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는 자사 글로벌 장 ‘연두’가 오는 10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아누가(Anuga) 2025’에서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아누가는 프랑스 시알 파리, 일본 푸덱스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박람회로 꼽히며, 올해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8,0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특히 한국이 처음으로 주빈국으로 나서 K-푸드의 위상을 높일 기회가 될 전망이다.연두는 샘표의 콩 발효 기술로 탄생한 100% 순식물성 맛내기 제품으로, 고기를 넣은 듯한 깊은 감칠맛을 구현한다. 이번 혁신 제품 심사에서 이러한 기술력과 가치를 인정받아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할 제품으로 선정됐다.샘표는 이번 박람회에서 연두 외에도 유기농 고추장, 완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ONE THING)이 신제품 ‘펩타이드 레티날 미스트’를 선보이며 기능성 화장품 라인업을 확대했다.이 제품은 크림과 앰플의 장점을 동시에 담아낸 미스트로, 부족한 수분을 채우고 피부 탄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5중 복합 펩타이드와 레티날 성분이 함유돼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도 모공, 주름, 탄력 등 복합적인 노화 고민을 케어한다.분사 시 피부에 고르게 분포되는 안개 분사 방식으로 빠르게 흡수되며, 탄력 크림·수분 앰플을 결합한 2중 제형 덕분에 보습과 영양을 동시에 제공한다.원씽에 따르면 인체적용시험 결과 눈가 주름 105.59%, 피부 치밀도 104.64%, 세로 모공 면적 111.76%, 안면 리프팅
LG생활건강과 블루메이지가 미래형 뷰티 솔루션 연구에 협력한다. 두 회사는 지난 2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합성생물학을 활용한 피부 노화 대응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LG생활건강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넘어 피부 세포 노화를 늦추는 ‘Skin Longevity’ 연구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노화 연구는 이제 주름 개선 차원을 넘어 세포 및 분자 수준의 손상, 염증,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등 근본적 과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블루메이지는 합성생물학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히알루론산 원료 판매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의약품,
대구 남구청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스스로 혈관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헬스장과 연계한 건강 관리 사업을 추진한다.남구는 관내 헬스장에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 홍보 공간인 ‘심뇌안심존’을 설치하고, 주민들이 직접 혈압을 확인할 수 있는 기기를 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혈압 측정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 자료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보건소는 헬스장 운영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활용 교육을 진행해 주민들의 건강 생활 습관 형성을 돕고 있다.특히 ‘자기혈관 숫자알기’ 이벤트를 통해 주민들이 혈압 측정 후 설문과 사진 인증에 참여하면 건강 관리 용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참여도를 높였다. 또한 헬스장 키오스크와 게
평택시 송탄보건소가 시민 건강 생활화에 초점을 맞춘 ‘통합건강증진 캠페인’을 9월 한 달간 추진하고 있다.이번 캠페인은 비만, 구강건강, 금연, 심뇌혈관질환 등 4개 분야를 아우르며,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역사와 전통시장, 학교, 기업체 등 일상적 공간을 중심으로 운영됐다.23일 서정리역에서는 ‘건강체중 만들기’ 캠페인이 열렸다. “걷기와 물 마시기, 나트륨·당·지방 줄이기”라는 실천 구호를 통해 시민들에게 체중 관리의 중요성과 비만예방 방법을 알렸다.현장에서는 혈압·혈당 측정과 전문의 상담이 제공돼 심뇌혈관질환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구강관리 교육과 금연 홍보도 진행되며 시민들의 생활 속 건강 실천
미추홀구 숭의보건지소가 오는 10월 11일부터 11월 1일까지 4주간 ‘임신부 부부애 건강관리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평일 참여가 어려운 임신부와 남편을 위해 주말에 마련됐다.프로그램은 임신부와 배우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빠 임신 체험, 임신부 우울증 완화 방법, 근력 운동 및 스트레칭, 부부요가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부부요가 시간에는 아빠가 진통에 대처하는 방법과 간단한 마사지 기술을 배워 임신부를 돕고, 부부가 함께 아기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교육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숭의보건지소 5층 보건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총 12쌍이 참여 가능하며, 신청은 미추홀구 통합예약포털을
진주시는 오늘(24일),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결핵 조기 발견을 위해 매년 1회 무료 검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검사는 흉부 X선 촬영으로 이뤄지며, 이상 소견이 확인되면 가래 검사까지 추가로 진행된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검진을 원할 경우 신분증을 지참해 진주시보건소 결핵관리실을 방문하면 된다.진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전체 결핵 환자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 48.5%에서 2024년 58.7%로 늘어났다. 최근 5년간 연평균 5% 증가세를 기록해 고령층 대상 정기 검진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결핵은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전염되는 제2급 법정 감염병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2주 이상 이어지는 기침과 가래, 발
