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계 의료기기 전문기업 엔벤트릭이 뇌혈관 중재 시술용 원위부 접근 카테터(DAC) ‘EVOGLIDE’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뇌동맥류와 뇌경색 치료 시, 시술 장비가 병변까지 안전하게 도달하도록 돕는 핵심 통로 역할을 한다.뇌혈관 구조의 복잡성 때문에 카테터의 유연성, 지지력, 추적성이 시술 성공을 좌우한다. 엔벤트릭은 한국인 혈관 특성과 임상 요구를 반영한 설계로 기존 외산 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독자 기술 플랫폼 ‘H-Flex 8’을 적용해 카테터를 8개 구간으로 나누고, 형상기억합금 코일과 브레이딩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공법으로 유연성과 추진력을 동시에 확보했다.엔벤트릭은 EVOGLIDE를 시작
비씨월드제약이 이주용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 연구팀과 손잡고 AI 기반 신약개발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와 신약 연구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추진됐다.양측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신규 치료 타깃 발굴, 신약 후보물질 탐색, 구조 최적화 등 신약개발 전 과정에서 협력한다. 단순 기술 이전을 넘어 연구 성과를 기업 상용화와 연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비씨월드제약은 전문의약품 연구·개발과 생산 역량을 갖춘 중견 제약사로, 최근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R&D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이주용 교수 연구팀은 계산신약과 AI 기반 분자 설계 분야 전문가로, AI와 시뮬레이
코 주변 뼈 속 공기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생기면 만성 부비동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 성인의 약 8%가 경험하는 이 질환은 코막힘, 누런 콧물, 후비루, 안면 압박감, 후각 저하 등 증상이 지속되며, 수면 질 저하와 피로, 집중력 저하까지 영향을 미친다.배미례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은 “코막힘이나 냄새 감각 저하가 몇 주 이상 이어진다면 단순 감기가 아니라 만성 부비동염일 가능성이 높다”며 “12주 이상 증상이 계속되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면역 불균형이 만드는 재발성 염증만성 부비동염은 단순 세균 감염이 아니라 면역 반응 불균형에서 비롯되
최근 GLP-1 계열 비만 치료 주사제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비만 관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일부 환자는 기대만큼 체중 감량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 약물 사용에 의존하기보다는 약물·생활 습관·수술을 통합적으로 적용하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약물 효과, 개인별 차이 크다정윤아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 외과 전문의는 “GLP-1 주사제 효과는 개인의 대사 속도, 투약 용량, 생활습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며 “단기간 효과만으로 실패를 단정하지 말고, 최소 몇 달 이상 꾸준히 관찰하며 전략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정 전문의는 이어 “저용량 장기 투약은 체중
임신 중 속쓰림이나 소화불량으로 위산억제제 사용을 망설일 필요가 없게 됐다. 연동건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국가 단위 빅데이터를 활용해 임신 중 위산분비억제제 사용과 자녀의 신경정신 질환 발생 사이에 연관성이 없음을 확인했다.연구 대상은 2010년부터 2017년 사이 출생한 약 277만 명의 아동과 산모로, 최대 10년간 추적 관찰이 이뤄졌다.초기 단순 분석에서는 위산억제제 노출군에서 질환 발생 위험이 다소 높게 나타났지만, 형제자매 비교와 모의 표적 임상시험 기법을 적용한 추가 분석에서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관련성이 발견되지 않았다.이번 연구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갖는 현실적·윤리적 한계를
눈가나 다리가 부어 오르고 소변 색이나 거품이 평소와 달라진다면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로 넘기기 쉽지만, 신장질환 초기 경고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 신부전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사구체 손상, 혈액 여과 기능 저하신장 속 사구체는 혈액을 여과해 소변을 만드는 핵심 구조다. 양쪽 신장에는 약 200만 개의 사구체가 있어 체내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낸다.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는 사구체신염은 여과 기능을 떨어뜨려 단백뇨, 혈뇨, 부종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음상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교수는 “사구체신염은 다양한 원인과 형태를 가진 질환군으로, 원인에 따라 치료법과 예
눈과 얼음이 남은 겨울길은 단순한 출근길도 위험한 도로가 된다. 기온이 낮아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면 작은 충격에도 통증이 쉽게 발생하며, 허리나 디스크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부담이 더 크다.◇빙판길, 낙상 사고와 주요 부상미끄러운 길에서 넘어질 때 가장 흔히 다치는 부위는 손목이다. 넘어지는 순간 체중이 손목에 집중되면서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엉덩방아를 찧으면 충격이 고관절과 척추로 전달돼 압박골절 위험이 커진다.이성락 더바름정형외과의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넘어져도 통증이 가볍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특히 노년층이나 골다공증 환자는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생길 수 있다”며 “외출 시 지팡이 사용이나
