품 150점이 전시됐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감상하며 “고립된 생활 속에서 식물과 취미 활동이 큰 위로가 되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창근 동장은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일상의 즐거움
충북 영동군이 ‘건강100세 행복마을 만들기’의 2025년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건강마을 조성에 참여한 주민들의 활동 결과를 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건강지도자 44명과 담당자 21명이 참석했다. 건강지도자들은 올 한 해 각 마을에서 자율운동을 이끌며 주민 건강증진 활동을 주도해 왔다.사업에는 총 402명의 주민이 참여했으며 군은 사업 전후 건강행태 변화를 분석한 결과 걷기 실천율 증가, 건강생활 실천 향상 등 의미 있는 개선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활동 사례와 개선점이 공유되며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졌다.이날 행사에는 건강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