충북 증평군의 대표 축제 ‘제32회 증평인삼골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증평보강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찐맛! 찐잼!’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증평 인삼과 홍삼포크를 비롯한 지역 특산물을 알리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축제인 만큼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의미를 더한다.올해의 하이라이트는 처음으로 진행되는 ‘전국 군가 경연대회’다. 전국 각지의 참가팀이 군가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편곡해 무대를 꾸미며, 군과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이 될 예정이다. 특히 37사단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겨 있어 군
한국애브비가 2025년 ‘편두통 인식 주간’을 맞아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편두통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며,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라는 콘셉트로 편두통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부스는 지하철 테마의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편두통 알아보기’, ‘편두통 벗어나기’, ‘아보하 만들기’ 등 세 개의 존으로 나뉘어 운영된다.‘편두통 알아보기’ 존에서는 환자들이 겪는 증상과 어려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방문객들이 직접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편두통 벗어나기’ 존은 치료와 관리 방법을 소
한올바이오파마가 전립선암 치료제 ‘엘리가드’의 국내 누적 매출이 올해 8월 기준 114억 원에 달하며 전년 대비 약 6% 성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출시 이후 가장 높은 매출 기록이다.엘리가드는 류프로렐린 성분의 장기 지속형 주사제로, 1회 투여로 수개월간 효과가 유지되는 약물전달 기술이 적용됐다. 이 약물은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89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1개월, 3개월, 6개월 용량으로 공급되고 있다. 특히 6개월 제형은 최근 성조숙증 치료제로도 승인받았다.국내 전립선암 환자는 약 2만 명에 달하며, 남성 암 중 두 번째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안정적인 치료 효과를 기반으로 국내 전
샤페론은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에이든(AIDEN)’을 통해 개발한 원형탈모 치료 후보물질 ‘SH1010337’이 전임상 시험에서 모발 성장 촉진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GPCR19라는 특정 표적을 겨냥한 치료제 개발 사례로, 원형탈모 치료에 새로운 치료 기전을 제시했다.원형탈모는 자가면역 반응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존 치료제인 JAK 저해제는 부작용과 재발 가능성 문제로 한계가 있다. SH1010337은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조절 T세포 수를 증가시켜 면역 균형 회복과 모낭 재생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실험 결과 탈모 부위가 크게 줄어들었으며,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회복률을 보였다.이 후보물질은 면역
GC녹십자의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가 공여자 개개인 맞춤형 혈장 채취 기술을 전격 도입하며 혈장 채취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기존 체중 기준으로 일률적으로 진행되던 채장 방식을 탈피해, BMI(체질량지수)와 적혈구용적률 같은 개인 건강 지표를 정밀 분석해 ‘맞춤 채장’을 실현한 것. 이 기술로 공여자 부담은 줄이면서도 채장 효율은 크게 올렸다.특히 적혈구용적률이 높은 공여자는 채장량을 조절해 안전을 극대화하고, 건강 지표가 양호한 공여자에게는 채장량을 확대해 한 번에 더 많은 혈장을 확보하는 차별화된 관리가 가능해졌다. 덕분에 한 회당 채장량은 평균 8%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ABO플라즈마는 건강 지표 데이터를
대웅제약이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북한이탈주민의 건강 문제를 정면 돌파하며 사회 정착을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지난달 30일, 안산시청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대웅제약을 비롯해 메디컬AI, 엑소시스템즈, 에버엑스 등 IT 헬스 스타트업들이 힘을 모았다. 어린 시절 영양 부족과 만성질환, 탈북 과정에서 입은 신체·정신적 손상으로 건강이 취약한 이들을 위해 웨어러블 기기와 AI 분석 기술이 총동원됐다.심부전 위험을 잡아내는 ‘에티아(AiTiA LVSD)’, 근육 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엑소메드-딥사크’, 그리고 자세 교정에 특화된 ‘모라 핏’ 등 첨단 기기들이 환자 개개인의 몸 상태를 샅샅이 파악했
