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을 받고 나면 “이가 시리다”거나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것 같다”며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이런 기분 탓에 스케일링이 오히려 치아를 약하게 만든다고 오해해 치료를 미루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치아 스케일링이야말로 잇몸 건강을 지키고 치아 상실을 막는 가장 기본적이고 경제적인 치료라고 입을 모은다.◇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스케일링은 치아 표면과 사이사이에 단단하게 달라붙은 치석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치석은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섞인 치태가 입안의 무기질과 만나 돌처럼 굳어진 것이다.문제는 이 치석이 잇몸 염증과 치주질환의 주요 원인이 된다는 점이다. 일단 치석이 형성되면 아무리 양
장기간의 과음은 뇌세포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어 인지 기능을 서서히 무너뜨린다. 흔히 ‘알코올성 치매’라고 부르는 이 증상은 의학적으로 알코올 관련 뇌 손상(ARBD) 범주에 속한다. 노인성 치매와 달리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방치할 경우 치매 위험을 크게 높이는 요인이 된다. 전문가들은 술을 마시지 않는 평상시에도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예전 같지 않다면 뇌가 보내는 긴급 구조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블랙아웃’ 반복된다면 뇌 건강 점검해야술자리 다음 날 기억이 끊기는 블랙아웃 현상은 급격한 음주로 인해 뇌의 기억 입력 장치에 과부하가 걸린 상태다. 블랙아웃 자체가 곧바로 치매를 의미하는
구순구개열은 입술(구순)이나 잇몸·입천장(구개)이 갈라진 채 태어나는 선천성 기형으로, 가장 흔한 안면 기형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임신 초기 얼굴 구조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조직의 유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발생할 수 있다. 원인은 한 가지로 규정하기 어렵고,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수술, ‘언제 하느냐’가 중요구순구개열 치료의 첫걸음은 갈라진 부위를 이어주는 재건 수술이다. 일반적으로 입술을 교정하는 구순열 수술은 생후 3~6개월 사이에 시행한다. 이는 정상적인 수유를 돕고 얼굴 외형을 회복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입천장을 닫아주는 구개열 수술은 대개 1세 전후
40대 직장인 B씨는 오후가 되면 다리가 붓고 무겁게 느껴졌고, 잠자리에서는 다리 근육이 반복적으로 경련을 일으켜 수면에 어려움을 겪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피로와 근육 뭉침으로 생각했지만, 병원 검진 결과 하지정맥류로 진단됐다.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올리는 정맥 판막 기능이 약해지면서 혈액이 역류하거나 정체되는 질환이다.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아도 다리 저림, 부종, 무거움, 밤중 근육 경련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조재민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은 “혈관 돌출 정도와 증상의 심각도는 비례하지 않는다. 밤마다 반복되는 다리 경련이나 무거움이 있다면 정밀 검사를 받는 것
현대인의 생활 방식 변화가 척추 건강에 부담을 주고 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업무, 스마트폰을 내려다보는 습관 등으로 척추 곡선이 변형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함창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가벼운 자세 불균형도 장기적으로는 만성 통증과 퇴행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고령화로 골다공증과 척추 압박골절 발생이 늘면서 척추 변형 위험이 더 높아지고 있다.◇척추 균형 깨지면... S자 구조 무너진다척추는 측면에서 S자 곡선을 유지하며 하중을 분산하는 구조다. 곡선이 틀어지면 여러 변형이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등이 둥글게 굽는 후만, 허리가 과도하게 휘는 전만, 좌우로 휘는 측만이다. 이런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영등포구청과 손잡고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복귀 지원을 강화한다.양 기관은 지난 24일 ‘퇴원환자 통합돌봄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퇴원 후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 취지에 맞춰 의료기관과 지자체가 연계해 환자의 회복기 지원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사업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중증장애인, 취약계층, 긴급복지 위기 상황자 등 퇴원 후 돌봄과 지원이 필요한 환자다. 병원과 구청은 의료·복지·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대상자가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병원은 퇴원환자의 건강 상태와 돌봄 필요도를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5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2026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번 행사에서 대학원생 88명과 대학생 410명 등 총 498명에게 장학금 39억 4천만 원을 전달했다.의생명과학분야 대학원 장학생 78명(국내 47명, 해외 31명)은 연 2천만~4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보건의료정책분야 대학원 장학생 10명은 연 1천만 원이 지급된다.대학생 장학생으로는 의생명과학 분야 지원자 35명, 북한이탈청소년 45명, 군인·경찰·소방·해양경찰 등 국가 안전 관련 MIU 자녀 230명, 산업체 현장실습 참여 지역산학협력 장학생 100명이 선정됐다.의생명과학·북한이탈청소년 장학생에게는 연 600만 원, MIU 자
