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B씨는 건강검진 중 우연히 자궁경부이형성증 의심 판정을 받았다. 특별한 불편함도 없었고, 낯선 병명에 놀랐지만 병원 진단 결과 다행히 경증 단계인 CIN1로 확인돼 경과 관찰을 하기로 했다.자궁경부이형성증은 자궁 입구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변하는 상태로, 아직 암은 아니지만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전암 단계다. 주된 원인은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며, 특히 16형과 18형이 암 발생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자궁경부이형성증, 단계에 따른 치료법 달라초기 자궁경부이형성증은 대부분 무증상이다. 드물게 성관계 후 출혈이나 비정상 질 분비물, 골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보통 건강검진 중
최근 20~30대 사이에서 뇌혈관질환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뇌졸중은 주로 중장년층 질환으로 여겨지지만, 통계는 젊은 세대도 예외가 아님을 분명히 보여준다.분당제생병원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뇌혈관질환 환자 증가폭이 가장 큰 연령대는 3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2018년 7,152명이던 30대 여성 환자가 2022년에는 9,363명으로 약 46% 늘었고, 20대 여성은 40.1%, 20대 남성은 29.9%, 30대 남성은 23.1% 증가했다.특히 20~30대 여성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는 단순한 통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젊은 층의 생활습관 변화가 건강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경고 신호다.◇서구화된 생활방
회의 도중 집중이 흐트러지고, 해야 할 일을 자꾸 미루거나 깜빡한다면 단순한 건망증일까? 최근 20~30대 직장인 사이에서 “혹시 나도 ADHD일까?”라는 자가진단이 늘고 있다. ADHD는 흔히 ‘어린아이의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성인에게도 지속되거나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세계적으로 약 6~7%의 성인이 ADHD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에게 나타나는 ADHD, 증상은 다르다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이름 그대로 주의력이 쉽게 흐트러지고 충동을 조절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아동기에 과잉행동이 두드러지는 것과 달리, 성인에서는 주의산만·시간관리 실패·조직화 어려움 같은 문제로 나타나는
항암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SC) 제형이 기존 정맥주사(IV) 방식보다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안전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은 파트너사 MSD(미국 머크)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상 결과를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공식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해당 임상(NCT06099782)은 흑색종, 폐암, 신장암 환자 14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3주 간격으로 키트루다를 SC 395mg, IV 200mg 순서로 각각 3회씩 투여받은 뒤, 두 제형에 대한 투약 경험과 선호도를 평가했다.분석 결과, 평가 가능한 118명의 환자 중 65%가 피하주사(SC)를 선호했다. 주요 이유로는 투약 시간이 짧고, 불편함이 적으며, 통증이 덜하
희귀질환 조기 진단을 위한 신생아 선별검사 확대에 대해 부모 대부분이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한국노바티스는 육아 플랫폼 ‘마미톡’과 함께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영유아 부모 877명을 대상으로 신생아 선별검사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9%가 '치료제가 있는 희귀·난치질환에 대해 국가가 선별검사를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신생아 선별검사는 생후 증상이 드러나지 않은 시기에 선천성 질환을 조기에 찾아내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검사다. 국내에서는 50여 종의 질환에 대해 국가 검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리소좀 축적질환 6종이 새롭게 포함되기도 했다.조사 결과에
한국MSD의 항바이러스제 프레비미스(성분명 레테르모비르)가 소아 환자에 대한 예방적 사용을 공식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9일, 동종 조혈모세포이식(HSCT) 또는 신장이식을 받은 고위험 소아군에서의 CMV(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 예방 적응증을 허가했다.이번 승인으로 프레비미스는 체중 30kg 이상 HSCT 소아 환자, 그리고 CMV 혈청 양성 공여자에게서 신장이식을 받은 체중 40kg 이상 소아 환자에게 CMV 감염 및 질환 예방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투여 용량은 성인과 동일한 1일 480mg이며, 경구 또는 정맥주사 형태로 투여 가능하다.