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몸이 예전 같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특정 행동의 반복은 질병의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보행 장애나 말투, 손동작의 변화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퇴행성 질환의 시작점이다. ◇ 세밀한 동작 서툴면 '목뼈 신경 압박' 살펴야손끝 감각이 무뎌져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단추 채우기, 젓가락질 같은 세밀한 동작이 힘들어졌다면 단순한 손목 질환이 아닐 수 있다. 목뼈 부위의 신경 압박이 원인일 수 있어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어깨 통증 때문에 밤잠을 설치거나 팔을 등 뒤로 돌리기 어렵다면 회전근개 손상이나 오십견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한쪽 처지는 얼굴, 뇌졸중 '골든타임' 신호갑자기 말이
셀트리온이 계절적 비수기를 극복하고 역대 1분기 최고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셀트리온은 6일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매출 1조 1,450억원, 영업이익 3,219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수익 후속 제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된 결과다. 특히 1,000억원 수준의 경상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에도 견조한 이익을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반기로 갈수록 커지는 매출 구조바이오시밀러 산업은 통상 유럽 주요국 입찰이 2~3분기에 집중되고, 연말 의료기관의 재고 확보 수요가 늘어나는 특성을 갖는다. 셀트리온은 1분기부터 최대 실적을 경신함에 따라 연간 성장 모멘텀이 더욱
데이터 부족으로 치료 지침 정립에 어려움을 겪던 희귀암 분야에서 한국 연구진이 AI와 LLM을 활용한 정밀의료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강은주 고려대 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과기정통부의 ‘2026년 기초연구사업 핵심연구’에 선정되어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 주제는 역학적 규명부터 AI 예후 예측 플랫폼 개발, 전향적 검증까지 포함하는 전주기적 데이터 사이언스 통합연구다.희귀암은 암종별 환자 수가 적어 다빈도 암과 비교해 생존율 향상이 정체되어 있었다. 강 교수는 고려대 의대 이화민 교수팀과 함께 파편화된 임상 데이터를 통합해 한국형 희귀암 역학 베이스라인을 구축한다. 연구팀은 진단명 중심의 데이터에서 벗어
다이어트나 혈당 관리를 결심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끊는 것은 밀가루 빵과 달콤한 과자다. 그리고 입이 심심할 때면 건강을 챙긴다는 명목하에 누룽지, 뻥튀기, 쌀과자 같은 구수한 전통 간식을 대체재로 찾곤 한다. 하지만 슴슴한 맛에 속아 무심코 집어 먹던 이 간식들이 사실은 뱃살을 늘리고 혈관을 병들게 하는 치명적인 '정제 탄수화물' 덩어리다.◇ '바삭'한 식감의 배신, 혈당 스파이크 주범쌀을 고온에서 압축하고 튀겨낸 뻥튀기나 열을 가해 바짝 누른 누룽지는 소화와 흡수가 비정상적으로 빠른 식품이다. 제조 과정에서 쌀알의 조직이 파괴되고 수분이 날아가면서 입에 넣고 씹는 순간 곧바로 포도당으로 분해되기 때문이다.이러한
아이들이 아침마다 두통을 호소하거나 걸음걸이가 비틀거린다면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흔히 학업 스트레스나 투정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이는 치명적일 수 있는 '소아 뇌종양'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소아 뇌종양은 특히 10대 청소년 환자 비율이 높아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요구된다.◇ 아침 두통과 분수 토, 뇌종양의 적신호소아 뇌종양을 의심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아침에 유독 심해지는 두통, 분수처럼 뿜어내는 구토, 그리고 불안정한 걸음걸이다. 이러한 증상이 1~2주 이상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19세 이하 뇌종양 환자는 2,500여 명
본격적인 가정의 달을 맞아 요양병원 입원 환자들의 빈혈 관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의료계에 따르면 고령 환자의 헤모글로빈 수치가 7~8g/dL까지 떨어지는 위급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를 방치하면 전신 상태가 나빠져 회복이 더뎌질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중요하다. 빈혈의 원인은 다양하다. 노화로 인한 신장 기능 저하가 대표적이며, 인지하지 못한 암세포나 위장관 미세 출혈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만성 염증으로 체내 철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전문가들은 수치가 낮아질 때마다 반복적으로 수혈하는 것은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수혈은 장기적으로 철분 과부하와 같은 합병증을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앞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과 운동 초보자들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앞무릎통증증후군'은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연골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질환은 무릎 뚜껑뼈인 슬개골이 허벅지 뼈 위에서 어긋나며 주변 조직과 부딪힐 때 발생한다. ◇ 여성 신체 구조상 발병률 1.5배 높아이동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여성은 남성보다 대퇴골과 슬개골이 이루는 각도가 커 무릎 바깥쪽으로 힘이 쏠리기 쉽다"고 말했다. 또한 근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스쿼트나 조깅을 하면 슬개골 주변 조직이 예민해져 만성 통증으로 굳어질 위험이 크다. 무릎에서 ‘딱딱’ 혹
