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찬 공기에 노출되면 목과 어깨 근육이 자동으로 수축하면서 긴장 상태가 길게 유지된다. 여기에 실내외 온도 차까지 더해지면 근육과 인대가 반복적으로 자극받아 목과 어깨 통증이 나타나기 쉽다.특히 추위를 피하려 무의식적으로 어깨를 올리고 목을 숙이는 습관이 반복되면, 경추 주변 근육 부담이 커지고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도 높아진다. 단순 근육 피로를 넘어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가벼운 뻐근함도 초기 신호, 방치하면 팔·손까지 저림목 디스크 초기에는 단순 근육통처럼 느껴지지만, 방치하면 견갑골 주변 통증과 팔, 손끝까지 이어지는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손 힘이 약해지고
은성의료재단 산하 12개 병원은 2일 오전 각 병원 강당에서 2026년 시무식을 열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시무식에서는 지난해 진료 실적 공유, 신임 진료과장 소개, 새해 슬로건 발표, 행운권 추첨 등 순으로 진행됐다.올해 재단 슬로건은 ‘상상하라, 협력하라’다. 상상력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의료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구자성 이사장은 신년사에서 “큰 목표보다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의 반복이 변화를 만든다”며 “지속 가능한 실천이 조직과 개인 성장을 이끈다”고 말했다.구정회 회장은 “먼저 인사하기, 꾸준히 운동하기, 좋은 대화하기가 조직 문화를 바꾸는 출발점”이라며, “새해에는
선한빛요양병원은 2일 새해를 맞아 ‘감염과 낙상 없는 병원’ 만들기를 위한 환자안전 강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김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은 감염예방·낙상방지 QPS(Quality Patient Safety) 행사를 통해 환자안전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의료진들은 ‘감염예방’과 ‘낙상방지’ 어깨띠를 착용하고 병실을 순회하며 침상 높이, 손잡이 상태, 바닥 미끄럼 방지 시설, 호출벨 작동 여부 등을 점검했다.병원 로비에는 ‘환자안전 서약나무’가 마련돼, 의료진이 손위생 실천과 낙상 예방을 다짐하는 스티커를 붙이며 안전 의지를 공유했다.행사 후에는 김 병원장이 의료진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매뉴얼 교육을 직접 진행하며 실질적인 안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겨울철은 허리 건강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추운 날씨 때문에 몸이 움츠러들고 활동량이 줄어들면, 평소보다 허리가 뻣뻣해지거나 원인 모를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흔히 "날씨가 추워지니 뼈마디가 쑤신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하지만, 사실 겨울철 허리 통증은 신체 활동의 변화와 경직된 자세가 결합하여 나타나는 우리 몸의 경고 신호다. 계절적 요인이 척추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추위에 웅크린 자세가 척추에 주는 부담추위에 장시간 노출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뺏기지 않기 위해 본능적으로 근육을 수축시킨다
연말연시 잦은 모임과 급격히 떨어진 기온 탓에 몸 이곳저곳이 쑤시고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흔히 ‘조금 쉬면 낫겠지’ 하며 감기약 한 알로 버티곤 하지만, 만약 몸 한쪽에서 찌릿한 통증과 함께 따끔거림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몸살이 아닐 수 있다. 일명 ‘출산의 고통’에 비견될 만큼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대상포진이 우리 몸속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틈을 타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내 몸속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의 역습대상포진은 새로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수두가 완치된 후에도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고 우리 몸속 신경절에 조용히 숨어 지낸다. 그러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는 지난 26일 ‘위로의 멜로디, 치유의 순간 – 유방암 극복하기 작은 음악회’를 열고 환우와 가족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음악회는 병원 지하 1층 피아노 광장에서 진행됐다. 노우철 교수와 의료진, 음악인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연주와 노래를 선보이며 환자들과 따뜻한 시간을 나눴다.오프닝은 ‘또때와 친구들’의 캐롤 ‘Jingle Bell’로 시작됐다. 이 팀에는 노우철 교수의 자녀 노윤하(피아노)를 포함해 서울예대 동문들이 참여했다. 보컬 김민경 씨는 ‘Close to You’와 ‘깊은 밤을 날아서’를 부르며 섬세한 감성을 전달했고, 노우철 교수와 함께 ‘너의 의미’를 듀엣으로 불러 환자들