진천군은 아동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고 신체활동을 늘릴 수 있도록 돕는 건강한 돌봄 놀이터를 운영한다.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다.이번 사업은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기초 체력을 키우고 영양 지식을 습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매주 1~2회 운영하며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등 맞춤형 신체활동을 지원한다. 영양교육을 통해서는 비만 예방에 필요한 식습관을 익히도록 한다.군은 아동의 정서적 성장도 지원할 방침이다. 감정 표현법과 스트레스 해소법을 교육해 정신 건강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김자현 군 건강증진과 주무관은 “이번 프로그램은 아동들이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서적,
은평구는 2026년 초·중학교 신입생의 건강 보호를 위해 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는 사업을 펼친다. 입학 전 필수 예방접종을 모두 마쳤는지 점검해 미접종자에게 접종을 안내함으로써 학교 내 집단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보호자는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을 조회한 뒤 빠진 항목이 있으면 위탁의료기관을 찾아 접종해야 한다. 비용은 무료다. 이미 접종했으나 전산 내역이 없는 경우에는 해당 의료기관에 전산 등록을 요구하면 된다. 접종이 불가능한 사유가 있거나 해외에서 접종한 경우에도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통해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각 학교와 보건소는 미접종 입학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를 이어갈 방침이다. 질병관리청
횡성군보건소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물리치료사가 직접 교육하는 근골격계 건강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대상은 횡성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주민으로, 근골격계 통증이나 불편함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이번 프로그램은 전문 인력인 물리치료사가 소내 건강증진실에서 직접 지도한다. 참가자들은 링과 세라밴드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근력을 키우고 유연성을 높이는 운동을 배운다. 단순히 동작을 따라 하는 것을 넘어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고 일상생활 속 낙상 사고를 방지하는 전문 교육이 병행된다.현재 5개 보건지소에서 운영 중인 이 프로그램은 상·하반기 각각 8회 과정으로
옥천군보건소는 요실금 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 사업을 펼친다. 옥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주민 중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이 지원 대상이다.올해 발생한 요실금 치료용 진료비와 약제비 등을 연간 10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다른 기관에서 지원금을 받았거나 실손보험 처리가 된 비용, 비급여 항목은 지원되지 않는다. 신청 시에는 최근 한 달 이내에 발급받은 진단서와 영수증, 통장 사본 등을 지참해야 한다.보건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질환 방치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상세한 내용은 보건소 건강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곽민주 건강관리과장은
울산시는 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한 한방 의료비 지원 사업을 펼친다. 44세 이하 울산 거주 여성 중 난임 진단을 받은 이들이 대상이다.사업 대상자로 뽑히면 3개월 동안 한약 복용 비용을 18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침과 뜸 등 한방 진료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다만 치료 기간에는 양방 시술을 병행하지 않기로 동의해야 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울산광역시 한의사회에 문의한 뒤 난임 진단서 등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보건소는 치료 종료 이후에도 임신 여부를 꾸준히 살필 계획이다. 만약 치료 과정에서 임신이 확인되면 지원은 중단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경
영천시는 치료비 부담 때문에 고통받는 시민이 없도록 암과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 사업을 상시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의료급여 수급권자나 차상위 계층 성인암 환자는 암 종류와 관계없이 연간 300만원씩 3년 동안 지원금을 받게 된다. 소아암 환자는 소득 기준 등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을 지원받으며 백혈병인 경우 지원 한도가 3000만원까지 늘어난다.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은 저소득 건강보험 가입자 중 산정특례 등록자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부터 지원 대상 질환이 1413개로 늘어났으며 중위소득 140% 이하 가구라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천시는 지난해에도 80여 명의 환자에게 의료비를 지급해 생계 부담 완화를 도왔다.
