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섭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6일 대구에서 열린 2025 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초부문 우수학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정성철·박세영 이화의대 생화학교실 교수와 함께 ‘중간엽 줄기세포 유래 슈반세포 유사세포를 활용해 말초신경 손상 후 신경근 접합부 보존 및 기능 회복을 촉진하는 연구’를 발표했다.말초신경 손상은 회복이 쉽지 않은 장애를 초래한다. 연구팀은 편도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 만든 신경보조세포가 신경과 근육 접합부를 보호하고 회복을 돕는 효과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신경과 근육을 함께 보호하는 새로운 치료법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삼성서울병원이 환경과 사회책임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2025년 ESG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의료폐기물 791톤을 줄인 성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대형 아파트 단지 1년치 생활 쓰레기와 맞먹는 엄청난 양이다.수술실과 투석실, 병실 등 병원 곳곳에서 의료진이 직접 친환경 실천에 나서며 이룬 결과다. 투석액 조절로 폐수 감축, 수술실에서 재활용 폐기물 분리, 검사실 페이퍼리스 전환 등 현장 중심의 변화를 담았다.이번 보고서엔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 설립과 환자 지원 프로그램, 협력 병원 네트워크 ‘S-CARES’ 강화를 통한 의료 생태계 혁신 노력도 함께 소개됐다.박승우 원장은 “올해는 ESG 활동이 의료 현장 깊숙이 스며든
매실차는 우리 몸의 활력을 돕는 자연의 선물이다. 오래전부터 소화 불량 완화와 피로 해소에 쓰여온 매실은, 최근 항산화 효과까지 주목받으며 건강 음료로 재조명받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숙성하지 않은 매실이나 과다 섭취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어, 매실차의 효능과 함께 안전한 섭취법을 알아두는 게 필수다.◇소화력 강화와 위 건강 관리매실에 들어 있는 구연산과 여러 유기산은 위액 분비를 촉진해 위장 운동을 활성화한다. 신맛이 위벽을 자극해 소화가 잘 되도록 돕고, 소화불량이나 복부 팽만감 완화에 도움을 준다.◇피로 퇴치와 대사 촉진구연산은 몸속 피로 물질인 젖산을 빠르게 분해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든다. 세포가 활력
“완벽하지 않으면 안 돼”라는 생각이 10대 청소년들의 머릿속을 장악하며, 외모 집착이 극심해지고 있다. 결국 먹는 행위 자체가 부담이 되면서, 심각한 섭식장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섭식장애는 단순한 식습관 문제가 아니라 정신과 신체 건강 모두를 위협하는 숨은 질병이다.202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거식증 환자 중 절반가량이 10대다. 특히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네 배 이상 많아 성별 격차가 크다.◇섭식장애, 이제는 우리 곁의 문제섭식장애는 음식을 먹고 조절하는 행동이 비정상적으로 변하는 정신질환이다. 체중이 지나치게 줄거나 BMI가 17 이하인 경우 경계가 필요하다. 대표 유형은 다음과 같다.신경성 식욕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들, 약만 먹으면 끝날 거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최근 연구가 보여준 건 분명하다. 약과 함께 꾸준한 교육과 상담이 더해져야 혈압과 혈당이 진짜 잡힌다는 사실이다.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지원한 이번 연구는 2019년부터 준비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의 효과를 가늠했다. 대상은 고혈압 환자 426명, 당뇨병 환자 475명으로 나눠, 단순 병원 방문만 한 그룹과 맞춤형 교육·상담·모니터링을 받은 그룹을 1년간 비교했다.결과는 단호했다. 교육과 상담을 받은 쪽의 당화혈색소는 7.45%로, 그렇지 않은 그룹 7.83%보다 낮았다. 혈압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단순 약물복용에 머문 환자와 달리, 배
놀유니버스(대표 배보찬)가 운영하는 NOL 인터파크투어는 반려견과 동반할 수 있는 해외여행 패키지 ‘펫투어’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태국 방콕과 파타야를 대상으로 3박 5일간 진행된다.펫투어는 전문 업체 및 현지 동물 병원과 연계해 예방접종과 검역, 출국 서류 처리 등 해외 반려견 동반 여행에 필수적인 절차를 전담한다. 또한 공항 픽업부터 샌딩까지 맞춤형 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이동 과정에서의 반려견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일정에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스노클링, 패들 보트 등 해양 액티비티가 포함되며, 반려견 전용 스파와 보호자를 위한 태국 전통 마사지 체험도 마련됐다. 숙소는 반려견 실내 운동장과 그루밍