한양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 교직원들이 감염병 예방과 의료관련감염 관리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양순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전 감염관리실장)는 의료관련감염병 예방사업을 통해 지역 병원과 정보를 공유하고 자문하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의료기관 감염관리실장으로서 관계기관과 협력해 집단감염 발생 시 신속 대응과 확산 방지 전략을 마련했다. 또한 학회 활동과 의료인 대상 교육을 통해 국내 감염관리 수준 향상에도 힘썼다.권순주 감염관리실 팀장은 2020년부터 코로나19와 MPOX 등 신종·재출현 감염병 대응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후 혈전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이중 항혈소판제(DAPT) 요법은 기간이 길수록 출혈 위험이 커진다. 국내 연구진이 3세대 약물용출형 스텐트를 삽입받은 환자에서, 3~6개월만 투여해도 장기 투여(12개월)와 비교해 효과와 안전성이 비슷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김효수·한정규·황도연 서울대병원 교수팀은 3세대 스텐트 시술 환자 약 2천 명을 대상으로 단기(3~6개월)와 장기(12개월) 투약군으로 나눈 다기관 무작위배정 임상연구를 진행했으며, 3년 이상 추적 관찰을 통해 결과를 분석했다.◇관상동맥질환, 시술 후 출혈 위험 관리가 관건관상동맥질환은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며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유발한다. 국내에서는
입안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고 반복되거나 모양이 달라지는 경우, 단순 구내염이 아닐 수 있다. 특히 3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 검진이 필요하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김현제 교수는 “초기 구강암은 통증이 거의 없어 환자가 단순 염증으로 오인하기 쉽다”며 “상처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해지고 딱딱해지면 반드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흡연·음주가 위험 높여... 색·질감 변화도 주목구강암은 입 안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혀, 잇몸, 입천장, 볼 안쪽 등 다양한 부위에 생길 수 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혀 밑이나 입천장 뒤쪽에서는 발견이 늦어지기 쉽다.흡연과 음주는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이며, 깨진 치아나 맞지
규칙적인 운동이 정신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걷기, 유산소, 근력 운동, 스포츠 활동 등 운동 종류와 상관없이 1년 이상 꾸준히 운동한 사람은 우울 위험이 눈에 띄게 낮았다.연구에 따르면, 걷기만 지속해도 우울 위험이 31% 줄었고, 유산소와 근력 운동은 각각 48%, 45%, 스포츠 활동을 포함하면 57%까지 감소했다. 중요한 것은 강도가 아니라 꾸준함이었다. 주당 150분 이상 운동을 12개월 이상 유지해야 효과가 확실히 나타났다.이번 분석은 40~82세 성인 1만91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운동을 시작한 지 1년이 되지 않은 집단에서는 의미 있는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장기간 이어가는 생활 속 운
경북 안동시가 2026년 1월 1일부터 출산을 앞둔 가정의 필수 과제인 백일해 예방접종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이번 확대 조치는 신생아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가족 구성원 전체의 면역력을 강화하여, 감염병으로부터 영유아를 보호하는 두터운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백일해는 영아에게 극히 위험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분류되지만, 임신 27~36주 사이에 임신부가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태어날 아이의 면역 형성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안동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배우자와 양가 조부모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함으로써, 가정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감염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
충남 서천군이 ‘국가암검진 사각지대 제로’를 목표로 추진해 온 차별화된 보건 정책들이 눈부신 결실을 보았다. 서천군은 국가암관리사업 평가에서 충남도 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포함해 정부혁신 및 군정혁신 부문까지 휩쓸며 총 3개의 상을 거머쥐었다.그동안 서천군보건소는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검진 수검률이 낮고 의료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왔다. 대표적으로 65세 이상 취약계층 여성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마련한 자궁암 정밀검진 지원 체계는 지역 맞춤형 복지의 선도적인 모델로 꼽힌다.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이동검진’ 역시 주민들의 호응이
구급차에서 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이 정보를 자동 기록하고 분석하는 시범 시스템이 개발됐다. 그동안 구급대원들은 환자 상태와 처치 내용을 수기로 기록하고 기억에 의존해 응급실로 전달했지만, 이 과정에서 정보 누락이나 전달 지연이 발생할 수 있었다.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장혁재 교수 연구팀은 소방청 R&D 과제로 ‘지능형 구급활동지원 플랫폼’을 개발, 1단계 연구에서 통합 시제품을 구현했다. 이 플랫폼은 구급차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응급실과 공유해 현장과 병원 간 정보 단절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시스템에는 총 10종의 AI 모델이 포함됐다. 음성을 인식해 환자 정보를 자동 기록하고, 환자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유럽알레르기천식연구네트워크(GA²LEN)로부터 ‘국제두드러기우수센터(UCARE)’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 세 번째 인증 사례로, 두드러기 진료와 연구에서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갖춘 기관임을 입증했다.UCARE 인증은 인프라, 진료 품질, 연구 활동 등 32개 항목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전문의와 전담 간호사 상주, 응급 대응 가능한 입원 시설, 표준화된 진단 도구 사용, 최신 국제 가이드라인 준수, 연구·교육 활동까지 엄격한 기준이 포함된다.최정희 교수는 “이번 인증은 두드러기 환자에게 국제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받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환자 개별