승인의 근거가 된 임상은 2b상 다기관 공개 연구(P030)로, 18세 이하의 H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가 고농도 단백질 의약품의 지속적 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온도 감응형 피하주사 제형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저장 중에는 액체 상태를 유지하다가, 체내에 주사되면 젤로 변하는 하이드로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약물은 젤화된 상태에서 서서히 방출돼 투여 간격을 늘릴 수 있고, 반복 투약의 불편함도 줄일 수 있어 환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제약업계에서는 병원 방문을 최소화할 수 있는 피하주사(SC) 제형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존 정맥주사 방식에서 SC 제형으로 전환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도 자체 약물전달 플랫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0월 15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BIX 2025)’에 참가해 첨단 위탁개발(CDO)과 위탁생산(CMO)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바이오 행사로, 전 세계 300여 개 기업과 1만 20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모인다.단독 부스를 운영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 오가노이드’ 기술과 차세대 치료제 개발 플랫폼, 그리고 신규 CMO 브랜드 ‘엑설런스(ExellenS™)’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엑설런스’는 품질 균일성과 신속한 생산을 핵심으로 하는 혁신적 생산 시스템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향한다.특히 행사 둘째 날에는 신약개발 초
손가락을 굽히거나 펼 때 ‘딱’ 소리와 함께 갑자기 멈춘다면 단순한 피로나 긴장이 아닌 방아쇠수지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이 질환은 힘줄이 지나가는 활차가 좁아지거나 염증으로 부풀어 올라 힘줄이 걸리는 현상에서 비롯된다. 활차는 힘줄이 제자리에 머물도록 잡아주는 고리 역할을 한다.반복적인 손 사용이 많은 직업군에서 흔히 나타나며, 특히 중년 여성에게서 자주 발병한다. 호르몬 변화와 일상 속 잦은 손 사용이 주요 원인이다. 최근에는 골프, 테니스 등 손을 많이 쓰는 운동을 즐기는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초기 증상과 치료 방법초기에는 손가락을 펴거나 구부릴 때 ‘딱’ 소리가 나고 통증이 동반된다. 아침에 증
환절기마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설사와 배탈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방치할 경우 탈수나 전신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어린이, 노인, 만성질환자는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어 초기 대응과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전문가들은 설사와 배탈 시 단계별 올바른 식이 요법과 생활 습관 개선을 권고한다.급성기에는 음식 섭취를 일시 중단하고 충분한 수분 보충에 집중해야 한다. 미지근한 물, 보리차, 쌀뜨물, 전해질 용액 등이 적합하며, 이온음료는 물과 1:1 비율로 희석해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탄산음료, 주스, 카페인 음료는 위장 자극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75세가 넘은 노인들이 운전을 멈추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건강 문제가 아니라 ‘이동 수단의 한계’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립교통재활병원과 연구소 팀은 65세 이상 노인 2589명의 운전 습관을 분석하며, 운전 중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들여다봤다. 조사 결과, 65~74세 노인들은 나이, 경제적 상황, 우울감 등이 운전 그만두는 데 큰 역할을 했으나, 신체 건강 문제는 생각보다 적었다.반면 75세 이상 고령자는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대중교통 접근성 부족이 운전 지속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병원이나 필수 장소까지 30분 이상 걸리는 경우, 운전을 포기하는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중교통이나 대안이 부족해 어쩔
이제 집에서 부모가 찍은 단 1분짜리 영상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위험을 빠르게 가려낼 수 있다.서울대병원과 국내 주요 병원이 힘을 모아 만든 인공지능 모델은 이름 부르기, 모방하기, 공놀이 등 세 가지 행동을 담은 영상을 분석해 아이의 자폐 가능성을 판단한다. 총 510명의 어린이 영상을 바탕으로 테스트한 결과, AI는 75% 정확도로 위험 신호를 포착해냈다.특히 공놀이 영상 분석에서 가장 뛰어난 예측력을 보였으며, 세 과제를 합친 모델은 안정적인 선별 성능을 자랑했다. 자폐 위험군 아이들은 이름에 반응이 느리고, 눈 맞춤 시간이 짧으며 부모의 개입이 더 많았다.기존 진단법은 전문가의 대면 평가가 필요해 시간이 오래 걸렸지
간경변증은 간이 오랜 손상 끝에 굳어지고, 제 기능을 잃어가는 진행성 질환이다.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침묵의 간 질환’으로 불린다. 간은 원래 재생력이 강하지만, 손상이 반복되면 점차 섬유 조직으로 변하며 회복이 어렵다. 병이 한 번 시작되면 간 전체가 망가져 사실상 되돌리기 힘들다.국내 간경변증 환자 중 절반 이상은 B형 간염이 원인이고, C형 간염이 그 뒤를 잇는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과 관련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급증하면서 새로운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정주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는 “앞으로 간질환은 바이러스보다 생활 습관과 밀접한 질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증상이
“며칠째 화장실을 못 갔어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법한 이야기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긴 변비가 오래 지속된다면, 단순한 일시적 불편을 넘어 장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실제로 변비는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꼴로 겪을 정도로 흔하지만, 방치하면 치질이나 대장질환 등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배변이 힘들고 잔변감이 느껴진다면 ‘변비’변비는 단순히 ‘3~4일에 한 번 화장실에 가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의학적으로는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줘야 하거나, 변이 딱딱하고 배변 후에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즉, 배변 횟수뿐 아니라 ‘배변의 질’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보통 주 3회