롯데마트는 오늘(18일) 과일 품질 검증을 위한 ‘신선지능’ 프로젝트 성과를 공개하며, 비파괴 당도선별과 AI 선별 시스템을 결합한 품질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현재 롯데마트는 사과·참외 등 11개 품목에 대해 100% 비파괴 당도선별을 실시하고 있다. 원물을 손상시키지 않고 빛(근적외선)으로 당도를 측정해 기준치 미만 상품은 매장 입고를 제한한다. 특히 샤인머스캣까지 선별을 확대해 품질 균질성을 높였다.아울러 AI 선별 시스템을 적용, 과일의 내부 결함과 성숙도, 수분 함량 등까지 정밀 분석하고 있다. 수박·메론은 과육 속 상태까지 확인해 설익거나 갈라진 상품을 자동 배제하며, 복숭아의 ‘핵할’ 현상까지 감별해 품질 신뢰도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16일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에서 서울의과학연구소(SCL),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그리팅 X SCL 시니어 웰니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성남 거주 독거노인 50여 명이 참여해 건강검진과 영양상담을 받았다. 검진 항목에는 혈액검사, 비타민 상태 확인, 장내세균 분석 등이 포함됐으며, 추후 결과에 따라 개인별 맞춤 상담이 이어질 계획이다.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을 기반으로, SCL과 협력해 재가형 CSR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AI 영양상담 서비스 ‘그리팅 X’를 적용해, 전문 영양사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AI
청주시 상당보건소는 지난 17일, 문의 건강증진형 보건지소에서 어르신을 위한 치매예방 프로그램 ‘뇌를 깨우는 체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높아지는 치매 위험에 대응하고, 교통이 불편해 보건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문의지역 주민에게 치매 예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프로그램은 기억력과 주의력 향상을 돕는 두뇌 자극 체조와, 소근육 발달을 위한 만들기 활동으로 구성됐다. 운영은 9월에는 주 1회, 10월부터는 주 2회로 확대된다.방영란 상당보건소장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일수록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예방 사업을 강화해 주민 건강을 지켜 나가
태백시노인복지관은 지난 16일 어르신 80여 명을 대상으로 영월군에서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장릉을 방문해 단종의 역사적 발자취를 되짚고, 숲길을 걸으며 심신을 달래는 시간을 가졌다.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시간이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이후 동서강 정원 연당원으로 이동해 활짝 핀 연꽃을 감상하며 여유와 휴식을 즐겼다. 어르신들은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역사를 배우는 시간이 유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행사에는 봉사단체 ‘빵사모’가 간식을 후원해 따뜻한 나눔의
거제시 보건소 모자보건실은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임신·출산교실 ‘도담도담 태교 살롱’을 열고 등록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체험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임산부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생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외부 전문 강사가 강의를 맡았다. 강의 주제는 임신기 화장품 올바른 사용법, 아로마 효능 이해, 천연 튼살크림 만들기, 아로마 디퓨저 제작 등으로 구성됐다.참가자들은 강의와 체험을 병행하며 화장품 성분의 안전성, 피부 관리 요령, 아로마 향기를 통한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배우고, 직접 제품을 만들며 실질적인 도움을 얻었다.강미정 건강증진과장은 “거제시는 임
풀무원푸드머스는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확산을 위해 마련한 ‘어린이 식생활 개선 토크쇼’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토크쇼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서울 본사와 대전·부산 오피스에서 열렸으며, 지역별로 소아비만, 아침결식, 알레르기 등 아동 건강과 밀접한 주제를 선정해 논의가 진행됐다.패널로는 어린이 식생활 전문가 한영신 박사, 분당차병원 허양임 교수, 안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유영희 부센터장 등이 참여해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공유했다.특히 현장 참석자뿐 아니라 풀무원푸드머스 공식 채널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 참여도 가능해, 전국 학부모와 소통하는 자리로 의
좁쌀여드름은 피부 속 모공이 막히면서 발생하는 초기 단계의 여드름이다. 과도한 피지 분비와 각질 탈락의 불균형이 겹치면 모공 입구가 막히고, 그 안에서 작은 돌기처럼 올라오는 형태로 나타난다. 겉으로는 뾰루지처럼 붉지 않지만 피부결을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미용상 신경 쓰이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이 좁쌀여드름은 왜 생기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세안, 과도함보다는 균형이 중요하다좁쌀여드름 관리를 위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올바른 세안이다. 하루 1~2회, 저자극 세안제를 사용해 피부 표면의 과도한 피지를 부드럽게 제거하는 것이 권장된다. 하지만 세안을 지나치게 자주 하거나 강한 세정제를 사용하면 피부 장벽을 손