목에 멍울이 만져지면 많은 사람이 가장 먼저 갑상선 결절을 떠올린다. 그러나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갑상선염 역시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할 질환이다. 두 질환은 원인과 경과, 치료 방향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초기부터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갑상선 결절과 갑상선염은 겉으로 보기에 모두 ‘멍울’처럼 느껴질 수 있어 혼동되기 쉽다. 하지만 결절은 갑상선 세포가 국소적으로 증식해 생긴 구조적 변화이고, 갑상선염은 염증으로 인해 갑상선 전체 또는 일부가 붓고 아픈 상태를 말한다. 출발점부터 다른 질환이다.갑상선 결절은 대부분 증상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결절=암’이라는 인식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6 바이오텍 쇼케이스’에 참가해 글로벌 임상 계획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단일 약물로 여러 지역의 감염병을 동시에 대응하는 전략을 소개하며, 미래 팬데믹 대비 가능성을 강조했다.이번 행사에서 현대바이오는 미국 내 독감, 코로나19, RSV와 베트남 뎅기열, 아프리카 원숭이두창 등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에 동일 약물을 적용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베트남에서 진행할 뎅기열 임상 2·3상용 약물은 이미 생산을 마쳤으며, 임상 개시가 곧 진행될 예정이다.회사 측은 이 약물을 기반으로 미국에서는 ‘호흡기 바스켓 임상 2b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여러
알파타우 메디컬(Alpha Tau Medical, Nasdaq: DRTS)이 12~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44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기업 개요와 최근 성과, 향후 데이터 마일스톤 전략을 발표하며 글로벌 투자자와 소통할 계획이다.알파타우 CEO 우지 소퍼(Uzi Sofer)와 CFO 라피 레비(Raphi Levy)는 15일 연사로 나서 알파다트(Alpha DaRT)의 임상 진행 현황과 연구개발 성과를 소개한다. 또 기관 투자자 대상 1:1 미팅을 통해 전략과 마일스톤을 직접 설명한다.알파다트는 방사성 동위원소 라듐-224를 종양 내부에 직접 삽입해 고에너지 알파 입자를 방출, 주변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국소적으로
알피바이오(314140)가 김현선 전 노브랜드 CFO를 총괄사장으로 영입하며 글로벌 확장과 수익 구조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6년간 패션 제조업에서 재무·전략을 책임지며 매출 5,000억 규모 기업 성장과 IPO를 이끈 경력을 갖춘 전문가다.알피바이오는 2025년 흑자 전환 후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김 사장은 2026년 영업이익 12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 생산 공정 효율을 재설계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이익률을 개선하는 ‘오퍼레이션 혁신’을 추진한다.또한, 탄탄한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의약 젤리, 젤라틴 제제, 블리스터 젤리 등 신규 제형 개발을 확대해 안정적 성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
씨엔알리서치가 인도네시아 대표 CRO인 Equilab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양국 임상시험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되는 허가용 임상시험을 우선 연결하고, 단일 조직처럼 운영할 수 있는 통합 구조를 구축했다.특히 올해 예정된 다수의 3상 임상시험에서 협력 기반을 마련해 허가 일정 단축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임상 설계부터 규제 대응, 시험기관 운영,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필수 만성질환 치료제 임상도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 모집 속도를 높이고 비용 효율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Equilab은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CRO
피부 미용 및 질환 치료용 레이저기기 전문기업 레이저옵텍이 중장기 성장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118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회사는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주 258만주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예상 발행가는 4580원이며, 기존 주주에게는 지분 비율에 따라 신주인수권이 부여된다. 청약 이후 남는 실권주는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다.조달 자금은 원자재 매입, 신규 제품 연구개발, 마케팅 비용 등 사업 운영 전반에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생산·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원가 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며, 연구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질병관리청은 12일부터 2026년도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전국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노인과 노숙인을 찾아가 무료로 검진하고, 결핵을 조기에 발견해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한다.기존에는 장기요양등급 3~5등급 노인만 포함됐지만, 올해부터는 1~5등급 전체 노인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상반기에는 초회검진, 하반기에는 유소견자를 대상으로 한 추적검진을 통해 관리 연속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검진 목표를 총 18만 명으로 설정하고, 지자체 특성에 맞춰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 취약 노인까지 포함한 맞춤형 검진을 추진한다.2020년 시작된 ‘찾아가는 결핵