복부 불편감이 자주 반복되지만 병원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듣는 사람들이 많다. 이럴 때 단순한 체질이나 예민함으로 넘기기 쉽지만, ‘과민성장증후군(IBS)’일 가능성이 있다. IBS는 특별한 장기 손상 없이 복통, 설사, 변비, 복부팽만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기능성 장 질환이다.이 질환은 전체 인구의 약 6% 정도가 겪는 비교적 흔한 문제로, 특히 20~40대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한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처럼 일상적인 요인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배변 패턴의 변화가 핵심 신호과민성장증후군의 가장 큰 특징은 복통이 배변과 밀접하게 연관된다는 점이다. 배변 후 통증이 완화되거나, 반대로 더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유방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40대 이후 여성의 경우 직장과 가정생활로 바쁜 일상 속에서 건강검진을 미루는 경우가 많지만,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다.유방암은 여성에게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초기에는 통증이나 뚜렷한 증상이 없어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 뒤 병원을 찾기보다는 정기적인 유방촬영(맘모그래피)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유방촬영은 불편함이 동반될 수 있으나, 짧은 검사로도 유방암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본적인 검사법으로 평가된다. 국가에서는 만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롯데관광개발이 내년 봄, 코로나19 이후 7년 만에 한중일 크루즈 항로를 재개하며 해외 노선 확장에 속도를 낸다.롯데관광개발은 2026년 5월 부산에서 출항해 중국 상하이와 일본 사세보를 잇는 ‘한중일 크루즈’ 상품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여행은 5월 17일 부산을 출발해 5박 6일 동안 중국과 일본 주요 항구를 순항한 뒤 부산으로 귀항하는 일정이다.이번 항로에는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가 투입된다. 한국 출항 크루즈 중 최대 규모인 이 선박은 오는 11월부터 전면 리뉴얼을 거쳐 최신 시설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재단장된다. 리뉴얼을 기념해 모든 승객에게 기존 유료 음료를 무료로 무제한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
㈜클리오의 클린 뷰티 브랜드 구달이 어성초 성분을 중심으로 한 고기능 스킨케어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라인업은 ‘어성초 PDRN 속광 크림’과 ‘어성초 PDRN 콜라겐 멜팅 패치’ 두 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구달의 어성초 PDRN 라인은 어성초에서 추출한 식물성 PDRN(소듐디엔에이) 성분을 핵심으로 한다. 미세한 입자 크기로 피부 흡수력을 극대화해 속부터 차오르는 자연스러운 윤기와 보습감을 선사한다.‘어성초 PDRN 속광 크림’은 아이스 어성초 추출물과 마이크로바이옴(바실러스 발효물) 성분이 함유돼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장벽을 강화한다. 또한 7종 히알루론산 성분이 수분을 여러 겹으로 채워 오랜 시간 촉촉한 피부
파주시가 예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신 전 필수 건강검사를 무료로 지원하며 건강한 출산 환경 조성에 나섰다.검사 대상은 파주에 거주하는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로, 풍진, 톡소플라즈마, B형간염, A형간염, 갑상선기능, 매독, 에이즈 등 총 7개 항목을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톡소플라즈마 검사’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톡소플라즈마증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기생충에서 유래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임신 중 감염 시 태아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행 모자보건법 시행령에서도 인공임신중절이 허용되는 전염성 질환으로 명시돼 있다.검사는 연중 실시되며,
강동구보건소가 진행한 ‘슬로우 조깅 관절튼튼 운동교실’이 큰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강동구보건소는 지난 9월 18일과 25일, 이틀간 진행된 슬로우 조깅 운동교실에 구민 120명이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절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꾸준한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슬로우 조깅은 속도를 줄여 달리는 운동으로,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면서 심폐 기능과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최근 생활체육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체지방 감소와 스트레스 완화, 혈액순환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이번 교실에서는 전문가의 지도를 통해 올바른 자세와 호흡법을 배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