토마토의 선명한 붉은색을 만들어내는 성분은 ‘라이코펜(lycopene)’이다.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로티노이드의 한 종류로,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활성산소는 세포 변형과 염증을 촉진해 암을 포함한 다양한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꼽히기 때문에, 이를 억제하는 항산화 성분은 건강 유지에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라이코펜과 위암 위험의 연관성위암은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암 중 하나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라이코펜 섭취량이 많을수록 위암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보고됐다. 특히 토마토, 수박, 자몽 등 붉은 색을 띠는 채소와 과일에 풍부한 라이코펜은 위점막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한방 화장품 브랜드 ‘더후’가 2025년 추석을 맞아 ‘공진향 궁중세트’를 포함한 선물세트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지난 15일 밝혔다.공진향 궁중세트는 피부 탄력 개선에 특화된 ‘공진 솔루션™’ 성분을 담아 한 달 사용 시 21개 부위에서 탄력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공진비단’ 연구와 한방 바이오 기술의 결합으로 완성된 이 성분은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탄력을 선사한다.세트 구성은 토너, 에멀젼, 크림 정품과 함께 공진향, 비첩 라인의 증정품 5종으로 이뤄져 있으며, 단일 세트로도 올인원 스킨케어가 가능하다.이 외에도 더후는 레티놀 성분을 활용한 보습 안티링클 세트인 ‘진율향 기품세트’, 남성용 ‘공
동원홈푸드(대표 정문목)가 운영하는 식단 관리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은 추석을 맞아 저당·저칼로리 콘셉트의 소스 선물세트 3종을 공개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최근 주목받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맞춰 기획됐다. 합리적인 2만~4만 원대 가격으로 건강과 실속을 동시에 잡았다는 설명이다.‘저당 소스&드레싱 세트’는 토마토케찹, 참깨 드레싱, 오리엔탈 드레싱, 굴소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100g당 당류 5g 미만, 열량 40kcal 미만을 유지한다.‘저당 한식 양념 세트’는 잡채, 불고기, 제육볶음 등 명절 음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알룰로스를 사용해 당류를 줄였다. 100g당 당류는 3g 이하로 낮
파주보건소 문산보건센터가 오는 27일 ‘2025 문산노을길 걷기대회’를 열고 시민 참여형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문산거리축제와 연계해 건강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자리로 마련됐다.대회 코스는 문산노을길 광장에서 임월교 교차로와 문산1교 행정게시대를 거쳐 돌아오는 약 2.5km 구간이다. 걷기 소요 시간은 약 40분이며,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참가자들은 출발지에서 배부된 홍보물을 가지고 반환점마다 체험 부스를 방문해 도장을 받아야 완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체험 부스에서는 ‘3단계 염도 쿠키’ 만들기와 건강 퀴즈가 진행되며, 완주자는 기념품으로 파주시 공식 캐릭터 ‘파랑’
정읍시보건소가 아동비만예방을 위해 한솔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건강한 돌봄 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해당 프로그램은 9월부터 11월까지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대상은 1~2학년 학생 44명이다. 보건소 전문 인력이 직접 참여해 영양·식생활 교육과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는다.정읍시는 프로그램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사업 전후 비만도 측정과 만족도 조사를 병행한다. 앞서 상반기에는 신태인초와 덕천초 학생 23명을 대상으로 동일한 사업을 실시해 참여 아동들의 평균 BMI 지수가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보건소 측은 이번 사업 역시
전국 유일의 더덕을 주제로 한 향토축제인 제12회 횡성더덕축제가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횡성군 청일면 농거리 축제장에서 열린다.횡성더덕축제위원회(위원장 권순화)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맛있는 더덕, 즐거운 축제, 신나는 청일’을 주제로 진행되며, 청정자연에서 자란 횡성 더덕과 지역 농산물이 한자리에 모인다.축제 기간에는 더덕 빨리까기, 더덕자루 옮기기, 더덕 바구니 이고 달리기, 더덕 경매 등으로 구성된 ‘더덕올림픽’이 열리고, 현장에서 5만 원 이상 구매한 방문객에게는 황금더덕찾기 추첨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가 제공된다. 당첨자에게는 금 3.75g이 증정된다.또한 더덕 요리 체험, 지역 농산물 판매장, 청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시민 대상 치매 인식도 및 정책 요구 조사를 9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조사는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수준과 정책 수요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맞춤형 치매 정책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되며, 24일 개최되는 ‘흥타령춤축제 2025’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천안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민 맞춤형 지원 방안과 지역 특화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이번 조사는 천안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정책에 반영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더 나은 치매 정책이 수립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천안