제천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생계와 정서적 어려움을 줄이고자 치매 환자 돌봄 재활 지원 서비스를 상시 시행한다고 밝혔다.신청 자격은 제천시에 주소를 둔 중위소득 140% 이하 가구로, 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 중 인지 지원 등급을 받았거나 등급 판정을 기다리는 사람이 대상이다.서비스는 주간 보호(월 최대 20일, 인지 지원 등급자는 8일), 방문 요양(월 최대 30시간), 단기 보호(6일) 가운데 본인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기간은 인지 지원 등급자가 6개월, 등급 신청 대기자가 3개월이다.구비 서류는 치매 진단 내역이 포함된 처방전과 등급 인정서, 신분증, 도장, 가족관계증명서 등이다. 소
음성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오는 3월부터 치매 예방 프로그램인 기억더하기 행복교실을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치매안심센터는 금왕읍 유촌리 경로당을 비롯한 지역 내 보건기관과 경로당 8곳에 전문 인력을 투입한다. 이들은 주 1회씩 총 8주에 걸쳐 방문 교육을 수행할 예정이다.프로그램은 기억력 향상 훈련과 인지 자극, 정서 지원 등 치매 예방 효과가 입증된 활동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어르신들의 생활 공간인 경로당에서 놀이 형식의 인지 훈련과 운동을 함께 진행해 학습 효과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구미숙 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유지와 정서
사천시보건소는 산모들이 모유 수유 중에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모자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1대1 모유 수유 클리닉을 상시 시행한다고 밝혔다.지원 대상은 관내 37주 이상 임신부와 수유부다. 3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두 차례(첫째·셋째 수요일) 전문 인력이 보건소에서 직접 교육을 수행한다. 원활한 지도를 위해 시간당 참여 인원을 제한하는 사전 예약 방식을 도입했다.강의는 국제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가 맡아 1인당 30분씩 밀착 지도를 펼친다. 주요 내용은 수유 자세 교정과 유방 마사지를 통한 울혈 관리, 수유 중 문제 해결 방법 등이다.사천시보건소는 이번 맞춤형 실습 교육이 산모의 양육 역량을 강화하고 건강한 수유 문화를
최근 연구에서 혈압 관련 유전 요인이 높은 사람은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발병 시점도 평균 8년 정도 빨라질 수 있음이 확인됐다.이해경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장내과 교수팀은 한국과 일본에서 수집한 20만 명 이상의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수축기·이완기 혈압과 관련된 약 104만 개 유전 변이를 합산해 개인별 혈압 유전 위험 점수를 산출하고, 전체 분포를 기준으로 표준화했다.그 결과, 상위 5% 유전 위험군은 하위 5% 그룹보다 고혈압 발병 확률이 최대 2.4배 높았다. 또한 평균 발병 연령이 8~8.5년 앞당겨져, 젊은 층에서도 조기 관리가 필요함을 보여줬다. 이는 단순 혈압 측정만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개
가벼운 타박이나 수술 후 통증은 대부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상처가 아문 뒤에도 통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단순 회복 과정으로 치부할 수 없다. 옷깃이 스치거나 바람에 닿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느낀다면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을 의심해야 한다.CRPS는 말초 신경 손상 후 발생하는 만성 통증 질환으로, 실제 손상 부위보다 훨씬 강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팔과 다리에서 발생하며, 특히 손과 팔에서 자주 보고된다.◇손상 크기와 통증 강도, 불일치CRPS는 단순히 상처가 늦게 낫는 문제가 아니다. 말초 신경 손상 이후 중추신경계가 통증 신호를 과도하게 처리하고,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까지 겹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일본 도쿄과학대학병원과 국제 외상 진료 및 연구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지난 23일 열린 협약식에는 이태규 병원장과 조항주 권역외상센터장, 일본 측 모리시타 코지 교수 등 양측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진 단기 임상 연수, 교수진 상호 방문 및 참관, 공동 세미나·워크숍, 외상·응급의학 분야 공동 연구 등 다각적 협력을 추진한다.이태규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의료진 전문성을 국제적 수준으로 높이는 전환점”이라며 “외상·응급의학 분야의 글로벌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측 모리시타 교수는 “의정부성모병원의 체계적 외상 시스템과 협력해
건강검진에서 흔히 발견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지방간이다. 과거에는 과도한 음주가 주원인이었지만,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비만, 당뇨, 대사증후군과 함께 나타나는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질환(MASLD,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질병관리청 2025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MASLD 유병률은 약 30% 중반에 달하며, 특히 남성에서 더 높게 나타난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방치하면 간염, 간섬유화, 간경변, 심하면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관리가 필수적이다.◇시간제한 식사, ‘언제 먹느냐’가 중요전대원·윤아일린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