찬 공기가 기승을 부리는 올겨울, 전국 곳곳에서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고 있다. 강풍까지 겹치면서 외출이 어려워지고, 특히 관절염과 고혈압 환자에게는 건강 위협이 커지고 있다.◇관절염, 추위에 통증 심화·움직임 제한50대 후반 무릎 관절염 환자 A씨는 겨울마다 출근길이 고역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과 근육이 수축하면서 관절로 가는 혈류가 줄고, 관절 내부 압력이 증가해 통증이 심해진다. 또한 인대와 근육이 뻣뻣해지면서 작은 충격에도 연골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은 특히 겨울철 활동 감소로 유연성이 떨어지고 관절이 경직되기 쉽다.박지수 울산엘리야병원 척추관절센터 과장은 “겨
35세 여성 A씨는 수년 전부터 간헐적인 옆구리 통증과 혈뇨를 겪었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최근 시행한 CT 검사에서 다수의 신장 낭종이 발견됐고,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어머니 역시 다낭성 신장질환을 앓은 가족력이 확인되며, A씨 역시 유전성 질환임이 드러났다.이 질환은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장질환(ADPKD)으로, 부모 중 한 명이 PKD1 또는 PKD2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으면 자녀에게 50% 확률로 유전된다. 국내에서는 약 10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신아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ADPKD는 어린 시절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다. 20대 이후부터 서서히 나타나 초기에는 작은
부여군시설관리공단이 소아암 환아들에게 정서적 위안을 전하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회와 ‘사랑의 모자 나눔 캠페인’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항암치료 과정에서 신체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상호 협력의 결과물이다.캠페인의 핵심인 뜨개질 모자 제작은 부여군유스호스텔과 부여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위기청소년들의 손을 통해 이뤄졌다. ‘손끝으로 전하는 사랑 한 땀!’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활동은 청소년들이 타인을 돕는 주체적 경험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
경남 거제시가 출산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산후조리비 지원 규모를 기존보다 3배 이상 확대하는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놨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출산하는 가정에 대해 산후조리비 1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절차를 안내했다.지원 대상은 거제시에 출생 신고를 마친 영아의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아이 출생일 기준 6개월 전부터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거제시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다. 수혜 가정은 출생아 1명당 100만 원권 선불카드를 받게 되며, 이를 통해 산후조리 및 관련 필요 물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신청은 주소지 관할 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 행정 서비스인 정부24를 이용하면 된다. 시는 2026년 1월
나이가 들면서 글씨가 침침하게 보이거나 눈앞에 안개가 낀 것처럼 답답함을 느끼면 대부분 단순히 노안이 왔다고 생각하기 쉽다. 안경 도수를 바꿔보기도 하고 눈에 좋다는 영양제를 챙겨 먹어보지만, 정작 근본적인 원인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안경을 아무리 깨끗이 닦아도 시야가 선명해지지 않거나, 평소보다 빛이 유난히 번져 보인다면 이는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눈 속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의 신호일 수 있다. 백내장은 고령층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제때 발견하고 관리하면 충분히 밝은 시야를 되찾을 수 있다.◇ 눈속 카메라 렌즈가 흐려지는 백내장이란우리 눈 속에는 카메라의 렌즈와 같은 역할을 하는
증상이 없는 결핵 환자도 조기 진단만 하면 치료 성공률이 크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결핵 환자의 임상 자료를 분석해, 무증상 결핵 환자가 조기에 발견될수록 치료 성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연구팀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8개 대학병원에서 등록된 결핵 환자 1,071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진행했다. 진단 당시 증상 여부, 치료 경과, 재발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증상 없는 결핵, 건강검진에서 조기 발견분석 결과, 전체 환자의 약 33%가 무증상 상태였다. 이들 대부분은 정기 건강검진에서 결핵이 우연히 발견됐다. 이 환자군의 재발 없는 치료 성공률은 86.3%로, 기침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