질병관리청과 교육부가 2025년 초·중학교 신입생 대상 예방접종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방자치단체와 학교가 협력해 필수 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점검하고, 접종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접종을 권장하는 법적 절차다.결과는 초등학생 92.1%, 중학생 79.4%가 필수 예방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접종 독려 활동 덕분에 초등학생은 전년 대비 27.5%포인트, 중학생은 40.5%포인트나 큰 폭으로 증가했다.다만 초등학생 접종률은 전년 대비 0.2%포인트 소폭 하락했지만, 중학생은 3.0%포인트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학부모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 협력이 이번 성과를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학교 내 감염병 예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국민의 건강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건강정보 도서관’을 새롭게 개설했다고 밝혔다.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지만, 그중 상당수는 과장되거나 검증되지 않아 혼란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개발원은 신뢰할 수 있는 건강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고, 국민의 건강정보 문해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건강정보 도서관’은 전문가가 검토한 ‘진실 혹은 거짓’ 코너를 통해 잘못 알려진 건강 상식을 바로잡고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설명을 더한다. 또한 국민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도 소개해 공감대와 신뢰성을 높였다.인터넷에서 건강정보를 얼마나 잘
갑자기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불규칙하다면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이라 여기기 쉽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부정맥’을 의심해야 한다. 부정맥은 심장의 전기 신호가 흐트러져 박동이 지나치게 빠르거나 느리거나, 불규칙해지는 질환이다.국내 부정맥 환자는 2018년 약 37만 명에서 2022년 46만 명을 넘겼다. 특히 10~30대 환자가 약 30% 증가하며 젊은 층 부정맥이 급격히 늘고 있다.김민식 인천힘찬병원 순환기내과 과장은 “젊은 층 부정맥 증상을 피로나 스트레스 탓으로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심실빈맥 등 치명적 부정맥은 돌연사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다.◇두근거림과 실신, 심장이 보내는 위험 신호부정맥은 심장 구조
특발성 폐섬유증(IPF)은 폐 조직이 점점 굳어 숨쉬기 어려워지는 만성 질환이다. 폐의 탄성이 떨어지고 산소 교환이 힘들어져 일상적인 호흡 자체가 부담이 된다. 우리나라에선 2000명당 1명꼴로 환자가 발생하며, 특히 60대 이상과 흡연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서 빈번하다. 간질성 폐질환 중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형태라 진단과 치료가 까다롭다.초기 증상은 마른기침과 숨 가쁨으로, 감기나 천식, 기관지염 등 다른 호흡기 질환과 비슷해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그러나 병이 점차 진행되면 걷기만 해도 숨이 차고, 손끝이 둥글게 변하는 ‘곤봉지’ 증상이 나타난다. 심해지면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산소 치료가 필요할 만큼 폐
설사나 혈변이 계속된다면 단순 장염으로 넘기기엔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젊은 층에서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궤양성 대장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이 질환은 대장 점막에 염증과 궤양이 생기는 만성질환으로, 증상은 설사, 혈변, 점액변, 복통, 발열 등 다양하다. 일반적인 장염은 며칠 내 호전되지만, 궤양성 대장염은 수주에서 수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된다.이원명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궤양성 대장염은 병변이 대장에 연속적으로 나타나며, 방치할 경우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국내 환자 수는 10년 사이 4배 이상 증가해 2022년 기준 4만 명을 넘었다.◇진단과 치료, “증상 없는 상태”가 목표진단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이나 집안일을 도맡는 중년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가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터널(수근관)은 손바닥 쪽 손목뼈와 이를 덮는 인대 사이의 좁은 통로로, 이곳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압박되면서 손바닥과 손가락에 저림이나 통증이 발생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의 특징적 증상이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엄지부터 넷째 손가락까지 이어지는 저림과 통증이다. 새끼손가락이나 손등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엄지두덩 근육이 위축돼 물건을 잘 잡지 못하거나 젓가락질이 서툴러지는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단순히 피로에서 비롯된 손 저림과 달리,
한국노바티스가 국내 첫 siRNA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렉비오(인클리시란 나트륨)의 개원가 독점 유통 및 판매를 블루엠텍에 위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지난 22일 체결된 이번 계약에서 블루엠텍은 개원가 유통과 프로모션을 담당하고, 한국노바티스는 수입과 종합병원 채널의 마케팅 및 유통을 계속한다.렉비오는 연 2회 투여로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평균 57.2% 낮출 수 있는 siRNA 치료제로, 2024년 6월 국내 허가를 받았다. 임상 연구에서는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됐으며, 스타틴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서도 LDL-C 감소가 나타났다.한국노바티스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개원가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기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