명치나 오른쪽 윗배의 통증을 단순 소화불량으로 여기고 소홀히 관리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기름진 식사 후 더부룩함과 함께 통증이 등까지 이어진다면 담낭 질환을 살펴야 한다. 담낭염은 초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으나 시기를 놓치면 응급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 담즙 굳어 생기는 담석, 합병증 유발담낭은 지방 소화를 돕는 담즙을 보관하는 주머니인데 이곳에 찌꺼기가 생겨 굳는 것이 담석이다. 한국인은 최근 서구식 식단과 비만 인구 증가로 담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손정탁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통증이 없더라도 담석이 담낭 입구를 막으면 급성 염증을 유발한다"며 "반복되
큐리언트가 개발 중인 항암 신약 ‘모카시클립’이 소아 뇌종양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국제 무대에서 입증한다. 큐리언트는 모카시클립의 치료 기전 연구가 세계적 권위의 소아 중추신경계 학회인 ISPNO 2026의 구두 발표 주제로 선정됐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연구팀과 2024년부터 이어온 협력 연구의 결과물이다. 연구진은 Myc 변이가 일어난 수모세포종 등 고위험 소아 뇌종양에서 CDK7 유전자가 암세포 성장의 스위치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모카시클립은 이 스위치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암세포 번식을 억제한다. 전임상 연구를 통해 확인한 결과, 모카시클립은 뇌 혈관 장벽(BBB)을 통과해 종양에 직접
국내 바이오 기업 맵틱스와 큐라클이 세계 최대 안과학회인 ARVO 2026에서 차세대 망막질환 치료제 ‘MT-103’의 전임상 성과를 공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안과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MT-103은 VEGF와 Ang-2를 억제하는 기존 이중항체 방식에 Tie2 수용체 직접 활성화 기능을 더했다. 간접적으로 혈관을 보호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혈관 안정화 신호를 직접 유도하는 차별화된 구조다. 연구팀은 다양한 질환 모델에서 MT-103의 효능을 확인했다. 산소유발망막병증 모델에서는 망막 혈관의 정상적인 재형성을 도왔다. 레이저 유발 맥락막 신생 혈관 모델에서는 기존 단일 항체 치료제인 아일리아와 비교해 혈관
대웅제약의 위산분비억제제 ‘펙수클루’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균 치료 시장에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펙수클루의 항생제 병용요법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발표했다.한국에서 위암 등의 원인이 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유병률이 높지만, 기존 치료제인 PPI 계열 약물은 약효 발현에 시간이 걸리고 내성 문제로 제균율이 낮아지는 한계가 있었다. 펙수클루는 차세대 위산분비억제제로서 빠르고 강력한 산도 조절 능력을 통해 항생제의 제균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국내 다기관 임상 3상 결과, 클래리트로마이신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환자군에서 펙수클루의 차별화된 효과가 나타났다. 펙수클
희귀 혈액암인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노바티스는 JAK 억제제 ‘자카비’가 5월 1일부터 1차 치료 실패 환자의 2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고 4일 발표했다.진성적혈구증가증은 골수에서 적혈구가 무분별하게 생성되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는 병이다. 1차 치료제에 내성이 생기면 생존 기간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정도로 예후가 나쁘지만 그동안 2차 치료 옵션은 제한적이었다. 자카비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우선 권고하는 표준 치료제다. 실제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자카비는 기존 치료법 대비 우수한 혈액학적 조절 효과를 보였다. 비장 비대가
지씨셀이 글로벌 바이오 산업 전시회인 ‘바이오코리아 2026’에 참여해 차세대 치료제 생산 기술력을 공개했다. 지난 4월 28일부터 사흘간 열린 이번 행사에서 지씨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의 통합 CDMO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알렸다 .핵심은 연구개발부터 상업 생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지씨셀은 규제 대응과 물류까지 포함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제약·바이오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지씨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기준에 맞는 생산 시설과 품질 관리 역량을 확보했다. 유연한 생산 시스템을 통해 다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어린이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1년 중 5월은 어린이 사고가 가장 집중되는 달이다. 낙상과 추락 사고가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킥보드 이용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도 겨울철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이는 성인과 달리 위험 상황에서 대처 능력이 부족하다. 최치범 울산엘리야병원 센터장은 "아이들은 넘어질 때 반사적으로 땅을 짚어 손목을 다치는 경우가 많다"며 "야외 활동 중 관절 부위를 다치면 다친 곳을 고정하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사표현이 서툰 영유아나 활동량이 많은 초등학생은 보호자가 시야에서 놓치지 않는 것이 중