찬바람과 건조한 실내 환경으로 폐렴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폐렴 진료 환자는 188만4821명으로, 5년 전 87만3663명에 비해 115% 증가했다.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며, 기침·발열·가래·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겨울철에는 호흡기 방어 기능이 약화돼 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특히 기저질환자는 초기 증상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강혜린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기저질환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만 있어도 폐렴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작은 기침이라도 증상이 길어지면 바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기저질환
유전체는 단순한 염기 서열이 아닌, 접히고 꼬인 3차원 구조를 가진다. 이 구조가 특정 면역 유전자가 언제, 얼마나 활성화될지 결정하는 핵심 요소임이 확인됐다.김형표·이은총 연세대 의대 교수팀은 CD4⁺ T 세포에서 DNA 구조가 면역 유전자 작동과 약물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DNA 구조를 조율하는 핵심 단백질 CTCF 기능을 일부 제거한 세포를 만들고, 정상 세포와 비교했다. 그 결과, 구조가 변형된 세포에서는 유전자와 조절 부위 간 공간적 연결이 깨지며 유전자 활성 패턴이 크게 달라졌다.연구팀은 또한 유전자 전사 속도에도 차이가 나타남을 확인했다. 연결 구조가 안정적인 유전자는 RNA 중합효소가 빠르게 이동
목디스크 수술 후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재발하는 환자에게 한방 통합치료가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연구진은 수술 이력이 있는 환자 142명을 대상으로 침, 약침, 추나요법 등 한방 치료의 임상적 변화를 분석했다. 환자들은 평균 17일간 입원하며 통합치료를 받았으며, 치료 전후 통증과 기능 지표를 비교한 결과 통증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목 통증과 팔로 뻗치는 통증은 각각 2점 이상 줄었고, 목 기능장애 지수와 삶의 질 지표도 개선됐다. 치료 과정에서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수술 후에도 통증과 기능 저하를 겪는 환자들에게 한방 통합치료가
1년 이상 계속된 왼쪽 눈꺼풀 염증. 단순한 안과 질환으로 치부되던 증상이 사실은 전두동에 자리 잡은 거대 골종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58세 여성 환자는 지난해 말 서울보라매병원을 찾으며 비로소 원인을 알게 됐다.정호경 안과 교수는 “증상이 반복되고 오래 지속된 점이 비정상적이었다”며 단순 염증으로 볼 수 없어 뇌 CT 등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좌측 전두동에 직경 3.1cm에 달하는 골종이 발견됐다.◇드문 전두동 거대 골종, 협력 진료로 접근전두동 골종 자체가 흔하지 않은 데다, 3cm를 넘어가는 거대 골종은 사례가 거의 없어 치료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종양이 커지면 뇌와 안와 신경을 압박해 시야 장애나 신경 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의 기술이전 파트너사인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1월 14일(현지시간) 열리는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IR 발표를 진행한다. 발표는 오전 7시 30분 시작되며, 온라인 녹화본도 제공될 예정이다.컴퍼스 테라퓨틱스는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담도암 치료용 이중항체 ABL001(Tovecimig)을 도입해 글로벌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ABL001과 함께 파이프라인 현황, 임상 진행 상황, 사업 전략을 공개할 계획이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001은 FDA 패스트트랙 지정 파이프라인으로, 임상 2/3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BLA 제출 준비가 진행 중”이라며 “올해 글로벌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아미코젠이 ‘배지 국산화’ 정부 R&D 과제에서 우수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2025년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성과활용평가에서 선정된 이번 과제는 국내 바이오 산업 공급망 안정화와 기술 자립도 강화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분쇄·혼합·제형화 기술을 적용한 배지 제조를 목표로 진행됐다. 단순 기술 확보를 넘어, 사업화 실적과 산업적 파급 효과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우수 과제 선정으로 아미코젠은 향후 산업기술혁신사업에서 ‘R&D 자율성트랙’ 신청 자격을 확보하게 됐다. 이 트랙은 성과 활용이 검증된 기업에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