국내 바이오 기업 퓨쳐켐이 전립선암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신약 '프로스타뷰주사액'의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신약은 전립선암 특이 단백질을 표적하는 방사성의약품으로, 기존 검사로 찾기 힘든 미세암이나 전이암까지 정확하게 포착하는 기전을 갖췄다.연구팀은 국내 11개 상급병원에서 임상 3상을 완료하며 임상적 유효성을 증명했다. 특히 양성 예측도(PPV) 지표에서 기존 CT나 MRI 검사 대비 약 27%포인트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이는 진단의 정확성을 높여 가짜 양성(위양성) 비율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립선암은 최근 식습관 변화와 고령화로 인해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질환이다. 글로벌 진단 시
본격적인 5월 연휴가 시작되면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산과 공원으로 야외 나들이를 나서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완연한 봄 날씨에 마음이 들뜨기 쉽지만 야외 활동이 급증하는 이 시기에 예기치 못한 건강 문제로 고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안전하고 즐거운 휴일을 보내기 위해 집을 나서기 전 꼭 점검해야 할 건강 정보들을 짚어봤다.◇ 한여름보다 매서운 '봄철 자외선'5월의 자외선은 한여름 못지않게 강렬하다. 겨울과 초봄 동안 약한 햇빛에 익숙해져 있던 피부가 갑자기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기미, 잡티는 물론 일광 화상까지 입기 쉽다. 외출 30분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피부에 넉넉히 발라주고 야외에 머무는 동
눈에 보이지 않는 혈관 속에 찌꺼기가 쌓이면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 같은 무서운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그렇다고 매일 퍽퍽하고 맛없는 식단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5월 제철을 맞아 맛도 좋고 혈관까지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 과일들이 있기 때문이다.◇ 혈관을 늙게 만드는 주범,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LDL)과 중성지방은 혈관 벽에 들러붙어 피가 통하는 길을 좁고 딱딱하게 만든다. 이를 막으려면 혈관 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산화를 막아주는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가 필요하다. 일상에서 쉽게 챙겨 먹을 수 있는 과일들이 바로 이 '천연 혈관 청소부'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붉은 보약, 토마토와 베리류5월부터 본격적으로
발표 자리나 처음 만나는 사람 앞에서 얼굴이 새빨개지고 열이 오르는 증상 때문에 사회생활이 힘들다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금세 붉어지는 얼굴이 '소심한 성격 탓'이라고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감정 변화에 의해 반복적으로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자율신경 조절 기능의 문제이며 방치할수록 증상의 범위와 강도가 점점 커진다.◇ '감정홍조', 왜 생기는가일반적으로 사람이 긴장하거나 부끄러울 때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 반응이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얼굴 혈관이 일시적으로 확장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반응이 지나치게 강하고 회복이 늦으며 점점 더 사소한 자극에도 발생하는 경우다.감정홍조는 단순히 부끄러움을
점심 식사 후 쏟아지는 졸음을 쫓기 위해 습관적으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게 된다.식후에 마시는 커피 한 잔이 당장의 피로를 덜어줄 순 있지만 소화 불량과 수면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매일 마시던 커피 대신 내 몸 상태에 맞는 '건강한 차(茶)'로 바꿔보면 어떨까?◇ 식후 커피, 오히려 소화를 방해한다식사 직후 마시는 커피는 위장에 큰 부담을 준다. 커피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은 체내 철분과 칼슘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 또한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과도하게 촉진해 속쓰림이나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기 쉽다.피로를 핑계로 하루 3~4잔씩 습관적으로 마시다 보면 이뇨 작용이 활발해져 만성 탈수로 이
평소에는 괜찮다가 밥만 먹으면 바지 단추를 풀어야 할 정도로 배가 불룩하게 나오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불룩한 뱃살을 '나잇살'이나 체중 증가로 오해하기 쉽지만 장내에 가득 찬 '가스'가 만들어낸 결과일 확률이 높다. 복부 팽만감은 일상적인 불편함을 넘어 소화불량이나 수면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뱃속 가스를 유발하는 식습관장내 가스는 주로 음식물이 분해되며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입을 통해 삼킨 공기가 많거나 장내 세균이 많을 경우 가스가 많이 생긴다. 주로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고 급하게 삼키거나 식사 중 말을 많이 하면 다량의 공기가 위장으로 넘어가 가스가 차기 쉽다. 식후 습관적으로 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